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컨텐츠 과사용 관련 건강문제 예방적 임상 개입 권고안 개발' 연구보고서 발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디지털컨텐츠/기기 과사용 관련 건강문제에 대한 예방적 임상 개입 권고안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과제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과제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아 진행한 연구다. 디지털기기(컨텐츠) 과사용으로 인한 건강문제의 발생현황과 발생위험을 살피고 일차의료임상현장에서 관련 건강문제를 조기에 찾아내, 평가하고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를 개발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다. 연구팀은 정신건강의학(중독정신과학, 소아청소년정신과학 등), 소아청소년과학(소아신경과학 등), 안과학, 예방의학, 스포츠과학 및 문헌고찰방법론전문가로 구성돼 체계적 문헌고찰방법을 활용해 디지털기기(컨텐츠) 과사용 관련 건강문제 발생현황과 위험에 대한 총 1만1218건의 문헌 검토와 분석을 진행하고 각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가이드를 개발했다. 건강영역별로 검토ㆍ분석한 논문의 현황을 2020.07.08
순천향대천안병원 수면장애센터, 수면산업 고부가가치 육성 사업 참여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수면장애센터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수면산업 실증기반 기술고도화 지원 사업'에 중추적으로 참여해 국가 수면산업 발전을 앞장선다고 8일 밝혔다. 충청남도(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사업은 총 251억 원이 투입돼 수면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충남 아산에 수면산업 실증기반 기술고도화 지원센터도 건립되며 사업은 2033년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대전대천안한방병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 총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사업에서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단계에 중추적으로 참여하며 ▲수면산업 전문인력 양성 ▲수면제품 실증 시험분석법 개발 및 사용성 평가체계 구축 ▲수면 관련 의료제품 임상시험 및 분석(실증)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담당한다. 양광익 센터장은 "수면건강은 삶의 질의 핵심부분이기 때문에 슬립테크의 발전과 안전한 의료기기 및 제품 개발 등의 요구가 높아지고 2020.07.08
청주시의사회, 회관신축기금 500만원 쾌척
청주시의사회는 지난 6일 청주역사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기금 500만원을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박홍서 청주시의사회장은 "의협회관 신축기금을 납부하기로 지난해에 결정하고 신축추진위 측에 기부 의사를 내비쳤으나 예기치 않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금 전달이 지연됐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등 회관신축 착공이 가시화됐다는 소식을 듣고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서둘러 납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청주시의사회에서 신축기금을 신경 써 마련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특히 착공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고, 시공사 우선협상 대상업체가 결정되는 등 본격적으로 신축 절차에 돌입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렇게 직접 마련한 기금을 쾌척해주셔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날 신축기금 전달에는 청주시의사회 박홍서 회장 외 이은정 정보통신이사, 조광희 정책이사, 어성훈 보험이사, 박 2020.07.07
"너는 돌팔이 의사다"…응급실서 두 번이나 난동 부린 환자 ‘징역 2년 6개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술에 취한 상태로 응급실에서 두 번이나 난동을 피운 환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방법원은 최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은 환자 A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2월 6일 새벽 1시경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그곳에 후송돼 진료를 받았다. A씨는 응급의료종사자인 의사 B씨에게 입원을 요구했으나 B씨는 입원 필요성이 없고 기존 미납 치료비가 있다는 이유로 입원을 거부했다. 그러자 A씨는 욕설을 하며 "대한민국 복지국가에서 이래도 되느냐. 수액을 놔달라. 너는 돌팔이 의사다"라는 등 약 2시간 가량 난동을 부려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 방해했다. 더욱이 사건이 발생한 지 3일 뒤인 2월 9일 A씨는 또 다시 술에 취한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후송돼 B씨에게 입원을 요구했다. 이번에도 A씨는 욕설을 하고 고함을 지르는 등 약 1시간 가량 응급실에서 난동 2020.07.07
“코로나19 치료제, 효능 부풀려진 것 많아…렘데시비르도 지나친 기대 지양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렘데시비르 효능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TF 김대하 간사(홍보이사,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은 비관적이고 신중한 견해를 대부분 갖고 있다"고 입을 뗐다. 김 간사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신약 개발과 검증에 최소 1년에서 2~3년 이상 걸리는 것이 다반사"라며 "최근 형성된 항체가 오래가지 않고 아예 형성조차 잘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어 비관적"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일부 효과가 입증됐다고 알려진 렘데시비르에 대해서도 지나친 기대감을 갖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봤다. 앞서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가 주도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환자들의 회복기간을 4일 정도 단축하는 효과가 있 2020.07.07
