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로 미국 시장서 최초 사례 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에이아이트릭스가 올해 안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바이탈케어(AITRICS-VC)’의 FDA(미국식품의약국) 인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바이탈케어는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인 6가지 활력징후, 11가지 혈액검사 결과, 의식상태, 나이 등 총 19가지 데이터를 분석해 중환자실, 일반병동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지난해 10월 식약처 허가를 받고 현재는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되고 있다. 에이아이트릭스 안병은 메디컬 AI 총괄은 20일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의료기기산업 출입 기자단 대상 기자간담회에서 “FDA 통과를 위해 임상시험을 어떻게 디자인할지 검토하느라 매달 미국 출장을 가고 있다”며 “올해 안에 미국 동부쪽에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FDA가 바이탈케어처럼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상태 변화를 예측하는 제품을 인허가해준 사례가 없다”며 “어느정도까지 공략해서 인 2023.10.23
"의대정원 최대 5000명 확대" vs "건강보험료 폭탄 맞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김윤 교수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우봉식 원장이 최근 정부가 내놓은 의대정원 확대, 지방국립대병원 지원 강화 계획을 놓고 충돌했다. 김 교수는 의대정원을 최대 5000명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우 원장은 의사 수 증가는 건강보험료 폭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의대정원 확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윤 교수 "최대 5000명 늘려 OECD와 인구당 의사 수 격차 줄여야" 김윤 교수는 22일 KBS 일요진단에서 “의대정원을 2500명 이상 늘리지 않으면 OECD 국가들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격차가 계속 벌어지게 된다”며 의대정원의 대폭 확대를 주장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의대 졸업생 수는 OECD 국가들 평균에 비해 2500명가량 적어 의사 수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적어도 2500명,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최대 5000명까지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의사 수는 부족하지 않고 분포의 문제가 있다는 의협의 주장에 2023.10.22
대전협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5대 5 배정 반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가 보건복지부의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5대 5 배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지난 1월 지역·과목 간 인력 격차 최소화를 위해 올해부터 수도권, 비수도권 전공의 배치 비율을 기존 6대 4에서 5대 5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각 학회와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라며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협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비수도권 5대 5 정원 배정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인 강행에 반대한다”며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정원 배치 조정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며, 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전협은 반대 이유로 수도권 전공의 업무 부담 가중과 교육 악영향, 비수도권 전공의 확보의 어려움 등을 들었다. 대전협은 “기본적으로 전공의들은 이미 주 평균 80시간이라는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환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 2023.10.20
뷰노,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기술 2건 특허 등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기술 2건에 대한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각 특허는 의료진의 인공지능 기반 뇌 MRI 영상 판독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parcellation)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으로부터 비롯되는 치매 진단을 돕는다. 또한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등록 결정된 해당 제품 관련 2건의 특허는 각각 뇌 위축 정보의 정확도 향상과 혈관성 치매 진단을 돕는 기술이다. 먼저 ‘ICV 영역분할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은 딥러닝 학습을 통해 두개강 내 전체 용적을 의미하는 ICV(Intra-Crani 2023.10.20
자율전공→의대진학 허용? "자율전공이 의대입시반으로 변질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교육부가 각 대학들이 신입생의 30%를 자율전공으로 뽑고 일부는 3학년이 될 때 의대 진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율전공 입학 후 의대 진학 길을 열어줌으로써 의대쏠림 현상을 완화시키겠다는 취지인데, 의료계와 입시업계는 부작용만 커질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다. SKY 입학 2000여명도 의대 노리고 중도 이탈…자율전공→의대 진학 검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대학 신입생의 30%는 최대한 전공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의대정원이 생기면 그것도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자율전공에서 2년을 가르치고 의대를 선택하게 하는 선택권을 주면 우수한 아이들이 일단 자율전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종로학원이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도 탈락자는 2131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 2023.10.20
