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절반 "코로나19 장기화로 의사 채용 미루거나 취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6개월 이상 장기화되는 가운데, 병원들의 경영 악화에 따라 의료기관의 절반은 의사 채용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규모가 작을수록 채용계획에 영향이 컸고 소아청소년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이 다른 전문과에 비해 채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게이트 의사경력관리서비스 에이치링크(H-Link)는 15일 '코로나19가 의료계 채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의료기관 종별에 따라 의원, 병원,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요양병원 등 구인자(의료기관 경영진) 460명과 구직자 1049명이 응답했다. 의료기관 절반은 코로나19로 의사 채용 연기되거나 취소 구인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채용계획 자체가 없었다는 응답자는 43%였으며 채용계획이 연기됐다는 응답은 26%, 채용계획이 취소됐다는 응답은 22%였다. 의료기관 2020.07.15
한국-이탈리아 국립보건연구원, 화상회의 통한 코로나19 연구협력 강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 국제회의실에서 이탈리아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그간 양국 국립보건연구원은 학술·인력 교류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이탈리아 공동심포지움' 등을 통해 양 기관의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해온 바 있다. 이날 화상회의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연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장기화 및 재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양국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연구 등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양국에서의 환자 치료 경험을 발표하고, 임상시험 공동연구 방안에 대해서도 심층 토론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유행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국-이탈리아 연구자들이 양국의 코로나19 관련 정보 및 연구현황을 공유해 양국의 연구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 2020.07.15
'한국판 뉴딜' 비대면 의료...스마트병원 1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 설치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코로나19 경제위기 조기 극복 및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추진되는 국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았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규정했다. 정부는 위기를 기회 삼아 한국을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 세 개를 축으로 삼았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의료·근무·비즈니스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비대면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련 비대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비대면 의료에서는 우선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의료진·환자를 보호하 2020.07.14
해외 입국자 확진자 179명·양성률 0.46%...무증상자가 유증상자의 2배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무증상 확진자가 유증상자의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10일까지 4만명이 입국했고 이 중 확진자는 179명이었다. 이 중 유증상자가 64명이었고 입국 당시에 무증상자가 116명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 대비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명, 해외유입은 43명으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명이라고 밝혔다. 해외유입 확진자 43명 중에서 검역단계에서 18명이 확진됐고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에 25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지역 7명, 유럽 지역 4명, 아프리카 1명, 중국 외의 아시아지역이 31명 등이었다. 아시아 지역은 필리핀 16명, 우즈베키스탄 9명, 카자흐스탄 3명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2주간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2.7%였고 국내 집단발생은 35.5%로 해외유입으 2020.07.13
병원협회, 선지급 상환기간 연장 건보법개정안 '환영'
대한병원협회는 13일 요양기관에 건강보험 선지급 상환기간을 연장한 건보법개정안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 5514곳에 총 2조5333억원을 선지급 했다. 기관당 평균 449억원에 이르고 있다. 선지급은 메르스나 코로나19와 같은 예기치 못한 감염병으로 의료기관에 경영난이 발생될 경우 건강보험 준비금을 이용해 작년 같은 기간 요양급여비용 청구액을 기준으로 앞당겨 주는 제도다. 문제는 국민건강보험법 제38조에 사용한 준비금을 해당 회계연도에 반드시 보전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로 의료기관들의 상환능력이 회복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지급 받은 금액을 올해 안에 상환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을이나 겨울까지 재유행 하게되면 경영수지를 맞추지 못한 의료기관들로서는 도산의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현영 국회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선지급 2020.07.13
