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대변인 "환자만 피해보고 전공의는 회피…전공의들 선넘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들이 파업을 지속하기로 결의한데 대해 보건복지부가 "사회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선을 넘은 불법적 행위"라고 질타했다. 특히 복지부는 "환자들만 피해를 뒤집어 쓰고 있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은 신분, 고용, 생계 문제에서 어떤 피해도 입지 않으려 한다"며 전공의 파업 지속 결정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강한 비판도 내놨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30일 오후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은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파업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해하기 어렵다"며 "다수 국민들도 같은 심정이다. 지금 즉시 현장으로 복귀하라"고 운을 뗐다. 손 대변인은 "더 이상의 파업은 우리 사회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을 넘은 불법적 행위"라며 "의료계 파업으로 인해 위중한 환자들만 피해를 받고 있다. 이는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복지부는 환자에게 모든 피해를 떠 넘기고 전공의들은 어떤 신분상, 고용적 피해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 2020.08.30
전공의 이어 '의대생'도 단체행동 유지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의대생들도 단체행동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30일 오전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거부와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을 지속한다고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의대 본과4학년 학생 3036명 중 93%인 2832명이 오는 9월 예정된 국시를 취소한 상태다. 또한 이들을 제외한 전체 의대생 1만5542명 중 91%인 1만4090명이 동맹휴학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도 심각한 의료공백과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의 피해를 이유로 국시 실기시험 연기를 요청한 상황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내달 1일부터 예정대로 국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재진 이화의대 학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급작스럽게 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시 시험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심각한 의료방역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0.08.30
의료 취약지 현장 의사들 "공공의대 신설한다고 취약지 문제 해결 안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 취약지라고 할 수 있는 전남서부지역에서 실제 근무하고 있는 응급의학과 전문들이 정부의 불합리한 의료정책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공의대를 통해 취약지역에 의사를 늘리려는 정부의 의도는 공감하나 이번 정책이 실제 의료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봤다. 전남 서부지역 응급실 의사회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의사회는 "정부가 정책을 만드는 과정 중에서 의료 취약지역에서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의사들의 의견이 반영됐는지 의문"이라며 "공공의대를 통해 취약지역에 의사를 늘리려는 의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나, 의료 취약지역에 부족한 것은 감기약, 혈압약, 당뇨약을 처방하는 일차 진료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의료 취약지역에 부족한 것은 응급 상황에서 심장 수술을 하고, 막힌 혈관을 뚫고, 절단된 신체 조직을 연결하는 고도의 수련이 필요한 의료진들"이라며 "공공의대 정책은 의사 수를 늘릴 순 있으나 고도의 2020.08.30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 "전공의 파업 지속 결정에 이해 불가"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전공의 무기한 파업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한정애 위원장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고자 지난 28일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며 "면담에서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 필수 의료 강화, 공공의료 확충에 상호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복지위는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의사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 향후 대한의사협회, 대전협 등 의료전문가 집단이 포함된 국회내 협의기구를 설치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자고 얘기했다"며 "또한 관련 법안은 여야가 충분히 논의하며 합의토록하고 강행처리하지 않는다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 복귀 선언 이전이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은 진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우선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며 "복지부에 업무개시 명령 2020.08.30
박지현 회장 "전공의 파업 지속 결정 이유는...전문가가 존중 받는 의료정책 위한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30일)부터 일주일간 별도의 투표 없이 전공의 단체행동과 정부와의 협상 전권을 갖게 됐다. 박 회장은 비대위원장이 교체될 것이라는 일부 루머에 대해 반박하며 "집단행동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대정부 합의에 대한 전권을 갖고 일주일간 협상을 이끌어간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파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이런 피해를 누가 책임질지가 이번 파업 결정 회의의 주요 쟁점이었다"며 "파업은 지속하기로 결정했고, 일주일 동안 투표 없이 정부와의 합의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받게 됐다. 어떤 결정이 내려져도 그 결정을 믿고 따라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첫 투표에선 파업 중단 여부가 부결됐고 두 번째 투표에서 파업의 최종 목표에 대해 충분히 논의가 진행된 후 단체행동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그러면서 이제 또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고 했다 2020.08.30
