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치료제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의료기관 11개 적발
ADHD 치료제를 이른바 '공부 잘 하는 약'으로 둔갑해 불법 처방한 병의원 11개소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토대로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 사용·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23곳을 기획감시한 결과, 의료기관 11개소와 불법 투약 의심환자 24명을 적발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최근 일선 의료기관에서 집중력 향상 등 허가사항과 다르게 오남용되고 있어 신경과민, 불면증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획감시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취급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점검 대상을 선정해 전문적인 점검을 진행했다. 선정 기준은 ▲의료용 마약류(메틸페니데이트) 투약(처방)량 상위인 경우, ▲마약류 취급내역 불일치 도매상 중 상위인 경우로, 감시 내용은 메틸페니데이트를 ▲불법사용하거나 ▲오남용 2020.09.29
"백신 보관 적정온도 2~8℃ 콜드체인, 의료기관 77% 안 지켜"
백신을 보관하는 냉장고의 온도 모니터링을 시행한 결과 적정온도(2 ~8℃)가 유지된 냉장고는 보건소는 38.5%, 민간의료기관이 2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비례대표)은 28일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국내 생백신의 콜드체인 유지관리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 정책연구 용역사업(서울대 산학협력단 오명돈) 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는 2개 지역의 38개 보건소와 전국의 2200개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백신 보관 냉장고 현황을 조사했으며, 연속 온도 모니터링 기기를 이용해 냉장고 온도를 2주 동안 모니터링하고 백신 보관 냉장고에 보관했던 수두 백신(생백신)의 바이러스 함량을 플라크분석(plaque assay)방법으로 측정했다. 백신 보관 냉장고의 종류는 보건소의 경우 의료용 냉장고 84.2%, 가정용 냉장고 13.2%였고, 민간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용 냉장고가 25.4%, 가정용 냉장고가 40.7%를 차지했다 2020.09.29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리슈만편모충증·샤가스병 천연물신약 개발 추진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메디나파운데이션(Fundación MEDINA)·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 Drugs for Neglected Diseases initiative)과 라카이사 헬스리서치 2020(la Caixa Health Research 2020)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리슈만편모충증·샤가스병 천연물신약 개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리슈만편모충증과 샤가스병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수천명이 사망에 이르는 열대성 소외질병으로, 주로 개발도상국의 빈곤하고 소외된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지만, 선진국에서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의 약물 내성 증가와 부작용 발생 등의 문제로 인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메디나와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협력해 신약개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이미지 기반 세포 스크리닝 기술을 사용해 메디나가 보유한 방대한 2020.09.29
로슈·노바티스 보유국 스위스, 국내제약사 역진출 가능성?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스위스 제약산업은 전세계 1, 2위 제약사인 로슈와 노바티스를 주축으로 연간 80조원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한국 제약사들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국가간 무관세, GMP 상호 신뢰 협정 등을 체결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는 실정이다. 2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위스 무역관의 제약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이 같은 낮은 진입장벽을 활용해 적극적인 공동연구, 기술 라이센스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약 산업 매출은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약 620억 프랑(약 684억달러·80조원)으로 스위스 GDP의 9.3%를 차지한다. 제약산업과 화학산업을 합친 제약·화학산업은 2018년 기준 2331억 프랑(약 2463억 달러)을 수출했으며, 지난 2년간 1400여개의 일자리 창출해 현재 약 25만 4000명이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스위스의 제약산업은 연간 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이 2020.09.29
이낙연 의원 "렘데시비르 효능 2배 치료제 내년 초 나올 것"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여당의원들이 국내에서 렘데시비르 보다 2배 이상의 효능·효과를 가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늦어도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은 내년 여름쯤으로 치료제보다는 다소 늦을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한정애, 조승래, 서영석, 김영배, 한준호 국회의원은 지난 28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현황을 보고받은 후 개발을 적극 독려했다. 앞서 지난 6월 생명연은 전임상 단계인 동물 감염모델 실험(영장류 동물실험)을 진행해 지난달 18일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 생명연에 따르면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을 투여한 후 24시간이 지나 활동성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타인에게 코로나19를 옮길 수 있는 감염 능력이 소멸된 것이다. 또한 DNA백신 후보물질 투여군 역시 감염 뒤 대조군과 달리 발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감염 48시 2020.09.29
