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제약사, 리베이트 비용 포함 영업사원 퇴직금 산정 요구에 '골머리'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지난 몇 년 사이에 제약사들의 불법 리베이트가 대부분 내부고발로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최근 영업사원들이 내부고발을 빌미로 과거 월급과 함께 지급됐던 리베이트 금액을 포함한 퇴직금 산정을 요구하고 있어 제약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시상금이나 인센티브 명목으로 제공돼왔던 불법 리베이트 금액을 퇴직금에 포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퇴직금은 급여로 제공된 ‘기본급+상여금’을 바탕으로 산정되는데, 암묵적인 리베이트 금액으로 제공됐던 시상금이나 인센티브 비용을 더해 2배에 달하는 퇴직금을 지급하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본적으로 기본급 200만원과 상여금 100만원(기본급 50%)이 급여로 지급돼 왔다면 퇴직금은 300만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불법 리베이트로 영업사원들에 3000만원을 지급했을 경우 이에 대한 10%가 시상금이나 인센티브 금액으로 지급되는데 이를 퇴직금에 포함하면 총 600만원을 지급하라는 것이 2018.05.09
한미약품, 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 FDA 시판허가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 주사제의 미국 FDA 시판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히알루마’는 한미약품이 첨단 발효공학 기술을 이용해 자체 생산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주사제로, 관절 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제품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FDA 시판허가를 기점으로 파트너사인 ‘테바’사와 함께 미국 전역 판매를 본격화 할 예정이다. 테바는 히알루마의 미국 시판허가를 위해 미국 현지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한미약품은 시판허가를 받기 위한 중요한 절차인 ‘히알루마 생산 공장에 대한 FDA 실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한미약품은 당초 2014년 미국 제네릭 1위 제약기업 악타비스(Actavis)와 히알루마 미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6년 8월 악타비스가 테바에 인수합병되면서 히알루마 파트너사가 테바로 변경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히알루마가 까다로운 FDA 실사를 통과해 세계 최대 의약품 2018.05.09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전세계 제약바이오 시총 20위권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전 세계 제약바이오기업 시가총액 20위권 내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름을 올렸다. 9일 미스터캡(mrktcap)이 최근 발표한 전세계 기업 시가총액(총발행주식수*현재주가) 순위(2018년 4월 29일 기준)를 확인한 결과, 5조원을 넘긴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23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23곳 중 9곳은 미국 기업으로 미국이 제약강국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1위는 의약품 외에도 의료용구,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종합제약업체인 ‘존슨앤존슨(J&J)’이 366조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중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경쟁과 약가할인 등의 영향으로 레미케이드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위는 234조원으로 ‘화이자’가 차지했다. 화이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인 셀트리온의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를 독점판매하고 있다. 2018.05.09
'코팍손 프리필드주' 7년 이상 장기간 유효성‧안전성 입증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한독테바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미국신경과학회(AAN) 제70차 연례학술대회에서 재발성 다발성경화증(RMS) 치료제 코팍손 프리필드주(COPAXONE, 글라티라머아세트산염 주사제) 40mg/mL의 임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장기간 효능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 ‘GALA(Glatiramer Acetate Low-Frequency Administration)’ 임상 연구다. ‘GALA’ 연구는 코팍손 프리필드주 40mg/mL의 효과와 안전성을 조사하기 위해 12개월간 위약대조로 시행됐던 국제 3상 임상이다. 임상 종료 후 임상에 참여했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지속 진행한 개방형 연장 연구다. 미국신경과학회(AAN)를 통해 소개된 내용은 7년에 걸친 코팍손 프리필드주 투여와 관련된 결과로 처음부터 코팍손 프리필드주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초기시작, ES)과 위약 투여 후 코팍손 프리필드주로 약 2018.05.08
휴온스, 美 ‘리도카인주사제’ 890억원 규모 수출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휴온스가 지난 4월 미국 FDA로부터 제네릭 품목허가(ANDA)를 획득한 국산 주사제 완제품 ‘1% 리도카인 주사제 5mL 앰플(1% Lidocaine 5mL amp.)로 미국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나선다. 휴온스가 미국 파트너인 ‘스펙트라 메디컬(SPECTRA MEDICAL, Inc.)’사와 국산 주사제 완제품 ‘1% 리도카인 주사제 5mL 앰플(1% Lidocaine 5mL amp.)에 대해 총 893억원 규모의 2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주사제 시장에서 ‘리도카인주사제’의 고질적인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이번 장기 공급 계약에 따라 안정적으로 미국 주사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과 유럽으로 수출 지역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1% 리도카인주사제 5mL’는 기존 FDA 등록업체의 공급이 중단돼 미국 현지에서 심각한 공급 부족 사 2018.05.08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美 용도특허 2037년까지 보장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사에 기술수출한 내성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포지오티닙’의 용도특허가 2037년까지 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외신 비지니스와이어(businesswire) 등에 따르면 텍사스대학 MD앤더슨 암센터와 스펙트럼 제약사가 폐암 표적치료제 ‘포지오티닙(poziotinib)’ 용도특허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라이선스는 엑손20과 관련된 특허권, MD앤더슨연구소의 포지오티닙의 새로운 발견에 대한 독점권 등을 담고 있다. 