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투표 앞둔 최대집 회장 해명 "감옥 가지 않으려 하지 않았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회장 탄핵안 의결을 앞두고 범투위 해산과 구속되는 것을 두려워했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서연주 부회장은 본지를 통해 최대집 회장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기사="서둘러 파업을 끝내려던 의협, 감옥에 갈까 걱정하던 최대집 회장...의협 이대로라면 투쟁도, 협상도 안돼"] 최 회장은 27일 오후2시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컨벤션홀 4층에서 이뤄진 의협대의원회 회장 불신임 안건을 앞두고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감옥을 가기로 각오하고 공약했으나 이를 어겼다는 의혹에 대해 반박하고 싶다. 파업 과정에서 가족들에게 구속을 피하기 어렵다고 양해를 구하는 등 개인적 희생에 전혀 망설임이 없었다"며 "조사가 진행되면서 여러 고발도 당한 상태다. 회장으로서 개인적 책임을 회피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회원들에게 참여를 강요하는 행위도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고 2020.09.27
의협 임총 앞두고 피켓 시위에 몸싸움까지 "젊은의사들의 눈물 잊지 말아달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 앞서 최대집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탄핵 시위가 진행됐다. 의대생과 전공의를 비롯한 일부 의협 회원들 수십명이 모여 27일 오후2시 임총이 열리는 스위스그랜드호텔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한 것이다. 이들은 임총 시작 전부터 "최대집 회장의 탄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력한 규탄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가 진행되면서 의장대행 등이 지나가면서 언성이 높아지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들은 "대의원 여러분,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눈물을 잊지 말아달라"며 "아직도 정부를 믿느냐. 언제까지 속고 있을 것이냐"고 외쳤다. 이들은 "젊은의사와 의대생들이 최대집 회장의 탄핵을 원하고 있다"며 "1938년 독일이 평화협정을 맺고도 6개월뒤 독일의 침공이 있었던 것처럼 9월 의정합의 이후에 이 같은 역사가 또 반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일부 회원들이 임총장에 진입을 시도하면서 안전요원들과 다소 몸싸움이 있기도 했다. 2020.09.27
투쟁 이외 공약은 포기했나 VS 귄위적 태도 여전, 회복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4기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후보 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26일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다. 이날 김진현 후보는 한재민 후보에 대해 대전협 의사결정 구조 개선 이외 공약이 미비하다는 점을 집중 공략했다. 특히 "기존 회무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느냐"며 전문성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반면 한재민 후보는 한번 깨진 전공의 내부적 신뢰관계는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즉 집행부 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공의 수련 관련 공약 전무, 포기한 것 아닌가 김진현 후보는 "한재민 후보가 전공의 수련환경 등 문제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전공의들이 폭행을 당했을 때 사건해결이 어떤 프로토콜에 의해 진행되는지 아는가. 이와 관련된 공약도 전무하다. (이런 부분을) 포기한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한 후보는 "사실 프로토콜이나 실질적 절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2020.09.26
대전협 회장 한재민 후보 “지역이사제 도입, 자유로운 소통과 정보 불균형 해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한재민 제24기 회장 후보가 대전협의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공의 단체행동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일부 집행부의 견해에 따라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졌고 이에 많은 전공의들이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자신이 타 후보에 비해 경험과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중앙집권적 대통령제 대전협에서 대의민주주의의 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장본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투쟁기구인 노동조합에 대해서도 그는 중앙집권적 노조보다 각 병원별 노조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재민 후보는 “중앙 노조는 각 병원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실질적으로 전공의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공의들이 각 병원에서 처한 문제에 현실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재민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말 그대로 배신감 때문이었다. 많은 전공의들이 믿고 있던 지인에 2020.09.26
대전협 회장 김진현 후보 “의협 내 전공의 대의원, 최소 25명 이상 늘릴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김진현 제24기 회장 후보가 향후 대한의사협회 내 전공의 대의원 숫자를 최소 25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상시감시기구가 출범하고 의료정책을 막는데 전공의 등 젊은의사들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의협 내에서의 역량과 목소리를 키우겠다는 심산이다. 현재 의협 대의원회 내 대전협 비중은 8석에 불과하다. 특히 그는 분열된 전공의 내부 의견을 규합하고 장기적으로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구조 개편안도 밝혔다. 전공의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무로는 투쟁의 연속성을 꼽았다. 김진현 후보는 "언제든 다시 의료악법이 추진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투쟁상설기구를 정착시키고 법안 감시와 투쟁동력화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진현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 20년만의 의료계 파업의 선두에서 집행부로 투쟁을 함께 이끌다가 회장 후보가 됐다 2020.09.26
