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12.24 20:50최종 업데이트 24.12.24 21:13

제보

"당신도 尹과 공범"…박단, '25년 정원 조정 불가' 총장 직격

"등록금 장사와 치적 쌓기 그만두라…입시중단 않을 거면 어떻게 교육할지 대책 내놔야"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24일 2025년 의대정원 조정 절대 불가 입장을 밝힌 의총협 양오봉 공동회장을 비판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2025년 의대정원 조정 불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의료계에서 비판이 나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의총협 양오봉 공동회장(전북대 총장)의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며 “결국 당신도 공범”이라고 직격했다.
 
양 회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2025년 의대정원 조정은 국가가 강제하더라도 절대 불가하다며, 조만간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호소문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양오봉 전북대 총장이 교육 불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 선언한 건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가겠다는 것이냐”며 “휴학은 개인의 자유다. 일제 강점기에도 군사 독재정권 시절에도 휴학과 수업 거부는 있었다. 그때도 한두 달 해보고 안 되면 굴복했어야 했다는 건가”라고 했다.
 
이어 “국가를 핑계로 근거도 없이 마음대로 증원하더니, 이제는 국가가 강제해도 절대 불가능하다 한다. 등록금 장사와 치적 쌓기는 그만두라”며 “호소문으로 사태 봉합이 되겠나. 입시를 중단하지 않겠다면 교육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대책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죽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하자 했다. 현 상태로는 대학의 존립이 아니라 국가 의료의 존립이 위태롭다”며 “내버려둔다면 더욱 심각한 사회적 파장이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 재앙은 이제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