점점 진화하는 선별진료실, 걱정 말고 병원 방문하세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로부터 환자의 감염을 막고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선별진료소 시스템 변경 및 전체 입원 대상 환자 PCR 검사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환자가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무증상' 감염자다. 특히 입원환자의 경우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많아 무증상 감염자에게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에 강동경희대병원은 입원환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혹시 모를 감염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입원환자 전용 검사장소를 별도로 마련하고 증상이 없어도 입원 대상 전체 환자에 대해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계속해서 날이 더워지며 레벨 D 보호구를 수시로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자 선별진료소 시스템도 개편했다. 기존에는 보호구를 착용한 채로 환자와 대면하며 진료가 이뤄졌으 차단막과 마이크를 설치해 밀접접촉 없이도 진료가 용이하도록 개편했다. PCR 검사도 2020.07.13
[슬립테크] 교대근무 간호사들 수면장애 심각...3일 연속 야간근무하면 불면증 6.5배, 4일 연속 20배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꿀잠 자야 건강하다 ① 수면시간 5시간 이하, 적정수면 대비 복부비만 1.96배·대사증후군 1.69배 ②잠못드는 노인들...노인 절반은 불면증, 고령일수록 수면장애 증가 ③잠 못잔 노동자, 술 취한 사람과 비슷...18시간 못자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 ④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청소년들 4명 중 3명은 수면부족 상태 ⑤교대근무 간호사들 수면장애 심각...3일 연속 야간근무하면 불면증 6.5배 병원 간호사는 대상자의 건강상태 확인을 위해 24시간에 걸쳐 간호를 제공하는 교대근무가 필수적인 직업군이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실제 수면 부족을 호소하고 있어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안동과학대 간호학과 조교수 신승화, 경북대 간호대 김수현 교수는 올해 5월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지에서 ‘병원 간호사의 연속 야간 교대근무와 근무시간이 불면증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19년 병원간호사회에 따르면, 병동 간호사의 82.1%가 2020.07.13
2주간 해외유입 14.3명→19.7명 늘었지만…박능후 장관 "검역·격리상태서 발견, 지역사회 전파 위험 없어"
박능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은 거의 없다. 수도권 유행도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비수도권의 전파가 주의된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환자는 21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23명이다. 확진환자는 총 1만 3417명이며 현재 950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박 1차장은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가 검역 또는 격리상태에서 발견되고, 이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은 거의 없다"라며 "코로나19의 유행 위험도는 국내 발생 확진자의 규모와 양상에 의해 좌우되며,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수위도 국내 발생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결정한다"고 말했다. 박 1차장은 "6월 28일~7월 11일까지 2주간의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1.7명으로 나타났다. 그 직전 2주간의 28.8명 2020.07.12
코로나19 상황에서 故 박원순 시장 장례식은 어떻게…"악수보단 목례, 30분 이상 머물지 않도록"
코로나19 상황에서 5일장으로 진행되는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식은 어떻게 치러질까.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자체와 지금 긴밀히 소통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중에 장례행사 등과 관련된 지침이 철저히 수행되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장례식 등 행사에서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중에 중요한 부분은 먼저 조문객이나 유족분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일반적인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 조문객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고 악수보다 목례로의 인사가 권고된다. 그리고 빈소에서는 식사를 자제하되, 식사를 하는 경우 한 방향 또는 지그재그로 착석해 식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되도록 장례식장에 30분 이상 머물지 않도록 하고, 간소한 장례 그리고 출입 시에 증상여부 확인 등이 지침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고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이날 영국에서 귀국한 다음에는 검사 2020.07.11
의학한림원 "첩약 급여화 논의 이전에 한방의 안전성·유효성부터 검증하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학한림원)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정부에서는 한방 첩약의 급여화를 선언했다. 실로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첩약 급여화 논의 이전에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밝혔다. 의학한림원은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의료기술이나 신약에 대한 보험급여를 결정할 때 정부에서는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해왔다. 이 정부 들어서 비급여로 제공되던 많은 의료행위들을 급여화하면서 튼실하게 쌓여 있던 건강보험기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라며 "그 와중에 정부는 한약 첩약을 보험급여에 포함하기로 결정하고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일에는 의, 한의 대립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서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의학한림원은 "문제는 근거기반 의학의 대원칙에 위배된다는 점이다. 신약과 신의료기술 등 모든 새로운 의료 관련 항목들은 엄격히 통제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야 식품의약품안전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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