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에이아이, 생성형 AI ‘ECGT2T’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분석 전문기업 메디컬에이아이는 6월 4일부터 7일간 그리스에서 열리는 음향·음성·신호처리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 ‘국제 음향·음성·신호처리 학술대회’(ICASSP)에서 심전도 생성 AI ‘ECGT2T’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심전도는 심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를 기록한 것으로 심장질환을 진단에 사용된다. 병원에서는 심장의 신호를 다양한 각도에서 측정해 12개의 심전도를 기록한다. 메디컬에이아이가 개발한 ‘ECGT2T’는 2개 리드의 심전도만으로 나머지 10개 리드의 심전도를 합성해 12 리드 심전도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측정한 심전도만으로 복잡한 심장질환도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실제 환자로부터 측정한 심전도와 ‘ECGT2T’를 통해 생성한 심전도를 비교해보니 시간의 오차는 15밀리초(millisecond, 1000분의 1초), 진폭의 오차는 10% 미만이었다. 메디컬에이아이는 ‘ECGT2 2023.04.19
“이미 있던 건데?” 롯데·카카오 해명에…허탈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롯데, 카카오 등 대기업에 아이디어를 탈취당했다고 주장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들이 정부·국회의 적극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와 닥터다이어리는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타 산업계 스타트업들과 함께 ‘대기업 아이디어 탈취 피해기업 기자회견’을 열었다.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를 상대로, 닥터다이어리는 카카오헬스케어를 상대로 문제제기에 나섰다. 이날 함께 참석한 스타트업들 중 프링커코리아는 LG생활건강, 키우소는 농협경제지주, 팍스모네는 신한카드와 아이디어 탈취를 두고 분쟁 중이다. 이들은 특히 대기업들이 기존에도 국내외에 유사한 제품과 서비스가 있었다며 도용 의혹을 부인하는 현실과 피해 기업에 지워진 입증 책임이 무겁다는 점을 지적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알고케어 "도용 입증 어렵고 '기존 유사 제품 있다' 주장 수용되는 현실 답답"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영양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알고케어 정지원 대표는 롯데헬스케 2023.04.18
전공의 포함 의료인도 주 52시간 적용해야…“근로기준법 특례업종 제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를 포함한 보건업 종사자들도 근로기준법 특례업종에서 제외해 주 52시간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주최로 ‘MZ세대 보건의료인력 근무환경 개선’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환자안전과 필수의료 분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장기적으로는 전공의 등 의료인을 현행 근로기준법상 특례업종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의사, 간호사 등 보건업 종사자들은 근로기준법상 특례업종으로 주 52시간제에 적용을 받지 않아 과로에 노출돼있다는 지적이 계속돼왔다. 80시간 초과 근무 ‘다반사’…주 64시간 시범사업 및 근로기준법 개정 필요 발제자로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은 최근 대전협이 진행한 2022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근거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약 66.8%는 주 1회 이상 24시간을 초과하는 연속 근무를 하 2023.04.18
GE헬스케어-이대서울병원, 스마트 병원 구축 위해 협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최근 이대서울병원과 ‘새로운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 기술 개발과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열린 협약식에는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황지영 영상의학과장 등 병원 관계자와 엘리 샤일롯(Elie Chaillot) GE헬스케어 인터컨티넨탈 지역 총괄 사장, 김은미 GE 헬스케어 코리아 사장 등 GE 헬스케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대서울병원과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장비,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의 상호 연결 및 최적화 ▲헬스케어 디지털화,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연결을 통해 환자에 최적의 케어 환경 제공 ▲환자 중심의 첨단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대서울병원과 GE헬스케어는 의료 장비,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의 상호 연결 및 최적화를 함께 진행해 한국의 메디컬 케어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환자 중심의 2023.04.18
[취재파일] 간호사들에 손 내민 전공의들이 의료계에 던지는 '메시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When they go low, we go high.”(그들이 저급하게 굴더라도 우리는 품위있게 간다) 지난 2016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남긴 말이다. 당시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과 극명하게 대조된 미셸 오바마의 발언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최근 간호법을 둘러싼 보건의료계의 갈등을 보며 새삼스레 이 말이 떠올랐다. 얼마 전 대한간호협회(간협)는 홈페이지를 의사들을 비하하는 문구로 가득 채웠다. 의협을 향해 의사단체가 아니라 ‘배후조종사’ ‘약자 코스프레 전문가’ ‘파업지도사’라고 조롱했다. 그전까지 간호법 논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던 의사들마저도 해당 문구들에 대해선 “간협이 선을 넘었다”며 분노했다. 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의료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마저 저버린 언사라는 지적이었다. 반면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보여주는 행보는 간협의 행보와 대조 2023.04.17
