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숙 업그레이드의협연구소 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만나 "의대정원 증원 멈춰달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박인숙 업그레이드의협연구소 대표(국민의힘 전 국회의원)가 13일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만나 "의대 정원 증원을 멈춰 달라"는 정책 제안서를 제출했다. 박 대표는 의대 정원 문제 이외에도 ▲의대신설 반대 ▲필수기피과 건보수가 인상 ▲의료행위 사법리스크 완화 ▲안전한 진료환경 보장 ▲비수도권 의료 황폐화 대책으로 의료전달체계 개선 ▲면허박탈법 개정 ▲공보의와 군의관 제도 대폭 개혁 등 15개 정책을 제안했다. 박인숙 대표는 의대정원 문제와 관련해 제안서에서 "당장 효과는 없고 지금 늘린 정원이 제대로 된 의사로 배출되는 데에는 최소 10년이상 걸린다. ‘낙수효과’로 절대 필수의료를 살리지 못한다. 낙수의사가 필수의료를 책임질 수 있을지는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10년 후부터는 의사 공급 과잉으로 국민 의료비 급상승, 건보 재정 고갈 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당장의 부작용, 이공계 황폐화가 너무나 심각해질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 2023.11.14
의협, 대통령까지 '선한사마리아인법' 언급…"조속히 법사위 통과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선한 사마리아인법(응급의료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의협은 해당 법안이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살리기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의협은 선한 사마리아인법 통과가 필요한 선례로 2018년 경기도 부천 한의원에 봉침 시술을 받은 환자가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한 사건을 언급했다. 해당 사건에서 선의로 응급처치에 나선 인근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9억원대 민사소송에 휘말리게 되면서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과목을 기피하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응급의료종사자가 시행하는 응급의료행위에 대해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책임을 면제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더불어민주당 신현영·전혜숙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이 여야간 원만한 합의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이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에 계류되어 현재까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의협은 13일 성명서를 통해 "응급의료를 비롯한 필수 2023.11.14
의협 의료현안협의체 2기 협상단 구성 완료…1기 협상 기조와 비슷하게 갈 듯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현안협의체 대한의사협회 2기 협상단 구성이 완료됐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현안협의체 협상 단장은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이 맡고 부단장은 김종구 의협 부회장(전라북도의사회장)이 내정됐다. 단장과 부단장이 모두 전라권 지방 출신이라는 점이 1기 협상단과의 차이다. 협상위원은 이승주 충청남도의사회 대의원회의장, 박형욱 단국의대 교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서정성 의협 총무이사(의협 협상단 간사)가 맡게 될 예정이다. 자문위원으론 좌훈정 일반과의사회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 등 5명 정도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자문위원으론 의협 상임이사 2~3명 정도가 더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기 협상단 구성을 살펴보면, 기존 1기 협상단 논의 기조를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의협 측 의지가 엿보인다. 단장을 맡은 양동호 의장은 이필수 의협 회장과 전남의대 동문으로 현 의협 집행부에 친화적인 인사로 분류되고 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장도 올 2023.11.14
양동호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 의료현안협의체 2기 협상단 이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양동호 의장이 의료현안협의체 대한의사협회 제2기 협상단을 이끌게 됐다. 의협은 오는 11일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의에서 협상단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인데, 양동호 신임 단장 내정은 내부적으로 기정 사실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장은 광주광역시의사회 정책이사와 수석부회장을 거쳐 회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 간호단독법 저지 2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의협에선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협상단 개편이 이필수 회장 입장에서 어려운 과제였다. 특히 새롭게 협상단을 이끌 인물을 물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기조가 명확한 상태에서 '의대정원 반대'라는 의협 대의원회 수임사항을 철저히 지키며 협상을 이어나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이필수 회장이 직접 양동호 의장을 찾아 협상단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 2023.11.10
의대정원 증원 규모, 350명 우선 늘리고 상황 따라 순차적 증원 이뤄지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병원계가 의대정원 증원 규모와 관련해 의약분업 당시 줄인 350명 정도를 우선 늘리고 이후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정원을 조율하는 안을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정원을 우선 늘리고 나면 증원된 정원이 필수의료 등으로 얼마나 유입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정원은 단계적으로 조정하자는 취지다. 이 같은 얘기가 오간 장소는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병원계 간담회'다. 간담회엔 6개 병원계 단체 대표자와 더불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안상훈 사회수석이 참석했다. 당시 회의에 참여한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병원계는 지역과 수도권, 중소병원부터 상급종합병원 등에 따라 일부 의견차이는 있었으나 대부분 의대정원을 늘리는 문제에 대해선 뜻을 같이했다. 지역에 위치한 규모가 작은 병원일수록 필수의료 인력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취지다. 특히 병원계는 최근 불 2023.11.10
