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원 교수 유족, 정신건강재단에 1억원 기부…임세원 상 등 검토
고(故) 임세원 회원의 유족이 추모사업과 후학 격려를 위해 대한정신건강재단에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 임세원법 27개가 발의되고 성균관대에서 고인의 뜻을 기린 자살예방교육도 시작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유족들의 조의금 기부 등 고 임세원 교수가 남긴 유지를 현실화하기하기 작업들을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학회는 “영결식에서 유족분들은 기부를 통해 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 편견과 차별없이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고인의 유지이며 이를 위해 기부하는 것이 고인을 우리 곁에 살아있게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학회는 “유족분들은 당시 강북삼성병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절반씩 기부하려 하셨다. 하지만 강북삼성병원에서 조의금을 받기 어렵다고 정중히 거절하셨고 추모사업을 위해 대한정신건강재단에 기부하시게 됐다. 이후 학회는 성금을 추가로 조성해 임세원 상 등을 제정해 후학을 격려하는 방향으로 2019.01.20
이비인후과의사회장 출마한 두 후보자, "초재진료 통합 반대" 입장 분명히 밝혀
제 11대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차기 회장 선거가 오늘(20일) 진행된다. 현 이비인후과의사회 보험부회장인 기호 1번 김규식 후보와 지난 12년동안 보험이사로 활동한 기호 2번 박국진 후보가 이비인후과의사회 사상 초유의 경선으로 진행된다. 이비인후과의사회는 이날 제20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일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을 위해 학술대회 등록 이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투표용지를 받은 뒤에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다. 이비인후과의사회 회원수는 2700여명이며 이 중 회비를 납부한 약70%의 회원이 투표권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후보는 내년부터 임기 2년의 이비인후과의사회장으로 임명된다. 진찰료 인상은 필수, 초재진료 통합 반대 입장 강조 두 후보는 진찰료 개편과 회원 권익 보호를 내세우면서도 초재진료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규식 후보는 이비인후과의사회 소식지 ‘헤드미러’에 공개된 후보자 토론회 입 2019.01.20
민두재 교수, '비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위한 쉬운 진정마취' 출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민두재 교수가 '비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을 위한 쉬운 진정마취'를 출간했다. 수면내시경부터 소아환자의 영상검사까지 이미 많은 분야에서 진정마취가 진행되고 있으며 당일수술이 증가함에 따라 진정마취에 대한 수요 또한 함께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이미 많은 수의 진정마취는 비마취과 의료진이 시행하고 있는데 교육과 전문지식의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아 개인의 경험에 의존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두재 교수는 본인의 의료지식과 수년간의 간호사 및 비마취과 의료진을 교육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쉽고 정확하게 진정마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본 저서를 집필하게 됐다. 민두재 교수는 "진정마취 중 약물의 오·남용으로 이미 많은 의료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마취에 대한 전문지식의 부족으로 발생하게 됐다"며 "진정마취 전 준비사항부터 약물의 종류와 환자감시 및 관리 등 진정마취 전반에 대한 이론을 2019.01.19
식약처 차장, 백신·의료기기 연구·개발 현장 방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최성락 차장이 18일 국내 백신자급화를 위한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경기도 성남소재)를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국내 처음으로 세포배양방식을 이용해 제조한 계절독감 백신과 수입에 의존하던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해 백신자급화에 기여한 연구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백신 현장방문에 이어 골·관절·치아 등 정형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주)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서울 구로구 소재)을 방문해 건의사항을 듣고 제품 개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맞춤형 의수(義手)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나사 등 정형용품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생생한 현장 소리를 청취했다. 최성락 차장은 "백신은 국민 보건과 국가안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국가 주요 백신의 자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인공지능(AI) 등 첨단 의료기기 개발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2019.01.19
심사평가체계 개편 "의협이 반대 안해" vs "원점에서 재검토" 누구 말이 맞나
정부가 3월부터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해 임상진료지침에 근거한 심사평가체계 개편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심사평가체계 개편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의협이 그동안 실제로 심사평가체계 개편안을 반대하지 않은 채 실무회의에서 적극적인 의견조율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심사평가체계 개편 협의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의협 관계자는 지난해 열린 협의체 1차와 2차 회의에 모두 퇴장하고 반대의사를 표명한 것과 달리 6차례 실무 분과회의에 모두 참석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심사체계개편 협의체 관계자는 “의협 측에서 먼저 실무 분과회의를 요청했다. 