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한의협 "WHO가 한방 사스 치료효과 인정했다"? 보고서 확인하니 사실과 달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 사태 당시 세계보건기구(WHO)가 한의약의 효과를 인정하고 의·한방의 협진을 권고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의 주장이 과연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WHO는 한의약 치료의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WHO의 공식 입장이 아니며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달려있었다. 한의협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치료에 한의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관련기사:“우한폐렴 치료제 없으니 한의약 치료하자? 근거 없는 주장으로 환자 혼란 안돼”) 이날 한의협 주장의 근거는 WHO가 사스 사태 당시 한의치료 효과를 인정했다는 것이었다. 특히 WHO가 '사스 치료사례 보고서'를 통해 의학과 한방의 협진을 권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중국이 중의약을 적극 활용하는 것은 사스와 메르스(MERS) 사태 당시 한의·양의 협진으로 탁월 2020.02.02
검역인력 '대란' 일어나나…확진자 증가에 “전수조사·교민 입국 등 겹쳐 인력 공백 예상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우한 지역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검역체계 인력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선 확진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데다, 전세기로 700여명의 재외국민이 더 입국하고 2차 감염, 3차 감염까지 나온 만큼 전수조사로 인해 방역 인력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문제제기인 것이다. 특히 입국자들의 첫 검역을 책임지는 공항 내 현장검역 인력 부족 현상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 국가차원에서 검역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한 302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2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전수조사기간은 2주간으로 바이러스의 평균 잠복기를 고려한 조치다. 우한에서 마지막 입국자가 도착한 1월 26일을 기준으로 이달 8일까지 조사가 진행된다. 조사방식은 지자체 인력이 2020.02.01
박지현 전공의협의회장 "윤동섭 위원장 자진사퇴 없을 시, 수련평가위원위 탈퇴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가 30일 출범한 가운데 전공의들이 윤동섭 신임 위원장(강남세브란스병원장)의 선출방식에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은 위원장 선출 과정의 불공정함이 해결되지 않을 시 수평위의 전공의 위원들의 자진 사퇴까지 예견한 상태다. 박지현 회장은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애초에 대학교수 9인, 전공의3인의 위원구성 자체가 불공정 하다. 더욱이 정당한 절차에 근거하지 않고 윤 위원장이 선출됐다"며 "이 같은 불공정함이 바뀌지 않는다면 전공의 위원들은 수평위 위원을 사퇴하고 더 이상 수평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참고 문건=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회원 서신=https://docs.google.com/document/u/0/d/19d0RxgTtEnSmZA3BDw82G_EgOkRxkyRmXY9_mwzTRuY/mobilebasic] 박 회장은 "투표에 모든 위원이 참여했지만 득표수는 비공개였다"며 "애 2020.01.31
국내 확진자 11명 늘어…3차 감염 나왔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명 더 늘어 11명으로 늘었다. 특히 6번째 환자 가족의 경우, 3차 감염에 해당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31일 현재, 국내 확진자가 11명이다"고 밝혔다. 8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1월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다. 해당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5번째 확진 환자 접촉자 중 지인 1명과 6번째 확진 환자의 가족 2명 등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5번째 확진 환자로부터 감염된 지인은 2차감염자, 6번째 확진자의 가족은 3차 감염자로 분류된다. 6번째 확진자는 앞서 22일 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고 30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가족 등 확진자들은 자가 격리돼 향후 이동 경로와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5~7번째 환자에 대한 추가 2020.01.31
中우한 코로나, 개원가 3분의 1은 입구에 안내문 부착도 안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2차 감염 확진자가 나오고 31일 7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1차 의료기관 방역에도 보다 주의가 요구되지만 일부 의료기관은 여전히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보이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와 보건소에 연락하라는 지침을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지난 28일 의료기관 보호를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 의료기관들은 환자를 비롯한 의심환자가 처음부터 보건소와 감염거점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입구에 안내 자료를 출력, 부착해야 한다. 본지가 30일 서울에 위치한 1차의료기관 35곳을 방문해 본 결과, 23곳(66%)은 의료기관 입구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안내문을 부착했지만 나머지 12곳(34%)은 어떤 안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지역 1차 의료기관들은 우한폐렴 의심환자가 언제든 내 2020.01.31
