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회동 놓고 야당 "반드시 의료대란 해결책 나와야" VS 여당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내일(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만찬 회동을 앞두고 여야 모두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야당 측은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언급하며 빈손 만찬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위원회 관계자들은 23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찬 회동이 배만 채우고 성과는 없는 빈손 만찬이 되면 안 된다"며 "국민적 기대가 크다.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작은 실마리라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밥만 먹고 사진만 찍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주민 위원장은 "의료대란은 국민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추석 당일에도 부산에서 한 30대 여성이 응급실 찾다가 구급차에서 심정지와서 골든타임 놓쳐 목숨을 잃는 비극 있었다"며 "응급실은 한계점을 넘었다. 추석 연휴 전후 일주일간 2024.09.23
의협 임현택 회장은 왜 연이어 한동훈·이재명 대표를 만났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연일 여야 당대표를 만나 의료대란 문제와 관련해 회동하면서, 만남 이유 등 뒷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 회장은 앞서 지난 19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면담하고 22일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비공개로 만났다. 두 차례의 만남 모두 여야당이 먼저 면담을 요청해 성사됐으며, 핵심 쟁점인 여야의정 협의체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표면만 보면 두 차례 모두 별다른 성과가 없는 만남으로 볼 수 있지만,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의료계와 정치권의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메시지만으로 이번 회동이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우선 한동훈, 이재명 대표 모두 의료대란 해소를 위해 직간접적으로 정부가 의정갈등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 상태다. 즉 여야 대표 입장에서 협의체 참여가 묘연한 의료계와 상시 소통창구를 만드는 등 의정갈등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메시지만으로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압박 2024.09.23
구속 전공의 면회한 임현택 회장 '눈물'…의료계 "전공의 석방하라" 한목소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감사한 의사 리스트'를 작성한 사직 전공의가 구속되자 의료계가 공분하고 나섰다. 의료계는 전공의 석방을 요구하며 구속이 과도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성북경찰서를 찾아 구속된 사직 전공의 정모 씨를 면회하고 "참담함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임 회장은 "철창 안에 있는 전공의나 리스트에 오른 피해 전공의나 그 누구라도 돕겠다"며 "정부가 의사들 사이를 다 결단내고 있다"고 울먹였다. 그는 "오늘 유치장에 있어야 할 자들이 과연 자기 몸 하나 돌볼 시간이 없이 환자들이 죽어가던 현장에 있던 전공의인가, 아니면 '의사들을 악마화하고 의대정원을 증원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역사에 남는 개혁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대통령 귀에 속삭인 간신들, 그 명령에 따라 영혼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국민들이 길가에서 숨져가게 한 공무원인가"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의료계 내부에서도 사직 전공의 구속은 2024.09.21
의협 "한동훈 대표가 신뢰 기반 태도변화 보여줘…박단 위원장과 개별 전공의들 다른 생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협 임현택 회장이 19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면담한 것과 관련해 "한 대표가 처음으로 신뢰에 기반한 태도변화를 보여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의협은 여당이 의정갈등 해결에 실마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한 대표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는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 의협은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대표와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이고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전공의 개별적으론 (박단 위원장과)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번 한 대표와의 면담과 관련해 의협 관계자는 20일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한동훈 대표가 추석 내내 (의정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의료계) 얘기를 많이 들으려고도 하고 우리도 거기에 대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낸 바 있다"며 "면담은 현재 상황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듣고 상황 인식을 공 2024.09.20
[단독] 간호법 통과 후 정부, PA업무범위 등 물밑협상 시작…PA로 의료계 압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간호법이 지난달 28일 통과된 이후 정부와 보건의료계 간 후속 대응을 위한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안이 통과되긴 했지만 구체적인 진료지원(PA) 간호사 업무범위 등 쟁점을 조율하고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해야 되는 문제가 많은 만큼 정부가 보건의료계와 협상 테이블에 신경쓰는 모양새다. 특히 의정갈등 상황에서 PA 업무범위 문제를 정부와 의료계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여부도 주목된다. 간호법과 관련이 있는 보건의료계 관계자는 19일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정부와 협상 채널은 얼마 전 구성된 상태다. 정부가 예전 같았으면 '갈등 요소를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부정적인) 뉘앙스였다면 지금은 '최대한 사회적 충돌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순탄하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에 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간호법은 PA 간호사의 의료행위를 법률로써 규정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업무범위와 적정 간호인력 기준, 교육 수련 2024.09.20
