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메타버스연구회 ‘학회’로 거듭난다…7월 공청회 거쳐 10월 출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메타버스연구회가 학회로의 변신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 화두인 ‘메타버스’의 국내 의료현장 적용에 대한 논의가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메타버스연구회는 7월 8일 ‘학회창립 공청회 및 발기인 대회’ 개최에 이어 10월께 학회 출범을 예정하고 있다. 의료메타버스연구회는 앞서 지난 1월 말 서울의대 교수들이 주축이 돼 발족했다. 연구회는 출범 당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메타버스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반영하듯 의료계, 바이오산업계 등의 참여로 가입 회원이 150명을 넘었고, 현재는 초기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연구회는 보다 다양한 회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의료메타버스의 의료 현장 안착을 돕고자 학회 출범을 결정했다. 의료메타버스연구회 박철기 회장(서울대병원 신경외과)은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연구회는 서울대병원, 서울의대 연구자들이 중심이 돼 창립했다” 2022.06.23
지역사회가 충분히 잠 자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한다
미국수면의학회·수면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SLEEP 2022) ①수면 중 뇌파로 미래 건강 예측한다…"수면 데이터 해독, 건강관리에 더 중요해질 것" ②미국수면학회 "수면, 영양·운동 버금가는 건강의 핵심 기둥" ③불규칙하게 자면 총 수면시간 관계없이 고혈압 위험 9~15% 늘어 ④코로나19 회복 환자의 약 절반은 중등도 이상 수면장애 경험 ⑤페어 디지털 치료제, 리얼월드 데이터서 만성 불면증·우울증·불안 유의하게 줄여 ⑥배우자와 함께 자면 수면건강에 더 도움…불안·우울 줄이고 사회적 지지 높아져 ⑦"코 자주 골거나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낮에 36분~44분 더 앉아 있는다" ⑧수면 측정기 사용자 10명 중 7명은 권장시간보다 덜 잔다 ⑨여성이 남성보다 쉽게 잠 방해받는다…모든 요인서 수면장애 보고율 높아 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역사회의 수면건강이 아이들의 긍정적인 성장 및 성공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건강 예측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애리조나대(Arizona Univ 2022.06.22
560조원 규모 의료기기산업, '제 2의 반도체'로 키워내려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를 비롯한 의료기기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워내기 위해 인재육성, 인허가 기준 완화 등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학계∙산업계의 의견이 나왔다. 2020년 기준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560조원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125조원으로 2026년엔 7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29.5%의 고속 성장이 점쳐지는 유망 분야다. 전 정부는 물론 윤석열 정부에서도 차세대 먹거리로 의료기기산업을 주목하는 이유다. 2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는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 주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동국대의료기기산업학과 주관으로 ‘의료기기산업의 미래와 정책’ 심포지엄이 열렸다. 기업 수요 비해 인력 부족...연구개발부터 시판까지 전주기 인력 양성 필요 이날 발제자로 나선 동국대 의료기기산업학과 김성민 교수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개별 제품의 2022.06.22
서울대병원, 완화의료 통해 중환자 돌봄 강화 모색한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병원 CJ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제5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중환자실 환자 돌봄의 확장 : 중환자실 완화의료(Palliative Care in ICU)'이다. 중환자실 진료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와 중환자실을 이용하는 환자와 가족이 경험하는 어려움에 대해 다룬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완화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환자들의 접근성이 매우 낮다. 특히 중환자실에서의 완화의료는 더욱 낯설게 여겨진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은 중환자실에서의 완화의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기획됐다. 김범석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심포지엄은 크게 2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은 ‘중환자실 환자 돌봄의 현실과 완화의료’를 주제로 ▲중환자실의 특성과 진료현장의 현실적 문제(세종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문재영 교 2022.06.21
국내 암 진료 '우수' 일차의료∙정신질환 진료 '미흡'...OECD 의료 질 비교 결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우리나라 의료 질이 암 진료∙급성 진료 분야에서는 우수하지만 일차의료와 정신질환 진료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천 명당 활동 의사 수는 적지만 의사 증가율은 높은 편이었고, 병상수∙장비∙의료이용은 많았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들에 비해 질병부담이 큰 질환은 치매, 자해, 결핵, 간암, 갑상선암, 위암 등이었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속가능 보건의료체계 구성에서 NECA 역할 확립에 관한 연구’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PARC(Position Value for Relative Comparison) 지표를 활용해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현황을 의료 질, 보건의료 수요∙공급, 의료접근도, 의료비 측면에서 OECD 국가들과 비교∙진단했다. PARC 지표는 OECD 국가들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1부터 1사이의 값을 가진다. -1에 가까울수록 2022.06.21
