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유통구조 어지럽히는 '간납사'..."제도 개선으로 순기능 살려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지난 5년 동안 시장규모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해묵은 유통구조 문제 해결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간 의료기기업계에서는 간납업체가 과도한 마진율 책정, 대금 결제 지연, 가납 등의 갑질을 하거나 대형병원과 특수 관계에 있는 간납업체에 일감 몰아주기가 이뤄지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통구조 개선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건전한 한국형 간납업체 유통질서 정착..."유통회사 자격요건 강화 및 마진율 적정화"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기기 유통구조 선진화 정책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인제대 경영학부 배성윤 교수는 건전한 한국형 간납업체(GPO) 유통질서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의 구매·거래 비용 절감, 의료기기 공급업체의 영업비용 절감과 안정적 생산계획·사업운영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배 교수 2022.07.13
건보공단,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에 환자 1인당 '2만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일부 지역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된 상병수당 제도와 관련 의료계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건보공단 주원석 상병수당추진단장은 12일 건보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의료기관의 진단서는 상병수당 신청의 첫 관문이자 근로활동 불가기간 산정을 위한 핵심 절차”라며 이 같이 밝혔다. 건보공단은 의료기관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참여기관에 대해 시범사업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환자 1인당 2만원의 연구지원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병수당 제도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사회적 요구가 급증하며 지난 4일부터 6개 시·군·구(서울 종로구·경기 부천시·충남 천안시·경북 포항시·경남 창원시·전남 순천시)를 대상으로 1년간 1단계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건보공단은 상병수당이 경제적 문제로 아픈 상황에서도 치료를 미루거나 무리하게 일을 하는 환자, 질병으로 일을 하지 못하는 기간동안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2022.07.13
뷰노, 유럽 최대 영상의학회 'ECR 2022' 참가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가 오는 13일~1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2022년 유럽 영상의학회(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 이하 ECR 2022)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뷰노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 4개 제품을 전시하고 제품의 활용 사례와 주요 임상 연구 결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뷰노는 현장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 4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항목에는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포함된다. 각 제품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X-ray, CT, MRI 등 의료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이다. 또 행사장 내 AI 전문 전시관인 ‘AIX(AI Exhibition)’에서 발표를 통해 해외 각국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 뷰노메드 솔루션의 활용 사례를 공 2022.07.12
'의료메타버스학회 창립발기인대회' 성료
오는 10월 의료메타버스학회 창립을 앞두고 의료메타버스 연구회는 지난 8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윤덕병홀에서 학회 창립 공청회 및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됐으며 의료메타버스 산학연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의료메타버스 연구회는 2022년 1월 발족했으며, 6개월의 기간 동안 의료메타버스에 대한 정기적인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의료메타버스에 대한 학술적, 기술적, 제도적 자문을 해 왔다. 현재 320여명의 다양한 분야의 회원이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번 발기인 대회에는 의학계 뿐만 아니라 산업계, 공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103명이 발기인이 참석했다. 박철기 회장(서울대병원 신경외과)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는 ▲공현중 기술정보이사(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의 ‘메타버스와 의료확장현실기술’ ▲박병준 데카사이트 대표의 ‘AR을 활용한 네비게이션 시스템’ 2022.07.12
전공의들 전문의 시험 '근무 열외' 공식화 되나...대전협, 최소 한 달 확보 나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들이 전문의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소 한 달 이상의 근무 열외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최근 일부 수련병원들이 지난해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전공의들이 전문의 시험 준비를 위해 미리 연차를 당겨쓸 수 없다고 고지한 데 따른 대응이다. [관련기사=레지던트 3·4년차 전문의 시험 준비 어려워지나...일부 수련병원, 연차 당겨쓸 수 없다 공지] 대전협 여한솔 회장은 11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이달 중 복지부와 만나 전문의 시험이 학문의 완성 측면에서 갖는 중요성과 정상 근무를 하며 시험 준비를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 등을 전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간 마지막 연차 전공의들은 남은 연차와 당겨 쓴 연차 외에도 병원의 배려를 받아 시험 직전해 연말부터 연초에 걸쳐 1~3개월 가량을 전문의 시험 준비에만 집중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근로자의 연차는 1년간의 근로를 마친 ‘다음날’ 발생한다고 판결 2022.07.12
