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저성장 시대, 파티는 끝났다...필수의료 '준공영제' 도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건강보험 재정과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필수의료 문제를 풀 해답은 무엇일까. 27일 중앙보훈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공공보건의료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조세에 기반한 필수의료 분야 '준공영제' 도입, 인력난 완화를 위한 대체인력 활용과 소규모 병원급 의료기관 구조조정 등을 주장했다. 연자로 나선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파티는 끝났다”며 저출산과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존 의료보장체계와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현 체계 지속 불가...건보재정 지출관리∙보장 체계 전면 재조정 등 필요 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싸고 좋은 의료체계를 유지해왔지만 점차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별다른 가격통제 기전이 없는 민간보험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의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장성 강화 정책은 모든 정부에서 해온 것이고, 정책의 방향 2022.10.28
헬스케어 기업들이 알아야 할 '미국 의료보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기업이라면 모두가 꿈꾸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경쟁력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와 제도 등 여러 난관을 뚫어내야 해 어려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특히 보험 진입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한 헬스케어 기업들로선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다. 카카오벤처스 김치원 상무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지털 헬스케어 토크’에서 '미국 보험 구조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미국 의료는 의사와 병원 '분리'...보험도 별개로 적용 김 상무는 미국 의료보험 제도를 설명하기에 앞서 의사와 병원이 분리된 미국 의료의 특징을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선 기본적으로 특정 병원에서 진료를 하는 의사는 그 병원의 소속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미국에서 의사는 병원과 분리돼서 움직인다. 미국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청구서가 최소 두 개가 날아 2022.10.27
의료 AI기업 루닛, 내년 '다보스포럼' 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의 '글로벌 이노베이터(Global Innovators Community)' 기업에 선정돼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2000년부터 전 세계 스타트업 및 성장기업 가운데 앞선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글로벌 이노베이터'로 선정해 발표한다. 글로벌 이노베이터로 선정된 루닛은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글로벌 정·관·재계 인사들이 모이는 세계경제포럼에 글로벌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구성원으로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에는 지금까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 글로벌 기업과 현대자동차, SK, GS, LG화학, KT와 같은 국내 대기업들이 참석해왔다. 루닛은 글로벌 이노베이터 활동과 함께 세계경제포럼 헬스케어(Health and Healthcare) 분과에 소속돼 미래 건강 및 의료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 2022.10.26
"급성 골수성 백혈병 맞춤 치료의 길 열렸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유형을 판별하는 생체 표지자를 제시했다. 이 표지자를 활용하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서로 다른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특성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고영일 교수, 임상유전체의학과 윤홍석·이성영 교수 연구팀이 환자 1천 350명의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아형(subtype)을 식별하는 예측 표지자를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한 결과를 25일 밝혔다. 골수성 백혈병은 국내 백혈병의 약 60%를 꾸준히 차지하는 등 혈액암 중에서 국내 발생률이 가장 높다. 그중 성인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생물학적 특징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뉘는데, 유형마다 치료반응과 예후가 달라서 환자 최적화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그동안 대다수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연구는 단일 유전자 표적치료를 목표로 하여 개별 유전자 중심으로 이뤄졌다. 내재성 세포사멸 조절 2022.10.26
바르는 의료기기 '덱세릴 MD크림', 국내 론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피에르파브르 코리아는 25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바르는 의료기기로 불리는 덱세릴(Dexeryl,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 MD(Medical Device)크림의 국내 론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프랑스 제약사 ‘피에르파브르그룹’의 덱세릴은 피부 건조증 징후 및 증상 치료를 위한 피부보호 의료기기 크림이다. 프랑스 국민 MD크림으로 불리며, 현재 유럽 전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피에르파브르그룹의 글로벌 메디컬 총책임자인 알랭 들라뤼(Alain DELARUE) 박사가 연자로 나섰다. 알랭 박사는 “덱세릴은 제약사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가려움증, 당뇨병 족부병변, 피부소양증, 건선, 어린선, 방사선피부염과 같은 피부질환에서 유럽피부과학회지 등의 저널에 게재된 임상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덱세릴 MD크림의 임상적 우수성을 강조했다. 알랭 들라뤼 박사는 2022.10.26
