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전공의 대표들 만난다…정부∙국회 전공의 달래기 '안간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정원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이 전공의들과 대화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국회에선 민주당 주도로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 법안이 복지위를 통과한 가운데 정부∙국회가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하며 전공의 달래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최근 전국 68개 수련병원에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제2차관-전공의 대화 참석자 회신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은 26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릴 예정인 박민수 차관과의 대화에 참석할 전공의 대표 1인을 각 병원별로 지정해 회신해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행사는 박 차관이 복지부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추진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해 설명한 후, 전공의 대표들이 박 차관에게 정책 관련 질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복지부가 최근 2023.12.22
새 국면 '비대면 진료', 원격의료산업협의회 회장 바뀌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범위가 확장되면서 플랫폼 업체들이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는 가운데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가 체제 개편을 논의한다. 원산협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20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원산협은 오는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현 회장들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원산협 회장은 닥터나우 장지호 이사와 엠디스퀘어 오수환 대표가 공동으로 맡아왔다. 협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지호 회장과 오수환 회장 모두 조만간 회장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장 회장의 경우 이사로 일해왔던 닥터나우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자 최근 스스로 회사를 나가기로 결정했는데, 자연스레 원산협 회장직도 내려놓는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사회 결정에 따라 당분간 회장으로 활동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장 회장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활동해 왔던 경험을 기반으로 비대면 진료 제 2023.12.21
나만의닥터, 비대면 진료 건수 6700% 늘었지만…약 수령 불편 '골머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15일 비대면진료 대상 범위를 확대하면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진료 요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를 운영하고 있는 ‘메라키플레이스’에 따르면 전주 동기 대비 비대면 진료 접수는 6700% 증가했다. 그동안 초진 비대면 진료는 주말을 포함한 휴일과 야간에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만 가능했으며 약 처방이 아닌 의학적 상담으로만 제한됐다. 하지만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 방안에 따라 15일부터 주말 및 평일 야간에는 비대면진료를 통해 초진과 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나만의닥터 관계자는 “시범사업 개정안 시작 첫 주말부터 이렇게 비대면 진료가 급증한 것은 현재 독감 유행과 더불어, 비대면 진료에 대해 강력한 니즈를 가지고 있는 기존 사용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 폭증과 함께 이용자들의 약 수령에 대한 불만도 많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2023.12.21
[단독] 닥터나우 일본 진출한다…'닥터나우 재팬' 준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닥터나우가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 관련 규제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닥터나우는 최근 닥터나우 재팬에서 일할 프로덕트 디자이너 채용을 진행하면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닥터나우를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 1위 기업으로 키워낸 장지호 대표가 직접 일본 출장을 다니며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가 국내에 체류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국내 사업은 지난해 11월 전략IR 이사로 영입됐던 정진웅 사장이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 출신인 정 사장은 지난 10월 사장으로 승진한 후 국내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직 닥터나우 재팬이 어떤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에서의 경험을 살려 비대면 진료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 2023.12.20
경희대 등 의대∙한의대 동시 운영 대학들 '한의대 의대 전환∙의료일원화' 부정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와 한의대를 함께 운영 중인 대학들 중 한의대 정원의 의대 전환과 의료일원화에 찬성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경희대, 가천대, 원광대, 동국대, 부산대 등 의대와 한의대를 모두 갖춘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한의대 정원의 의대 정원 전환을 통한 의사 인력 충원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경희대한의대, 원광대한의대, 동국대한의대 등이 반대를 표했다. 경희의대, 가천의대, 가천대한의대는 아예 답을 하지 않았다. 부산의대는 “대학 구성원 전체의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므로 의견이 없다”고 답했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정원 조정 이전에 한의사의 공공의료 분야 활용을 통한 의료공백 및 의료사각지대 해소 등 정책과 제도 개선이 먼저”라고 했다. 원광의대 역시 전체 구성원과 논의 후 결정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답을 내놨고, 동국의대는 “의견 없음”이라고 답했다. 의료일원화에 대해서는 찬성 2023.12.20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울쎄라 교육 프로그램 ‘아우라’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지난 14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자사의 초음파 리프팅 기기인 울쎄라(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 의료기기)의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아우라(AURA)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아우라 세미나는 에스테틱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릴레이 교육 프로그램이다. 울쎄라 최신 프로토콜 및 피부미용 분야 트렌드를 공유하고 의료진들의 시술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넬의원 이경은 원장과 리엔장의원 명동점 김재우 원장이 연자로 나서 각기 다른 주제로 세션을 이끌었다. 첫번째 연자로 나선 넬의원 이경은 원장은 한국 남성을 위한 울쎄라 프로토콜에 대해 소개했다. 이 원장은 “남성은 대체로 여성보다 진피가 두껍고 피하 지방 조직이 얇아 시술 목적에 따라 시술 깊이나 강도와 같은 치료 계획을 더욱 세심히 조절해야 하는데, 울쎄라의 경우 실시간으로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안전 2023.12.20
웨이센- 강릉아산병원, AI 바우처 지원사업평가 ‘우수’ 등급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공지능(AI)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은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최종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과제를 통해 웨이센은 지난 5월 강릉아산병원 내 인공지능 기반 위∙대장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웨이메드 엔도’를 공급했으며, 이번 사업 최종결과 ‘우수’등급을 획득하며 해당 소프트웨어의 기술력과 의료현장 내 유효성을 입증했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이번 바우처 사업으로 의료현장 내 인공지능 위∙대장 내시경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기에 의미가 깊다”며 “국내를 비롯 해외에서도 강릉아산병원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좋은 사례들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20
이재명 대표 "지역의사제∙공공의대법 반드시 통과시킬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국립의전원)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8일) 민주당 주도로 지역의사제 도입 법안이 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남원 국립의전원법은 국민의힘의 완강한 반대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대정원 확대가 공공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방향으로 이어지려면 지역의사제와 국립의전원법이 반드시 함께 논의돼야 한다”며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분야로 의료인들이 쏠리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 한, 의대정원 확대의 효과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반대만 하지 말고 국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 달라”며 “말로는 의대정원 확대를 외치면서 정작 공공의료 살릴 대안은 거부하는 말 따로 행동 따로 정치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지역의사제, 국립의전원법을 반 2023.12.20
비대면 진료 확대 놓고 정부 의료계 '강대강' 대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허용 범위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충돌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회원들에게 시범사업 불참을 권고한 일부 의사단체들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경고하자, 이들 단체도 즉각 반발하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5일부터 평일 야간과 휴일에는 초진도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는 내용의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를 실시할 수 있게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개별 의료기관은 환자 수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비대면 진료 실시 결정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사업자단체가 회원을 대상으로 단체 차원의 불참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사실상 부당한 제한행위에 해당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복지부는 공정거래위원회 2023.12.19
민주당 "공공의대∙지역의대 신설∙지역의사제 도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당에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의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 등을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 보건복지위 소속 위원들은 18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정원 확대를 공식화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구체적인 증원 규모나 늘어난 정원을 어떤 대학에 어떤 방식으로 배분할지에 대해선 여전히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의대정원 확대 자체를 두고 의사단체 등 이해당사자와의 협의만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 형국”이라며 “추가 양성하는 의사가 필요한 곳으로 유입되지 않으면 정원 확대는 의미 없는 대책이 될 게 뻔하다. 늘어날 정원이 지역이나 필수의료에 종사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억원의 연봉을 제시해도 비수도권이나 정주 여건이 열악한 지역 소재 공공병원 근무를 기피하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며, 법적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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