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간호사 사망, 의사 수부터 늘리고 수가도 재검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과 관련해 의사 수를 늘리고 의료수가 전반을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병원에서, 그것도 병원에서 일하던 간호사가 쓰러졌는데 수술할 의사가 없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다 유명을 달리했단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대형병원에서 쓰러진 간호사도 의사가 없어 사망하는 판에 연줄없고 힘없는 일반 국민은 오죽하겠느냐”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일선 의사들을 위해서도 의사인력 확충 등 의료개혁은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복지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을 통해 국내 의사 수급 문제, 중증 의료분야 의사 부족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뇌혈관 수술과 같은 위험도가 높은 수술에 대한 의료수가가 낮아 의사들이 이런 분야를 기피하는 2022.08.06
복지부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 필수의료 강화 종합적 대책 마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우리 의료체계에 대한 여러 걱정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손 대변인은 “장기간 의료현장에서 수고했을 고인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조의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여러 어려운 여건으로 의료제공이 원활치 못한 필수적인 의료부분을 확충∙강화하기 위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보상을 비롯한 여러 재정적 지원 방안과 의료인력을 포함한 진료현장의 실질적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여러 현장의 전문가나 의료단체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하고 있다”며 “ 2022.08.05
[취재파일] 송주한 교수와 아산병원 간호사의 부고가 전해준 '경고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달 말 두 명의 의료진이 세상을 떠났다. 한 명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중환자를 전담하던 송주한 교수였고, 또 한 명은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였다. 송 교수는 4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진 뒤 지난달 27일 운명을 달리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는 근무 중이던 지난달 24일 뇌출혈이 발생했고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비슷한 시기에 들려온 두 의료진의 부고는 우리가 외면하고 있던 의료계의 해묵은 문제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의료체계, 특히 살얼음판처럼 위태로운 필수중증 의료체계가 의료진의 희생 덕분에 지탱돼 왔다는 사실을 말이다. 고(故) 송 교수는 생전에 밤낮없이 중환자들을 곁을 지키며 동료 선후배들의 존경을 받던 의사였다. 하지만 맘 편히 눈을 붙이는 날이 많지 않았던 그는 자신의 몸은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의 사망 사건으로 밝혀진 국내 뇌혈관외과 의사들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해당 분 2022.08.05
"병원, 필수의료 전문의 강제 고용토록 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건을 계기로 병원들이 필수의료 관련 전문의 인력을 고용하도록 강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4일 성명서를 통해 “필수의료 의사 부족과 병원의 인력 고용이 적은 문제는 보상이 적어서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의료계에서 병원이 전문의 채용을 늘릴 수 있도록 수가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하자 이를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우선 보상을 올린다고 해도 응급진료나 필수진료는 여타 진료처럼 행위 수를 늘릴 수 없고, 비급여가 적어 상대적으로 적어 수익성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보상을 늘려도 병원 수익만 상승하지 인력 고용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흉부외과의 경우 가산금이 2배 인상됐지만 전공의는 늘어나지 않았다. 병원이 전문의 고용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실제 당시 흉부외과 수가가산금은 전문의 고용이 아니라 평균 50% 많게는 95%가 의료기관 수익 상승으로 이어졌을 2022.08.04
상병수당 시범사업, 8월부터 수당 지급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상병수당 시범사업과 관련, 8월부터 수당 지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시범사업 지역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65세 미만의 취업자로, 업무와 관련없는 부상∙질병으로 근로가 불가능한 기간 동안 대기기간을 제외하고 하루 4만3960원이 지급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신청 건수는 337건, 심사 완료로 지급 결정된 것은 46건이다. 상병수당 신청건은 시행 1주차 51건에서 4주차 77건으로 증가 추세로 특히 세 가지 시범사업 모형 중 모형3(의료이용일수 모형)은 퇴원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청 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8월 이후 신청 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병수당 지급 예정인 46건의 평균 지급일수는 10.8일, 평균 지급금액은 46만1569원이다. 연 2022.08.04
