한국, 우울증 OECD 1위, 36.8%...우울증 치료율은 최저
"한국은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처방 제한을 빨리 폐지하고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 같이 1차 의료 및 병원에서 모든 의사들이 우울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게 하면 한국의 자살률은 지금의 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 대한신경과학회는 26일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세계 각국에서 우울증과 불안증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그중 한국이 우울증 유병률 1위(36.8%)로 발표됐다"며 "한국 국민의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신경과학회는 "그런데 한국은 세계에서 우울증 치료를 가장 받기 어려운 나라다. 왜냐하면 2002년 3월에 정부가 고시한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60일 처방 제한 규제 때문이다. 이 규제로 인해 전체 의사의 96%에 해당하는 비정신과 의사들이 갑자기 우울증을 치료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경과학회는 "그 후 자살률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결국 한국은 자살률과 우울증 모두 OECD 1위 국가가 됐다. 한국을 2021.05.27
올리브헬스케어의 디지털 복부지방 측정기 ‘Bello’, 미국 월마트 출시
올리브헬스케어가 미국 월마트와 자사의 디지털 복부지방 측정기 벨로(Bello)의 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월마트는 아마존과 함께 유통업계의 절대강자로 꼽히고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1만개가 넘는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를 운영 중이고 코로나19 이전에는 매주 방문 고객 수가 1억4000만명에 달했다. 월마트는 수많은 매장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 소비자가 월마트 매장 안에서 진찰과 간단한 의료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월마트 헬스’가 대표적이다. 대부분의 월마트에 약국이 있어 1차 진료소가 있는 매장에서는 진단부터 처방약 전달까지 받을 수 있다는 ‘원스톱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월마트는 2020년부터 건강보험업계에 진출했으며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과 물류망의 강점을 활용해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유통 계약을 따내고, 원격의료 제공업체인 ‘미MD(MeMD)’를 인수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리브헬스케 2021.05.27
"사람들은 왜 정신과에 가지 않을까?"
서울대병원은 오는 6월4일 오후 3시 대국민 특별기획 심포지엄 '시민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편견의 해소: 사람들은 왜 정신과에 가지 않을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신과 치료 관련 법적, 제도적인 차별과 낙인의 문제를 다룬다. 실제로 차별과 낙인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망설이는 주된 이유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심포지엄은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행사 당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유튜브 채널 'SNUH공공보건의료원'에서 라이브 중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연수 병원장과 염민섭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됐다. 주제 발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김기웅 주임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정신건강서비스 이용 장벽의 현황 : 온라인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연구를 중심으로(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박지은 교수) ▲정신과 진단 관련 법적/제도적 차별 팩트 체크와 개선 방향(서울대학교 2021.05.26
비트컴퓨터, 433개 의원 EMR인증제 사용인증 획득
비트컴퓨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433개소에 EMR인증제 사용인증 획득이 완료됐다고 25일 밝혔다. ‘EMR인증제’는 개정된 의료법에 의해 환자 안전 및 정보보호 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EMR ‘제품인증’과 인증된 EMR을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사용인증’이 있다. 비트컴퓨터는 지난해 6월 중대형병원 EMR ‘bitnixHIS’와 의원용 EMR ‘비트U차트’를, 12월에는 중소형병원 EMR ‘bitnixHIB’의 제품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비트컴퓨터는 ‘인증 EMR 제품의 사용인증 확산 및 실증 지원 사업’을 수행했으며, 인증위원회를 거쳐 사용인증을 받은 의원 478개소 중 433개 의원이 비트U차트를 통해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EMR 제품의 환자안전 기능 강화 및 의료데이터의 상호호환성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의원급 의료기관 대상 인증 확산 2021.05.25
삼성메디슨 '에스퓨전', 신의료기술과 동등성 인정받아
삼성메디슨은 자사 초음파 기술인 '에스퓨전(S-Fusion™)'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19년 12월 국내 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자기공명·초음파 영상 융합장치 유도하 전립선 표적 생체검사'와 동등성을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립선암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립선 생체검사는 초음파영상을 활용해 약 12개 구획으로 전립선을 나눠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가 통증을 감수해야하고 표적 생체검사를 추가로 수행하는 것에 비해 재검율도 높다. 이에 대해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의심되는 병변을 실시간 초음파 영상과 사전에 촬영·판독한 자기공명영상(MRI)을 정합해 암 의심 조직을 선택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표적 생체검사를 추가할 시 암 진단률이 10% 정도 개선되며, 생체검사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를 줄여 환자의 고통도 덜어 준다. 회사측은 표적 생체검사 시 MRI 영상과의 정합도를 높이 2021.05.25
