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싱가포르 출시
HK이노엔은 최근 싱가포르 콘래드 센테니얼 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싱가포르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현지 파트너사인 UITC가 주관했다. 심포지엄에는 각 나라의 소화기 권위자인 미국 가왈리 교수(Chandra Prakash Gyawali, 워싱턴의대 반스 쥬이시 병원 소화기내과)와 한국의 정훈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현 대한상부위장관 헬리코박터학회 회장)가 연자로 나서 대표적인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의 최신 지견을 나눴다. 주요 임상시험을 토대로 케이캡의 특장점을 강연한 워싱턴의대 반스 쥬이시 병원의 가왈리 교수는 케이캡이 같은 P-CAB 계열의 다른 성분 약물보다 효과 발현 시간(Onset time)이 빠르고 간 독성(hepatotoxicity)부분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점을 강조하며 케이캡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주목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 2023.09.04
메디톡스, 메디톡신 3년만에 태국 수출 재개
메디톡스는 최근 태국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의 판매 승인을 받고 수출을 본격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연간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태국 1등 톡신 제제로 자리매김했던 메디톡신이 다시 태국 시장에 출시되며, 현지 합작법인 메디셀레스(MedyCeles)는 대대적 마케팅을 통한 시장 탈환을 예고했다. 지난달에는 태국 방콕 시암 켐핀스키 호텔에서 '뉴로녹스(Neuronox)'의 재런칭을 앞둔 대규모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메디톡신의 태국 복귀를 공식 축하하는 자리도 가졌다. 메디톡신의 태국 판매 재개를 기념하는 해당 행사에서는 현지 전문가와 개원의 700여명이 참석해 태국의 미용성형, 뷰티 분야 최신 시술 트렌드에 대한 정보 등을 교류했으며, 연세대학교 김희진 해부학 교수와 모델로 피부과 서구일 원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강연을 진행했다. 메디셀레스는 메디톡스가 미용전문유통업체 '셀레스테'와 2017년 현지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메디톡신 2023.09.04
국내 연구진 알츠하이머 치매 새로운 발병 기전 규명
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서 섬유화되는 분자 수준의 기전을 규명, 새로운 개념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민재 교수 등 다학제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김준곤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병인으로 밝혀진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과정과 신경독성 물질 형성 원리를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병인인 타우 단백질 조각이 뇌 신경세포 내부로 침투하는 과정과 시냅스 기능 억제 기전, 동물의 기억력 감퇴와 뇌조직 사멸에 끼치는 영향 등 그간 규명되지 않았던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 현상을 구체적으로 규명했다. 치매의 대표적 유형인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기존의 연구를 통한 발생 원인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며 신경세포를 죽이는 독성 물질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발병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서 2023.09.04
비보존제약, 현금배달 리베이트 적발…과징금 300만원 그친 이유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비보존제약(구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리베이트 행위에 대해 과징금 300만원, 행위금지 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보존제약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자사의 의약품 채택과 처방 증대를 목적으로 영업사원을 통해 서울 소재 병의원에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 리베이트 지급 금액 수준은 병의원에서 한 달 간 사용한 약 처방량에 일정 비율(회사 영업정책에 따라 설정)을 곱해 산출했다. 또한 거래 개시의 대가로서 선지원금(소위 랜딩비)을 회사 임원진의 승인을 얻어 병․의원에 제공하기도 했다. 업체는 판촉비의 일종인 영업활동비(영업예산)를 영업사원에게 지급해 이를 리베이트 자금으로서 병·의원에 전달하게 했으며, 영업활동비 지급은 영업사원이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허위영수증을 청구하는 것으로 증빙했다. 공정위는 "비보존제약이 리베이트를 제공한 병의원에 위반기간(2016년 8월~2019년 7월) 동안 얻은 관련 매출액은 약 3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2023.09.03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3제 병용 장기 3상 임상 시험 신청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최초 SGLT-2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3제 병용 장기 3상 임상 시험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SGLT-2 억제제 병용 급여 적용이 확대된 바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엔블로정0.3밀리그램(이나보글리플로진)(DWP16001)에 대해 제미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등 총 세가지 약제를 12개월 병용했을 때의 장기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3제 병용요법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22년 당뇨병학회에서 발간한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3제 이상 병용요법은 5년 새 38%를 기록하며 단일제 및 2제 병용요법과 달리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장기 임상 3상 신청은 변화하는 치료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했다"면서 "당뇨병 치료제는 장기 복용이 필요한 대표 약제인 만큼 앞으로 엔블로의 우수한 약효를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 옵션을 확대해나 2023.09.03
