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 "세계보건기구 '게임사용장애' 진단 등재 지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세계보건기구의 '게임사용장애(gaming disorder)' 진단등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5월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 총회에서 '게임사용장애'가 포함된 새로운 국제표준질병분류체계 11판이 의결됐다. '게임의 중독적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를 질병으로 분류해 적절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근거가 마련됐다는 면에서 우리 공중보건건 및 정신건강 전문 학회와 단체는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을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신경정신의학회는 "이번 결정의 본질은 '게임'에 대한 정의와 평가가 아닌 '게임을 중독적으로 사용해 일상생활 기능이 손상된 개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단하고 돕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번 세계보건기구의 결정 이후 게임산업계와 관련 정부부처 등을 통해 제기되는 소모적 공방은 이러한 본질에서 벗어난 문제제기라 매우 우려스럽다 2019.06.21
루트로닉 '지니어스' 원천기술, 미국 특허 등록...원천기술 확보 및 보호
루트로닉은 올해 출시 된 '지니어스(Genuis)'의 원천기술이 미국 특허로 등록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RF(Radio Frequency)를 이용한 치료에서 마이크로 니들(Micro-needle)의 치료 깊이를 조절해 3차원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이다. 특허 등록 승인을 통해 인텔리전트 RF(Intelligent RF) 전달 플랫폼인 '지니어스(Genuis)'의 핵심 경쟁력에 해당하는 기술을 보호 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금번 미국 특허등록으로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IP 포트폴리오를 형성해 기술의 보호 및 진입장벽을 높여 상당 기간에 걸쳐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 기술은 시술자가 원하는 깊이에 정확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어 안전하고 명확한 시술 환경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니어스'는 오랜 기간 루트로닉이 한국과 미국 연구진의 콜라보를 통해 개발한 최초의 제품으로 에너지 강도를 자동으로 조 2019.06.21
"한방난임사업 임신성공률 11.3%로 낮지만, 만족도 높아 지원 필요하다" 청주시의 황당한 답변
바른의료연구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년간 청주시 한방난임사업의 임신성공률 평균은 달랑 11.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 전남, 제주 등에 이어 또 다시 난임여성의 자연임신율 20~27%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치를 확인한 셈이다. 청주시 역시 한방난임사업의 임신성공률이 극히 저조한 사실 인정했지만, 사업 만족도가 높다는 등의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는 청주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도부터 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 등 4개 구에서 난임부부 한방치료비지원사업(한방난임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연구소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지난 3년간 청주시 한방난임사업 결과를 분석했다. 청주시 한방난임사업의 대상자는 의학적 난임치료 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로 원인불명이거나 배란장애로 난임진단을 받은 만 40세 이하의 여성이었다. 다른 지자체들은 대상자 연령 상한을 만 44세 이하로 하는데 2019.06.20
건강보험 종합계획, 총액계약제로 가기 위한 전 단계…의료질 향상·가치기반 지불제도 계획 포함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은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앞당기는 계획이자, 실현 가능성 없는 포퓰리즘 정책들의 집합체다. 정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을 통해서 지불제도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병의협은 “정부의 무리한 지불제도 개편 정책에 대해서 반대의 뜻을 밝힌다.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없이 추진되는 그 어떤 의료 정책도 효과없는 포퓰리즘이자 가혹한 규제에 불과하다. 지불제도 개편 정책 및 이 정책이 포함된 건보종합계획의 철회를 정부에 엄중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 종합계획, 지불제도 개편 계획 공식화 병의협은 “정부는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건보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행위별 수가에의 과도한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포괄 및 신포괄 수가, 묶음형 수가, 만성질환 관리 수가 등 다양한 지불제도를 도입하고 확산할 계획을 2019.06.20
국무조정실 만난 의료기기산업계 "의료기기법·전기안전법 이중규제 해소, 특수의료장비 기준 재검토"
의료기기업계가 1등급 의료기기에서 전기안전법과 의료기기 허가 절차에서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이중규제라는 불만이 나왔다. 또한 CT, MRI 등의 장비에 이상이 없는데도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일부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최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지난 11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무조정실과 ‘규제개선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올해 하반기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 4차 회의 핵심테마 중 하나로 ‘의료기기’를 지정함에 따라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의료기기산업협회 이경국 회장, 이선교 전문위원, 나흥복 전무, 국조실 남형기 규제혁신기획관, 류동희 팀장, 박광훈 사무관을 비롯해 의료기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메드트로닉코리아, 올림푸스한국 등 8개사에서 참여해 각종 규제에 대한 애로점을 밝혔다. 의료기기업계는 먼저 ‘1등급 의료기기,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 2019.06.20
"일부 한약, 기형아 유발 위험성…한방난임사업에 쓰인 한약 성분과 용량 모조리 공개해야"
