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4주이내 처방 원칙지켜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비만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적정 사용·처방을 위해 안전사용기준을 마련·배포했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이번 기준은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약처 연구사업(식욕억제제, 졸피뎀, 프로포폴 3종 1차 완료) 내용을 토대로, 의협과 대한약사회, 대한비만학회 등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검토‧보완한 것이다. 이어 해당 기준을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1차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마련·배포했다. 안전사용 기준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는 비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남용 및 의존 가능성을 환자가 알 수 있도록 했다. 비만치료시 식사치료, 운동치료, 행동치료 등 비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도록 했으며, 식욕억제제 사용시 1차 체중 감량 목표는 투여시점 대비 체중의 5~10% 감량으로 처방하도록 했다. 또한 많이 2020.08.11
"휴대용 초음파흡입기, 효과 있는 의약품과 함께 사용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대용 초음파흡입기(네블라이저)를 판매하는 온라인 사이트 1820건을 점검해 부당광고 150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휴대용 초음파흡입기는 별도의 액체상태 의약품을 기체상태로 폐에 투여하는 것을 사용목적으로 허가된 의료기기다. 이번 점검은 휴대용 초음파흡입기 광고에 대한 소비자 신고가 지난해 5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30건으로 증가해 지난 6월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자 실시했다. 점검대상은 해외 구매대행‧직구 제품 및 의료기기인 휴대용 초음파흡입기 광고로, 미검증 효능 표방 등 부당광고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해외 구매대행 및 직구 제품 광고 103건 ▲의료기기 허가사항이 아닌 비염, 천식 등 질병치료의 의학적 효능을 표방한 광고 47건을 적발했다. 47건은 호흡치료기 15건, 천식 11건, 호흡기치료 9건, 비염 8건, 폐렴 3건, 콧물흡입기 1건 등이며, 식약처는 이들 사이트에 접속차단 조치를 내렸다. 식약처 ‘민간 광고검증단’은 2020.08.11
대웅제약,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 치료제 인도 임상 1상 승인
대웅제약은 11일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콧물과 폐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역가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피험자 약 30여명을 대상으로 인도 현지에서 진행된다. 8월 중 피험자에게 첫 투여를 시작해 하반기 내 1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경증환자와 중등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 3상을 올해 내 인도에서 개시하고, 결과가 확보되는 대로 현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가속화와 신속한 현지 공급을 위해 인도 3위 제약사 ‘맨카인드파마(Mankind Pharma)’와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2020.08.11
대웅제약, 美 ITC 예비결정문 메디톡스 해석에 재반격 나서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의 예비판결문을 두고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핑퐁게임이 이어지고 있다. ITC 예비판결문이 나오자마자 대웅제약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문을 낸 데 이어 10일 메디톡스가 '적합하다'는 반박문을 내자마자 대웅제약이 다시 반격에 나선 것이다. 대웅제약은 10일 오후 메디톡스의 입장을 전면 반박하는 동시에 오히려 메디톡스 균주가 의혹투성이인 만큼 제대로된 균주 포자감정을 실시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대웅제약은 "10일 오전 메디톡스 보도자료는 ITC의 오판을 그대로 인용한 번역본에 불과하다"며 "양사 균주와 공정의 실질적인 차이와 유전자 분석의 한계 등 과학적 사실은 외면한 억지 주장"이라고 했다. 메디톡스 측이 "메디톡스 균주만 가진 6개의 독특한 SNP가 대웅 균주에도 존재하는 것은 대웅제약이 사용하는 균주가 메디톡스의 균주로부터 얻은 것이라는 결론을 뒷받침한다"고 밝혔으나, 2020.08.10
진흥원, 의학회와 산학연병 기술비즈니스 파트너링 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대한재활의학회 AOCPRM 2020 국제학술대회와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4차 학술대회에 참가해 산학연병 기술비즈니스 파트너링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보건산업분야 창업기업들의 우수 기술 홍보 및 의료인(MD)과의 비즈니스 기술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관리 기업과 개방형 실험실, 지역클러스터 수혜 기업 등 보건산업분야 창업기업 24개사가 참여했다. 보건산업진흥원 특별세션인 산학협력 심포지엄은 진흥원 산업생태계조성팀 조경미 팀장의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개방형실험실에서 추진 중인 산학연병 전주기 의료기기 개발 플랫폼 등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의사 창업기업과 보건산업 창업기업의 발표를 통해 창업기업-의료인 간 기술력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흥원은 창업기업-의료인 간 1:1 기술비즈니스 파트너링은 대한재활의학회와 정형외과학회 임상의와 보건산업분야 창업기업 협력의 장을 마련해 공동연구, 판로 2020.08.10
임성기 故한미약품 회장, 송영숙 고문이 유지 받든다
