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 160억 신규 투자 유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슬립테크 스타트업 에이슬립이 인터베스트, 카카오벤처스, 삼성벤처투자, 하나은행으로부터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이슬립은 지난 2020년 6월 설립됐으며, 호흡 소리와 무선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비접촉식 수면검사법을 개발해 아마존 인공지능(AI) 스피커인 알렉사와 협업을 진행 중인 회사다. 에이슬립은 이번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설립 1년 9개월 만에 900억원 규모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국내 슬립테크 기업 중 가장 큰 규모의 기업이 됐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이례적으로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와 인터베스트가 주도했다. 통상 시드 투자와 시리즈A 단계에서 투자금을 넣은 회사는 후속 라운드에서 '프로라타'(기존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규모의 후속투자) 수준으로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카카오벤처스와 인터베스트가 총 투자금의 90%를 차지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 2022.03.31
저출산∙저수가∙의료사고 우려에 지원율 급감 산부인과...대학병원도 흔들린다
필수의료 위기, 3년제 도입으로 돌파구 찾을까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필수과 기피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과, 외과 등 일부 학회들은 일찌감치 전공의 '3년제 전환'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일각에선 근무시간을 주 80시간으로 규정한 전공의법에 3년제까지 겹치면서 전공의 수련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하지만, 전공의 모집을 위해선 불가피한 변화라는 분석도 많다. 메디게이트뉴스 필수과 학회들이 전공의 지원율 하락을 막기 위해 3년제를 도입했거나 검토하는 등 실질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 속에서도 어떻게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지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①3년제 전환으로 전공의 잡은 내과...수련교육 내실화 '박차' ②전공의 지원율 감소 외과…“전문직 취득 이후 안정적 일자리 필요” ③고사 위기 소청과...“향후 1년 골든타임, 정부 가시적 움직임 보여줘야” ④대학병원도 '흔들' 산부인과...“불가항력적 의료사고∙저수가 등 해결돼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 2022.03.31
건보공단-KBS, 모든 국민이 건강한 나라 만들기 캠페인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국방송공사(KBS)와 ‘모든 국민이 건강한 나라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KBS는 이번 공동 캠페인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국민 삶의 가치와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그 일환으로 전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보험제도 소개 프로그램 편성 및 관련 행사 추진 등에 상호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건강보험은 국민의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서 대한민국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여정에 KBS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BS 김의철 사장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캠페인 진행,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공영방송사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 2022.03.30
건강보험 총 진료비 90조원 돌파...빅5 급여비는 4.5조원 넘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가 전년 대비 7.5% 증가하며 9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 중 40% 이상을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93조50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해인 2020년 86조9545억원 대비 7.5%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5년 58조 수준이던 진료비가 6년 새에 35조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 고령층 진료비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파르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진료비는 지난해 40조6129억원으로 직전해에 비해 8.4% 증가했으며, 6년 전 대비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에 따라 총 진료비 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5년 37.6%이던 총 진료비 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진료비 비중은 지난해 43.4% 2022.03.30
소득수준∙지역별 건강격차 심화...일차의료∙디지털헬스케어로 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소득수준∙지역∙성별에 따른 건강수명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골의사 등 일차의료의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는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최로 열린 ‘미래 건강전략 포럼’에서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이 2030년쯤 세계에서 최고가 될 것으로 예측되는 데 비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030년에 태어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남성 84.1세, 여성 90.8세로 미래에는 한국이 세계 최장수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건강수명(기대수명에서 질병∙사고 등으로 인해 발생한 건강손실연수를 제외한 수치)을 살펴보면 마냥 장밋빛은 아니라는 게 윤 교수의 지적이다. 