격리시설 감염 공포 확산에 의협 "대기 중 전파 가능성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세기를 통해 중국 우한에서 입국하는 교민들에 대한 격리 수용이 발표된 가운데 일각의 감염 우려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대기 중 전파 위험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용산임시회관 7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있는 교민들은 31일 오전 8시 김포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입국한 인원은 전체 720여명 중 절반인 367명이다. 그러나 이들의 수용지로 알려진 진천, 아산 주민들이 격리수용에 강한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근처에 주민 거주 지역이 있어 감염 우려가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최대집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대기 환경에서는 전파 혹은 확산될 실질적인 위험이 없다"며 "실내공간이 아닌 일반대기 환경에서 이 바이러스가 함유된 비말 입자는 물리적으로 공기 중에 존재할 수 없다. 바이러스 자체 역시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즉 격리 2020.01.31
의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본부 가동한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대한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대해 의료전문가로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전날인 29일부터 비상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의협 비상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회원 소통창구로서의 역할 수행 및 대국민 정보제공과 더불어 질병관리본부 등과의 연계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구성됐다. 대책본부 산하 위원회는 현재까지 1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대집 회장이 본부장, 이재갑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감염분과위원장이 부본부장, 김대하 의협 홍보이사 겸 의무이사가 간사를 맡고 있다. 의협 비상대책본부에서 운영하는 종합상황실의 지휘 총괄은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이 맡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실무지원팀이 꾸려졌다. 현재 의협 종합상황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회원 문의사항 접수 및 대응이 직통전화(1566-5058)를 통해 24시간 운 2020.01.31
"우한 방문한 적 없는데" 가족.직장동료.버스기사 등 신종 코로나 '2차 감염' 여러 국가로 확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우한 방문 경험이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대거 등장하면서 '우한 폐렴' 공포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중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등에서 속속 발견되며 전세계 방역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특히 확인된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평소 가깝게 지내는 가족, 직장 내 동료 사이 감염 전파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어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의 심각성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오전 0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7711명이며 사망자는 170명이다. 국가별로는 아시아에선 일본 11명, 태국 8명, 홍콩 8명, 마카오 6명, 대만 5명, 싱가포르 4명, 말레이시아 4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캄보디아 1명 등이다. 미국에서는 5명, 캐나다 1명이고 호주 5명 독일 4명, 프랑스 3명, 핀란드1명,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1명이다. 일본: 전세기로 귀국한 3명 감염 2020.01.30
“우한폐렴 치료제 없으니 한의약 치료하자? 근거 없는 주장으로 환자 혼란 안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치료에 한의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예상된다. 앞선 사스(SARS)와 메르스(MERS) 사태에서도 한의약 병행치료가 효과가 있었다는 견해인데, 아직 제대로 된 치료제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29일 오후2시 한의협회관 5층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우한폐렴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한의사가 치료에 적극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감염증 확진환자의 한의약 치료 지침 마련을 위해 확진 환자에 대한 한의사의 직접 진찰과 함께 확진과 의심환자에 대한 한의약 치료 병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에 따르면 앞서 중국 사스와 메르스 창궐 시 한의약 병행치료가 의학적 단독치료보다 효과가 탁월했다. 최 회장은 "사스 종결 후 홍콩중국대학 중의학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는 한약 복용을 원한 의료진과 그렇지 2020.01.29
"네 번째 확진자, 호흡곤란으로 에크모 소문까지"…中우한 폐렴 확진자들 현재 상태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내에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우한 폐렴)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들의 현재 상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세 번째 확진자와 네 번째 확진자는 격리되기 전 지역사회 노출이 있었다는 점에서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첫 번째 확진자는 35세 중국 국적 A씨(여)로 지난 19일 중국 우한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인천공항검역소는 검역 과정에서 A씨에게 발열 등 증상이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A씨를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했다. 이후 A씨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에 있다. 접촉자는 45명이다. 현재 A씨의 상태는 안정을 찾았지만 폐렴소견으로 치료 중에 있다. 두 번째 확진자는 한국 국적의 55세 남성이다. 중국 우한시에 근무하던 B씨는 22일 상하이를 경유해 김포공항에 입국, 서울 자택에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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