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어린이병원, 개원 40주년 기념 간호학술대회 성료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달 30일 개원 40주년을 기념한 간호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동간호 40년 역사를 돌아보고 최신 연구를 공유하며 간호 서비스 질 향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 Leading Nursing, Changing Lives’로 아동간호 역사부터 미래 발전 방향까지 살펴보며 간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첫 번째 세션에서는 중증소아단기의료돌봄센터, 신생아중환자실, 진정간호사의 역할을 중심으로 중증 소아 환자·가족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 성과를 조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동간호가 나아갈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미경 교수(미국 St.John’s University)는 미국 아동간호 모델을 바탕으로 간호인력 기준 마련을 포함한 한국 아동간호 성장 로드맵을 제안했다. 이어 조성현 교수(서울대 간호대학)는 아동 병동의 간호사 배치 수준과 부모 돌봄 부담이 환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2025.10.02
루닛, 유럽종양학회서 대장암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 AI 연구 구연발표 채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오는 11월17일~2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2025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2025, 이하 ESMO 2025)’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활용한 연구초록 2편을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정상 불일치 복구형 전이성 대장암(pMMR mCRC) 환자를 대상으로 ‘아테졸리주맙(티쎈트릭)’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종양미세환경 기반 AI 바이오마커 연구가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로 채택되며 학회의 주요 연구로 인정받았다. 이어 포스터 발표를 통해 ▲AI 기반 면역표현형(IP) 바이오마커를 진행성 투명세포형 신세포암(ccRCC) 환자 대상 니볼루맙(옵디보) 및 이필리무맙(여보이) 병용치료와 수니티닙(수텐) 단독치료 효과 예측에 적용한 연구를 공개한다. 루닛은 지난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ESMO에 참 2025.10.02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치료율은 개선
질병관리청은 지난 30일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24년에는 초고령사회 대비를 위해 골다공증, 근감소증, 노인생활기능 등 노인건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조사 결과 공표 시기를 3개월 앞당겨 9월에 공표함으로써 조사 결과의 시의성을 확보해 정책적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24년 남자 36.0%, 여자 6.9%로 2023년 대비 남녀 모두 소폭 감소했다(남 ↓2.9%p, 여 ↓1.4%p). 담배 종류별로 구분 시, 현재흡연율(궐련)은 2024년 남자 28.5%, 여자 4.2%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전자담배(액상, 궐련) 현재사용률은 2023년 대비 소폭 증가 2025.10.02
일본판 공공의대...의무복무 중 사직 의사가 "헌법·법령 위반" 소송 제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의대·지역의사제의 롤모델로 꼽히는 일본 ‘자치의대’(自治医大)가 의무 복무를 둘러싼 위헌 논란 속에 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일본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자치의대 졸업 후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무 복무 중 사직한 한 의사가 학교로부터 지원금과 이자 약 3776만 엔(한화 약 3억6000만 원)을 일시에 상환하라는 요구를 받자 헌법과 법령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이 사건은 2차 변론까지 진행됐으며, 오는 20일 3차 변론 기일이 예정돼 있다. 자치의대는 1972년 일본의 47개 도도부현이 농어촌 등 지역 의료 인력 확보를 목적으로 공동 설립한 대학이다. 입학생은 6년간의 재학 기간 동안 학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9년 동안 지자체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근무해야 한다. 만약 의무 복무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계약을 파기하면, 지원받은 학비와 이자를 일시불로 상환해야 한다. 소송을 제기한 의사 A씨는 2022년 2025.10.02
스트레스솔루션, AI 카메라 분석 기반 청소년 스트레스 측정 기술 첫 공개
스트레스솔루션은 지난달 24일 목포공업고등학교에서 개최한 ‘스트레스 제로킹 in 목포공고’ 행사에서 AI 카메라 분석을 통한 학생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트레스솔루션이 주관하고, SK텔레콤, 임팩트재단, 슬립웨이브가 공동 참여해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첨단 기술을 접목했다. 행사에서는 사전 선발된 학생 50명이 참여해 각자의 스트레스 경험을 공유한 뒤, AI 카메라 분석으로 표정과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트레스 측정을 진행했다. 이후 스트레스솔루션의 맞춤형 힐링 사운드 ‘힐링비트’를 청취하며 휴식을 취하고, 사후 측정을 통해 스트레스 지수 변화를 직접 확인했다. 이 과정은 참가 학생들이 기술의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우수 사연을 제출한 학생에게는 힐링비트 스피커가 수여됐으며, 측정 결과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학생은 ‘스트레스 킹’, 가장 낮은 학생은 ‘스트레스 제로킹’으로 2025.10.01
