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 ‘선방’ 비대면 진료업계...제도화 ‘기대감’ 솔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얼어붙은 투자 시장 속에서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연이어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정부가 올해 중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 할 계획인 만큼 향후 제도화 형태에 따라 이 같은 추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5일 비대면 진료업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서비스 ‘메듭’의 운영사인 메디르는 최근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금 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21억원을 유치한 후 9개월만에 받은 후속 투자다. 메듭은 여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과 달리 동네 병원을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처방 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이용자들이 평소에 다니던 병원에 비대면 진료를 요청할 수 있어 대면과 비대면 진료를 매끄럽게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사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메디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가 약 62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 유치에 2023.01.05
건강검진 ‘설명의사제’ 모형 공개, 상담수가 1만6970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가건강검진 결과를 설명해주는 ‘설명의사제’ 시범사업(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일반 의원의 의사들이 대면으로 검진결과에 대해 5~10분 가량 상담을 제공하면 초진료(1만6970원) 수준의 수가가 책정되며, 고혈압∙당뇨병 질환 의심자, 일반질환 의심자 등이 서비스 우선 제공자가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의 설명의사제 시범사업 모형(안)이 담긴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설명의사제는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국민들이 검진결과 상담을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할 경우,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수검자들이 검진결과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진단검사를 받아 조기에 질병 관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실제 일반건강검진의 대표적 사후관리 제도인 고혈압∙당뇨병 확진검사 검사율은 10% 미만인 것에 비해 개별적으로 검사받는 비율은 26.4%로 나타나는 등 사후관리가 저조한 실정이다. 수검자가 자신의 2023.01.05
계묘년 '빅5 병원' 화두, 분원 설립과 중증진료 역량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023년 새해를 맞이한 빅5 병원들이 분원 설립 등을 통해 외형적 성장을 도모하고,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중증∙난치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한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의료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수장들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포부를 밝혔다. 이들 병원은 공통적으로 중증난치질환 진료 역량 강화를 선언했고, 빅5 중 유일한 국립대병원인 서울대병원은 공공임상교수제의 안착 등을 통해 공공의료 강화에도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 서울 외 지역의 분원 설립과 중입자치료기, 양성자치료기 도입 등도 빅5 병원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서울대병원, 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역량 집중...'공공임상교수제' 안착 노력 서울대병원은 올해 배곧서울대병원 등 분원 설립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의 성공 경험을 살려 여타 중동 국가로의 진출을 추진한다. 공공의료 부문에선 공공임상교수제 안착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서울대병 2023.01.04
자정 활동 나서는 비대면 진료업계 "전문의약품 광고 소재 활용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전문의약품을 광고 소재로 활용하는 것을 중단하고,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자며 자정 활동에 나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3일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운영사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 준수 요청 협조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원산협은 지난달 21일 제 2차 정기 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제도화 추진을 앞두고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가 한 발 앞서 안전한 비대면 진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행보를 이어가기 위해, 원산협 비회원사 18개사에 협조문을 전달함으로써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에 대한 사회적 우려 해소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책임 있는 산업계 활동에 관심 있는 기업의 원산협 가입을 독려했다.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은 ▲광고 소재에 전문의약품 활용 중단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철저 ▲관계 2023.01.03
한의사 초음파 판결 입 연 ‘환자단체’ “위해 없다? 국민 목숨 걸린 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판결과 관련해 의료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환자단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김성주 대표는 2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이 위해가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반대한다”며 이번 사건이 의사와 한의사간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앞서 지난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에 대한 의료법 위반을 인정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의료계는 오진 위험을 간과한 잘못된 판결이라며 들끓었고, 한의계는 향후 한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의 범위를 더욱 넓혀가겠다며 반색했다. 김 대표는 암환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는 협의회 회장으로서 이번 일을 간과할 수 없었다고 했다. 실제 이번 사건의 당사자도 암환자인 A씨다. A씨는 2년여의 기간 동안 한의사 B씨로부터 총 68회에 걸쳐 초음 2023.01.03