대전협 "의협 집행부의 무계획과 무능함, 정치적 공작 행태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5일 선배님과 스승님께 보내는 서신을 통해 "뜨거웠던 지난 여름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함께 응원해주시고 같은 마음으로 안타까워해 주셨던 선배님들 덕분에 큰 용기를 낼 수 있었다"며 "마지막 순간에 비상대책위원회의 이름으로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림으로 큰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고 송구하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지금까지 우리의 침묵이 이해받을 수 없고 이로 인해 오히려 더 많은 논란과 혼란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 또한 너무나도 아프지만 감내하고 극복하려 애썼다"라며 "또한 그 과정에서 일부 미숙하고 감정적인 대처들로 실망을 야기했던 점 또한 깊이 후회하고 있다. 다만 투쟁의 최전선에 섰던 우리가 그동안 침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제서야 감히 꺼내 보려 한다"고 했다. 대전협은 "이번 파업과 협상 과정의 최전선에 섰던 우리는 오롯이 대한민국의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 잡고 젊은 의사들의 순수한 가치와 올바른 정의를 구현하겠다는 책임감 하나로 중압감 2020.09.25
[단독] "서둘러 파업을 끝내려던 의협, 감옥에 갈까 걱정하던 최대집 회장...의협 이대로라면 투쟁도, 협상도 안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정합의가 이뤄지고 이틀동안은 그냥 눈물만 흘렀다. 20년만의 단체행동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바꿔보겠다던 젊은 의사들은 허탈감에 빠지고 분열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서연주 부회장이 24일 침묵하던 대전협 집행부를 대표해 '9.4 의정합의' 과정에 대해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의협이 졸속 합의 이후 대전협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남아있던 일말의 신의마저 깨졌고 더 이상 진실을 감추고 있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서연주 부회장과 연락이 닿은 것은 23일 늦은 저녁이었다. 서 부회장은 의협 집행부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했다. 의협 박종혁 총무이사는 "대전협 집행부가 투쟁 동지인 의협을 불신하는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였으며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논의 구조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서 부회장이 그토록 밝히고 싶었던 진실의 핵심은 대전협을 탓하던 의협은 정작 그동안 마치 더불어민주당 편인 것처럼 행동하고 투쟁에 미온 2020.09.25
의학한림원 "내년 막대한 의료공백 생겨…국시 기회 열어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의대생들에게 의사 국가고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와 여당은 의대생들이 국시 응시 의사를 밝혔지만 재응시 기회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림원은 25일 호소문을 통해 "단체행동 과정 중에서 올해 국시라는 중대한 절차를 시기적으로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올해에 졸업하는 의대생들이 의사자격을 획득하지 못하면 내년에 심각한 의료공백이 초래되는 중대한 의료위기상황을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 내년 1년 의사 배출의 공백이 가져올 의료시스템의 붕괴는 1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며 그 피해는 실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국민건강을 위협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림원은 "전국 대학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전공의를 확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도 확보하지 못하게 돼 지속적인 의료공백을 유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며 "이에 정부는 의료공백으로 2020.09.25
회무 경험과 관록 vs 대전협 의사결정 구조 개혁…전공의 차기 회장 후보 공약 '눈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4기 회장 선거가 시작되면서 각 후보들의 정책 공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기호 1번 김진현 후보와 기호 2번 한재민 후보의 정책 공약집을 공개했다. 기존 대전협 집행부로 경험과 관록이 돋보는 후보와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후보의 대결이다. 선거운동은 10월 9일까지 진행되고 투표는 10월 5일부터 9일 오전 각 날짜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선거권이 있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전자투표 방식으로 선거가 이뤄진다. 대전협은 앞선 22기 선거부터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이번 선거 총 참여 인원은 1만 2200여명(선거인명부 기준)으로 회비 납부와 상관없이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김진현 후보, 회무 경험과 관록 강조…전공의 보호 강화‧투쟁동력 확보‧소통 강조 우선 김진현 후보는 기존 대전협 부회장으로서 회무 경험과 관록을 강조했다. 기존에 다듬고 있던 전공의법의 보호 문제나 2020.09.24
대전협 투쟁 기금으로 39억 후원돼, 반환금은 15억…"후원자 동의없이 기금 이관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투쟁 기금으로 총 약39억원이 후원됐고 이 중 약15억원이 반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은 23일 내부 공지를 통해 계좌로 들어온 기금은 총 39억5811만2069원이며 9월 21일 신청건 가준 반환 기금은 15억241만7890원이라고 밝혔다. 반환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는 133만6500원이다. 비대위 기금 계좌에서 지출된 금액은 8월 7일과 14일 단체행동 집회 운영과 의대협 지원 등으로 총 1억 2222만1655원이었다. 구체적인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젊은의사 단체행동 피켓과 배지, 머플러, 페이스 쉴드 등 물품 제작과 준비 지출이 514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단체문자발송 비용이 28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젊은의사 단체행동 집회 지원 금액은 2367만원이었고 페이스북 홍보와 카드뉴스 제작 등 홍보를 위한 지출, 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 책자 제작 비용 등이 지출됐다. 대전협은 "지난 8월 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면서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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