윤 교수가 진행한 한국인 건강수명 산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전체 건강수명은 2008년 68.89세에서 2022.03.30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400만원→1200만원' 진료비 폭탄맞은 미국 국적 환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한국 국적이 없는 미국 시민권자 A씨는 지난해 한국 방문 중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심장조영술과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다가 진료비 폭탄을 맞았다. 당초 의사와 코디네이터의 말을 믿고 400만원 정도의 진료비가 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정작 진료비 계산서에는 1200만원이 넘는 비용이 찍혀 나온 것이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진료비 400만원이라더니 최종적으론 1200만원 찍힌 계산서 발급 A씨의 설명은 이렇다. 그는 지난해 9월 미국의 주치의에게 진료를 받던 중 심장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라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당장 10월 중순에 3개월 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고, 급하지 않은 것이라 여겨 계획했던 대로 한국을 찾았다. 애초에 한국에서 진료를 받을 생각이 없었던 그는 친구와 친지들의 권유로 11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 관련 검진과 외래진료를 받게 됐다. B교수에게 심장조영술과 스텐트 삽입술이 필요해 보인다는 얘기를 들은 A씨는 자신이 잠시 한국을 2022.03.29
"국제보건의료 협력, 현지 수요와 자신의 전문역량 접목 노력 필요"
케이닥(K-DOC) 미션 온라인 컨퍼런스 의료인 해외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은 26일 국제 보건의료 강연 '제2차 K-DOC 미션 온라인 컨퍼런스(K-MOC)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케이닥과 아프리카미래재단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고 메디게이트, 대한전공의협의회, 메디칼매버릭스, 투비닥터 등이 후원했다. 국제 개발협력, 국제 개발이슈, 의료봉사에 관심을 가진 의대생, 의료인 및 일반인들간 국제 보건의료 분야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①김진호 교수 "아프리카에서 무료로 의료 지원 사업해도 환자들이 안오는 이유?" ②이유미 원장 "의대 시절부터 확고했던 해외 의료봉사…봉사 위해 전공도 가정의학과 선택" ③백남선 박사 "재난지역에 무작정 의료 투입 안돼…건강상태 평가와 예방접종 활동이 1순위" ④최재걸 교수 "국제보건의료 협력, 현지 수요와 자신의 전문역량 접목 노력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의대 최재걸 명예교수(아프리카미래재단 이사)가 최근 열린 케이닥 2022.03.29
백경란 교수 "현재 지표 고려하지 않은 방역 정책으로 국민 피해∙사회혼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위원인 백경란 교수(성균관의대 감염내과)가 그간 정부의 방역 정책이 현재의 정확한 지표를 고려하지 않고 시행된 경우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백 교수는 28일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은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지나고 보면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부분이 많다”며 “결국 이런 과정에 얼마나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반영됐는지가 중요하지만, 다소 편항된 의견이 주로 반영됐다는 비난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방역 정책이 실패다, 성공이다 말하기는 아직 어려운 시점이지만 공교롭게 지표가 좋지 않고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부족할 때 정책적 변화 과정이 여러 번 반복됐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 피해와 사회적 혼란이 야기됐는데, 앞으로는 이를 개선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백 교수는 대표적인 예로 지난해 위드코로나 정책이 시행되던 때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진 않았지만, 중환자와 사망자 2022.03.28
코로나19 확진자도 동네 병∙의원 대면진료 받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환자도 동네 병∙의원에서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8일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 263곳인데 이를 사실상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28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가 아닌 질환까지 원활하게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의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청절차도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급의 경우 이번주 수요일(3월30일)부터, 의원급의 경우에는 다음주 월요일(4월4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며 “이번 조치는 확진자도 사실상 모든 병∙의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지난 8일, 의료기관 내 확진자 격리수준을 완화해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감염을 막으면서 확진자 진료가 가능토록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며 “동반질 2022.03.28
삼성 의료기기, 유럽 의료기기 규정 'MDR' 인증 획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안전성 요건이 더욱 강화된 유럽 의료기기 규정(MDR, 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 가운데 초음파 진단기기와 디지털 엑스레이로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삼성이 처음이다. MDR은 유럽 통합규격인 CE(Conformite Europeenne)가 1993년에 만든 의료기기 지침(MDD, Medical Device Directive)을 품질과 안전기준을 높여 2017년에 새롭게 법제화한 것으로 2021년 5월부터 시행됐다. 삼성은 강화된 인증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초음파 진단기기는 2020년 7월, 디지털 엑스레이는 올해 3월 MDR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디지털 엑스레이의 경우 기존 규정인 MDD 유효기간이 2023년 2월까지였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번 인증을 얻어냈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평가절차와 관리∙통제∙사후감시 등이 더욱 2022.03.28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