"융복합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규제' 없으면 물거품"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융복합의료기술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 단순히 투자, 기술개발에 그쳐서는 안 되며, 규제과학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기술과사회발전연대 임교빈 공동회장은 제3회 융복합의료제품 안전기술 컨퍼런스(2023 NIFDS-RSCP Conference)에서 이같이 밝혔다. 융복합 의료제품은 의약품, 의약외품과 의료기기가 물리적, 화학적 또는 그 밖의 방법에 의해 서로 복합적으로 결합된 제품을 의미한다. 약물전달을 의료기기에 의존하거나 약물이 의료기기 작용을 보조하는 제품, 약 흡수를 모니터링하거나 약에 뚜껑을 달아서 적정양을 측정해주는 모바일앱, 웨어러블 센서, 흡입제, 렌즈를 통한 안구 약물 전달 약품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글로벌 융복합 의료제품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2%씩 성장해 220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임 공동회장은 "고령화와 비침습 치료와 예방 선호도 증가, 의료비 절감 필요성 등으로 커질 수밖에 없는 시장" 2023.09.02
지아이이노베이션 비만시장 도전장…홍준호 대표, 메디오젠 대표 선임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홍준호 대표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생산 1위 기업 메디오젠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 홍준호 신임 대표는 메디오젠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 식품 제조, 균주개발 등의 기존 사업 이외 글로벌 위탁생산개발(CDMO)과 같은 신규 사업, 코스닥 상장 등을 진두지휘한다. 동시에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홍 대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의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인터파크그룹 헬스케어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된 의약품 유통사 안연케어 대표이사, 신약연구개발기업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BCC)의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 1603억원 규모의 프리(pre)-IPO 유치와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홍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자체 플랫폼 기술로 300여개의 균주에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성분에 포함된 GLP-1의 대량생산을 유도하는 균주를 발굴했다”며 ”전세계에서 신시장으로 떠 2023.09.01
다케다 '애드베이트주'·'릭수비스주' 동봉 희석용기구에 플라스틱 조각 함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통해 한국다케다제약의 '애드베이트주', '릭수비스주' 주사제 등에 동봉된 희석용 기구 교체를 안내했다. 한국다케다제약는 수입의약품 애드베이트주(혈액응고인자 VIII, 유전자재조합), 릭수비스주(혈액응고인자IX, 노나코그감마(유전자재조합))의 일부 제조번호에 동봉된 주사제희석용기구(BAXJECT Ⅱ)에 플라스틱 조각이 함유됐다고 보고했다. 해당 제품은 약제와 첨부용제 각 1바이알 외에도 1회용 알콜솜, 1회용 반창고, 주사기, 주사제 희석용기구 등 첨부물이 담겨 있다. 다케다는 주사제 희석(혼합) 과정에서 이물 혼입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에 동봉된 기구를 폐기하고, 의료기관이 다케다로부터 새 기구를 제공받아 사용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다케다는 동봉된 기구에 우려가 있는 제조번호의 제품 출하를 자발적으로 잠정 중지했다. 이에 식약처는 "의사, 약사, 환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면서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을 보유 2023.09.01
유유제약, 알레르기 라인업 확장…2세대 항히스타민제 펙소지엔정 출시
유유제약은 펙소페나딘 성분의 2세대 항히스타민제 ‘펙소지엔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펙소지엔정은 꽃가루 알레르기 또는 기타 상기도 알레르기로 인한 콧물, 재채기, 눈의 가려움 및 눈물, 코 또는 목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치료 항히스타민제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H1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이나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변비, 요폐, 인지 장애 등 항콜린 효과가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낮아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쾌적한 일상생활과 숙면을 도와준다. 펙소지엔정은 60mg(1일 2회) 용법으로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며, 저녁 또는 취침 전 추가 증상 조절이 필요한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지름 0.85cm의 원형 필름코팅정으로 기존 펙소페나딘 장방형 제제보다 크기를 1/2로 축소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유유제약 ETC마케팅1실 구본율 실장은 "유유제약 항히스타민제 라인업에 기존 베포타스틴 제제에 펙소페나딘 성분의 펙소지엔정이 추가됨에 따라 해당 시장에서 경쟁력 2023.09.01
대웅제약 국내 1위 나보타, 말레이시아 진출…"20억 무슬림 시장 공략"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ational Pharmaceutical Regulatory Agency, NPR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허가 용량은 100 유닛이다. 현지 유통 및 판매는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Malaysia Sdn Bhd)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하이픈스 파마의 모회사인 하이픈스 그룹(Hypens Group)은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의 상장사로 아세안 6개국에 자회사를 둔 동남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제약·헬스케어 그룹이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요 이슬람 국가 중 하나로 경제활동인구 비율도 70%를 넘어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다. 빠른 인구 증가와 구매력 있는 중산층의 성장으로 구매력이 점차 높아질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 따르면 2028년까지 말레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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