충청북도의사회가 19일 한방난임 지원사업에 쓰인 한약재 성분과 용량에 대한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일부 한약제재의 경우 임산부가 복용하면 기형아 출산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청북도의사회는 "2018년 청주시 한방난임사업을 통해 공개된 임신 성공률은 10.7%였다. 이는 난임 여성의 자연임신율(20~27%) 및 난임 여성의 체외수정 임신 성공률(31.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한 청주시 한의사회 회장은 식약처에서 검증받은 한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약물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의사회는 "한방난임사업에 사용 중인 약제의 종류와 그 용량 등에 대한 공개 없이 임신을 목표로 사용하는 약물의 태아에 대한 영향, 그리고 향후 성장하면서 뒤늦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식약처는 목단피, 홍화, 도인, 우슬, 대황, 황련 등의 한약재를 함유한 모든 한약제재에 대해 임부 또는 임신하고 2019.06.19
약사회도 첩약 급여화 문제제기…"첩약 건보 주장 전에 안전성·유효성 확보부터"
의료계에 이어 약계에서도 한방 첩약 급여화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논란을 제기했다. 대한약사회는 19일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이 한약제제분업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중단하고 첩약 건강보험만 집중하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한 규탄한다. 한의협이 편협한 직능이기주의에 매몰돼 한약의 과학화를 포기하고 오히려 한약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한의협 회장은 “한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외부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타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첩약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되면 정부로부터 한약의 안전성 유효성을 입증받은 근거로 삼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 김은주 한약정책이사는 “첩약의 안전성·유효성 확보가 이뤄져야 환자에게 투약되는 약으로서 최소한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고, 이후 적절한 경제성 등을 거쳐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건강보험 급여가 되면 정부로부터 한약의 안전성·유효성을 인정받는 것이라는 발상은 국민건강 2019.06.19
가천대 길병원, 전 세계 의료 AI 전문가와 성과 공유
가천대 길병원이 AI를 활용하는 세계 의료기관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한국 IBM과 18일 오후 여의도 한국 IBM 본사에서 개최된 '제3회 ICON(인공지능 헬스케어 컨소시엄) 심포지엄'에서 국내 의료 AI분야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AI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국내 의료계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가천대 길병원은 왓슨 포 온콜로지가 다학제 협진의 활성화, 환자의 진료 만족도 및 의료진에 대한 신뢰 증진, 표준화된 맞춤 치료 제공 등으로 많은 성과를 올려, 올해 ‘왓슨 포 지노믹스’를 추가로 도입해 운영하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 안성민 소장은 "왓슨 포 온콜로지의 도입 이후 2년간 의료용 AI의 효용성에 대해 확신을 갖게 됐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밀의학 연구에 왓슨 포 지노믹스를 활용해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한편, 왓슨 포 온콜로지와 지노믹스의 시너지를 통해 암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2019.06.19
소청과의사회, 청와대 이정도 총무비서관 형사고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는 18일 신임 대통령 주치의를 '양방' 주치의라고 지칭한 청와대 이정도 총무비서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청와대는 지난 6월3일 '양방' 주치의로 부산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보도자료를 내면서 대통령의 건강을 담당할 주치의를 '양방' 주치의라고 표현했다. 이번에 소청과의 고소대상이 된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해당 보도자료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청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의료법 제2조는 의사는 '의료', 한의사는 '한방의료'를 담당한다고 명시하고 있을 뿐 '양방'이라는 용어는 법적으로 아예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라며 "'양방'이라는 표현은 일부 한의사들이 현대의학과 의사를 폄훼하기 위해 나쁜 의도로 만들어낸 멸칭이며 의도를 가진 저열한 명칭을 국가공무원이 하물며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해야 하는 총무비서관이란 자가 일선 의료현장에서 오늘도 밤낮없이 피 튀겨 가며 사람 목숨 살리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의사 2019.06.19
"지지부진한 투쟁동력, 회원들은 강력한 투쟁 원해…의쟁투 해체·새로운 비대위 구성 의협 집행부에 권고"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15일 열린 회의에서 의협 집행부에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해체와 범의료계 차원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권고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 최대집 회장이 의쟁투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운신의 폭에 제한이 많고, 의쟁투 투쟁 계획이 단기적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이뤄지는데 따른 것이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비대위 구성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소집을 제안하면 자칫 의협 집행부와 갈등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는 만큼, 의협 집행부가 직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 임총을 요청하는 형태를 권고하도록 했다.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한 경상남도의사회 최상림 의장(대의원회 파견 의쟁투 위원)은 “의료계에 각종 현안이 쌓여 있다 보니 의협 집행부는 나름대로 정신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대집 회장을 위원장으로 지난 4월 의쟁투가 구성됐다”라고 말했다. 최 의장은 “최대집 회장은 의협 입장을 대표하고 의쟁투 위원장을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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