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美 ASCO 2023서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항암제 치료효과 예측 가치 입증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가 국소진행성 직장암(LARC) 환자의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3)에서 발표됐다. ASCO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암 학회로, 매년 4만명 이상의 의료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수술 전 항암방사선요법(CRT) 치료를 받은 국소진행성 직장암(LARC) 환자의 병리 조직에 루닛 스코프를 적용해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루닛 스코프가 분석한 TIL 변화가 국소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병리학적 완전 관해(pCR)와 강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루닛 스코프를 이용한 종양 미세환경 분석이 직장암 환자의 치료 후 예후 예측에 의미있게 적용 가능함을 보여준 결과다. 이번 연구는 일본의 대표적 암 전문병원인 일본 국립암센터(National 2023.06.06
소청과 위기 팔 걷은 여당…소청과 의료대란 TF 출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이 5일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해소 TF’ 출범을 알렸다. TF는 전공의 정원 25%에 그치는 의료 인력 공백과 동네 병·의원 폐업, 소아·청소년과 비대면, 야간 휴일 진료 및 응급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TF 위원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김미애 의원이 맡게 되며 서정숙 의원, 이종성 의원 등이 함께 한다. 권현희·김유훈·나송이·장경수·이도환·이주영·임현택·최용재 등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전공의, 의대생, 영유아 부모 등이 민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항상 가까운 곳에 병원이 있고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던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의료체계가 급속하게 붕괴되고 있다”며 “TF에서 나온 실효성 있는 대책은 즉각 수용될 수 있게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아이를 둔 부모님들은 2023.06.06
임현택 회장 '실손보험공보험화저지연대' 출범…"의료체계 붕괴 막아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 등 비급여 진료를 통제하려는 정부와 국회 기조에 반대하며 ‘실손공보험화저지연대(가칭)’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회장은 2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심각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의협의 대응이 너무 안일하다”며 “환자는 보험을 가입한 취지에 맞는 치료를 받고, 의사는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연대의 목표를 밝혔다. 이어 “현재 연대에 참여할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며 “6월 셋째 주 중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출범을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보험업법 개정안)’이 본회의 문턱까지 넘을 경우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은 실손보험 청구를 보험 가입자인 환자가 아니라 환자가 내원한 의료기관이 전산화된 시스템을 통해 대신 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중계기관으로는 보 2023.06.03
[단독] 보훈부 박민식 장관, 보훈병원장에 사과 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가보훈부와 서울대 의대가 최근 서울대 의대 의료진의 보훈병원 파견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의대가 보훈병원에서 근무할 교수를 채용해 파견하면, 보훈부가 기금 등을 통해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다. 다만 보훈부의 구상이 중앙보훈병원 의료진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데다, 보훈부와 다른 의견을 내놓은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이 보훈부 직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당하는 등 협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은 상황이다. 보훈부 박민식 장관은 6월 부 승격 전 장관 후보자 시절 해당 직원의 언행에 대해 유 병원장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2일 보훈부 초대 장관으로 임명됐으며, 보훈부 공식 출범은 5일부터다. 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보훈부는 지난달 서울대 의대, 중앙보훈병원, 보훈복지의료공단과 서울대 의대 의료진 파견 문제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보훈병원이 의료진을 영입하기 위해 서울대 의대로부터 교수를 파견받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 2023.06.02
드래곤플라이, 셀바스AI와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드래곤플라이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와 디지털 치료기기 관련 플랫폼 개발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와 전략적 파트너사를 활용해 ▲프로젝트 기획 ▲개발 계획 ▲서비스 전략 수립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드래곤플라이에서 탐색 임상을 진행 중인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가칭)’는 게임 형태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만 7~12세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환아를 치료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 참가해 자사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드래곤플라이 원명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은 물론이고,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영역의 폭을 넓혀나갈 것”이라며 “ 2023.06.02
