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에 의료계도 공분...의협 "영혼 없는 경찰당국 쇄신해야"
대한의사협회는 4일 최근 방송을 통해 알려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하고 숨지게 한 비극적 사건과 관련, 피의자에 대한 엄정 수사 및 최고수준의 처벌은 물론, 반복된 신고에도 불구하고 무혐의 처분된 것에 대한 책임자 문책 및 경찰청장 사퇴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아이의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강한 외력으로 인해 췌장이 절단될 정도였다. 사망을 선언한 의료진에 의해 신고된 양부모들은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와 방임 혐의로 경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망 하루 전 어린이집 CCTV에 잡힌 피해 아동의 모습은 비참했다. 생기 없는 모습으로 쭈그려 앉아 있는 아이를 선생님이 일으켜 세웠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이때 이미 폭행으로 인해 장이 파열돼 복막염이 진행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의협은 "인간이 한 짓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잔인한 폭력이 부모와 주변의 사랑만 받기에도 부족한 앳된 어린 아이의 생명을 앗아가 2021.01.04
코호트격리 대책으로 거점요양병원 지정? 보상책·의료인력 부족에 직원들 이탈까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요양병원발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퍼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요양병원 관계자들은 거점요양병원 지정에 따른 문제점 해결과 확진자 전원 방침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거점병원 지정에 따른 부족한 인력 문제부터 기존 직원들의 이탈문제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1월 중순으로 예정된 거점병원 지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집단감염의 경우 요양병원에 확진자를 남겨두고 비접촉자를 내보는 정부정책에 대해서도 코호트 격리 과정에서 붉어진 문제들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요양병원 사망자 12월만 99명...거점요양병원 지정 전국 요양병원이 코로나19로 몸살을 겪고 있다. 4일 기준 광주 효정요양병원에서만 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앞서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최초 6명의 확진자 이후 160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누적 사망자 수는 4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9 2021.01.04
[법안돋보기] 불법과 합법 사이, 의료인력 대안으로 제시된 PA 쟁점과 해결책은
정부가 부족한 의료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PA(Physician Assistant, 진료보조인력) 양성을 내세우면서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불법과 합법 사이에 놓인 공공연한 PA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법안돋보기]에서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는 병원 PA 제도의 현황과 함께 의료법적 문제점, 해결방안을 짚어본다. PA의 확산, 전공의 확보 부진한 과들부터 시작…늘어나는 추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PA는 소위 의사보조인력 또는 진료지원인력으로 불리며 현행 의료법상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의료인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많은 병원들에서 공공연하게 운영되고 있다. 병원 운영진 입장에서 의료인력 운용에 수월하기 때문에 이번 40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후보들 모두 PA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특히 전공의 지원율이 낮은 소위 기피과 등을 중심으로 행정업무부터 수술과 시술 2021.01.03
정영호 병협회장 "K-방역은 병원들 합심 결과...의사·간호사 의료인력 수급 문제 해결해야"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K-방역이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감염병 비상시국에서 전국 50만 병원인들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대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민관이 합심해 코로나19 난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3400여 전국 회원병원중 코로나19로 부터 자유로운 병원은 한 곳도 없다. 생활치료센터나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거나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하는 등 직접 참여를 하지 않았더라도 병원내 환자들의 집단발병을 막기 위해 병원안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인 전국의 모든 회원병원들의 수고가 많았다"고 했다. 정 회장은 "병원협회는 전국 회원병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진료비 선지급과 융자지원을 이끌어내고 손실보상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원병원들의 경영상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쏟았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도 몇 개월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회원병원들의 경영난을 감안해 올해에도 정부의 지 2021.01.01
"코로나19와 싸움 최전선에 선 간호사가 대한민국 간호하겠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코로나19 위기는 계속되고 우리에게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싸움의 최전선에 선 우리 간호사가 대한민국을 간호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우리는 ‘코로나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지만 그 뒷면에서 우리 간호사들이 겪는 고통은 니다. 감염병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 코로나에 감염된 간호사가 많았다. 가족들을 감염시킬지 우려해 가족들을 친척집에 보내거나, 병원 내 기숙사에서 홀로 지내기도 했다"라며 "아이들은 간호사의 자녀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외면당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환자들에게 갖은 욕설을 듣고 병원 복도 난간에서 흐느끼는 간호사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런 일에 우리는 분노하고 있지만 우리는 의연했고, 인내하며 극복했다. 우리는 코로나 감염병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전통적 가치가 바로 간호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방호복을 입고 두겹, 세겹 장갑을 끼고 코로나 환자와 거리 2020.12.31