차그룹, 차바이오텍·CMG제약 등 경력·신입사원 공채
차그룹은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교수임용 가능)과 경력·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채용 직무와 규모는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산, 사무행정 등 4개 분야, ○○명이다. 차그룹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예년 규모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원자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차그룹 채용홈페이지(https://recruit.chamc.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은 각 분야별 박사급 인재를 선발하며, 일정 자격요건 충족자에 대해서는 분야별 해외 소재 연구소 파견 및 교수급 요원 채용도 가능하다. 경력·신입공채는 4년제 대학 졸업자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 및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직의 경우 해당분야의 석·박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 및 경력공채의 경우 서류접수 이후 2020.09.28
식약처 "렘데시비르 부작용 있지만, 전문가 회의 통해 적정 허가"
렘데시비르 부작용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 품목허가 등을 진행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8일 해명자료를 통해 "심박수 감소는 이미 허가사항에 반영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식약처가 6월 특례수입, 7월 품목허가 전 부작용을 보고 받았다"면서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겠지만, 식약처가 임상과정상 부작용이 발생한 것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국내 임상시험 중 부작용은 물론, 치료효과,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세, 미국·유럽·일본 등 외국 허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렘데시비르 품목허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의 허가심사 과정 중 관련 전문가 회의를 통해 안전성·유효성에 대해 충분한 검토를 거쳤다"면서 "임상시험 중 보고된 이상반응인 '심박수 감소(서맥) 2020.09.28
씨젠, 코로나19 진단 키트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 진출
씨젠은 최근 유엔(UN) 산하 유니세프(UNICEF)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LTA·Long Term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올해 4월 씨젠은 외교부와 조달청이 주관한 해외공공조달 입찰 지원사업에 참여했으며, 기술력 및 안정성에 대한 평가와 해외공공조달 전문 연구 기관인 카이스트(KAIST) 글로벌공공조달연구센터의 컨설팅 등을 거쳐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장기 공급 계약 체결로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기반 코로나19 진단 키트(Allplex 2019 nCoV Assay)를 최대 2년 간 유니세프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발주기관인 유니세프뿐만 아니라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등 유엔의 다른 기관에도 활용 가능한 계약이다. 씨젠 글로벌 사업단 김성열 상무는 "이번 계약은 앞으로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수주 활동을 하는 2020.09.28
LG화학 비만 치료 신약,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LG화학은 미국에서 임상1상 진행중인 신약과제 ‘LB5464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유전성 비만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환자 수가 적어 시장성이 크지 않은 난치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임상시험 보조금 지급, 세금 감면, 판매허가 심사비용 면제, 시장독점권 등의 혜택은 물론, 판매허가 후 미국시장 독점권으로 동일계열 후속약물의 진입을 7년간 방어할 수 있다. LB54640은 G단백 결합 수용체 일종인 MC4R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기전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MC4R 작용경로에 이상이 생기면 배고픔이 지속되는 과식증으로 인해 비만이 심화돼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LG화학은 LB54640의 전임상 결과 식욕과 체중 감소 효과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 및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비만 2020.09.28
대웅제약, 월1회 주사형 탈모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대웅제약은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인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에 대한 공동 연구 계약을 맥소 개발·상용화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파이프라인으로 공동개발하는 장기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투여하는 주사제 제형이다. 이는 인벤티지랩의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인 IVL-PPF Microsphere®(IVL-Precision Particle Fabrication Microsphere·급격한 다량 방출을 억제하는 자체개발 기술)에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탑재한 것으로, 약효 성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가장 검증된 탈모치료 성분 중 하나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다. IVL3001(1개월 지속형 남성형탈모치료제)은 비임상 시험을 마치고 오는 2021년 초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으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IVL3002(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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