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장기기증 건수 줄어드는데, 기증 취소는 늘고 불법 장기매매는 여전
해마다 장기‧조직 기증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기증 등록을 희망했다가 취소하는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장기매매 사이트 적발 건수는 최근 6년간 1000건이 넘어 장기·조직 기증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장기기증과 조직기증 건수가 2016년 941건, 2017년 688건, 2018년 22건, 2019년 620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에 따라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2016년 30,286명에서 올해 6월 41,262명으로 10,000명 넘게 늘어났으며 그 중 신장 이식 대기자가 25,614명으로 60%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장기이식 대기자들의 평균 대기기간도 2016년 약 4년 3개월(1551일)에서 올해 6월 3년 4개월(1952일)로 4년 사이 1년 넘게 늘어났으며, 그 중 안구 이식을 기다리 2020.10.03
美 첫 확진자 발생 6개월만에 마스크 썼던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올해 74세이자 비만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나왔다. 힉스는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에서 열린 TV토론회에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해 접촉했다. 대통령 주치의 션 콘리는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모두 현재 건강한 상태이며, 회복기간동안 백악관 내 관저에서 머무를 계획이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복기간에도 자신의 집무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할 것이다. 향후 건강상태 변화에 대해서도 계속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으로 오는 15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릴 예정인 두 번째 대선 토론회의 일정이 불확실 2020.10.02
상온노출 독감 백신 접종 1910건...울산·세종 제외 15개 시도에서 보고, 이상반응 8건
국가필수예방접종(NIP)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상온에 노출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의 정부조달물량 접종 건수는 9월 30일 기준 총 15개 지역에서 1910건이 보고됐다고 1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역별로 경기가 6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북 326건, 인천 241건이었다. 이밖에 서울 149건, 부산 109건, 대구 46건, 광주 40건, 대전 17건, 세종 51건, 충북 1건, 충남 74건, 전남 31건, 경북 161건, 경남 10건, 제주 8건 등을 기록했다. 세종과 울산 지역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보고된 것이다. 9월 21일 국가필수접종사업 시작 전에 접종 사례는 66%, 사업 중단 고지일일 9월 22일 접종 사례가 22.6%로 총 파악된 접종 현황의 대부분(88.6%)을 차지했다. 질병청은 사업 시작 전과 중단 고지일 이후인 23일부터 접종 사례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지침을 미준수한 사례이며, 사업 중단 당일 접종사례는 사업 중단 2020.10.02
"엉터리 병원 회계, 서울아산병원 등 131개 병원 제증명료 수익 '0원' 처리"
의료법에 따라 공개하는 병원 회계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보건복지부는 손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례로 한 종합병원이 법적 상한액이 2만원인 일반진단서를 법원 제출용이라는 이유로 10만원에 발급하고 있는데도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한 해 제증명료 수익은 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무소속)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2018 3년간 100병상 이상 상급종합·종합병원의 제증명료 수익은 총 2138억 3640만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640억 1570만원, 2017년 691억 8760만원, 2018년 806억 3310만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제증명료 수익은 의료법 제62조, 의료기관 회계기준 규칙 제11조에 따른 회계기준 준수 및 공시 대상에 해당한다. 2018년도 제증명료 수익이 가장 많은 병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연간 34억 7190 2020.10.01
지역의대 졸업 의사 4명중 1명만 지역에 남아...절반은 수도권행
지역의대 졸업 의사 4명 중 1명만 해당 지역에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의대 졸업 의사 2명 중 1명은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1974~2020년 의대 졸업자의 근무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으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 소재한 의대를 졸업해 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 2만7190명 중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52.3%인 1만4225명이었다. 하지만 해당 소재지(시도 단위)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24%인 65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에 소재한 의대를 졸업해 활동을 하고 있는 의사 4만3239명 중 소재지를 포함해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83.1%인 3만5937명이나 되는 반면, 비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의사는 16.9%인 7302명에 그쳤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 2020.10.01
전국 전공의들 "정부·국회, 의대생들 단체행동 유보 모욕 행태 중단하고 의료공백 대안 마련하라"