의협, 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단 위원 재구성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단'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9일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위원 재구성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면허관리원은 의사의 독립된 면허관리기구를 통해 의사 면허제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며, 의사면허 자율규제로 의사의 윤리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의협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재구성된 추진단의 단장은 기존과 같이 김숙희 전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이 연임되어 추진단을 이끌게 됐고 부단장도 기존과 같이 양동호 전문가평가제 추진단장과 김봉천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연임됐다. 간사로는 서정성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가 새로 위촉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의견과 자문을 구할 수 있도록 각 산하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총 17명의 위원이 추진단 활동을 이어나가게 됐다. 의협은 "추진단 위원 재구성을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국내 면허관리기구의 설립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한 자율규제의 기틀을 마련 2023.11.10
민주당, 의료현안협의체 별개로 의대정원 구체적 규모 정해야…국힘은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주장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정원 문제는 대한의사협회와만 논의해선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의료현안협의체가 중단된 것과 별개로 보건복지부가 구체적 증원 목표를 설정하고 정원 확대를 빠르게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의료현안협의체는 원래 오늘(9일) 제17차 회의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의협 측에서 협상단을 전면 교체한다고 밝히면서 회의 일정이 미뤄졌다. 반면 국민의힘 측은 전국 의대 수요조사와 별개로 보건의료인력원 등 의대정원 추계를 과학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오늘 의료현안협의체가 협상단 교체 등 의사협회 내부 문제로 취소됐다"며 "의협이 갖고 있는 여러 내부적 요인이나 프로세스 등이 있겠지만 의대정원 확대는 의협과만 의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현재 국민 10명 중 8명은 의대정원 증원을 찬성하고 있으며 병원협회 등에서도 충분한 의사인력 확대가 2023.11.09
민주당, 내년 총선서 의대정원 확대 받고 지역의사제·국립의전원 설립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앞서 의대정원 확대와 더불어 국립의전원 설립과 지역의사제 도입 의지를 명확히 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9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공공·지역·필수 의료 살리기 태스크포스(TF)가 출범했다. 의대 입학 정원 확대는 지난 문재인 정부 때 추진했던 것이라 민주당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의대 입학 정원 확대처럼 여야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정책을 정부 여당이 국면전환이나 선거용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구체적인 숫자와 함께 빨리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부의장은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새벽 KTX 상경과 같이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일이 없어지려면 지역·필수·공공 의료 강화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반드시 마지막 정기회에서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에 적극 나서겠다. 또한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지역의사제 도입과 국립의전원 설립은 필수"라 2023.11.09
미래의료포럼 "의사가 향정신성의약품 처방할 땐 대체의약품 등 고려해야"
미래의료포럼이 최근 늘어나는 마약범죄에 대해 의사들이 항정신성의약품 처방시 대체 의약품을 고려하는 등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의료포럼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몇 년 동안 대한민국은 과거에 비해서 마약사범 및 마약 관련 범죄가 부쩍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행히 아직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에서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다시 마약 청정국으로 복귀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부터 또다시 유명인들의 마약복용 범죄가 연일 보도되고 거기에 현직 의사가 마약 공급책 역할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며 "마약사범에 대해선 최대한 엄중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사 입장에선,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하거나 투여할 때 충분한 설명과 대체 의약품을 충분히 숙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미래의료포럼은 "진료 중 피치못하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주사를 투여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먼저 그것을 대체할 2023.11.09
서울대 의학계열 대학원생 4명중 1명은 욕설 듣는다…언어·신체 폭력 경험 모두 1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4명 중에 1명 꼴로 서울대학교 의학계열 대학원생이 언어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 분야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으로 언어적, 신체적 폭력 경험 모두 의학계열이 가장 많았다. 서울대 인권센터와 사회발전연구소는 8일 서울대 대학원 재학생 17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권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인문사회예술계 학생이 497명(29%)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고 자연계 429명(25%), 공학계 326명(19%), 전문대학원 314명(18%), 의학계 149명(9%) 순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학계 대학원생은 24.8%가 언어적 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해 다른 분야에 비해 가장 많았다. 전체 평균은 15.6%로 이에 비해서도 1.5배 높은 수치다. 이어 자연계는 18.9%, 공학계 14.4%, 전문대학원 13.7%, 인문사회예술계 12.1%를 기록했다. 신체적 폭력에선 차이가 더 컸다. 기합과 구타 등 신체폭력을 경험한 의학계 대학원생은 7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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