제이앤피메디, 의약품 안전성 관리 솔루션 ‘메이븐 세이프티’ 론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는 의약품 안전성 관리 솔루션 ‘메이븐 세이프티(Maven Safety)’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각종 의약품 안전성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존의 세이프티 DB 관리(안전성 자료 관리) 소프트웨어는 초기 구축 및 유지 비용이 높아 기업들로선 부담이 크다. 반면 제이앤피메디의 메이븐 세이프티는 별도의 제품 설치 없이도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하는 구독형 SaaS 솔루션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고가의 소프트웨어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 기업들도 간편하고 손쉽게 국제 표준 서식에 맞춰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던 기업들도 메이븐 세이프티를 활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메이븐 세이프티는 ▲규제기관 보고 최적화 ▲협업 기반 세이프티 데이터 관리 ▲임상연구 생산성 확대 등 크게 3가지 부분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먼저, 국내 규제기관 보고를 위한 2023.06.01
아무도 웃지 못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최종안 나왔지만 '논란' 지속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최종안이 발표된 가운데 비대면 진료 대상 환자, 가산 수가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30일 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최종안을 공개했다. 관심이 가장 컸던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대상의 경우는 앞서 발표했던 초안에 비해 더욱 줄었다. 수가는 대면 진료 대비 1.3배로 책정됐다. 의료계의 반발이 거셌던 소아 대상 초진의 경우 복지부는 ‘절충안’을 택했다. 심야∙휴일 시간대의 소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담만 허용하고 약 처방은 금지했다. 초안에는 심야∙휴일은 초진과 처방 모두 가능토록 하는 내용이 담겼었다. 감염병 확진자의 경우도 초안에선 1~4급 감염병 모두 비대면 진료 초진이 열려있었으나 최종안에선 1~2급으로 대상이 좁아졌다. 소청과의사회 "아이들 목숨 건 도박" 원산협 "피해와 불편은 국민 몫" 이번 시범사업안과 관련해, 당장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및 상담을 해야 2023.05.31
김무환 총장 “포스텍 의대, 공학 기반 의사과학자 양성하는 특공대 될 것”
불편한 초대 메디게이트뉴스는 의료계와 타 직역·기관·단체가 대립하는 이슈들에 대해 의료계 반대 측에 서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의료계로선 ‘불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주장일 수 있고, 인터뷰에 나서는 이들도 '불편'한 자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양측이 간극을 좁힐 여지는 없는지 모색해볼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치열한 국가 간 경쟁에서는 가끔 포스텍 의대같은 특공대도 투입해야 하지 않겠나.” 포스텍(POSTECH) 김무환 총장은 19일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포스텍이 추진하는 연구중심의대(의학전문대학원)는 기존 의대와 전혀 다른 성격의 인재들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이 새 먹거리가 될 5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공학’에 기반한 의사과학자가 필수적인 인재가 될 것”이라며 포스텍이 배출할 의사과학자들이 이미 임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국내 의료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 2023.05.30
의대정원 늘려야 하나 100분 토론...복지부 "의대정원 확대 불가피" 확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의지를 공공연히 밝히는 가운데 한국보건행정학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의사인력 정책, 어디로 가야하는가’라는 주제 하에 학술대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 메인세션에선 고려의대 예방의학과 윤석준 교수의 진행 하에 보건의료전문가 5인과 복지부 관계자가 100분에 걸쳐 치열한 토론을 벌여 이목을 끌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민승기 보험부회장은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 입장을 밝혔고, 서울대 간호대 김진현 교수, 전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최병호 교수, 대한중소병원협회 김태완 정책부회장은 의대정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 측 인사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송양수 의료인력정책과장은 의대정원 확대 주장에 힘을 실었다. OECD 의사 수 통계 놓고 이견…“나라별 차이 고려해야” vs “평균치 의미 있어” 패널 참석자들은 토론 초반 의대정원 확대 주장의 근거로 활용돼 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23.05.27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0명’ 수련병원, 내년엔 60% 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모든 연차의 전공의가 사라져 교수·전임의 등으로만 소아 진료를 해야하는 수련병원의 비율이 내년엔 60%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은병욱 교수(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보험이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보건행정학회 전기학술대회-소아청소년과 의사인력 수급 세션에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이 말했다. 실제 저출산, 저수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2019년 80%에 달했던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은 최근 20%대까지 추락했다. 지원자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게 더 빠를 정도다. 인력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전공의를 찾아볼 수 없는 병원도 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국 소청과 수련병원 84곳 중 15곳(17.8%)이 모든 연차를 통틀어 전공의가 0명이었다. 은 교수에 따르면 이 비율은 현재 3, 4년차가 졸업하고 신규 1년차 유입이 없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을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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