이는 ‘포지오티닙’에 대한 스펙트럼사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이를 연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펙트럼 조 터전(Joe Turgeon)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MD앤더슨 암센터와 함께 그동안 포지오티닙과 엑손20 돌연변이에 대한 잠재력을 연구해왔다”며 “이제부터는 다양한 고형암 표적치료제로만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엑손20 돌연변이를 목표로 포지오티닙 2018.05.06
일양약품, '놀텍' 멕시코 식약처로부터 혁신의약품 선정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일양약품은 자체 개발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신약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이 멕시코 식약처(COFEPRIS)로부터 ‘혁신 의약품’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일양약품측에 따르면 멕시코 식약처는 ‘11th innovative medicine liberation(제 11회 혁신 의약 기념의 날)'에서 멕시코 제약사인 치노인(Chinoin)사가 등록한 '놀텍'을 혁신 의약품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로써 '놀텍' 판매 독점권을 가진 '치노인'사는 멕시코 소화기 시장에 성공적인 출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업체측 설명이다. 또한 ‘혁신 의약품 선정-놀텍’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로 멕시코 시장 외에 총 10개 주변국에도 성공적인 런칭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치노인'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일양약품의 파트너사가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혁신 의약품 선정’은 처방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만큼 '놀텍'의 멕시코 시장 선점을 2018.05.04
JW중외제약, 2018 CP&ABMS 강화 선포식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JW중외제약은 서초동 본사에서 ‘2018 CP&ABMS 강화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JW중외제약은 전재광 대표이사를 공동 자율준수관리자로 선임하고, 영업·마케팅을 비롯한 전 부문에서 138명의 CP(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와 ABMS(Anti-Bribery Management System, 전사적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ISO37001 도입에 따른 조직체계를 강화했다.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공정거래법·약사법에 의거한 CP 규정과 윤리규범 준수 △일체의 부패행위 금지 △제품정보와 근거중심의 영업활동 전개 △처방 유지·증대를 목적으로 경제적 이익 일체 제공 금지 △부정한 청탁 금지 △CP 규정 위반 시 처벌 감수 등의 내용이 담긴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준법경영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JKL 법률사무소 정순철 변호사가 ‘리베이트 이슈와 CP운영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그 2018.05.04
병의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18일부터 정상가동 가능할까?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일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마약류 취급내역 보고 시스템 운영에 돌입했다. 본격적으로 제도가 시행되는 오는 5월 18일 이전부터 재고등록을 포함한 취급내역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전산 적용이 원활하지 않아 다수 병원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운영에 있어 전산보고 시스템과 바코드 인식 등의 문제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마약류 의약품 취급 의무 보고 제도’ 시행에 따라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 제조‧구입‧판매‧폐기‧조제‧투약 등 취급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다만, 단순 실수로 마약류 취급 내역을 잘못 입력하거나 보고 과정에서 일부 누락‧착오로 잘못 보고한 경우, 시스템 오류로 미보고한 경우 등은 올해까지 행정처분이 유예된다. 또 마약, 프로포폴과 같은 ‘중점관리품목’의 ‘일련번호’ 입력을 잘못했거나 병의원과 약국에서 조제·투약보고 2018.05.04
서울대 약대 마크 디더리치 교수, 신풍호월학술상 수상
[메디게이트뉴스 권미란 기자] 신풍제약은 지난달 30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홀에서 열린 ‘제7회 신풍호월학술상’ 시상식에서 서울대 약대 마크 디더리치(Marc DIEDERICH) 교수가 신약연구개발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풍호월학술상'은 신풍 호월 학술회와 서울대 약대가 공동 주관하고 재단법인 관악회와 신풍제약이 후원한다. 국내최고권위자 5인의 심사위원회가 미래의 약학연구와 신약연구개발에 공로가 있는 약학연구자를 공정한 심사로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신풍호월학술회 장원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세계적인 신약개발의 트렌드는 대학의 우수한 기초연구를 토대로 한 산학협력연구를 통해 기존의 임상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극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서울대 약대의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제약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혁신 신약 개발로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학술상에 수상자로 선정된 마크 디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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