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에 잇딴 임상실패로 반토막난 바이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커"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지난해 인보사 사건은 물론, 헬릭스미스, 신라젠, 에이치엘비 등 각종 임상실패 사건을 겪으면서 한국 바이오기업의 대부분의 주가가 고점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추후 성장가능성을 고려할 때 지금이 절호의 매수기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양증권 오병용 애널리스트는 11일 제약바이오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 산업 관련 각종 뉴스, 학회, 기타 사건들이 시장에 변동성을 가져오고 단기적인 공포심을 갖게 하고 있다. 실제 기대를 모았던 임상3상 기업들의 실패가 발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이에 따라 1년 반 이상 주가하락이 이어져오고 있다. 게다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오 애널리스트는 "전염병 이슈는 역사적으로 바이오의 주요 매수 기회다. 메르스, 사스 이후 주가 회복기를 보면, 바이오 업종 주가가 가장 좋았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복기가 되면 2020.03.12
이뮨온시아, CD47 억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임상시험
이뮨온시아(대표 송윤정)는 CD47 억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2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상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IMC-002는 대식세포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로, 암세포의 CD47과 대식세포의 SIRPɑ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Don’t-eat-me’ 신호를 차단해 대식세포의 암세포 식세포 작용(phagocytosis)을 촉진시킨다. CD47은 적혈구 등의 정상세포에도 발현이 되어 있어 다른 CD47억제제의 경우 빈혈(anemia) 및 혈소판 감소(thrombocytopenia) 등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IMC-002는 적혈구 등의 정상세포에 대한 결합은 최소화하는 한편 동물모델에서의 항암작용은 경쟁약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최적화 한 2세대 CD47 억제제라는 설명이다. 실제 원숭이 독성실험에서 매우 높은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2020.03.12
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 온라인 자문위원 모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약·바이오산업 분야 온라인 컨설팅을 수행하는 글로벌 제약산업 핵심전문가(GPKOL)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GPKOL(Global Pharmaceutical Key Opinion Leader) 컨설팅 프로그램은 R&D기획, GMP, 임상, 인허가, 마케팅, PM 등 제약산업 가치사슬별 해외의 전문가가 해당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 대상으로 이메일, 전화 등 온라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진흥원은 지난 2014년부터 GPKOL을 모집 및 선발해 현재 30개국 240여명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자문위원의 거주국과 전문분야가 다양한 만큼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 매년 컨설팅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GPKOL은 온라인 자문 이외에도 진흥원 제약산업정보포털 ‘전문가 Insight'에 기고문을 기재할 수 있으며, 매년 바이오코리아 기간에 개최하는 ’GPKOL 국제 심포지엄‘ 연사로 설 수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지속적 2020.03.11
유한양행 창업자, 故 유일한 박사 영면 49주기
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가 11일 영면한지 49주기를 맞았다. 유일한 박사는 일찍부터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기업경영으로 축적한 부를 사회에 환원한 인물로, 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한 진정한 참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난 유일한 박사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를 뒤로하고 1926년 31세가 되던 해에 귀국, 국민건강 향상과 교육을 통한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유한양행을 설립했다. 유 박사는 ‘기업은 사회의 것’이라는 일념으로 1936년 유한양행을 주식회사체제로 전환했고, 1939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종업원지주제를 채택했다.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주식공개를 단행(1962년)했고 1969년에 이미 경영권 상속을 포기하고 전문 경영인에게 사장직을 물려줬다. 유한양행은 지난 1969년 이후 5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평사원 출신의 전문경영인 2020.03.11
한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미 FDA 희귀의약품 추가 지정
한미약품은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HM15211)가 미국 FDA로부터 원발 담즙성 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FDA가 LAPSTriple Agonist를 원발 경화성 담관염 치료 희귀약으로 지정한 이후 두번째로,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뿐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 간질환 치료제로서의 개발 잠재력을 확보하게 됐다. 자가면역성 질환인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Primary biliary cholangitis)은 원인 미상의 간내 담도의 염증 및 섬유화로 인해 발생되는 만성 진행성 담즙 정체성 간질환이다. 담관이 점진적으로 파괴돼 담관 폐쇄 및 간조직 손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LAPSTriple Agonist는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및 GIP 수용체의 동시 자극을 통한 다중 약리학 2020.03.11
