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업계 매출 10% 감소 예상..."약제규제정책 중단하고 약가인하 유예해달라"
"약가규제 정책 도입을 중단하고, 사후관리 약가인하를 1년 유예해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매출 손실과 연구개발(R&D) 차질,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정, 원자재값 상승 등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주권 기반 확보를 위해 약제규제 완화 등 특단의 비상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업계 의견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일 코로나 19 국가재난 위기 제약 자국화 기반을 위한 건의문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최대 46% 급감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올해 적어도 1조 8000억원대(총 약품비의 최소 10%)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매출 감소는 R&D투자 및 시설투자 위축, 고용 감소 등 기업경영 전 분야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환자 모집에 차질이 빚어지고 의료인 현장 투입으로 임상시험이 지연,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2020.04.13
진흥원 코로나19 웨비나, 75개국 1111명 의료진 참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9일 전세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한 감염병 관리 웹세미나(웨비나·주제: Infectious Disease Control in Korea)를 성료했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확진자 수가 154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진단 및 진료내용, 감염병 관리 등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세계 각국의 노하우 공유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서울대병원의 박경우 교수를 좌장으로 한림대학교 김동현 교수, 고려대안암병원 이창규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혁민 교수, 서울대병원 최평균 교수는 △감염병 역학분석, △진단분석 체계 및 노하우, △치료 임상경험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에 시작돼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본 세미나는 시차로 인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총 75개국 7177뷰, 순시청자(동일 IP 접속 제외) 1111명, 총 시청자 2,351명이 접속해 한국 의료에 대한 전 세계적 2020.04.13
식약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전략적 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속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 '고(GO)·신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앞당겨 국민의 삶을 일상으로 회복시키는 동시에 국제적으로 치열하게 이뤄지는 치료제·백신 개발에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구개발·임상승인·허가심사·정보공유·국제공조 등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 전략으로,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은 확보하면서 각 단계별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연구지원은 정부·출연연구소가 진행하는 후보물질 탐색 시 제품화 가능성 있는 물질을 결정하기 위한 과학적 자문을 제공하며, 개발자들이 제품 효능평가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동물모델을 개발·공유하고 치료제·백신 임상프로토콜 개발 등을 지원한다. 허가심사 지원은 연구개발부터 허가심사 전 단계에 걸친 코로나19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2020.04.13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중기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획득
일동홀딩스는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의 유산균 관련 원천기술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 2016년 분할 설립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회사다. 이노비즈(Inno-Biz)란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뜻한다. 중소기업 육성과 기술 혁신을 통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3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시스템 평가 및 전문가 현장 평가, 개별기술수준 평가 등을 거쳐 인증한다. 인증을 얻은 기업은 보유 기술 및 역량에 대한 공신력 제고는 물론, 연구개발(R&D), 채용 등과 관련한 정책 지원, 금융 및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조와 관련한 원천기술, 특허기술 등을 2020.04.13
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분자진단·항체진단 통합 플랫폼 구축
GC녹십자엠에스는 젠바디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의 제조기술이전 및 생산 협력 등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관련 기술이전을 통해 이달부터 수출 허가와 실제 수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젠바디의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는 한 두 방울의 소량 혈액으로 10분 이내 진단이 가능한 면역학적 방식의 제품으로, 별도의 장비 없이 키트만으로 신속한 현장 진단이 가능하다. 이는 감염 후 항체 형성기에 약 95%의 정확도를 나타냈으며, 핵산검출법(PCR)과 병행할 시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GC녹십자엠에스는 분자 진단 및 항체 진단 키트가 모두 생산 가능한 충북 음성의 공장을 통해 젠바디를 비롯한 타 기업들로부터 위탁생산(CMO)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GC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분자 진단과 면역 진단까지 코로나19 진단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면서 "현재 스위스 헬스케어 업체와 수 2020.04.13