제이엘케이, 뇌영상 AI 'JLK-SWI' 日 PMDA 인허가…미일 동시 7개 솔루션 확보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자사의 뇌 자화강조MRI영상 (SWI , Susceptibility Weighted Imaging) 기반 AI 분석 솔루션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SWI 영상은 뇌미세출혈, 만성출혈 등 주로 뇌에 발생한 작은 출혈들을 정밀하게 보여주는 고급 영상 기법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를 AI로 자동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의료진들이 뇌혈관 질환·외상성 손상·퇴행성 뇌질환 등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WI는 뇌 내부의 미세한 출혈 흔적 등을 저신호 영역으로 나타내 아주 작은 병변도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3차원 영상으로 촬영돼 슬라이스 두께가 얇고 해상도가 높아, 한번 촬영에서 생성되는 이미지 개수도 다른 영상에 비해 월등히 많아 판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의료진들은 지금까지 이를 일일히 세고 기록하는 작업을 통해 병변을 확인할 수밖에 없어 피로도와 부담 2025.10.01
박단,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서 근무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한다. 박 전 위원장은 1일 페이스북에 “피폐와 방황을 갈무리하고 끝내 바다 건너 동쪽 끝에 닿았다”며 “10월부터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한다. 이곳에서 다시 나아갈 길을 살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절에는 내내 병원에 머물기로 했다”며 “모두들 건강히, 평안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근무 중이던 지난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등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를 계기로 병원을 사직하고 전공의들의 투쟁을 이끌었다. 지난 6월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한 후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기존에 근무하던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에 지원했으나 불합격했다. 당시 박 전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애증의 응급실, 동고동락했던 의국원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건 조금 아쉽지만 별 수 있나. 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한풀 더 식히며 또 어떻게 2025.10.01
내년 의과 공보의 0명? 공보의 제도 존속 '위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 일각에서 내년 의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0명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는 1일 “지난달 29일 보건복지부 공보의 담당 공무원은 인원이 확정되지 않아 내년도 공보의 인원을 알 수 없다는 답변, 이에 따른 뚜렷한 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다는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보의 제도의 존속이 실제로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의사결정권자에게 공식 답변을 요청한다”며 “2026년도 공보의는 0명인가. 그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건가. 복지부는 추산하는 2026년도 공보의 입대 인원과 이에 따른 대책이 뭔가”라고 했다. 대공협은 공보의 수급 문제의 해결책은 ‘복무기간 단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공보의 복무기간은 37개월로 18 개월(육군 기준)인 일반병과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대공협은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하지만, 2025.10.01
비대면진료, 환자 ‘약 배송’·의사 ‘책임소재’·약사 ‘성분명 처방’ 주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진료와 관련해 환자들은 약 배송, 의사들은 의료사고 책임 소재 명확화, 약사는 성분명 처방 허용을 도입해야 하는 주요 정책으로 꼽았다. 한국리서치 이동한 팀장은 30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주최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비대면진료 정책에 대한 만족도 및 개선 의견 조사’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3일부터 진행 중이며 이날 공개된 것은 26일까지의 중간집계 결과로, 비대면진료 경험자 647명, 의사 109명, 약사 177명이 참여했다. 정부, 국회가 가장 중요하게 도입해야 하는 정책으로 비대면진료 경험자는 ▲비대면진료 과목을 전 진료과목으로 확대(42.7%) ▲의약품 배송 허용(36.5%) ▲성분명 처방(35.1%) ▲의사 판단 하에 초진 허용 대상 범위 확대(31.7%) ▲비대면진료 시 처방 가능 약품 범위 명확화(31.2%)를 선택했다. 반면 의사는 ▲비대면진료 관련 의료사고 책임과 보상기준 마련(43.1%)을 2025.09.30
[단독] 복귀 전공의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 열리나…복지부, 의견 수렴 나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9월에 복귀한 전공의들에게도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 자격을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인데, 수련병원장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해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30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계를 대상으로 9월 초 복귀한 전공의와 인턴이 미리 전문의 시험을 보거나 레지던트에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9월에 복귀한 마지막 연차 전공의의 경우 현재로선 내년 9월 전공의 과정을 마치더라도 이듬해 2월 전문의 시험까지 6개월의 공백 기간이 생기는 문제가 있다. 인턴 역시 내년 8월까지 근무 후 하반기 레지던트 모집에 지원해야 한다. 이에 일부 인턴들은 상반기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한 과 중에 전공을 선택해야 할 수 있다며 중도 이탈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의료계는 이 경우 전문의 배출이 지속적으로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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