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렘데시비르 중증 환자에 한정 초기 환자에 전파력 낮추는 효과는 없어
방역당국이 '렘데시비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치료 효과에 대해 중증 환자에 한정돼 초기 환자들에게 투약해 전파력을 낮추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4일 오전에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과 관련된 지원단 산하 실무추진단에 치료제분과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에 대한 상황 설명이 있었다. 그리고 어제 저녁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하는 전문가회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길리어드가 개발한 에볼라치료제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의 국립보건원(NIH)의 치료가이드라인에서 아직 항바이러스제 중에서 유효하다고 권고하고 있는 약제는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다만, 현재까지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을 토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이 나 있고, 국내에서도 임상시험에 일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의 유효성 판단과 관련해 2020.05.05
77일만에 확진환자수 최저 3명, 5월 중 감염병 전담병원 5500→2300병상까지 줄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31번 환자 발생으로 하루 20명 감염의 확산세가 시작된 2월 19일 이후 77일만에 하루 확진자가 최저수치인 3명이 됐다. 3명 모두 해외 유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감염병 전담병상 감축 작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1500~2300병상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을 밝혔다. 5일 오전 0시 기준 전체 확진환자는 1만804명이고 격리해제 환자 9283명, 격리 중인 환자는 152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2명 늘어 254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 23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운영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서 4월 23일 9개 병원 500개 병상, 4월 28일 8개 병원 1200여 개 병상을 감축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조정관은 “이는 최근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감소하는 등 상황이 다소 안정화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 몇 달간 코 2020.05.05
전체 환자 86%가 5세 이하 영·유아…가와사끼병이란?
최근 가와사끼병에 걸린 아이가 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생소한 이 병은 전체 환자의 86%가 5세 이하 영·유아일 정도로 어린이 환자의 비율이 높다. 급성으로 고열이 나면서 작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써 심장 혈관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질병이다. 대개 5세 이하의 아이에게서 많지만 특히 6개월 이하의 영아나 6세 이상의 아이가 걸리면 심하게 앓거나 재발이 흔하다. 가와사끼병에 대해 유성선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현정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가와사끼병은 역학적으로 일본, 우리나라, 대만, 중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에 많고 연중 발생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5~8월,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점으로 보아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유전적 소인이 있는 어린이가 어떤 병원체에 감염됐을 때 일어나는 면역 반응이 이 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전형적인 가와사끼병의 경우 아래 6가지 증상 중에서 5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2020.05.05
전화상담 관리료 30% 가산 왜 나왔나..."별도 인력·장비 필요하고 전화 2~4번씩 해야 가능"
정부가 이달 초부터 전화상담 관리료 30% 신설을 결정한 가운데, 이는 의료계와 협의를 거친 것이 아니라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의 한시적 전화·상담 처방이 원격의료 강행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전화 상담·처방에 드는 의료기관의 노력을 적절히 보상하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전화 상담·처방을 시행한 경우 진찰료(100%) 이외에 전화상담 관리료를 진찰료의 30% 수준으로 추가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기관 의견수렴 결과 전화 상담·처방은 기존 대면진료보다 난이도가 높고, 별도 인력과 추가 장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라며 “기존 대면진료와의 환자 부담 형평성을 고려해 전화상담 관리료는 건강보험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며, 5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김 조정관은 이날 오전 7시 50분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2020.05.04
국립마산병원-아미코젠, 코로나바이러스-19 항바이러스제 개발 업무 협약 체결
국립마산병원과 아미코젠은 4일 코로나바이러스-19(2019-nCoV 또는 SARS-CoV-2) 감염 억제 및 증상 개선을 목표로 하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0시 기준 1만793명으로 이 중 1360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국립마산병원은 지난 2월23일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의 입원치료 등을 담당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19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물질의 바이러스 제거능력을 검증하고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식품 첨가제의 효능 확인 실험을 국립마산병원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 연구시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마산병원은 다제내성 결핵치료 전문기관으로서 354개의 병상(격리병동, 임상연구병동 포함)과 특수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철저한 감염 관리 아래 진료와 감염병 관련 2020.05.04