[단독] 쉬지 못하는 의대 교수들…미사용 휴가 보상 의대 고작 4곳·안식년 없는 곳도 절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우리나라 의과대학 교수들은 다른 노동자나 타과 교수들에 비해 휴가와 연구년(안식년) 등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연차 일수, 반차 사용 등에서 사립대 의대 교수들이 더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었다. 의대 교수들에게 주어지는 연간 최대 연차 일수는 평균 20일에 미치지 못했으며, 미사용 연차에 대해선 국립대, 사립대 할 것 없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았다. 반차 사용이 가능한 사립대 의대는 전무했고, 연구년 제도는 국립·사립을 통틀어 없거나 유명무실한 경우가 절반 가량에 달했다. 20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로부터 입수한 ‘전국의대 휴가 및 연구년(안식년)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의대 교수들은 적은 휴가와 연구년 미보장 등으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29개 대학(국립대 9곳, 사립대 20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 9일부터 6월 10일까지 이뤄 2022.06.20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는 어떻게 선정하나...의사·예비의사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디지털헬스케어가 의료계의 기존 패러다임을 뒤흔들고 있는 지금, 의사들과 예비 의사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1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다양한 의료계 대응'이란 주제의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김헌성 교수는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의료계∙환자∙소비자 단체∙산업계∙정부∙법조계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해 포커싱 인터뷰를 한 결과를 소개했다. 해당 인터뷰를 통해 김 교수가 비대면 진료의 핵심 이슈로 꼽은 것은 의사의 자율권∙플랫폼∙수가 등 3가지였다. 비대면 진료 핵심 이슈 '의사의 자율권∙플랫폼∙수가'...일부 플랫폼 논란엔 '일침' 자율권은 비대면 진료 대상을 의사가 자신의 판단 하에 정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의료계에서는 가볍고 위험성이 없는 질환을 비대면 진료 대상으로 하되, 궁극적으론 의사들에게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2022.06.18
'멸종' 위기 흉부외과 의사...2년 뒤부터 배출 전문의∙은퇴자 수 역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벼랑 끝에 선 흉부외과학회가 정부 차원의 흉부외과 실태조사 실시와 함께 수가 정상화 등의 내용이 담긴 ‘흉부외과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17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학회 임원들은 흉부외과의 ‘멸종’을 막기 위해 특단의 대책이 절실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공의 지원 주는데 진료 수요 늘어...전문의 절반 이상 번 아웃 실제 흉부외과는 저수가와 전공의 지원율 하락, 의료진 번 아웃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좀처럼 끊지 못하고 있다. 2009년 이후 수가 가산금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공의 지원율은 처참한 수준(2022년 지원자 23명)이다. 전공의 감소 추세는 자연스럽게 배출 전문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배출된 흉부외과 전문의 수는 20명으로 1993년(57명)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24년부터는 배출 전문의보다 은퇴자 수가 더 많은 역전 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흉부외 2022.06.18
의사과학자 양성? 교육 통한 동기부여∙성공한 롤 모델 '관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바이오와 디지털헬스케어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당 분야를 이끌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1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 의대 교육과정은 의사과학자 양성에 적절한가’라는 제하의 세션이 진행됐다. 세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학부 시절부터 기초의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배들이 비전을 가질 수 있는 롤 모델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기초의학 수업∙실습시간 대폭 감축...학생들 의사과학자 꿈 꿀 기회 줄어 발제자로 나선 대한기초의학협의회 김인겸 부회장은 의사과학자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달리 의대 교육과정에서 기초의학 수업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 2020년 기초의학과목 중 단독과목 강의와 실습 시간은 도합 729시간에 그쳤는데 이는 지난 2014년 1200시간이 넘던 것에 비해 크게 쪼그라든 것이다. 같은 2022.06.17
세계적 임상 역량 가진 대한민국 의료..교육∙연구는 여전히 뒷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인 임상 영역과 달리 교육과 연구는 뒷전이 된 국내 의료계의 현실을 바로잡아야 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자 진료는 물론이고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 일명 학술의학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화의대 권복규 교수는 16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연구·교육이 중심이 돼야 할 대학병원이 진료 기능에 치우친 현 상황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련병원들의 전공의 수요는 매년 배출되는 의대 졸업생을 상회한다”며 “문제는 과연 그런 병원들이 아카데믹 메디슨이라는 대의에 충실하고 있느냐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이상적인 아카데믹 메디슨은 교육·연구가 주가 돼고 진료가 이를 지원하는 형식이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진료 비중이 가장 크다”며 “그나마 승진에 필요하니 교수들이 연구에 대한 압박은 느낀다. 결과적으로 교육이 가장 희생되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권 2022.06.17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