코로나19 여파로 한미·녹십자 등 주총 참석 대신 전자투표 독려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제약업계 주주총회 분위기마저 뒤바꿔놨다. 11일 제약업계 전자공시를 분석한 결과, 일정이 대거 겹치는 이유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자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주총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 등을 공고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개최하고자 했으나, 외부 감사일정과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 준비를 위해 불가피하게 집중일에 개최하게 됐다"라며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주주권리 강화를 위해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만큼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자투표는 삼성증권(https://vote.samsungpop.com)에 위탁했으며, 이를 통해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 전자투표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전자위임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주총이 이뤄지기 전인 3월 10일부터 3월 19일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같은 날 주총을 여는 유한양행도 코로나19(COVID 2020.03.11
한국콜마, 당뇨 개량신약에 유니셀랩 공결정 기술 적용
유니셀랩은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기업 한국콜마와 원료의약품의 새로운 결정형 연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양사는 공동연구 및 사업화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유니셀랩은 새로운 공결정(cocrystal) 형태의 원료의약품을 개발하고, 한국콜마는 해당 원료의약품을 활용한 당뇨 개량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새로운 결정형의 원료는 한국콜마가 독점적으로 공급받는다. 결정형이란 같은 분자들이 서로 다른 결정 구조를 이루고 있는 형태를 말한다. 결정형은 약물이 몸에서 녹는 정도나 약효 발현율, 안정성 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특허 전략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제약업계에서는 의약품 개발 시 다양한 결정형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으로 연구할 공결정(cocrystal) 기술은 두 개 이상의 다른 분자가 결정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이번 공동연구로 새로운 결정형 원료 개발에 성공하면, 한국콜마는 SGLT 2020.03.11
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 광고심의 30년사 발간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일 의약품 광고 역사와 광고심의 제도의 변화를 담은 의약품 광고심의 30년사 '의약품 광고심의 30년, 그 의미와 나아갈 길'을 발간했다. 이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서 의약품광고심의 역사와 실사례를 통해 '올바른 의약품 정보제공과 표현의 자유'를 모두 충족하는 심의제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19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130여년에 걸친 의약품 광고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해당 책자는 18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광고의 역사속에서 의약품 광고를 사례별로 정리해 의약품 광고의 가치를 조명했다. 구한말, 일제강점기 등 시대의 변화와 신문·TV 등 미디어의 변화를 시대별로 정리하며 광고를 통해 당시 제약산업의 환경 변화를 두루 살폈다. 특히 의약품 광고심의 태동기부터 정착, 발전기, 미래 비전까지 의약품 광고심의의 흐름을 담았다. 또한 지난 1989년 시작된 의약품 광고심의제도를 설명하며, 시대상황과 배경 등을 함께 소개했다 2020.03.11
"시기가 시기인지라.." 오프라인 영업·마케팅 → 온라인으로 눈돌리는 제약사들
제약업계, 대면 영업→디지털 마케팅 시대 온다 ①세계 제약사 3분의 1, 마케팅 예산 절반 디지털에 지출 전망 ②국내 제약사들도 코로나19와 맞물려 디지털 채널 확대 모색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한민국을 뒤덮으면서, 국내 제약업계가 생존전략으로 디지털 마케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온라인 친숙도가 높은 의·약사가 많아지면서 온라인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탄탄히 하고 있는데 자의반 타의반으로 영업 활동이 대폭 줄어들면서 이런 변화 양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10일 국내 제약업계의 의견을 종합하면, 코로나19로 병원 방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과 함께 시대의 요구를 반영해 영업·마케팅 활동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제약 영업과 마케팅 현황과 관련한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총 프로모션 투자는 8820억원으로 디지털 마케팅은 현재 1.7%에 불과하나 전년대비 17.1% 올라 150억원을 차지했다. 영업(오프라인)이나 2020.03.11
식약처,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 64건 신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28일까지 총 42개 업체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64건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긴급사용 승인제도는 감염병 대유행이 우려돼 진단시약 등 의료기기의 긴급한 사용이 필요하나 국내 허가제품이 없거나 공급이 부족한 경우, 중앙행정기관(질본 포함)이 요청한 제품의 허가를 면제해 한시적으로 제조(수입)·판매·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질본과 협력해 서류검토(식약처), 임상성능평가(질본), 전문가검토(진단검사의학회), 승인요청(질본) 및 승인(식약처) 4단계를 거쳐 승인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신청건 중 19건은 검토를 완료했으며, 4건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6건은 성능미흡으로 부적합판정을 받았고, 1건은 임상성능평가 불가, 8건은 업체에서 신청을 취하했다. 현재 식약처는 45건의 신청을 검토하고 있으며, 8건은 질본에서 임상성능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8건은 평가자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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