강원대병원, 비정규직 없는 공공기관 첫날
강원대병원은 약 2년간의 노사전문가 협의를 거쳐 간접고용 근로자 101명을 직접고용 방식으로 정규직화하고 지난 1일자로 정원에 반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강원대병원은 비정규직 없는 공공기관이 됐다. 병원은 5월 4일 오전 근무투입 전, 전환 직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2017년 7월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즉시 전환작업에 착수해 2018년 기간제 근로자 36명을 우선 정규직화했다. 그러나 청소, 경비 등 외구 용역업체를 통해 근무중인 간접고용 근로자 100여명에 대한 전환은 그 규모와 전환 방법 등에 대한 이견으로 파업 등 난항을 겪어오다가 지난해 11월22일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이날의 합의에 따라 지난 1일 101명이 정규직으로 임용됐다. 협의 과정에서 관건은 전환대상자들에 대한 처우 부분이었다. 노사는 '기존 직원과 전환 직원간의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업무협력직' 직종 2020.05.04
2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6.3%, 정은경 본부장 "코로나19 가장 큰 위험은 방심"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최근 2주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확진환자가 5%를 넘은 6.3%(8명)로 나타났다. 누적으로는 전체 확진환자 1만801명 가운데 9.5%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다.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지만, 방역당국이 여전히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의 환자 127명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수는 현재 8명(6.3%)이다. 대구 지역 4명, 경기 지역 2명, 서울 1명, 경북 1명 등이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제 1만명 넘은 누적 환자의 비율이 9.5%가 조사가 진행 중인 기타로 분류하고 있다. 여기서 상당수가 대구, 경북 지역이 신천지교회 관련돼있다”라며 “집단발병이 보고됐을 당시에 정확한 사례조사나 역학조사가 부족해 생긴 부분이 아직 남아있다. 이 부분은 과거 사례를 정 2020.05.04
"병의원 수입 최대 80% 감소" 정부, 건강보험 선지급 5월→6월로 연장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가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고려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 선지급 제도를 5월 말에서 6월 말까지로 1개월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6월 요양급여비는 5월에 청구 가능하며, 이 경우 2개월치를 한꺼번에 받게 된다. 3월과 4월에 걸쳐 선지급된 금액은 4621개 요양기관, 7361억원이며 5월과 6월에 1조원씩 예산이 추가돼 최대 2조원을 지원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그리고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두 분과 함께 앞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의 의료질서와 체계에 대해 합리적인 발전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과정에서 건강보험 선지급 확대 문제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최근 의료기관의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다. 특정진료 과목의 경우에는 심지어 진료 수입 자체가 80%까지 줄어드는 극단적인 사례가 있다고 한다. 자체적인 조사를 하고 있지만 2020.05.04
의원급 전화 상담·처방시 전화상담 관리료 30% 별도 수가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정부가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시행된 전화 상담, 처방에 대해 의원급 의료기관은 기존 진찰료 100% 외에 전화 상담 관리료 30%를 별도 수가로 산정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의료기관 의견수렴 결과 전화 상담·처방은 기존 대면진료보다 난이도가 높고, 별도 인력과 추가 장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조정관은 “전화 상담·처방에 드는 의료기관의 노력을 적절히 보상하기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에는 전화 상담·처방을 시행한 경우, 진찰료 외 전화상담 관리료를 진찰료의 30% 수준으로 추가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기존 대면진료와의 환자 부담 형평성을 고려해 전화상담 관리료는 건강보험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다. 5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김 조정관은 이날 오전 7시 50분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 2020.05.04
병상수 OECD 1위 일본, 코로나19로 병상수 축소·의료비 절감 대책 전면 재검토하나
코로나19, 제2의 유행을 대비하라 ①일본, 병상수 축소·의료비 절감 대책 전면 재검토 필요성 제기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은 아직 치료제가 없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경증 환자여도 갑자기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내년 올림픽 개최도 어렵다.” 일본의사회 요코쿠라 요시타케(横倉義武) 회장은 최근 NHK 등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이렇게 경고했다. 일본의사회는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라 정부에 단기·장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정부는 이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본의사회는 4월 1일 위기 선언을 통해 일본 정부가 비상 사태 선언을 하도록 요구했다. 이후 아베 신조 총리는 일주일 뒤인 4월 7일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시작했다. 일본의사회는 3월 20일 이미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자가 50%를 넘은 상태에서 검사 확충을 요구했지만 정부가 여전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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