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에 의한 비만 원인 규명
카이스트(KAIST)는 생명과학과 손종우 교수 연구팀이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로 인해 발생하는 비만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은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수용체,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 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약리작용이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라 부르며,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의약품이다. 리스페리돈, 올란자핀과 같은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은 조현병, 양극성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널리 처방되고 있다. 이는 정형 항정신병 약물과 비교해 운동계 부작용이 적으나 과도한 식욕과 비만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있는데, 기존 동물 모델에서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비만이 재현되지 않아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을 알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손 교수와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첸 리우(Chen Liu) 교수 연구팀은 리스페리 2021.05.17
2020년 항암제 임상시험 승인 최다…표적항암제·폐암·종근당 1위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상황에도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799건으로 전년대비 11.9%p 증가했으며, 제약사 초기단계, 항암제, 감염병치료제 등의 임상시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2020년 임상시험 승인현황을 공동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3년간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679건, 714건, 799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이 611건(76.5%)으로 2019년 538건 대비 13.6%p 늘어 전체 임상시험의 증가를 견인했다.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611건)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초기단계(1상‧2상)가 40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간 다국가 임상시험은 3상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초기 임상시험(1·2상)이 3상보다 많은 비중을 기록했다. 전체 임상시험을 의약품 형태별로 분류하면 합성의약품 485건(60.7%), 바이오의약품 291건(36.4%), 한약(생약 2021.05.17
"저분자화합물로 바이오 신약의 한계 극복…역발상으로 혁신신약 만든다"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혁신신약(first-in-class drug)을 위해 개발된 기술들이 논문에서 그치고 상용화되지 못하는 데 한계를 느꼈다. 이에 직접 만든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혁신신약을 만들고자 '스파크바이오파마(SPARK Biopharma)'를 설립했다. 기존 제약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표적기반 추격자 전략(fast-follower)의 신약개발 접근방식이 아닌, 질환과 상관관계가 높은 세포내 표현형 변화(disease-relevant phenotype)를 기반으로 독창적인 신약물질을 개발하고 이의 표적단백질 규명을 통해 신규기전을 가진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서울대 화학부 교수이자 국내 대표적 화학생물학 연구자인 스파크바이오파마 박승범 대표는 지난 2016년 독자적으로 개발한 3개의 플랫폼을 활용해 저분자 화합물 기반의 혁신신약을 만드는 바이오벤처의 문을 열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박 대표와 만나 스파크바이오파마가 2021.05.17
헬릭스미스, 제24회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 연례회의 참가
헬릭스미스는 지난 11일부터 4일간 진행된 제24회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 연례회의에 참가했다.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는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바이오 업계 회원들로 구성된 협회다. 유전자치료제·세포치료제의 개발과 임상 적용을 주제로 매년 회의를 진행한다. 올해 24회를 맞은 이번 연례회의는 온라인에서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채팅 라운지 기능을 통해 최근 기술 및 임상 성과에 대해 공유했다. 유전자치료제·세포치료제 분야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준비한 약 800개 이상의 발표들이 업로드됐다. 특히 2020년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 Jennifer A. Doudna, PH.D. 등 업계 최고의 연사들을 초대해 라이브 회의·강의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헬릭스미스는 파이프라인 기술과 최신 임상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20년 넘는 유전자치료제 연구 활동과 플라스미드 DNA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 등을 중점적으로 알렸다. 엔젠시스(VM202) 2021.05.17
메디톡스 미국서 또다시 소송 제기…대웅제약 "한심하고 무책임한 처사"
메디톡스는 대웅과 대웅제약, 대웅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the U.S. District Court for the Central District of California)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온바이오는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대웅제약의 나보타를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 수입, 판매하는 권리를 갖고 있는 독점 파트너사다. 미국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 규모는 치료와 미용 시장이 5대 5로 양분돼 있다. 메디톡스는 "이번 소송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부당하게 획득해 나보타(미국명 주보)를 개발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과를 토대로 메디톡스가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한 후속 조치"라며 "대웅제약과 이온바이오가 ITC결과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메디톡스의 권리를 의도적으로 침해하고 있고,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려 한다는 점 2021.05.17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제조·품질, 유럽 EU-GMP 인증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안동공장 L하우스의 생산 시설·공정·품질 시스템에 대한 인증이다. GMP는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품질 관리, 출하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제도로, 유럽의 EU-GMP는 미국의 cGMP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한 달에 걸친 EMA의 현장 실사와 서류 검토 등의 심사 과정을 통과한 후 지난 3월 29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CMO(위탁생산) 제조와 지난달 26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CDMO(위탁개발생산) 제조에 대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EU-GMP 획득으로 위탁생산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유럽 시 2021.05.17
동아ST, 한국의료지원재단과 저소득 암환자 약제비 지원 업무 협약 체결
동아에스티는 지난 14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한국의료지원재단과 저소득 암환자 약제비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과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동아에스티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암환자들을 위한 약제비 2억원을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지원한다. 주치의를 통해 암환자들은 한국의료지원재단에 신청을 하고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심사 후 환자들에게 약제비를 지급한다. 비영리 공익법인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정부의 지원 없이 국민과 기업이 기부한 후원금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건의료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의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경제 활동이 마비되면서 의 2021.05.17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의사 출신 송윤정 대표 영입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가 송윤정 신임 대표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송윤정 대표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류마티스 전임의 과정을 거치며 면역학을 공부했다. 2011년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신격이라 할 수 있는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바이오신약 개발을 담당했으며, 2014년 사노피 아태지역 조기임상 개발 리더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유한양행과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기업 소렌토의 국제합작투자로 설립된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인 이뮨온시아에서 CMO(Chief Medical Officer)와 CEO(Chief Executive Officer)를 역임했다. 송윤정 신임 대표는 의사, 연구원, 기업인 등을 거치면서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를 비롯한 마티카 바이오의 사업을 총괄한다. 2021.05.17
"의협 1차 수가협상 결렬은 없다…소아과 진료비 -55% 등 사상 최대 어려움, 인력 고용은 24%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여파로 개원가가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지표를 받아든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은 이번 협상을 통해 수가 정상화와 의료 지속가능성을 위한 인상률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 김동석 단장(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14일 오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수가협상단과의 2022년도 의원급 유형 1차 수가협상을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이번 협상에서 결렬은 없다.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인상률을 받아낼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단장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총진료비, 내원일수, 환자 수 등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마이너스 지표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역대급으로 개원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비인후과, 소아과 등의 진료비 감소율이 크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소아과의 지난해 진료비가 전년대비 55% 줄었다. 더 문제는 의원급 의료기관 2021.05.14
주보, 1년 3회 반복투여시에도 효과 지속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주보(Jeuveau, 나보타의 미국 제품명)'의 2상 임상 추적관찰 연구 논문 2건이 SCI 국제학술지 미용성형저널(Aesthetic Surgery Journal)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는 주보의 반복 투여 시 미간주름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조사하기 위해 기존 임상 2상 시험 환자를 대상으로 1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만 18세 이상의 중등증 또는 중증 미간주름 환자들에게 주보를 투여하고, 일정 시점 이후 4단계 미간주름 스케일 GLS(Glabellar Line Scale: 0=주름없음~3=심각)를 활용해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90일이 지난 시점에서 최대로 찡그렸을 때 GLS가 2점 이상일 경우 주보를 재투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 차례 임상(임상명 EV-004, EV-006)에서 반복 시술 후 30일째, 총 4단계 GLS 중 연구자가 1단계 이상 주름이 개선됐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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