UNIST-울산의대, 의과학자 양성에 맞손...한국형 HST 프로그램 운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UNIST와 울산의대는 11일 울산대 본관 화의실에서 ‘의과학자자 양성을 위한 MOU를 맺고, 2023년 9월부터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인 ‘UNIST-울산의대 HST’를 공동 운영키로 했다. HST(Health Siences and Technology)는 미국 MIT와 하버드으대가 운영하는 학제간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이 인류 건강증진에 사용되도록 공대와 의대가 서로 강의 교류를 통해 두 분야 모두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UNIST와 울산의대의 HST 프로그램도 공대와 의대의 교육 협력이란 점에서 MIT-하버드의대 HST와 유사하게 설계됐다. 특징은 학부 과정부터 강의가 개설돼 의대의 예과와 본과, 대학원을 아우르는 ‘전주기 의과학 교육 프로그램’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수강한 울산의대 학생들이 의과학자가 될 수 있는 ‘단기 석사과정’도 신설된다. 학부 과정에서 과학과 공학에 흥미를 느낀 의대생이 의과학자로 진출할 빠른 길을 2022.07.11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디지털 기반 혁신 의료기업 비전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 1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J&J MedTech’ 리브랜딩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지털과 결합된 미래 의료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기 사업부문은 지난 3월 기존 존슨앤드존슨 메디칼 디바이스(Johnson & Johnson Medical Devices)에서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지사의 상호는 기존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로 유지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의료기기 뿐 아니라 로봇수술기, 의료용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메디테크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전략으로 ▲디지털 시대 미래 헬스케어의 새로운 모델 개발 ▲최첨단 기술과 혁신으로 인류의 건강 증진 기여 ▲기존의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최적의 치료를 위한 통합 솔루션 2022.07.11
루닛, 유럽영상의학회 'ECR 2022'서 연구초록 5편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13일부터 1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유럽영상의학회 2022(ECR 2022)'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루닛은 이번 ECR 2022에서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관련 연구초록 5편을 발표한다. 우선 루닛은 새로운 AI 이미징 바이오마커를 개발함으로써 기존 유방암 예측 모형(BCSC)보다 5년 내 유방암 발생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단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공동 연구 2편도 발표한다. 양측은 이번 학회에서 유방촬영술 검사 주기 사이에 발생하는 암인 간격암(Interval Cancer)을 발견하는 데 루닛 인사이트 MMG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상의학자인 피오나 길 2022.07.11
굿닥, 전국 병원 예약 컨시어지 서비스 출시...대기 없는 진료 환경 마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이 대기 없는 진료 환경 마련을 목표로 국내 모든 병원의 예약 컨시어지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2월 비대면 진료 서비스 리뉴얼 론칭 이후 6개월만에 선보인 두 번째 헬스케어 슈퍼앱 플랫폼 진출 전략이다. 굿닥 앱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국내 모든 병원의 내원 전 진료 예약 요청이 가능해졌다. 회사 측은 굿닥 컨시어지 서비스가 대기 없는 병원 진료 환경 마련을 통해 환자와 의사 양측의 편의성과 시간적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굿닥 병원 예약 서비스는 업계에서 통용되는 전자의무기록(EMR) 소프트웨어 연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던 만큼, 특정 지역, 특정과목에 한정된다는 한계점을 가져왔다. 굿닥이 선보인 병원 예약 컨시어지 서비스는 국내 모든 병원 네트워크 전방위 케어를 목적으로 비연동 방식이라는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했다. 사전 예약 체제를 지원하는 병원이라면, 전국 어느 병원이든 굿 2022.07.11
수익 창출 나선 비대면 진료업계...닥터나우는 기업 사내병원 서비스, 바로필은 맞춤형 영양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를 계기로 인지도와 이용자 수를 끌어올린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수익 모델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비대면 진료 그 자체만으론 별도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지 않아 업체들은 그간 투자금 등에 의존해 회사를 운영해왔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닥터나우를 비롯한 비대면 진료 업체들은 최근들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한 서비스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데다 최근 경기침체로 향후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닥터나우, 기업 서비스 패키지로 수익 모색...임직원 복지 차원 접근 비대면 업체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환자 개인이 아닌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선 닥터나우다. 닥터나우는 지난 7월1일부터 ‘우리 회사 사내병원, 닥터나우에서 시작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용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 2022.07.1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