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경영 취약한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사직자 수 작년 대비 증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서울대학교병원의 '전공의 전공과별 사직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비뇨의학과 전공의들이 수련 중간에 포기한 경우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 의원에 따르면 올해 3월1일~10월31일 사직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총 20명으로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사직한 17명보다 3명 늘어났다. 이비인후과는 2019년 4명에서 2020년 6명으로, 비뇨의학과는 1명에서 2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올해 과별 중도포기자는 총 16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과가 34명을 차지해 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가정의학과 22명(13.6%), 소아청소년과 20명(12.3%)가 그 뒤를 따랐다. 의료계 파업 이후 수련 중단한 전공의는 소아청소년과 8명, 내과 4명, 외과 4명 등 총 29명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전공의의 경우 올해는 10월까지 총 6명의 전공의가 사직한 2020.11.25
'의사 상비군' 5000명 모집에 의료계 반발..."의협 아닌 복지부가 보낸 문자인 줄 알았다"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에서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긴급 투입할 수 있는 '의사 상비군' 5000명을 대거 모집하는 가운데, 일선 의사들로부터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의협은 23일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과 재난 등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의료지원을 할 수 있는 의료계 중심의 상설 의료지원 조직을 구성해 국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라며 “의료 전문가로서 적극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통해 나눔과 소통을 실천할 회원을 모집한다”고 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7월 대규모 감염병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필요한 의사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박홍준 부회장(서울특별시의사회장)을 단장으로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발족했다.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은 지난 2월 대구-경북의 사례에 비춰 감염병 폭증으로 큰 혼란이 발생할 경우 해당 시도의사회를 통해 의사인력을 필요한 의료기관에 2020.11.24
행동하는 여의사회 "정부 의정합의 무참히 짓밟아...범투위 강력 투쟁 준비해야"
행동하는 여의사회(행동여의)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 여당이 이제 의정합의를 대놓고 짓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동여의는 "공공의대 설계비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통과시켜 이제 종합심사 후 본회의 최종 확정만 남았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이미 강행했고 원격 의료 역시 비대면 진료로 교묘하게 포장해 적극 추진 중이다. 의대 증원 역시 공공의대로 실현되는 것이니, 지난 투쟁으로 막아낸 의료 4대악이 다 강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행동여의는 "코로나19 안정 후 의정협의체에서 원점 재논의하기로 의정합의를 해놓고 의정협의체가 시작조차 안된 지금 이 무슨 만행인가. 의사 죽이기 악법이 발의된 것만 수십 건이다. 간사하기 그지 없게 의대생 국시도 목줄로 잡고 의료계 입막음용으로 쓰고 있다"고 했다. 행동여의는 "지금 물러서면 파업 금지법, 면허 취소, 처벌 강화 악법들까지 줄줄이 통과해 다시는 일어설 기회조차 없을 것이다.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강력 2020.11.24
멕아이씨에스, 차세대 호흡치료기 'HFT700' 유럽시장 공급 시작
멕아이씨에스는 차세대 호흡치료기인 'HFT700'을 선진국 시장인 유럽시장에 공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가 추진 중인 호흡치료기 구매 프로젝트에 따라 burke & burke社를 통해 1차 물량 100대, 33만 유로 규모를 오는 25일 출하할 예정이다. 멕아이씨에스 관계자는 "그간 당사는 HFT700의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 의료기기 양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 이번에 그 중 하나인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인공호흡기 사업은 신흥국 중심으로 공급한 것에 비해 호흡치료기는 여러 차례 진행된 Demo를 통해 선진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금번 출하를 시작으로 2021년말까지 이탈리아 정부 프로젝트를 통해 1000여대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24일 당사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한 Flexicare社를 통해 HFT700 50대를 출하하는데 영국 내 병원을 통해 기술력을 평가받을 예정이며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에 2020.11.24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로 뇌사자 '폐' 긴급 이송...새생명 살려
닥터헬기로 폐이식을 할 '폐'를 긴급 이송해 무사히 폐이식을 마친 사연이 알려졌다. 아주대병원은 폐기능 부전을 앓고 있던 환자 A씨(52)가 지난 13일 4시5분 폐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다 최근 증상이 악화되고 산소포화도가 저하되는 등 폐가 거의 기능을 하지 못할 정도의 급격한 폐기능 악화로 기도삽관과 인공호흡기 치료를 응급으로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생명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결국 6시간 만에 혈액을 체외로 빼내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체내로 주입하는 장치인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장치) 즉, 인공심폐기 치료를 시행했다. 