파인헬스케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CIS 온라인 진료회' 사업 착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파인헬스케어는 지난 24일 CIS 주요 국가인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지역 소재의 현지의료기관과 국내 우수 의료기관이 참여한 '2021 CIS 비대면 온라인 진료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1년 3월에 공고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외국인환자 비대면 온라인 기반 진료회 운영사업'의 선정으로 성사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국내 의료기관(서울아산병원, 이대목동병원, 의료법인 나누리의료재단, 베스티안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러시아 퍼시픽 국제병원, 카자흐스탄 스즈카노프 국립과학외과병원, 보스톡 재활센터, 우즈베키스탄 RSSPMC, 사포 티비욧 클리닉 등 해외 3개국, 5개 의료기관과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간담도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유방갑상선 및 부인종양내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심뇌혈관외과 등 13개 중증 질환에 대해 글로벌 비대면 온라인 협진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활용될 글로벌 2021.05.25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업무협약 맺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아동학대방지 및 아동·청소년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단체 대표들은 지난 21일 여의도에서 협약식을 갖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손을 마주 잡았다. 아동보호 및 권리옹호를 위한 활동과 학대피해아동 사례 자문 및 치료, 심리치유를 지원, 아동학대예방교육 강의 지원, 아동학대방지 관련 법률 및 시스템의 개선을 위한 자문 및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최근 무관심 속에 묻힐뻔했던 정인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진실을 밝히는 데 선봉에 서 엄벌요구 및 시위와 함께 학대 정황의 수집, 경찰의 부실수사의 규탄 등 활동으로 사회정의를 실현했다. 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정인이 사건에서 공식적인 수사자문을 통해 해당 사건의 피의자인 양모가 단순한 아동학대 치사죄가 아닌 살인죄 또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기소돼야 하는 이유를 의학적 논문에 근거한 의견서로 검 2021.05.25
위기의 산부인과…가뜩이나 출산율 바닥에 분만수가 OECD 최저, 날로 커지는 소송 부담까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저출산 시대 무너지는 산부인과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해결책은 무엇일까. 분만 산부인과 의사가 부족해지고 분만 취약지가 늘어나는 문제를 지금부터 손 놓고 있다가는 산부인과 기피와 인프라 부족의 악순환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의 분만 수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데,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보상분담금을 의료기관에 강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23일 진행한 제64차 산부인과 연수강좌 및 발전모임에서 분만수가 정상화, 의료사고 공적 보상제도, 100~300병상 종합병원 내외산소 필수 진료과 지정, 분만 취약지 정부 지원 확대 등 산부인과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출산율 역대 최저에 산부인과 전공의 선택 기피 우리나라 출생인구는 1970년대 한 해 100만명 출생에서 2000년대 초 50만, 2020년에는 한 해 27만 2400명으로 전년보다 3만 300명이 줄어 10.0% 감소했다. 2021.05.25
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내과의사회, 업무협력 체결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소화기기능학회, 이사장 원광의대 최석채 교수)와 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 원장)는 22일 업무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위식도역류질환, 기능성소화불량증, 과민성장증후군, 변비와 같은 소화기 기능성질환을 연구하는 소화기기능학회는 대학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의원 내과 의사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대한내과의사회와 교육, 임상가이드라인 제정 및 임상연구 부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소화기기능학회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는 내과의사회 심포지움 등에 소화기기능성 질환을 전공하는 대학교수들이 강의를 담당해 보다 질 높은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학병원 교수들만 참여함으로써 1차 진료 현장의 경험과 목소리가 잘 반영되지 않았던 문제점이 있었는데, 향후 각 가이드라인 제정 후 공청회와 의견수렴을 통해 1·2차병원의 실제 진료 경험과 제한점을 반영해 현실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예정이다. 2021.05.24
의료인 면허체계 뒤흔드는 의료기사법 개정안 반대
대한내과의사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의료인 면허체계를 뒤흔드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반대하며 속히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17일 의료기사 의료행위를 기존 의사 지도하에 하도록 한 규정을 의사 의뢰·처방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 발의됐다. 대표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지역사회 환경에서 의료기사가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과 노인 등에 대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표면적 이유를 들었다. 내과의사회는 “이는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위험한 발상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내과의사회는 "남인순 의원실 관계자는 해당 법안이 단독개원을 위한 별도 규정이 없는 점을 들며 의료기사 단독개원 허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20대 국회부터 물리치료사협회를 필두로 단독개원 추진 입법이 꾸준히 추진돼 왔고, 이번 법개정안이 의료기사들 단독 개원의 단초가 될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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