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 의료AI 자동판독 전공의 수련에 금지…영상의학회, 전공의 수련 'AI 가이드라인' 마련 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영상의학회가 의료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공의들의 기본 판독 능력이 약화되는 ‘디스킬링(de-skilling)’ 현상을 우려하며, 병변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AI 기능은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제한적으로 활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10일 영상의학회에 따르면, 학회는 전국 교육수련병원과 책임지도전문의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조사(내셔널 서베이) 결과를 바탕으로 영상의학 AI 기술을 7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중 ‘병변을 직접 찾아주는' 기능은 전공의가 병변을 스스로 발견하는 기본 술기 함양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 수련 과정에서는 가급적 노출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병변 크기 계측, 음성 인식 기반 기록 보조 등 '판독을 보조하는' 기능은 비교적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설계하고 있다. 학회는 전공의들의 AI 활용 능력(리터러시) 강화를 위해 10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전국 전공의 대상 ‘AI 전용 연수교육’도 2026.09.10
대한영상의학회, 싱가포르에서 'K-의료 AI' 세계에 알렸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산 의료 인공지능(AI)이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계의 중심 무대에 섰다. 대한영상의학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글로벌 교육훈련 지원사업(해외 의학회 연계 KOL 확산)'의 일환으로,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R 2026)에서 국산 의료 AI 공동전시관 'KSR Pavilion'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45개국 16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영상의학회는 참여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국내 의료 AI 기업 3사, 빔웍스(유방·갑상선 초음파 AI), 퍼플에이아이(급성 뇌졸중 AI), 숨빗에이아이(생성형 AI 흉부 판독)의 공동 부스를 꾸리고, 제품 시연과 해외 파트너십 발굴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3사 부스에 글로벌 협력 문의 잇달아…무상 파일럿 합의 등 성과 나흘간 공동관에는 각국 영상의학과 교수·병원 경영진·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퍼플에이아이는 2026.09.09
정부, CT·MRI 중복검사 줄인다…영상의학 의사들 "추적검사 등 필요한 재촬영도 많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의 중복, 과다 이용을 제어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대한영상의학회가 "불필요한 검사만 걸러야 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1월부터 CT, MRI 촬영이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요양급여내역 확인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타 기관의 CT, MRI 촬영이력을 확인하기 어려워 중복, 과다 이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CT 촬영 시 방사선 노출 등 환자 안전이 우려된다고 취지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의료기관은 CT, MRI 촬영 전 환자의 최근 1년간 검사이력을 확인한 뒤 촬영해야 하며, 실제 촬영 직후 관련 정보를 심평원에 실시간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때 심평원은 제출된 촬영정보를 환자별로 관리해 진료 시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만약 촬영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채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하면 심사 과정에서 진료비가 조정될 수 있다. 관련해, 대한영상의학회 최준일 정책연구소장(서울 2026.09.09
고려대 안산병원, BDNF 패혈증 치료 기술 특허 등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박대원, 석혜리 교수 연구팀이 뇌유래 신경성장인자(BDNF)를 활용한 패혈증 치료 기술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BDNF가 패혈증으로 인한 과도한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BDNF는 주로 신경세포의 생존과 성장에 관여하는 신경영양인자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염증반응 조절에 관여하는 AMPK 신호 경로와 연관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리포폴리사카라이드(LPS)를 처리해 염증반응을 유도한 대식세포에 BDNF를 투여해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BDNF 처리군에서는 AMPK의 활성화 지표인 pAMPK가 증가했고, TNF-α, IL-6, IL-1β 등 주요 염증성 물질의 발현은 감소했다. 패혈증을 유발한 동물실험에서는 대조군의 생존율이 20%에 그친 반면, BDNF 투여군의 생존율은 60%로 나타났다. BDNF 투여군에서는 염증성 물질인 TNF-α 수치도 감소했다. 석혜리 2026.09.09
대구광역시의사회, 효고현보험의협회 초청 국제 친선교류사업 성료
대구광역시의사회는 효고현보험의협회 대표단을 초청해 '창립 8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한일 친선교류사업'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 대구광역시의사회 해외교류협력단이 중심이 돼 추진했으며, 효고현보험의협회 미즈마 요시히로 국제부장, 후지스에 마모루 부의장, 오카모토 신고 국제부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대표단은 5일 대구공항에 도착해 대구광역시의사회 임원진의 영접을 받았다. 이후 낙동강승전기념관을 방문해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민복기 회장과 홍성권 해외교류사업단 수석고문 등 임원진 18명이 참석한 환영 만찬이 열렸다. 6일에는 창립 8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가 개최됐다. 