전공의들 파업 지속으로 최종 결정(2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결국 전공의 파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대전협은 30일 오후 12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긴급 비상대책회의에서 최종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응한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186명 중 파업 강행 134표(72%), 파업 중단 39표(20%), 기권 13표(6.9%) 등으로 파업 지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긴급 전공의 대표자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29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밤샘 논의를 진행했지만 파업 지속이 과반수를 넘지 못해 한 차례 부결됐다. 당시 결과는 투표에 참여한 대표자 193명 파업 지속 96표(49.7%), 파업 중단 49표(25.4%), 기권 48표(24.9%) 등을 기록했다. 파업 지속에 대해 과반수인 97표에서 1표가 모자란 것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 등 10인에 대해 형사 고발 조치를 감행하면서 상당수 전공의들이 파업에 대한 강경한 2020.08.30
전공의 '파업 지속' 과반수 못넘어 부결, 최종 결론은 아직(1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9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30일 오전 10시가 다되도록 밤샘 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전공의 파업 지속'이 과반수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대전협은 당장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파업 진행과 중단 여부에 대한 최종결정권을 대의원회의 의견 수렴 후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대전협은 이날 긴급 전공의 대표자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체 193개 병원 수련병원 단위별 전공의 대표가 파업 지속 여부에 대한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파업 지속 96표(49.7%), 파업 중단 49표(25.4%), 기권 48표(24.9%) 등을 기록했다. 파업 지속에 대해 과반수인 97표에서 1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하지만 투표에서 전공의 대표자들이 파업을 지속하자는 입장이 우세하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당장 파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추후 파업 진행 여부에 대한 최종결정권을 대전협 대의원회의 의견 수렴 후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 2020.08.30
전공의들, 업무개시명령 복귀 80명 거짓…복지부 언급 ‘전공의 복귀’ 진실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28일 전공의 10명에 대한 형사 고발조치를 감행한데 이어 "업무개시명령으로 복귀한 인원이 80명 가량"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복지부가 오늘 브리핑에서 수도권 약 80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업무개시명령 발령 후 복귀했다는 발표를 했다"며 "그러나 본회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다. 복귀 인원은 0명"이라고 정정했다. 앞서 복지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전공의와 전임의는 281명으로 이중 전공의가 270명, 전임의가 11명"이라며 "이중 업무개시명령이 떨어지고 현장으로 복귀한 인원이 80명 가량이다. 복귀하지 않은 인원 중 10명에 대해 우선 형사 고발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대전협 비대위는 현재 복지부 측에 사실관계확인을 요청했으며 언론 등을 통해 기사정정을 요구한 상태다. 그렇다면 복지부의 전공의 80명 복귀 발언의 배경은 무엇이었을까. 2020.08.29
의협, 9월 7일부터 3차 무기한 파업 돌입……"전공의‧의대생 끝까지 보호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9월 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의협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는 28일 오후8시 대한의사협회 용산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범투위는 "정부의 조속한 태도변화를 촉구하며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에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으로 돌입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부당한 압박에 의해 의료계가 혼란과 분열하지 않도록 의협이 강력한 투쟁 의지를 지속적으로 공표하며 회원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투위는 최근 전공의 10인에 대한 고발 등 회원의 피해가 없도록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범투위는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10인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에 따른 경찰고발조치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은 부당한 권력의 폭거"라며 "의협은 전문변호인단을 조속히 구성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범투위는 "고발 조처만으로 이미 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9월 1일 의사 국시 실기 2020.08.28
대한의사협회 "9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예정"(1보)
대한의사협회가 28일 오후8시 기자회견을 갖고 9월 7일부터 무기한 전국의사총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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