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2000억 규모 유상증자…"R&D 강화·CVC 설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총 2018억 72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의했다. 신주 185만 7150주를 주당 10만 8700원(추후 1차 발행가액 및 확정발행가액에 따라 변동 예정)에 발행할 예정이며,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14999995주를 배정한다. 최대주주인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은 유상증자 비율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 루닛은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 강화를 통한 제품 고도화 ▲차세대 신제품 개발 ▲글로벌 진출 확장 및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해외직원 신규 채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구체적으로 ▲제품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비 507억원 ▲신사업 진출 자금 400억원 ▲타법인 출자(907억원) ▲해외직원 채용 204억원이다. 조달 자금을 통해 루닛은 기존 루닛 인사이트, 루닛 스코프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다중체학(Mu 2023.08.24
서울백병원 '폐원 반대' 백진경 교수, 인제대 총장 선출 '고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제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전 총장인 전민현 총장이 선택됐다. 교직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백진경 후보가 고배를 마시게 된 결과를 두고 인제학원이 서울백병원 폐원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회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교직원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된 3인 중 전민현 후보를 제9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인제대는 전 신임 총장이 직전 총장으로 재임 중 부산·경남권 사립대 중 유일하게 정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 지정되는 등의 선과를 인정해 전 총장을 재신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제대 안팎에서는 이사회의 선택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교직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백진경 후보(멀티미디어학과 교수)가 1위를 차지했고, 전민현 후보는 2위에 그쳤었기 때문이다. 백진경 후보는 백병원 창립자 백인제 선생의 조카이자 인제대 설립자 백낙환 전 이사장의 차녀로, 재단의 서울백병원 폐원 결 2023.08.23
서울대병원서도 '흉기 난동'…"너도 죽어봐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잇딴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에서도 환자가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병원에서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22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대병원 외래병동에서 “죽어버리겠다. 너도 죽어봐라”라고 외치며 접이식 과도를 휘둘러, 이를 제지하던 병원 보안요원의 손을 다치게 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체포 당시 “의사가 당장 재수술을 해주지 않으면 협박할 생각으로 칼을 가져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혐의를 특수상해 등으로 변경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2023.08.23
메디컬에이아이 심전도 분석 AI,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디컬에이아이가 개발한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AiTiALVSD’(에티아엘브이에스디)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3년 제 2분기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 및 간담회에 참석해 김윤상 조달청장으로부터 혁신제품 지정서를 받았다. 이번 지정으로 ‘AiTiALVSD’는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인 혁신장터에 등록돼 3년간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을 맺고 공급할 수 있다. 올해 2월 'AiTiALVSD'는 기술 혁신성과 임상적 개선 가능성을 인정받고 통합 29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이어 올해 4월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평가 결과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됐고, 이에 따라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에서 비급여 혹은 선별급여 형태 처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주요 상급종합병원 등에서 계약 후 사용 중이다. ‘AiTiALVSD’는 환자의 심 2023.08.23
아주대병원 신임 병원장에 박준성 교수…의대교수회 의견 반영됐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신임 아주대병원장에 박준성 교수(종양혈액내과학교실)가 임명됐다. 학교법인 대우학원은 23일 박 교수를 제17대 아주대병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년이다. 박 신임 병원장은 1991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2000년부터 아주대 의과대학 종양혈액내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BMT 센터에서 연수를 했다. 아주대의료원에서는 교육수련부장, 지역임상센터 부센터장, 기획조정실장, 대외협력실장 등 원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박 신임 병원장은 앞서 아주의대 교수회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병원장 후보자 투표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이사회에 추천된 바 있다. 아주의대 교수회가 자체 투표를 통해 병원장 후보자를 추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수회 측은 재단이 병원장 임명 과정에서 교수회의 투표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3.08.23