전국 전공의들이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유보를 모욕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정부와 국회는 의사 수급 부족으로 발생할 국가 보건의료체계 위협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 105개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9월 30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 젊은 의사들은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정책을 위해 의대생들이 보여줬던 굳은 의지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을 표하며, 또한 단체행동 유보에 대한 그들의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은 "지난 의정합의에서 정부는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을 공동의 목표로 한다고 했다. 하지만 내년 2700여명의 의사들이 배출되지 못했을 때 향후 수년간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큰 공백이 현실적인 대안없이 의대생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공의들은 젊은 의사들의 이름으로 이러한 위기의 책임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음을 밝히며 다음과 같이 세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의대생들의 올바른 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순수한 뜻과 단체행동 유보 2020.10.01
상급종합병원 암 환자 37%, 빅5병원에 쏠려...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대 순
국내 암환자의 약 62%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했으며,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빅5병원에만 37%의 암환자가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5 병원 중 올해 8월 기준 암환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의료기관은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순이었다. 3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무소속)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5년~ 2020년8월) 국내 의료기관 종별 암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의료기관을 이용한 전체 암환자 수는 172만9365명으로 이 가운데 61.8%에 달하는 107만270명이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했다. 또 상급종합병원 중 빅5병원을 이용한 환자는 38만5243명으로, 상급종합병원 이용 암환자의 37%에 달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국내 의료기관은 전체 6만9118개로, 이 중 상급종합병원은 42개(0.06%)에 불과하지만 암환자의 약 62%는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 2020.09.30
복지부, 당뇨병·고혈압·비염 등 100개 경증질환 상급종합병원 본인부담률 60→100% 상향 예정
보건복지부는 외래 경증환자가 상급종합병원 진료 이용시 본인부담상한제 적용을 제외하고 지역 병의원으로 다시 회송하면 본인부담금 일부를 면제하는 등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는 추후 100개 경증 질환에 대한 시행령 개정시 관련 고시에서 본인부담률을 현행 60%에서 100%로 조정할 예정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9월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에 따라 합리적 의료이용 및 지속 가능한 효율적 의료체계 마련을 위한 경증 환자의 본인부담률 조정 등과 건강보험 소득월액 산정기준을 시행규칙에 규정할 수 있도록 위임근거를 마련했다. 경증환자는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른 당뇨병, 고혈압, 결막염, 노년백내장, 비염 등 100개 질환을 말한다. (아래 전체항목 표) 복지부는 그간 의료전달체계 개선 단기대책을 추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강화, 책임의료기관 지정계획 마련 등의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올해 6 2020.09.30
"의협 대의원총회 비대위 안건 재상정하라"...기명·무기명 투표 혼합, 의장 직무대행 투표 참여 '무효' 논란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대의원들의 줄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안건 재상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기명과 무기명 투표를 혼합한 데다, 원래 의장의 의결권은 없지만 주승행 의장 직무대행이 투표에 참여해 찬반 동수가 나온 것은 무효라는 것이다. 30일 대의원운영위원회인 경상남도의사회 최상림 의장은 비대위 안건의 표결과 공표 과정은 전부 대의원회 운영규정 위반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방역을 이유로 경호원이 회원들의 방청을 막아서거나 의장이 이미 확인한 임총 발의 동의서를 대의원 운영위원회가 재확인해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 9명 일동은 이번 임총에서 편파적 진행으로 초래된 혼란에 책임을 지고 의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주승행 부의장이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비대위 구성안 표결 무효..."집행부 비판 화살이 대의원회로 오기 전에 사태 해결 나서야" 최상림 대의원은 27일 임총 당시 비대위 구성안건에서 기명 투표 2020.09.30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 대국민 호소문 "코로나19 의료공백 우려...의사 국시 실기시험 당장 시작돼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들이 의대생들의 의사면허 실기시험 정상화를 위해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29일 발표했다. 학장들은 “원활한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지속성과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의료공백사태는 국민, 정부, 언론, 의료계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막아야 한다. 국시실기시험은 당장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장들은 “의대생들이 합리적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대한 의료계 단체행동에 합류하면서 의사 국사고시 중 실기시험에 대한 기회를 잃어버렸다. 그러나 국민건강수호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자 용기를 내어 국가고시의 기회가 주어지면 응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밝혔다. 학장들은 “이번 의정사태에서 의대생들과 젊은 의사들의 노력의 결과로 향후 보건의료정책수립의 합리적 과정이 지켜지고 미래 의료 환경 개선을 통한 국민건강권 수호가 이뤄질 수 있다면 대한민국 국민은 더욱 건강하게 될 것이다"라며 "젊은 의대생들이 참여한 단체행동을 진료의 불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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