뷰노-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AI 기반 희귀질환 탐지 소프트웨어 개발 MOU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인공지능 전문 기업 뷰노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과 희귀 심장병 중 하나인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환자 진단·관리 솔루션 개발 및 연구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13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강석민 원장과 이예하 뷰노 대표를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뷰노는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과 함께 딥러닝을 기반으로 심전도(ECG) 데이터를 분석해 희귀질환인 ATTR-CM을 조기에 탐지하는 AI 소프트웨어의 공동연구 및 개발에 착수한다. 앞서 뷰노는 지난 2021년부터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의뢰로 ATTR-CM 환자 탐지 및 위험도 확인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과의 양자 협약은 해당 연구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추진됐으며,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으로써 희귀질환 환자의 조기 발견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됐다. 2023.04.15
“초진 금지는 기득권 주장 따른 악법”…여론전 나선 비대면 진료 업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산업계와 시민단체가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을 위한 여론전에 들어간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가 포함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을 비롯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시민단체인 컨슈머워치 등은 이날부터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원산협 소속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은 앱 내에 ‘비대면 진료를 지켜달라’는 내용의 팝업을 띄우거나 푸시 알람 등을 보내며 이용자들의 서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서명 운동 페이지에선 초진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사실상 비대면 진료 금지법은 기득권 세력의 주장만으로 국민의 병원선택권을 빼앗는 악법”이라고 설명하며 “육아중인 부모, 맞벌이 부부, 직장인 등 누구나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코스포 관계자는 “초진, 재진 여부와 상관없이 환자들이 아플 때 편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을 2023.04.14
이종성 의원, 응급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14일 오후 2시 '응급의료체계 정상화'를 주제로 국회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간담회는 ‘대한뇌졸중학회’가 함께 주관해 개최한다. 최근 인력 및 병상, 의료전달체계 부족 등으로 인해 2021년 한 해에만 약 20만 명에 달하는 응급의료환자가 1시간이 넘게 도로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표류’하고 있는 상황이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개선책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번 정책 간담회는 최근 발생한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와 대구 여학생 사망 사건을 조명하여, 현재 응급의료체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 체계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조선의대 안성환 교수가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와 대구 여학생 사망 사건에서 비춰 본 현재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순천향의대 이경복 교수가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제안하는 필수중증질환 대응 체계 개선방안’을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패널 2023.04.14
비대면 진료 '초진' 불씨 살리려는 여∙야…실현 가능성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여∙야 의원들이 합심해 초진 허용 가능성을 열어둔 비대면 진료 법안을 내놓은 가운데 향후 제도화의 향방에 의료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18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비대면 진료 입법을 위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한다. 굿닥 길은진 대외협력실장, 솔닥 이호익 공동대표, 헥토클리닉 임현정 공동대표 등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를 대표해 발제에 나서며,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법무법인 린 구태언 변호사, 임지연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은 국회에 계류 중인 입법안을 중심으로 입법 방향에 대해 발제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초진 허용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토론회의 부제는 ‘감기환자도 이용 가능한 비대면 진료 제도를 위하여’이며 토론회 포스터에는 ‘죄송합니다. 비대면 진료 받으시려면 먼저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2023.04.14
주100시간 근무 전공의들 "과로 시달리는 간호사, 의료기사들도 우리 동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주 100시간이 넘는 과로에 시달리고 있는 전공의들이 동일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신건강임상심리사 수련생, 간호사 등의 병원 종사자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3일 ‘동료 수련생 및 의료인에 대한 처우 개선을 지지합니다’라는 입장문을 통해 “병원 내 인권 유린 현장을 방치하는 정부 당국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전협은 이날 정신건강임상심리사가 수련생으로 근로시간에 견줘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면서 주100시간 가까이 일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수련생이라 하더라도 대법원 판례에 따라 근로자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근로기준법에 따라 연장근로수당, 야근수당을 받아야하며 근로계약 범위를 벗어난 초과노동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했다. 이들은 또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등으로 대표되는 젊은 평간호사의 처우 개선도 지지한다”며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해 세간에선 의사 직역이라면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무조건 반대할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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