가정의학회, 제주도 건강주치의제 도입 적극 찬성…"의료대란 해결 방안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가정의학회가 19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건강주치의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제주도가 검토 중인 건강주치의제도는 의료 소외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아동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건강 관리를 담당할 주치의를 지정하여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5일 제주도의회 제43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건강주치의 시범 사업이 진행되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병력관리와 상담 및 방문수가, 교육 등 국민건강보험 급여기전을 기반으로 한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해 중앙정부에 시범 운영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관련해 가정의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일차의료의 역할 강화와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제주도의 주치의제도 도입 검토 결정은 가정의학 분야가 지향하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의료 제공이라는 목적과 일치한 2024.09.19
한동훈 대표 "추석에 의료계 대화 통해 간극 좁혀"..."모든 것 원점으로 되돌릴 수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9일 "추석연휴 동안 다양한 의료계 인사들과 대화를 통해 간극을 좁혔다"며 의료계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특히 의료계 건의사항 등 모든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언급도 나왔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의정협의체를 제안했고 출범 준비 중이다. 추석 연휴 기간 내내 관련 인사 다수와 일 대 일 대화를 나눴다"며 "대화를 해보면 간극이 좁혀지고 어떤 문제를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그간 쌓여온 불신은 남아있지만 이 문제를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은 만난 모든 의료계 인사들이 같았다"며 "충분히 설득하면서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협의체가 아니면 문제 해결을 위한 출발이 어렵다.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 모두 힘을 모아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오직 국민 건 2024.09.19
윤석열 대통령 24일 한동훈 대표 만찬…의정갈등 해소 대안 나오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당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선 의료대란 등 의정갈등을 풀어갈 대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정혜진 대변인은 19일 "윤 대통령이 오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서면 브리핑으로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번 회동은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만찬은 한동훈 대표를 포함해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날인 7월 24일 한동훈 대표 등과 만찬을 가졌다. 이후 지난달 30일 재차 만찬 회동을 준비했으나 연기됐다. 이번 윤 대통령과 한 대표와의 만찬은 어떻게든 의정갈등을 해결해 민심을 회복해보려는 대통령의 의중이 2024.09.19
[단독] 허가받지 않은 'NK세포치료'로 암환자 현혹? NK헬스케어 수사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해외 의료기관의 암 치료를 연결해주던 기업 엔케이(NK)헬스케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직 허가받지 않은 의료행위를 광고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1일 강서구보건소 민원답변에 따르면 NK헬스케어는 아직 식약처 허가조차 받지 않은 NK세포치료 등에 대한 광고를 실시해 수사기관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NK헬스케어 회사소개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해외 환자를 유치하거나 국내 환자를 중개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 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연결하는 회사라고 돼있다. 최근 회사 홈페이지에선 NK세포치료, 암혈관 중재시술, 나노나이프시술 등을 광고하면서 "NK세포치료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에 대한 공격력을 강화하는 치료"라고 설명했다. 특히 NK헬스케어는 맴버십 회원 100명 돌파 기념 프로모션으로 세포치료 35% 특별할인 혜택 등도 제공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4.09.11
김민석 최고위원 "한동훈 대표 오늘 당장 용산가서 대통령 의료대란 해결 의지 확답 받아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오늘 당장 용산을 찾아 대통령의 의료대란 해결 의지 확답부터 받아오라"고 촉구했다. 한동훈 대표가 민주당이 요구한 ▲2025년 정원 논의 개방 ▲2026년 정원 합리적 추계 ▲대통령 사과와 복지부 장·차관 문책, 세 가지를 수용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25년 정원 논의 개방, 2026년 정원 합리적 추계, 대통령 사과와 복지부 장차관 문책, 이 세 가지가 문제 해결의 길이라는 민주당의 입장을 한동훈 대표가 '모든 의제 논의'로 수용했다"며 "문제는 한동훈 대표 입장을 대통령이 사실상 무시한다는 것이다. 수용인지, 방관인지, 판 깨지기를 기다리는 것인지 애매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겸상조차 못하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무슨 수로 의료계를 원탁에 앉히겠나"라며 "내전 중인 정부여당이 어떻게 국정 2024.09.1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