"지난해 우리 국민 신체활동 감소, 고콜레스테롤혈증 지속 증가"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9년) 결과발표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주요 만성질환 유병에 대한 최근 통계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해 우리 국민의 건강수준, 건강행태, 식품 및 영양섭취 실태에 대한 국가 통계 산출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 조사를 통해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약 250여개 지표의 국가 건강통계가 산출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등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만성질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만30세 이상)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지속적 증가, 비만과 고혈압은 2018년에 비해 소폭 감소, 당뇨병은 큰 변화가 없었다. 남자 비만 유병률(만30세이상)은 2019년 43.1%로 2018년 대비(44.7%) 소폭 감소했고 여자는 27% 수준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19년 남자 21.0%, 여자 23.1%이며 남녀 모두 ’05년 이후 2020.12.30
웰트 강성지 대표가 말하는 미래의학은…"병원이 진료 시작 아닌 중간 단계"
메디게이트뉴스와 메디게이트가 11월 28일과 12월 5일 의대생, 젊은 의사들을 위한 '의사 출신 헬스케어 산업 리더들의 미래의학 이야기' 웨비나를 마련했습니다. 한국 헬스케어 산업은 분명 고성장을 하고 있고 유망한 시장입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의사의 역할은 진료실을 벗어난 ‘딴짓하는 의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의사가 헬스케어 산업의 주인공으로 각종 기술의 임상근거를 제시하기도 하고 기업 성장을 주도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업인으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 출신이면서 기업을 창업하거나 기업 임원으로 헬스케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의사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십시오. ①김경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CMO(가정의학과 전문의, 정밀의료편 좌장) ②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③이혜준 사이앱스 이사(산부인과 전문의) ④김용성 DCN바이오 부사장(소화기내과 전문의) ⑤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 ⑥김치원 디지털헬스케어파트 2020.12.29
전공의 아닌 전공의 회장?…대전협 한재민 회장, 가정의학과 전공의 탈락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재민 회장이 2021년도 레지던트 모집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내년 8월까지 회장 임기를 수행할 수 있을지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초 인턴 회장으로 주목 받았던 한재민 회장은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에 지원했지만 최종 불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양지병원은 전공의들 사이에서 업무 강도와 처우가 좋다고 알려진 의료기관 중 하나다. 이 때문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모집 과정에서 모집 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고 이 과정에서 한 회장이 불합격한 것으로 보인다. 양지병원 관계자는 "합격자 명단에 없다면 떨어진 것이 맞다.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는 4명 정원에 외부 출신까지 6명이 지원해 경쟁이 있었다"며 "경쟁이 있을 경우 성적순대로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레지던트 선발 과정은 의대와 인턴 성적, 면접 점수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모집 인원들을 평가하게 된다. 아직 추가모집의 기회가 남아있긴 하지만 2020.12.28
"저출산·저수가·코로나19·형사처벌…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29.7%, 존폐 위기의 참담한 심정"
2021년 전공의 모집현황에서 기피과 기피 현상이 이전보다 더욱 크게 눈에 띄었다.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수도권 빅5병원에서조차 전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기피과 문제는 수십년간 이어져온 해묵은 난제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제야말로 정부와 각 전문학회가 뭉쳐 기피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메디게이트뉴스는 해마다 미달을 면치 못하는 전문과목을 대상으로 현황과 원인, 해결책을 알아보기 위한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①소아청소년과, 저출산·저수가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 29.7% 존폐 위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1960년대까지 전쟁 후 베이비 붐의 사회적 경향이 나타나면서 1970년대 정책 슬로건은 '아들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였다. 출생아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당시 소아과는 가장 인기 있는 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영광도 잠시, 2020년 현재 소아청소년과의 현실은 참혹하다. 1970년대 100만명에 육박하던 출생아 수가 201 2020.12.28
"디지털 헬스케어, 이제 의료인의 경계 대상이 아닌 협업 파트너"
메디게이트뉴스와 메디게이트가 11월 28일과 12월 5일 의대생, 젊은 의사들을 위한 '의사 출신 헬스케어 산업 리더들의 미래의학 이야기' 웨비나를 마련했습니다. 한국 헬스케어 산업은 분명 고성장을 하고 있고 유망한 시장입니다. 헬스케어 산업에서 의사의 역할은 진료실을 벗어난 ‘딴짓하는 의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의사가 헬스케어 산업의 주인공으로 각종 기술의 임상근거를 제시하기도 하고 기업 성장을 주도하기도 합니다.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헬스케어 기업인으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 출신이면서 기업을 창업하거나 기업 임원으로 헬스케어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의사들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십시오. ①김경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CMO(가정의학과 전문의, 정밀의료편 좌장) ②기창석 GC녹십자지놈 대표(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③이혜준 사이앱스 이사(산부인과 전문의) ④김용성 DCN바이오 부사장(소화기내과 전문의) ⑤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 ⑥김치원 디지털헬스케어파트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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