혁신의료기술 선정됐지만…실제 의료현장 활용엔 '어려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혁신 의료기기의 발전을 위해 빠른 시장 진입과 수가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는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주최로 ’혁신의료기기 산업 육성‘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서화석 혁신산업위원회 부위원장(베리안메디컬시스템즈코리아 상무)은 현행 혁신의료기술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혁신의료기기의 시장 진입 기간을 대폭 줄이기 위해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가 도입됐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애로점이 있다는 것이다. 혁신의료기술 사실상 허가제…의원급 의료기관서 활용에도 제약 서 부위원장은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이후에도 근거창출전문위원회의 검토,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보고·심의 등을 거쳐야 해 실제 의료 현장으로 진입이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별 검토를 진행해 가부를 판단하는 건 사실상 허가제처럼 운영되는 것”이라며 “신속한 시장 진입이라는 2023.08.23
메디웨일 ‘닥터눈 CKD’,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지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망막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메디웨일의 닥터눈 CKD(DrNoon CKD)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메디웨일 제품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2020년 망막 사진을 기반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세계 최초 AI 의료기기 닥터눈(DrNoon for CVD)에 이어 두 번째다. 메디웨일의 닥터눈 CKD는 안전하고 빠른 망막 촬영만으로 미래 콩팥병 발생위험을 예측하고 수치화해 제시하는 제품이다. 발생학적, 생리적으로 눈과 콩팥의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망막 혈관의 변화가 콩팥 기능 저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과학적인 배경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침묵의 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적은 콩팥병을 표준검사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이 꼽는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한 닥터눈 CKD의 임상결과는 지난달 네이처가 발간하는 학술지에 출판된 바 있다. 또,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아스트라제네카 주관의 ‘만성콩팥병 대회’에서는 1등을 차지하기도 2023.08.22
[단독] 해외의대, 한의사들 의사되는 '꼼수' 통로됐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해외의대가 한의사, 간호사 등이 편입을 통해 의사로 직종 전환을 하는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의사가 되기 위한 편법 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해외의대에 대한 의료계 일각과 국회의 문제 제기가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서둘러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년제 우즈벡 의대에 4학년 이상으로 편입…일부 유학원, 보건의료인들 적극 유치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한의사들만 가입 가능한 한 온라인 카페에는 해외의대 편입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내용이 다수 올라오고 있고, 관련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한의사들의 해외의대 편입 움직임은 해외의대 전문 유학원 글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우즈벡 의대 등으로의 편입학을 컨설팅하는 유학원 A사가 지난해 9월 블로그를 통해 알린 우즈베키스탄 의대 편입학 결과에 따르면, 한 한의사가 6년제로 운영되고 있는 우즈벡 소재 의대에 4학년 이상의 학년으 2023.08.22
드래곤플라이, 디지털치료기기 복지부 연구개발사업 선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드래곤플라이는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 상용화에 집중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중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및 도입’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부터 3년간 약 17억원 규모 정부 지원을 받고 게임형 디지털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칭) 임상 실증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제2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은 정부의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 일환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모든 국민이 건강한 헬스케어 4.0 시대 구현’을 목표로 디지털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차세대 유망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디지털치료기기를 신사업으로 점 찍은 드래곤플라이는 만 7세 이상 13세 미만 아동의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치료를 돕는 가디언즈DTx를 개발했다.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환아 대상 탐색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국책 과제 선정 2023.08.22
벤처블릭, 미래의학연구재단과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전문 기업 벤처블릭은 지난 21일 미래의학연구재단과 함께 K-헬스케어 생태계 확장 및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와 미래의학연구재단 한상대 대외협력 상임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K-헬스케어 혁신 성장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정책(안) 수립 및 정책제언 ▲산·학·연·병·벤처 현장의 최신 지식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확대 ▲유망 아이디어 조기 발굴 및 맞춤형 다각적 지원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촉진 ▲글로벌 리소스 연계 및 공동 투자 활동 등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연구 아이디어와 유망 기술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확산되도록 헬스케어 분야 연구·창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벤처블릭 이희열 대표는 “대규모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 및 전문 플랫폼을 갖춘 벤처블릭과 국내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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