'약 배송' 없는 비대면 진료? 촉각 곤두세운 플랫폼업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 과정에서 ‘약 배송’을 제외하겠다고 밝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복지부는 ‘초진 금지∙도서산간 지역 한정’ 등을 강조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업계에 큰 타격이 되는 내용들이다. 다만 비대면 진료 업체들은 입법 과정에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 국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현재 일부 의원들은 비대면 진료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은 최근 국정감사를 계기로 향후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방향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이슈는 ‘약 배송’ 허용 여부다. 앞서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이기일 차관은 비대면 진료 한시 허용에 따른 부작용이 크다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지적에 “(비대면 진료) 입법화를 서두르겠다”면서도 “약 배송까진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의료법 2022.10.26
세계적 K-의료기기 업체 나오려면? 김법민 단장이 윤 대통령에게 전한 조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공지능(AI) 의료기기, 디지털치료기기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의료기기의 경우 아직 시장을 지배하는 대기업이 없다. 현재 국내에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들이 꽤 많은데 이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orea Medical Device Development Fund, KMDF) 김법민 단장은 24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시장 진입해 데이터 쌓을 수 있어야"...혁신의료기기∙혁신의료기술 통합심사 기대감 김 단장은 “우리나라처럼 단일보험체계를 가진 곳에선 수가 시스템 안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급여냐 비급여냐에 따라서도 운명이 갈린다”며 “외국에서도 새로운 의료기기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아직 빅 플레이어가 없는 상황에서 외국 기업들도 비용효과성 등을 입증해 시장에 들어 2022.10.25
아주의대 교수노조, 단체·임금협약 최종 마무리...첫 발 내디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첫 의과대학 교수노조로 출범했던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지난 1년여 간 이어진 학교법인 대우학원과의 교섭을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이 교섭 과정에서 합의안을 도출해내지 못하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중재재정을 통해 결론이 내려진 것이지만, 의대교수노조가 교섭을 끝마친 것은 이번이 최초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재재정은 분쟁에 대한 결정을 중재인 또는 제3자에게 맡기는 것을 말한다. 노사는 교섭 타결이 어려울 경우 노동위에 조정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노사 중 어느 한 쪽이라도 노동위의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중재재정이 이뤄진다. 24일 아주의대 교수노조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아주의대 교수노조와 대우학원 간 임금 협약에 대한 중재재정 결정을 내렸다. 중재재정 내용에 따르면 교수들의 기초 연봉은 2% 인상되며, 위험수당은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오른다. 하계·추석·설에 지급되던 휴가비는 각 10만원씩 인상된다. 장기근속수당 2022.10.24
루닛-UAE 아부다비 병원관리청, '의료AI 솔루션 도입' 협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병원관리청(SEHA)과 AI 영상분석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서울 강남구 루닛 본사에서 루닛 장민홍 최고사업책임자(CBO), SEHA 아프라 라쉬드 사이드 암사야드 안니야디(Dr. Afra Rashed Saeed Almesaied Alneyadi) 영상의학 전문의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EHA의 이번 한국 방문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된 'K-HOSPITAL FAIR 2022' 참석을 위해 대한병원협회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초청을 받아 진행됐다. SEHA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중동 최대 통합의료서비스 기관으로 총 30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 14곳과 다수의 의료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제품의 2022.10.24
올라케어, 건강기능식품 PB 브랜드 ‘올라잇’ 론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올라케어는 24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라잇(Olla eat)’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올라케어는 지난 7월 개인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는 ‘올라케어 몰’ 오픈 이후 3개월 만에 PB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비대면진료 플랫폼 최초로 자체 PB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수익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올라케어가 새롭게 론칭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라잇’은 ‘필요한 영양소에 집중한 합리적인 가격의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콘셉트 하에 건강기능식품군 3종 ▲올라잇 칼슘&마그네슘 ▲올라잇 프로폴리스 ▲올라잇 히알루론산&비타민C을 선보인다. 올라케어를 운영하고 있는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라잇은 안전한 원료를 사용함은 물론 각 영양성분 일일 섭취량까지 모두 충족하는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11월에는 추가 라인업 3종을 출시할 예정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의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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