"이부프로펜→아세트아미노펜 대체..ACE 억제제·ARBs 지속 복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라 이부프로펜(Ibuprofen),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i)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s),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의 의약품 사용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약사연맹은 최근 코로나19 의약품 사용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아세트아미노펜 대체, ACE 억제제·ARBs 지속 복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중단 등을 권고했다. 우선 해열·진통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부프로펜은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약사연맹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2(ACE2)가 코로나19의 세포진입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부프로펜이 ACE2의 발현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아직까지 이부프로펜을 비롯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코로나19의 감염성이나 질병의 심각성을 증가시킨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지만, 발열이나 가벼운 증상이 있는 확진자의 경우 가능하다면 아세트아미노펜 등 대체약을 사 2020.04.13
[취재파일] 아직 개발되지 않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주가에 악용?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지난 1월 20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시작되면서 3개월에 걸친 기간 동안 감염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로 뻗어나간 감염병에 대한 공포심은 금융위기 이래 최악의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고, 일각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를 잡기 위해 신규로 투자에 뛰어드는 개미투자자가 급증했다. 특히 '감염병'이란 특성에 맞게 제약바이오분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고, 관련 테마주의 메르스 때보다 더 크게 올랐다. 실제 최근 2개월간 코로나19 관련 테마주 69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42.1%, 평균 주가변동률은 107.1%에 달했다. 물론 감염병 대유행의 해결책인 치료제, 백신 개발 기업, 전세계로 수출하는 진단기기 기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볼 수 있으나, 이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불안심리를 악용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있었다. 주식게시판이나 SNS, 문자 등을 통해 '코로나테마주'라는 이름 아래 2020.04.11
유한양행·베링거인겔하임, NASH치료제 계약금 일부 수령
유한양행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YH25724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금 일부인 1000만달러(약 123억원)를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유한양행과 베링거인겔하임은 약 1조 50억원 규모로 NASH 치료제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독성시험이 완료된 이후 수령하기로 했다. 유한양행의 YH25724는 NASH의 두 가지 약물 표적인 GLP1 수용체와 FGF2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한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발표에 따라 양사가 개발 중인 YH25724 약물에 대한 비임상독성시험 연구가 완료됐다"며 "연내에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한 공동연구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의미하는 NASH는 간 내 지방 축적에 의해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는 다수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2020.04.11
퇴장방지의약품에 헤파빅주 등 3품목 추가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이달 퇴장방지의약품에 3개 품목이 추가돼 총 643품목이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0년 4월 퇴방약 목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달 새롭게 퇴방약에 추가된 제품은 부광약품의 홀록산주1000밀리그람(이포스파마이드)_(1g/1병), SK플라즈마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정맥주사용 B형 간염 사람면역글로불린)_(10KI.U/50mL), GC녹십자 정주용 헤파빅주(정맥주사용 B형 간염 사람면역글로불린)_(10KI.U/50mL) 등 3개 품목이다. 홀록산주는 상한금액이 1병당 1만 5779원으로 조정됐으며, 헤파불린에스앤주는 병당 108만 3760원, 헤파빅주는 114만 800원으로 상한금액이 유지된다. 이들 제품은 모두 생산원가를 보전된다. 기존에 퇴방약이었던 셀트리온제약의 셀트리온옥시메톨론정_(50mg/1정)과 유유제약의 린코신캡슐500mg(린코마이신염산염수화물)_(0.5g/1캡슐) 등은 생산원가 보전을 위해 이달 상한금액이 각각 710원(정당), 2020.04.11
호재성 계획 발표 후 대주주 보유주식 처분..코로나19 테마주 '빨간불'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으로 마스크, 진단, 백신, 세정·방역 종목 등 이른바 '코로나 테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급등·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10일 이 같은 문제에 따른 투자자 피해 발생을 우려하면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고, 코로나 테마주 관련 모니터링 및 엄중 대응 조치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유행 당시 20종목의 관련 테마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41.7%, 평균 주가변동률은 86.3%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최근 2개월간 관련 테마주 69종목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42.1%, 평균 주가변동률은 107.1%에 달했다. 더욱 문제는 코로나19와 무관한 회사나 사업실체가 불분명한 회사가 '코로나 테마주'처럼 부각되면서, 무분별한 추종 매매 등이 따르는 경우 투자자의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마스크 생산업체로 잘못 알려진 A사는 코로나 사태 발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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