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백병원을 떠난 장여구 박사가 지샘병원 암병원장으로 새출발을 하게 됐다.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은 18일 통합암병원장으로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 장여구 박사(전 서울백병원 교수)를 초빙하고 암 진료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지샘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장여구 원장은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인제대와 중앙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유방암, 갑상선암 수술과 유방, 갑상선 질환 전문가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책임교수, 응급실장,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1년부터 서울백병원이 경영난으로 운영을 종료하게 된 지난해 8월까지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유방갑상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아왔다.
장 원장은 또 국민건강보험제도의 발판을 마련하고 가난한 환자들에 헌신해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故) 장기려 박사의 손자이기도 하다.
조부의 정신을 이어 받아 지난 1997년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을 조직하고, 동남아 국가들에서 의료봉사를 해왔다. 이 외에 국내에서도 다양한 봉사와 나눔 문화를 확산해 국무총리 표창장, 한국봉사대상, 백인제상, 국민추천 대통령 표창장 등을 받았다.
장여구 원장은 “수술, 항암, 방사선, 호르몬 치료 등 암 표준 치료법은 물론 암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생활습관의학 접근으로 암 치료의 모든 것이 가능한 지샘병원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샘병원 암병원이 국내 최고의 암 치료 강소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샘병원은 장 원장 영입으로 유방갑상선센터를 확장 개설, 전문성을 높이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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