[슬립테크] 잠 못잔 노동자 술 취한 사람과 비슷...18시간 못자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꿀잠 자야 건강하다 ① 수면시간 5시간 이하, 적정수면 대비 복부비만 1.96배·대사증후군 1.69배 ②잠못드는 노인들...노인 절반은 불면증, 고령일수록 수면장애 증가 ③잠 못잔 노동자, 술 취한 사람과 비슷...18시간 못자면 혈중 알코올 농도 0.05%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우리나라처럼 노동을 신성시하는 국가가 또 있을까. 한국은 전후 급속한 경제성장을 겪으며 노동의 중요성이 어느 나라보다 강조되는 사회 중 하나다. 이 때문인지 2004년 주5일근무제가 시행될 때도, 2018년 주 52시간 근로시간 제한이 생겼을 때도 기업의 생산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다. 그러나 노동시간이 길다고 생산성이 무한정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은 3위인 반면 시간당 노동생산성을 따져보면 25위에 그쳤다. OECD평균 주당 노동시간은 33.8시간으로 독일은 28시간만 노동하지만 노동생산성은 6위 2020.07.06
최대집 회장 “첩약 급여화 통과시 차원 다른 극단적 투쟁 전개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이 진행될 시 극단적인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협 최대집 회장은 시범사업안에 대해서도 일말의 협상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사업 철회가 아닌 계획안 일부 수정 정도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6일 '코로나19 및 의료현안 관련 온라인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극단적인 대정부 투쟁을 암시하는 발언을 3~4차례 언급하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최 회장이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가장 높은 수위의 대정부 투쟁을 염두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들을 제대로 진료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역량을 지원하는 일에 전념하기도 바쁜 상황에 정부는 의사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며 "만약 향후 건정심에서 시범사업이 최종 의결된다면 의협은 가장 높은 수위의 대정부 투쟁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2020.07.06
골밀도 측정기 사용한 한의사들 ‘무면허의료행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골(수)노화검사를 위해 초음파 골밀도 측정기를 사용한 한의사들이 무면허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최근 한의사들이 초음파 방식 골밀도 검사기를 사용한 사건 3개를 병합해 피의사실을 인정하는 내용의 기소유예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기소유예란 죄는 인정되지만 피의자의 연령이나 성행,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의 동기나 수단,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참작해 주는 것을 말한다. 피의자를 전과자로 만드는 것보다는 다시 한 번 성실한 삶의 기회를 주기 위해 검사가 기소를 하지 않고 용서해주는 것이다. 한의사 A씨는 2011년경부터 서울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가 2013년 5월경 폐업했다. A씨는 한의원을 운영할 때 환자들의 골(수)노화검사를 위해 초음파식 골밀도 측정기(모델명:Osteoimger plus)를 사용했다. 한의사 B와 C씨도 서울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의 같은 의료기기를 사용해 의료법위반 혐의를 받았다. 2020.07.06
"반복되는 의료인 폭행 사건, 사법기관이 정신질환자 입원 판단하는 사법입원제 필요”
"고 임세원 교수 사건의 재탕이라고 봐도 될 만큼 무기만 바뀌었지 비슷한 사건이다. 이번에야 말고 사법입원제도를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주시에 위치한 모 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또 다시 '사법입원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관련기사=전주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폭행, 피의자가 사건 다음날 또다시 병원 방문)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박용천 이사장(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2일 사법입원제가 빠진 ‘중증정신질환자 보호·재활 지원을 위한 우선 조치방안’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즉 고 임세원 교수 사건을 막기 위해 만들어 진 '임세원법'이지만 무늬만 임세원법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사법입원제도는 강제입원 시 법원 또는 준사법기관에서 입원심사를 거쳐 입원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미국 대부분의 주와 독일, 프랑스에서 법원심사 형태로 사법입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현재 임세원법 2020.07.05
코로나19 장기화, 전공의 수련에도 영향… 전문의시험 응시자격 ‘비상’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전공의 수련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환자 취급범위, 학술회의 참석 등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는 것은 물론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 고시 ‘전공의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에 따라 인턴과 레지던트는 3년 또는 4년의 수련 기간에 연차에 따라 달성해야 하는 교육 목표가 있다. 논문제출이나 타과 파견 등을 제외하고도 전공의가 봐야 하는 환자의 수와 참석해야 하는 학회의 수가 정해져 있는 것이다. 내과 레지던트의 경우 3년의 수련 기간에 퇴원환자 600명 이상, 외래환자 300명 이상 등 환자 취급범위를 채워야 한다. 또 외부 20회 이상(내과학회 학술대회 5회 이상 참석 포함), 원내 300회 이상, 윤리집담회 4회 이상(전체 수련 기간 동안 내과학회 주관의 춘추계 학술대회에 2회 이상 참석, 수련병원 원내 윤리집담회 연간 최소한 2회 이상 참석) 등의 학술회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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