카이스트∙포스텍 의전원 생길까…尹대통령 "의과학 분야 키울 의료인 양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정원 확대를 선언하면서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추진 중인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이 실현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19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인 의사 수를 늘려 필수의료 공백 해소, 초고령사회 전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상의사뿐 아니라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과학자 양성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카이스트, 포스텍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의사과학자 양성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 2월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혁신기업인과 대화’에서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긍정 검토할 것을 관련 부처에 지시하기도 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카이스트와 포 2023.10.20
한국로슈진단,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 분당서울대병원에 국내 첫 도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최근 출시한 자동화 면역염색장비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BenchMark ULTRA PLUS)’가 분당서울대병원에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고 19일 밝혔다.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 시스템은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면역염색 장비로 탈파라핀부터 대조염색까지 면역염색 전체 과정이 자동화로 진행된다. 30개의 개별 슬라이드로 구성돼 있어 염색 중에도 언제든지 조직슬라이드를 추가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인 BenchMark GX, XT, ULTRA를 업그레이드한 플랫폼이다. 새로운 시스템에는 원격으로 시스템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원격 기능, 사용자의 업무 터치 포인트를 줄여주기 위한 시스템 터치스크린 기능 등이 포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박소연 과장은 “새로운 면역염색장비의 도입으로 검사자의 편의성과 검사실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며 “또한 환자에게도 신속하고 정 2023.10.19
카카오헬스케어, 씨엔알리서치와 글로벌 임상시험 사업 공동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최초 임상시험대행기관(CRO) 씨엔알리서치와 글로벌 임상시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 기술과 씨엔알리서치의 RWD, RWE 기반 임상시험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수요기관 발굴, 임상시험 기획, 수행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실제 임상데이터인 RWD, RWE와 외부 대조군 임상시험 데이터인 HTD를 함께 활용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최근 해외와 국내에서 RWD(실제임상자료), RWE(실제임상근거) 등 데이터 기반 임상과 신약 개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정부기관 등은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지난 7월 경희의료원 등과 함께 ‘스마트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단’이 공모한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연구 사업 참여 및 공동 사업 추 2023.10.19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팀, 무릎신전보조기 특허 등록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팀(윤현식 물리치료사, 심정우 물리치료사, 양승재 의지보조기기사)이 최근 재활 단계에 있는 환자의 무릎관절을 효과적으로 신전시킬 수 있는 ‘무릎신전보조기’에 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무릎관절보조기는 정형계 환자들의 관절 안정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고 신경계 손상 환자의 약화된 무릎관절의 힘을 능동적으로 보조해 주는 보조기는 다양하지 않다. 재활의학과팀은 "무릎신전보조기 개발을 통해 기존의 부피가 크고 착용이 어려운 보조기의 단점을 극복하고 다리의 신전을 담당하는 주동근인 대퇴사두근의 능동적인 수축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신경계 손상 환자 및 재활 단계에 있는 환자의 체중 지지, 균형능력 향상, 보행의 안정성 및 보행 속도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현식 물리치료사는 "이번 특허를 통해 재활 단계에 있는 환자의 기능적 증진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직무와 관련된 발명을 할 수 2023.10.19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의사 부족? 전 세계서 의사 만나기 제일 쉬워…연봉 높아 배 아픈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이 18일 자신의 SNS에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나라에 의사가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 자료를 근거로 “그래서 국민들이 의사를 못 만나나. 지금도 OECD 평균보다 2.7배 의사를 더 많이 만난다. 지금도 세계에서 최고로 의사를 많이 만나고 게다가 가장 쉽게 만나는 데 의사가 부족한가”라고 했다. 이어 “미국이며 유럽에서 나이 들어 돌아오는 사람들이 왜 돌아오는가”라며 “의사를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 아니냐”고 덧붙였다. 노 전 회장은 “솔직히 말하자.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의사 연봉이 높은 게 싫은 것 아닌가. 의사 연봉이 좀 낮아져야 배가 덜 아픈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정작 내 몸이 아프면 연봉 낮은 의사들을 무시하지 않나. 높은 연봉을 받는 의사에게만 진료 받으려 하지 않나”고 했다. 이어 “의사 숫자를 왕창 늘리면 의사 연봉이 떨어지고 (국민들의)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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