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5대 5 배정 반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회(대전협)가 보건복지부의 수도권-비수도권 전공의 정원 5대 5 배정에 반대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지난 1월 지역·과목 간 인력 격차 최소화를 위해 올해부터 수도권, 비수도권 전공의 배치 비율을 기존 6대 4에서 5대 5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각 학회와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라며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협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수도권-비수도권 5대 5 정원 배정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인 강행에 반대한다”며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정원 배치 조정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며, 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전협은 반대 이유로 수도권 전공의 업무 부담 가중과 교육 악영향, 비수도권 전공의 확보의 어려움 등을 들었다. 대전협은 “기본적으로 전공의들은 이미 주 평균 80시간이라는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환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 2023.10.20
뷰노,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기술 2건 특허 등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기술 2건에 대한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각 특허는 의료진의 인공지능 기반 뇌 MRI 영상 판독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parcellation)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이를 통해 의료진의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으로부터 비롯되는 치매 진단을 돕는다. 또한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등록 결정된 해당 제품 관련 2건의 특허는 각각 뇌 위축 정보의 정확도 향상과 혈관성 치매 진단을 돕는 기술이다. 먼저 ‘ICV 영역분할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은 딥러닝 학습을 통해 두개강 내 전체 용적을 의미하는 ICV(Intra-Crani 2023.10.20
자율전공→의대진학 허용? "자율전공이 의대입시반으로 변질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교육부가 각 대학들이 신입생의 30%를 자율전공으로 뽑고 일부는 3학년이 될 때 의대 진학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율전공 입학 후 의대 진학 길을 열어줌으로써 의대쏠림 현상을 완화시키겠다는 취지인데, 의료계와 입시업계는 부작용만 커질 것이란 우려를 제기한다. SKY 입학 2000여명도 의대 노리고 중도 이탈…자율전공→의대 진학 검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대학 신입생의 30%는 최대한 전공 선택의 자유를 주고 의대정원이 생기면 그것도 여기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자율전공에서 2년을 가르치고 의대를 선택하게 하는 선택권을 주면 우수한 아이들이 일단 자율전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종로학원이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도 탈락자는 2131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 2023.10.20
카이스트∙포스텍 의전원 생길까…尹대통령 "의과학 분야 키울 의료인 양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정원 확대를 선언하면서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추진 중인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이 실현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19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인 의사 수를 늘려 필수의료 공백 해소, 초고령사회 전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상의사뿐 아니라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과학자 양성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카이스트, 포스텍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보고, 의사과학자 양성에 큰 관심을 기울여왔다. 지난 2월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혁신기업인과 대화’에서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긍정 검토할 것을 관련 부처에 지시하기도 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카이스트와 포 2023.10.20
한국로슈진단,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 분당서울대병원에 국내 첫 도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로슈진단은 최근 출시한 자동화 면역염색장비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BenchMark ULTRA PLUS)’가 분당서울대병원에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고 19일 밝혔다. 벤치마크 울트라 플러스 시스템은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개발된 면역염색 장비로 탈파라핀부터 대조염색까지 면역염색 전체 과정이 자동화로 진행된다. 30개의 개별 슬라이드로 구성돼 있어 염색 중에도 언제든지 조직슬라이드를 추가해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인 BenchMark GX, XT, ULTRA를 업그레이드한 플랫폼이다. 새로운 시스템에는 원격으로 시스템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원격 기능, 사용자의 업무 터치 포인트를 줄여주기 위한 시스템 터치스크린 기능 등이 포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 박소연 과장은 “새로운 면역염색장비의 도입으로 검사자의 편의성과 검사실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한다”며 “또한 환자에게도 신속하고 정 2023.10.19