유철욱 의료기기산업협회장 "혁신 의료기기 적정 보상체계, 의료기기 시장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혁신 의료기기들의 적정 보상체계 마련과 의료기기 시장 확대∙수출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기기협회 유철욱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의료기기산업의 혁신성장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회장은 먼저 “의료기기산업계의 역량 강화와 권익 대변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4000여 국내 제조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국민과 국가적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제조사의 협회 가입을 확대하는 한편, 의료기기 전주기에서의 애로사항을 실효성 있게 해결하기 위한 대내외적인 체계를 마련해 회원사 역량 제고에 앞장 서겠다”고 했다. 이어 “4차산압혁명의 첨단융복합의료기기, 체외진단∙디지털헬스기기 등 혁신적 의료기기가 신속하게 출시되고 의료기기 제품의 적정보상과 합리적 보상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외에도 치료재료 상한금액 현실화 및 환율조정기준 개정 2023.01.02
LG전자, CES 2023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LG전자가 현지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선보인다. 브리즈는 고객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수면을 유도하고 잠이 든 고객의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 및 관리하며 숙면을 도와준다. 브리즈에는 ‘고객에게 산들바람(breeze)과 같이 상쾌한 아침을 맞게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브리즈는 뇌파를 측정하고 수면케어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용 무선이어셋과 고객의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수면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으로 구성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귀 형상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무선이어셋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6g(한쪽 기준)의 가벼운 무게로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없다. 브리즈는 ‘뇌파동조 사운드’를 포함, 루시드폴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직접 작곡한 ‘자장가’, 자연의 소리와 같은 ‘ASMR’ 등 다 2023.01.02
병동·중환자실 담당하며 응급실 콜에 보호자 상담까지…그런데도 소아과 전공의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메디게이트뉴스 필수과 전공의 릴레이 인터뷰 젊은 의사들의 필수과 기피 추세 속에도 남들과 다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필수과 전공의들이 있다. 그들이 일선에서 느낀 필수과의 '문제'는 무엇이고,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디게이트뉴스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필수중증의료전공의위원회 소속 전공의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그 속사정을 들어본다. ① 이혜주 전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흉부외과 그리워 돌아간다” ② 익명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 “그만두고 싶다가도 아이들 모습에 잊혀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마무리된 2023년도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과 전공의 지원율은 15.9%를 기록했다. 필수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전 과목 중 지원율이 뒤에서 3번째였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수 년간 이어진 소아과 전공의 미달 사태는 이제 소아 진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과도한 업무 부담 탓에 소아 응급진료는 이미 축소 수순에 들어갔고 입원 진료와 중환자 진료 역 2023.01.02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중증 병상 확보·공공임상교수제도 성공적 정착"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공공의료의 안전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병원은 배곧서울대병원과 부산기장암센터 건립, 그리고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본원, 분당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그리고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의료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를 수행하는데 효율과 협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연구 부문에서는 향후 10년간 서울대병원의 연구역량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육성제도와 직제를 정비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능형 연구DB 선진시스템을 구현하는 한편, 의생명연구원 조직을 개편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자 연구기획본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원장은 "진료부문에서는 노후병동 개선을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에 2023.01.01
환자 응급상황 예측 AI '에이아이트릭스'..."환자 생명 구하고 비용도 절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 중에는 갑작스레 상태가 나빠져 생사의 기로에 서는 경우들이 적지 않다. 이를 사전에 예측해 방지하는 것이 최고겠지만 환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예후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일은 여러 면에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한 에이아이트릭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진료지원시스템(CDSS) ‘AITRICS-VC(바이탈케어)’는 이러한 의료진의 고민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솔루션이다. 바이탈케어는 6가지 생체신호, 11가지 혈액학적 검사 및 기타 환자 정보를 기반으로 ▲중환자실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일반 병동 환자의 6시간 이내 사망 ▲예기치 않은 중환자실 전실 ▲ 심정지 및 4시간 이내 패혈증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는 AI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환자 중앙 감시 장치에 적용해 대시보드를 통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며,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알림 기능을 추가해 응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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