한미약품그룹은 10일 송영숙(宋英淑) 가현문화재단 이사장(72세)을 신임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 송 신임 회장은 고(故) 임성기(林盛基) 전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으로,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아왔다. 이날 송 신임 회장은 "임성기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 신임 회장은 1948년 경북 김천에서 출생해 1970년 숙명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2002년부터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이어왔다. 지난 2017년부터 고문을 역임하면서 한미약품그룹 및 계열사 설립과 발전 과정에서 임성기 전 회장과 주요 경영 판단 사항을 협의하는 등 임 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한미약품 측은 "특히 북경한미약품 설립 당시 한국과 중국의 정치적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으며, 2020.08.10
메디톡스 "美 ITC, 대웅제약 메디톡스 균주 도용 혐의 명백히 입증"
메디톡스는 6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의 예비판결문을 토대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나보타(미국명 주보)를 개발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 결과 10년간 수입금지가 내려졌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대웅제약 측은 "결정문 분석 결과 ITC 행정판사가 특정할 수 있는 절취 행위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명백하게 인정했다"면서 "중대한 오류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예비판결문에 쟁점별로 메디톡스, 대웅제약 그리고 ITC 소속 변호사가 했던 주장과 ITC 행정판사의 판단이 상세히 기재돼 있다"면서 "양사가 제출한 방대한 분량의 자료, 관련자들의 증언과 전문가들의 양사 균주 DNA 분석결과 등을 상세히 제시하고 있어 '근거가 없다'는 대웅제약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메디톡스는 "양측이 제출한 모든 증거를 검토 2020.08.10
[전공의 파업] 의사 4000명 더 필요하다는 근거 없어…의대정원 증원 전에 환자 쏠림·저수가·기피과 문제 해결부터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의사 수를 늘리면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하는 것과 달리, 부실 수련과 과다 경쟁 등으로 의료비 증가는 물론 국민건강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이경민 수련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열린 젊은의사 단체행동 집회에서 '의대 증원'에 대한 정책 현안에 대해 이같이 우려하면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과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은 당정협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10년간 4000명 늘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 해 의대 정원은 3058명이 나오고 있는데, 매년 공공의사 300명, 역학조사관·의과학자 100명 등 400명씩 정원을 더 늘려 10년간 4000명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사실상 매년 한의예과 정원 이관 327명과 공공의대 50명 등을 합치면 매년 800명이 더 배출되는 셈이다. 이 같은 당정의 의대정원 증원 계획에 대해 대전협 이경민 수련이사는 강한 우려를 표 2020.08.07
[전공의 파업] 김중엽 전공의 "첩약 급여화, 혈세로 국민대상 임상시험하는 꼴"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중증 암환자들이 돈이 없어 면역항암제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외면한 채 안전성·유효성이 부재한 한방 첩약 급여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서울대병원 김중엽 전공의협의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열린 젊은의사 단체행동 집회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정부가 지금이라도 의료적 중대성을 고려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말 보건복지부는 제1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올해 10월부터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 관리 등 3개 질환에 대한 첩약을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원하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을 발표했다. 오는 2023년 9월까지 3년간 총 1500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시범사업에 대해 정부와 한의계 등은 '반값 한약'의 길이 열렸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건강보험 급여화를 결정할 때 의학적 타당성, 치료 효과성, 2020.08.07
대웅제약, 美 ITC에 이의신청서 제출
대웅제약은 최근 공개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의 예비결정문을 분석해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판단,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ITC 행정판사의 예비결정문은 6일(현지 시간) 영업 비밀과 관련된 내용이 삭제된 형태로 ITC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대웅제약은 "공개된 결정문 분석 결과 ITC 행정판사가 특정할 수 있는 절취 행위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명백하게 인정했다"고 밝혔다. (In any event, while it is clear that Dr. BK Lee had access to Medytox’s strain, no evidence was presented to show when and how a specific quantity of Medytox’s strain went missing. Yet, while evidence has been presented to explain complainants’ su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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