협의체 위원 전체가 모여 논의하면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부정적인 용어 등에 대한 변경 요청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협의체 다른 관계자는 “의협은 가입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TRC(Top Review Committee, 심사제도운영위원 2019.01.18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변호인들, "엉터리 역학조사·사망원인 오리무중…형사처벌 안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 사건의 의료진 피고인 7명의 변호인들은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최후 변론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 간호사 손 오염에 따른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의 역학조사의 근거가 없고 외부 오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등 사망원인이 정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조모 교수와 전공의 변호인은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질본의 역학전문가와 통화했고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물었다. 싱크대를 통해 문제가 있었고 시트로박터균이 손을 통해 오염됐다고 들었다. 조 교수는 항암제까지 맞고 수사를 받으러 갔다. 하지만 피고인 단독 책임으로서 모든 것을 정리하려는 입장이었다. 피고인을 변호한다는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 면담을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 사건에서 꼭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불행한 사건을 예단을 가지고 한 사람을 지목해서 마녀사냥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의료수사 전담팀에서 의사 출신 검사까지 투입하면서 충분한 조사가 될 2019.01.17
초대 이대서울병원장에 편욱범 순환기내과 교수 임명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17일자로 초대 이대서울병원장에 편욱범 순환기내과 교수를 임명했다. 초대 이대서울병원장을 맡게된 편욱범 교수는 1990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부장, 심장혈관센터장, 심혈관계 중환자실장 등을 맡아 환자를 돌봐왔다. 이화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조도상 신경외과 교수가 선임됐다. 조도상 교수는 1994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화의료원 전산실장을 맡아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 부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에는 박미혜 산부인과 교수, 교육수련부장에 임수미 영상의학과 교수, 안전관리부장에 서의교 신경외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이대서울병원 간호부원장에는 이은화 이대목동병원 특수간호과장이 임명됐으며 이화의료원 경영관리부장 겸 이대서울병원 사무부장에 김지홍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이 선 2019.01.17
스마트초음파기 '소논', 일본 첫 수출물량 100대 한달 만에 완판
국내 스타트업기업이 개발한 초소형 스마트 초음파진단기인 '소논(Sonon)'의 첫 일본 수출 물량 100대가 1개월만에 일본에서 완판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은 지난해 12월 초순 일본에 처음 수출한 '소논(Sonon)'이 한 달만에 완판되고 100대의 신규주문이 접수돼 2월초 수출을 목표로 현재 제작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힐세리온은 지난해 9월 일본의 의료기기 판매전문회사인 '도코피아'와 5년간 총 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초순 첫 물량인 100대를 수출한 바 있다. '도코피아' 측은 "1차의료기관인 의원, 접골원, 보건소 등에서 주문이 쇄도해 한 달만에 100대가 완판된데 이어 추가주문이 잇따르고 있어 힐세리온 측에 100대를 추가주문했다"고 밝혔다. 일본 내 의료기기판매회사인 아이손 이소베 세이지 대표는 "비싼 가격의 대형 초음파진단기를 갖추지 못한 상태로 진료하던 1차의료기관들이 기존 초음파기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저 2019.01.17
이대목동병원 의료진들도 법정에서 눈물바다…"00아빠, 00를 살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이대목동병원 사건 피고인 7명 증인신문과 최후 변론이 이어졌다. 이날 검찰은 소아청소년과 조모 교수와 박모 교수에게 금고 3년, 심모 교수와 수간호사에게 금고 2년, 전공의 3년차와 간호사 2명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금고는 수형자를 교도소 내에 구치해 신체의 자유를 박탈하는 형벌이며, 징역과 달리 노동은 부여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의 형사 1심 최종 판결은 2월 21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 다음은 피고인 7명이 남긴 주요 발언이다. 2017년 12월 16일 신생아들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이후 1년동안 경찰과 검찰 조사, 의료진 3명의 법정구속 등의 기억과 유족에 대한 미안함으로 눈물바다 분위기가 연출됐다. 조모 교수 00이 아빠, 00이를 살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00이 아빠를 보는 것이 고통스럽고 힘들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것은 상처가 된다는 것을,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2019.01.17
검찰, 이대목동병원 피고인 7명 전원 금고 1년 6개월~3년 구형…최종 선고는 2월 21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검찰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피고인 7명 전원에게 금고 1년 6개월에서 3년까지 구형했다. 소아청소년과 조모 교수와 박모 교수는 금고 3년, 심모 교수와 수간호사는 금고 2년, 전공의 3년차와 간호사 2명은 금고 1년 6개월이다. 금고는 수형자를 교도소 내에 구치해 신체의 자유를 박탈하는 형벌이며, 징역과 달리 노동은 부여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의 형사 1심 최종 판결은 2월 21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3합의부는 16일 이대목동병원 결심공판을 통해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최후변론 시간을 가졌다. 검찰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드린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마음이 먹먹한 일들이 많았다.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자 했고 사실관계를 그대로 파악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이번 사건을 의료수가, 의료인력의 구조적인 문제로 주장한다. 그러나 재판과정에서 미숙아 중환자를 다루는 의료진이 감염에 대한 기본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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