하지만 에크모 치료는 위중환자의 생명을 이어주는 응급처리로 빠른 시일 내에 폐이식을 하지 않으면 역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으로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 경남 진주의 모병원에서 뇌사자가 발생, 폐기증 2020.11.23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동화약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SK바이오사이언스의 NBP2001’ 및 코로나19 치료제 동화약품 ‘DW2008S’에 대한 임상시험을 23일 각각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승인한 임상시험은 총 30건이며, 이 중 22건(치료제 19건, 백신 3건)이 임상시험 진행 중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NBP2001’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면역원성은 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말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재조합 백신이다. 예방원리는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경우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된다. 앞서 식약처가 임상시험을 승인한 2건의 백신은 DNA 백신으로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2020.11.23
고대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13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박종훈 병원장, 김숙희 교우회장, 홍순철 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내빈이 참석했다. 개소식과 센터 라운딩에 이어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김해중 교수, 손창성 명예교수, 오민정 교수, 이필량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연자로는 이중규 보건복지부 급여과장, 황종윤 강원의대 교수, 안기훈 교수, 허주선 교수가 참석해 고위험 산모·신생아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김정아 바이올리니스트와 배장흠 기타리스트가 축하 공연을 해 온오프라인 행사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상으로 개소 축하의 말을 전한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의 분만과 치료 2020.11.23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안전성 검증 안됐는데 기본 진료비가 의원급 2배 이상"
"이번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은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과정이 생략됐다. 안전성, 유효성 검증을 위한 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급여화를 위한 경제성평가, 급여적정성평가가 없었다."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우려를 표명하고 “의료계는 첩약 검증을 위한 계획과 역할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의-약-한-정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 구체적 검증 계획을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범투위는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첩약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발전적 방안을 논의하라는 주장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을 비롯한 의료계뿐만 아니라 대한약학회와 대한약사회 등 범의약계의 공통적인 요구사항”이라고 밝혔다. 범투위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위원장 역시 이러한 의약계의 지적을 인지하고 있으며, 과학적 검증에 관련 2020.11.22
의협 "의사 파업금지법안 폐기하고 필수의료분야 지원책 강화하라"
대한의사협회는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의사들의 단체행동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20일 밝혔다. 최 의원은 필수유지 의료행위를 규정하고 이 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정지‧폐지 또는 방해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했다. 이를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의협은 "8월의 의사 단체행동은 올바른 의료정책을 제안하는 정당한 의사표현이었다. 단체행동을 통해 진료 현장의 의사들은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을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 의료법 개정안은 이를 무참히 짓밟는 처사일 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인 의사들의 자유로운 의사표현 및 정당한 단체행동 권리 등 헌법상 기본권을 사전에 봉쇄하려는 전체주의적 발상까지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사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대한민국 헌법에 따른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2020.11.21
민의련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경제 활성화에 우선한다...원격의료 반대"
민초의사연합(민의련)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경제 활성화에 우선한다. 경제 논리에 묻힌 원격의료 추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의련은 "정부가 비대면 경제 활성화의 하나로 비대면 의료 제도화 추진을 공식화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가해지고 국민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일상 활동이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사회 각 영역에서 이런 현상을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의련은 "의료 영역에서도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위한 비대면 진료 행위 즉, 원격 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원격 의료가 가진 신속성, 편의성, 반복성, 다양한 의학적 의견 제시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의료계가 지속해서 원격 의료의 시행을 반대한 근본적인 이유는 진료의 안정성 확보와 진료 결과에 대한 책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의련은 "정부가 코로나 202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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