미즈마 요시히로 국제부장의 축사에 이어 세 가지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오카모토 신고 국제부원은 '일본 정신건강의학과 외래환자를 지원하는 의료보험 및 복지제도'를, 후지스에 마모루 부의장은 '일 2026.09.09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10주년 기념식 개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아 8일 아주대병원 별관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남부지역 중증외상환자 진료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중증외상 진료체계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혁·김윤 국회의원,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최용철 소방청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 허윤정 전 국회의원 등 지자체 및 소방·응급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주대 측에서는 김선용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장, 임재현 상임이사,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 조재호 아주대병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아주대병원의 중증외상 진료 역사는 2002년 국내 최초 중증외상환자 진료시스템 구축으로 시작됐다. 2011년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중증외상 진료의 중요성을 알렸고, 2016년 국내 최초의 단독 건물형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해 체계적인 진료 기반을 마련했다. 개소 후 10년간 센터는 24시간 365일 2026.09.09
김문수 의원, 순천대 의대 후속 절차 신속 추진 촉구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갑)은 8일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절차가 정치적 공방에 흔들리지 않고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순천시민혁신연대 등 전남동부권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에서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이 다시 지역 간 대립과 갈등으로 번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남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8월 25일 정부가 ‘지역 국립의대 신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조건부 의결하고, 8월 30일까지 후보대학 한 곳을 추천하도록 요청함에 따라 순천대를 추천했다. 특별시는 전남연구원을 심사 전담기관으로 지정하고 전국 단위 외부 전문가 8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의대설립·의학교육, 임상·기초의학, 지역·필수·공공의료정책, 병원운영·재정타당성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지역 이해관계 차단을 위해 전남·광주와 전북 지역 인사는 배제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5개 평 2026.09.09
[신간]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법은 따로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순범 교수가 신간 ‘사춘기 아이와 대화하는 법은 따로 있습니다’를 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책은 사춘기 자녀의 반항과 대화 거부 등 행동 변화를 뇌과학과 인지발달 이론을 통해 해석한다. 홍 교수는 사춘기 동안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이 재정비되는 동안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가 먼저 활성화되면서 자녀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대화의 핵심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보다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 ‘사춘기 아이, 왜 말이 안 통할까’를 시작으로 2장 ‘사춘기 뇌를 이해하는 3단계 대화법’, 3장 ‘사춘기의 예민함을 배려하는 감정 대화법’, 4장 ‘스스로 정체성을 찾게 도와주는 잔걸음 대화법’, 5장 ‘사춘기를 건너는 부모의 마음가짐’으로 이어진다. 각 장에서는 아이의 논리를 존중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3단계 대화법, 감정적 자극을 줄이는 감정 대화법, 아 2026.09.09
최초 고속도로 공공의료기관 '안성휴게소의원'은 왜 폐원했나…직원 8명인데 환자는 25명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경부고속도로 휴게소에 위치한 국내 유일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이 진료를 멈춘 가운데, 폐원 이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많은 의료 인력 대비 환자가 하루 평균 25명에 그치는 등 이용자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적자가 누적된 것이 폐원의 결정적 이유로 지목된다. 9일 안성시, 경기도의료원 등에 따르면, 안성휴게소의원은 2013년 민간 의료기관인 '안성맞춤의원'으로 시작했으나 2018년 재정 문제 등을 이유로 폐업했다.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가 도민 정책제안으로 채택해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 협의를 통해 2021년 공공의료기관으로 다시 진료를 시작했다. 경기도가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경기도의료원이 위탁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재개장에도 불구하고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안성휴게소의원은 평소 의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물리치료사 2명, 행정직원 1명, 총 8명이 365일 연중무휴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월요일과 2026.09.09
서미화 의원, 전남광주특별시 의대 후보 추천 반려 촉구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남연구원의 후보대학 선정 심사 과정에서 드러난 절차상 하자와 불공정 문제를 지적하며 중앙정부의 반려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8일 오전 보건복지부 임을기 의료자원정책관을 면담하고 전남 국립의대 후보 대학 추천과 관련해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의대 설립 시 부지 소유가 최소한의 법적 요건임을 강조하며, 목포대가 의대 신설을 준비하며 목포대 소유 국유지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라며 "반면 순천대는 순천시의 시유지 무상 임대를 전제하는 서류로 국유지 확보 여부를 대체했으며, 심사에서 이 부분이 국유지를 이미 확보한 목포대와 동일 선상에서 평가되고 점수를 받은 사실이 서부권 지역에 큰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 의원은 "특별시와 순천시가 제시한 시유지를 국유지로 전환하는 작업에 약 1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30년 의대 개교 가능성조차 불확실하다"라며 "의대 설립의 근본 취지인 권역별 의료취약성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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