카카오헬스케어, 씨엔알리서치와 글로벌 임상시험 사업 공동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최초 임상시험대행기관(CRO) 씨엔알리서치와 글로벌 임상시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 기술과 씨엔알리서치의 RWD, RWE 기반 임상시험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수요기관 발굴, 임상시험 기획, 수행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실제 임상데이터인 RWD, RWE와 외부 대조군 임상시험 데이터인 HTD를 함께 활용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최근 해외와 국내에서 RWD(실제임상자료), RWE(실제임상근거) 등 데이터 기반 임상과 신약 개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정부기관 등은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지난 7월 경희의료원 등과 함께 ‘스마트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단’이 공모한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양사는 연구 사업 참여 및 공동 사업 추 2023.10.19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팀, 무릎신전보조기 특허 등록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팀(윤현식 물리치료사, 심정우 물리치료사, 양승재 의지보조기기사)이 최근 재활 단계에 있는 환자의 무릎관절을 효과적으로 신전시킬 수 있는 ‘무릎신전보조기’에 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무릎관절보조기는 정형계 환자들의 관절 안정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고 신경계 손상 환자의 약화된 무릎관절의 힘을 능동적으로 보조해 주는 보조기는 다양하지 않다. 재활의학과팀은 "무릎신전보조기 개발을 통해 기존의 부피가 크고 착용이 어려운 보조기의 단점을 극복하고 다리의 신전을 담당하는 주동근인 대퇴사두근의 능동적인 수축을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신경계 손상 환자 및 재활 단계에 있는 환자의 체중 지지, 균형능력 향상, 보행의 안정성 및 보행 속도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현식 물리치료사는 "이번 특허를 통해 재활 단계에 있는 환자의 기능적 증진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직무와 관련된 발명을 할 수 2023.10.19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의사 부족? 전 세계서 의사 만나기 제일 쉬워…연봉 높아 배 아픈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전 회장이 18일 자신의 SNS에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나라에 의사가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해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 자료를 근거로 “그래서 국민들이 의사를 못 만나나. 지금도 OECD 평균보다 2.7배 의사를 더 많이 만난다. 지금도 세계에서 최고로 의사를 많이 만나고 게다가 가장 쉽게 만나는 데 의사가 부족한가”라고 했다. 이어 “미국이며 유럽에서 나이 들어 돌아오는 사람들이 왜 돌아오는가”라며 “의사를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 아니냐”고 덧붙였다. 노 전 회장은 “솔직히 말하자.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니라 의사 연봉이 높은 게 싫은 것 아닌가. 의사 연봉이 좀 낮아져야 배가 덜 아픈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정작 내 몸이 아프면 연봉 낮은 의사들을 무시하지 않나. 높은 연봉을 받는 의사에게만 진료 받으려 하지 않나”고 했다. 이어 “의사 숫자를 왕창 늘리면 의사 연봉이 떨어지고 (국민들의) 2023.10.18
정기석 이사장 "사무장병원 피해액만 3조 4300억원, 특사경 꼭 도입하고 싶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이 사무장 병원 적발을 위한 특사경(특별사법경찰) 도입 의지를 재확인했다. 과다 의료이용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율 차등제가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했다. 정 이사장은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특사경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묻자 “특사경을 꼭 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도 특사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서 의원은 “사무장 병원에 대한 특사경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수차례 나왔다. 이거야말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는 일”이라며 “법사위에 계류 중인데 여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올해 7월까지만 봐도 사무장병원의 피해액이 3조 4300억원이다. 감사원이 문재인 케어로 인한 손실로 추정한다고 하는 1600억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 이사장은 “(특사경과 관련해) 2023.10.18
정기석 이사장 “자료 제출 강요 받았다” 발언에 野 의원들 뭇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의 발언과 관련한 논란으로 오전부터 30분가량 정회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대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 정기석 이사장이 “(자료 상의 문제가 있었지만)자료 제출을 강요 받아서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한 것이 화근이 됐다. 야당에서는 직원에게 자료 제출 거부를 요구한 정 이사장의 행위가 직권 남용이라는 지적까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는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했다. 최근 복지부 국감에서 문재인 케어의 효과 여부를 놓고 여당 이종성 의원과 각을 세웠던 강 의원은 이날 역시 문재인 케어에 관한 질의로 국감을 시작했다. 강 의원은 급여확대 전후를 비교하면 뇌졸중 조기 발견율이 10%가량 상승했다는 내용이 담긴 건보공단의 ‘뇌∙뇌혈관 MRI 급여 확대에 따른 효과 검토 자료’를 근거로 문재인 케어가 포퓰리즘이라는 정부∙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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