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노조' 운 띄운 李…개원의도 가능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소상공인들에게도 단결권∙단체교섭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개원의 노동조합 가능성을 둘러싼 논의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노총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에게 노조를 결성할 권리를 부여하자고 제안했다. 프랜차이즈 점주 등 개인 사업자들이 노조를 만들어 본사나 플랫폼 등과 교섭에 나설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는 개원의 노조 결성을 주장해왔던 측에서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개원의들은 소상공인들처럼 개인 사업자라 ‘근로자’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점이 노조 설립의 핵심 장애물 중 하나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현행 노동조합법은 근로자가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조로 보지 않는다는 조항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노조의 주체는 근로자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 법무법인 여는 권두섭 변호사(전 민주노총 법률원장)는 “기본적으로 개원의는 직원을 두고 있는 개인 사업자로 노동조 2026.04.13
"오알람 줄이고, 안전성 높이고"…휴이노,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참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을 두고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휴이노가 본격 참전에 나선다. 휴이노는 10일 서울 강남구 휴이노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원내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큐’에 대해 소개했다. 메모큐 솔루션은 패치형 심전계인 ‘메모패치 M’, 의료진의 모니터링을 위한 웹 기반 소프트웨어 ‘메모큐’, 휴대형 데이터 전송 장치인 ‘메모큐 모바일’, 웨어러블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으로 구성된다. 의료진은 병동 내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최대 300명 환자의 심전도, 호흡수, 산소포화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유선 환자감시장치의 경우 상대적으로 큰 부피와 무게로 환자들의 편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메모패치 M’은 무선인데다 무게도 9g 수준이다. 낮은 오알람 발생률도 휴이노가 내세우는 메모큐의 강점이다. 세브란스병원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 부정맥을 알려주는 알람의 정확도는 2026.04.13
AI가 환자 선택 바꿨다…불필요한 전문의·응급실 진료 줄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증상평가 도구가 환자의 의료 이용 행태를 실제로 변화시켜 불필요한 상급병원과 응급실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NEJM(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AI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AI 증상평가 시스템을 활용한 환자들은 진료 선택에서 보다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응급실 이용을 고려했던 환자 중 상당수가 더 낮은 수준의 의료기관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 최대 민간의료 네트워크인 CUF에서 성인 환자 14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증상평가 AI를 통한 사전 진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뒤 환자의 의향과 실제 행동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평가 전후 진료 의향을 모두 응답한 1338명 중 33%가 AI 평가 직후 진료 계획을 수정했다. 실제 의료 이용이 확인된 721명 중에서는 59%가 진료 경로를 바꿨으며 28.9%는 진료 2026.04.12
신임 병협 회장에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첫 여성 회장 탄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병원협회(병협) 신임 회장에 이화여대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당선됐다. 병협 최초의 여성 회장이다. 병협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43대 병협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유경하 후보와 이왕준 후보(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의 2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유 후보는 40명의 임원선출위원들로부터 과반 이상의 표를 얻으며 새 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임기는 5월1일부터 2년이다. 유 신임 회장은 이화의대 출신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다.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등을 지냈다. 모교인 이대에서는 이대목동병원 병원장을 거쳐 지난 2020년부터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도 역임했다. 유 신임 회장은 ▲상급종합병원, 중소병원, 공공병원의 상생을 위한 ‘상생협력위원회’ 신설 ▲지역∙필수∙공공의료 문제 해결 위한 지역∙직능별 현장 2026.04.10
지역의사제, 지역 의료기관 무너지면 '무의미'…소송전 가능성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역의사제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는 미래에 배출될 의사들이 근무할 지역의료 기관의 역량 유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KHC 2026 필수의료 세션에서 지역 의료기관의 기능이 담보되지 않으면 ‘지역의사제’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지역의사제 출신 의사들이 소송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도 지적했다. 정 교수는 “지역의사제로 양성될 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일하게 될 10년 후에 과연 공공의료원 중 몇곳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권역책임의료기관 중 현재의 진료랑을 유지할 곳이 얼마나 될까가 핵심 포인트”라고 했다. 