국내 병원 최초 '주 4일제' 할까...세브란스병원 '시범사업'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병원 최초로 주 4일 근무제 시범사업이 시행될 전망이다. 강도 높은 근무로 유명한 보건의료분야에서 선제적으로 주 4일제를 추진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지난 1일 연세의료원과 16차 교섭 끝에 본봉 4%를 인상하기로 한 임급협약 잠정합의(안)을 채택했다는 소식과 함께 “대한민국 병원계 최초 주 4일제 시범사업을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주 4일제(주 32시간 근무) 시범사업 기간은 1년이다. 3개 병동에서 병동당 5인 내외로 시작하며 추가 인력이 투입된다. 대상 부서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의 급여는 근무 시간 감소에 따라 조정된다. 부서 선정, 신청자 접수 등 세부사항은 사업 시행을 준비하며 노사가 별도로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는 오는 8일까지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이번 협약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해당 투표 결과에 따라 시범사업 시행 여부 및 시 2022.08.03
병원의사협의회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저수가 등 의료계 총체적 문제 드러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망 사고와 관련, 뇌혈관질환 응급체계 및 필수의료 분야의 저수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3일 입장문을 통해 뇌출혈로 사망한 간호사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번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통해 우리는 필수의료 분야가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 저수가 체계를 개선하고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의협은 현재 국내 뇌출혈 치료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지를 설명하며 이번 일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짚었다. 병의협에 따르면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경우 치료법은 대퇴동맥 등을 통해 삽입한 관으로 동맥류 파열을 방지하는 코일링(coiling) 시술, 머리를 열어 동맥류 자체를 묶어버리는 클리핑(clipping) 등이 있다. 병의협은 “아산병원 간호사는 이미 동맥류가 파열돼 출혈이 이뤄진 상황이었다고 하고, 피의 양이 많았다면 곧바로 클리핑 2022.08.03
국회 입법조사처 "지역의사제·지역면허 도입...의사 업무 일부 간호사 이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의 원인이 됐던 의대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문제가 재차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비대면 진료의 상시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시행, 의사면허취소법 등 의료계가 껄끄러워 하는 사안들이 두루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발간했다. 의대정원 증원·지역의사제 도입 병행 필요...도서벽지 간호사 업무 범위 확대 입법조사처는 지역의 의사 부족 문제와 관련해선 지역의사제·지역면허 도입을 검토하고, 의사 업무 중 일부를 간호사에게 이관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입법조사처는 단순한 의대 정원 확대가 지역 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긴 어렵다고 봤다. 오히려 늘어난 정원으로 배출된 의사들이 대도시로 몰리고 비용을 촉발하는 요인이 될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입법조사처는 별도 정원으로 지역 근무를 의무화하는 ‘지역의사제 2022.08.03
[슬립테크2022] 꿀잠 아이디어 공모전, 꿀밤팀 대상 수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슬립테크2022’ 국제수면박람회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꿀밤’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1일 서울 청담동 메디씨앤씨 회의실에서는 슬립테크2022 공모전 심사위원이었던 메디씨앤씨 심재원 대표와 특허법인 아이피에스 한치원 대표변리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수면산업박람회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수상팀으로는 본선에 진출한 10팀 중 전문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5팀이 선정됐다. 3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대상은 ‘꿀잠바이브’ 기기와 수면습관 앱 ‘꿀밤’을 출품했던 꿀밤팀(서울여대 안혜림외 2인)에게 돌아갔다. 꿀잠 바이브는 졸음 운전의 원리를 이용해 모터 진동으로 수면을 돕는 기기다. 어플리케이션 '꿀밤'을 통해서는 모터의 진동 세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독서, 차 마시기 등 수면에 도움이 되는 미션 수행이 가능해 이용자들의 수면을 유도하고 주체적인 수면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꿀밤팀은 “관련 전공자들이 아니어서 사전 조사를 열심히 했는데 좋은 2022.08.02
서울아산병원 '뇌출혈' 간호사 비극...수술장∙중환자실 꽉 찬 대형병원들 '경고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간호사가 뇌출혈로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비극의 재발을 막으려면 병원들이 필수증증질환 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유휴 수술장, 중환자실 등을 둘 수 있도록 지원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 근무 중이던 간호사 A씨는 지난 24일 새벽 뇌출혈이 발생했다. 당시 병원 응급실로 이동했으나 응급 수술을 할 인력이 없어 결국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됐고 끝내 사망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인력과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크게 논란이 일었다. 재직자들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앱 ‘블라인드’에서는 병원의 대응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측은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행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 같은 일이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내 대형병원들의 경우 수술장, 중환자실, 수술에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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