이어 “지역의사제로 의사를 배출하더라도 적정한 위치에 보내지 못하면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사제는 대입 제도가 아니라 지역 책임의료기관,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육성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 2026.04.09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허가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인도네시아 보건부(MoH)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일반 병동에서는 ▲급성 중증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패혈증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중환자실에서는 ▲사망 위험을 예측해 의료진이 위험 상태에 놓인 환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최근 ‘2025-2029 디지털 의료 혁신 전략(DHTS)’을 발표하며, 통합 보건 데이터 플랫폼 '사투세햇(SATUSEHAT)'을 중심으로 스마트 병원 구축과 AI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도입 확대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디지 2026.04.09
복지부, 병원장들에 당부…"의료 소모품 평상시 수준으로 구매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중동전쟁발 의료소모품 수급 위기 우려와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병원장들에게 ‘사재기’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9일 대한병원협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KHC 2026에서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하기로 합의하면서 중동 상황이 조속히 안정될 것을 기대한다”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 개원의, 그리고 의원, 병원들이 주사기 등 의료용품 구매에 고충을 겪고 있다고 한다”며 “주사기 생산량은 예전과 같이 충분히 생산하고 있는데 의료기관들은 재고가 부족하거나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원활하게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병원에서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사기, 의료용품 구매해달라”며 “병원장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주사기 등에 필요한 나프타를 관련 업체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의료제품 유통과정에서 불공정 행위에 대해 2026.04.09
뷰노, 소아중환자 ‘인공호흡기 삽관’ 예측 AI 개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소아 중환자의 인공호흡기 삽관의 필요성을 예측하는 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에 관한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Heart & Lung’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및 호흡기내과 연구팀과 뷰노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소아중환자실 입원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인공호흡기, 즉 침습적 기계환기 삽관의 필요성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기존 모델과 비교했다. 급성 호흡부전은 소아중환자실 입실과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환자 상태 파악이 지연될수록 위험도가 높아지므로 적절한 시점의 침습적 기계환기 삽관이 중요하다. 반면 소아환자는 연령대가 넓고 원인 질환이 다양해 상태 악화를 조기에 인지하기 어렵다. 특히 기존의 예측 모델들은 대부분 성인 중심으로 개발돼 소아 환자에게 적용하기 힘든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양산부산대 2026.04.09
의대협 "입학정원 조정" 주장에 대학은 '글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지난 7일 열린 의학정 원탁회의에서 정부에 “2027년 의대 입학정원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엄정한 평가를 통해 ‘불인증’ 판정도 불사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학정 원탁회의는 의대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국회 교육위, 교육부, 보건복지부, 의료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측은 이번 회의에서 현재 일부 대학이 겪고 있는 교육 여건 악화 문제가 단순 재정 지원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입학정원 배정 시기를 조정하거나 규모를 재검토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전달했다. 의대협 손연우 회장은 앞서 본지와 인터뷰에서도 “군 휴학 중인 24∙25학번은 복귀 시점이 27학번이 입학 시기와 겹쳐 교육 환경이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에 2027학년도 의대모집인원 조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2026.04.09
지선 도전 장지호 전 닥터나우 이사 "소아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아이 키우기 좋은 강북 만들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6월 지선에서 고향인 강북구 구청장 자리에 도전장을 낸 장지호 예비후보(국민의힘 부대변인)는 의료계에도 익숙한 인물이다. 동명이인 장지호 전 대표와 함께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 닥터나우를 창업해 이사직을 맡았었고,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 회장을 지내며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매진한 바 있다. 장 예비후보는 닥터나우에서의 경험을 살려 이번 지선에서 ‘의료’를 주요 키워드로 삼았다.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강북’이라는 슬로건 하에 응급진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북구는 지난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0.45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관악구(0.40)에 이어 뒤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786명에 그쳤다. 낮은 출산율은 소아 의료 인프라 부족을 초래하고 이는 다시 출산율 저하에 영향을 주는 악순환을 만드는 구조다. 이 고리를 끊겠다는 것이 장 예비후보의 포부다. 8일 서울 강북구 선거사무소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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