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한방 실손보험 보장방안 마련으로 의료선택권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방 실손보험 보장 방안을 마련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줄 것을 금융당국에 주문했다. 이 후보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료행위는 제한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국민들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실손의료보험에서 한의과 비급여 보장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2009년 ‘표준화 실손보험’ 이후 한방의료 비급여는 실손의료보험 보상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2021년 보험사의 손해율을 낮추는 상품구조로 실손의료보험이 개편됐음에도 여전히 한방의료 비급여는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는 ‘치료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실손보험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한하는 제도에 대한 개 2022.02.24
얼리다정 암질심 통과...옵디보주는 급여 확대 고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이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급여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반면 한국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주(니볼루맙)는 위암으로의 급여 확대에 실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의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요양급여 결정신청을 했던 빅씽크의 조기 유방암 연장 보조치료제 너링스정(네라티닙말레산엽), 한국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정(알펠리십), 한국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 중에는 유일하게 얼리다정만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나머지 두 약제는 급여기준 미설정 결정이 내려지며 급여권 진입에 실패했다. 급여기준 확대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엑스탄디연질캡슐(엔잘루타마이드)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에게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투여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 2022.02.24
보장성 강화 기조 속 소외된 '희귀질환' 환자들...치료제 접근성 높여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문재인케어 등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일부 환자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주최로 희귀질환 관련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희귀질환의약품 특례제도 확대...선등재 후평가∙기금 활용 등 새로운 방안도 모색 필요 ‘희귀질환 치료 보장성 정책 진단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중앙대 약학대 이종혁 교수는 희귀질환이 가진 특성을 고려해 희귀의약품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희귀질환의 경우 낮은 유병률로 환자 수가 적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유인이 떨어지는 데다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유효성 입증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에서 여러 세제 혜택, 신속 심사 등을 통해 약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위험분 2022.02.24
닥터나우 장지호 이사 "공룡 플랫폼 갑질 우려 과도...의사∙약사 대상 수수료 못 받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진료∙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나우의 장지호 이사가 원격의료 플랫폼들이 의사∙약사들을 종속시키는 공룡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과도한 기우라는 입장을 내놨다. 거대 민간 플랫폼 기업들을 견제하기 위해 배달앱을 중심으로 공공주도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국회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주최 ‘공공주도의 플랫폼 실현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패널로 참석한 장 이사는 닥터나우를 비롯한 원격의료 플랫폼들이 향후 의사와 약사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배적 위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해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실제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원격의료 플랫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의약계를 중심으로 이 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문석균 연구조정실장은 지난달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의협 주도로 표준화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 이사는 이에 대해 2022.02.22
이재명 후보 "신의료기술 선사용 후평가"...바이오헬스산업 5대 공약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신의료기술 평가 방식을 선사용 후평가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을 매년 1만명씩 양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약개발을 위한 민관합동 메가펀드도 2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바이오헬스산업 5대 공약을 발표하며 “바이오헬스산업을 과감하게 지원하고 육성해 추격산업에서 선도산업으로 바꾸고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공약 내용은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 및 규제∙제도 개선 ▲백신 원천기술 개발 및 생산역량 강화 지원 ▲신의료기술 선사용 후평가 방식 및 정부기관 전문가 영입 ▲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및 정보표준화 확대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및 인력∙예산 확대 등이다. 이 후보는 먼저 “의료기술,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데이터, 건강기능식품,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며 “부처 칸 막이를 없애 단일 체계 2022.02.22
생후 7개월 코로나 환아 안타까운 죽음…소아 확진자 돌볼 의사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된 생후 7개월 남아가 병원을 찾지 못해 이송 중 사망한 일과 관련해 소아감염 의료인력 부족, 응급이송체계 미흡 등 우리 의료시스템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수원에 사는 생후 7개월 A군이 병상을 찾지 못해 이송이 늦어지며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병상에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공언해왔던 터라 이번 일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해당 사망 건에 대해 병상 부족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며 응급의료체계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해보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정부의 해명대로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며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병상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A군이 병상을 찾지 못한 것은 우선 소아 감염환자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의료인력의 부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22.02.22
이재명 후보 "재택치료자 지원금 10만원 지급∙상담 인력 대폭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의 K방역을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걸맞는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게 혼란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선 중증환자 관리와 재택치료 지원을 강화하고 지원체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각 지자체별로 재택치료 상담 가능 인력을 대폭 늘리고 보건소 행정인력을 신속 재배치해 상담소 연결이 어려운 현재 상황을 해결하겠다”며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관할지역부터 즉각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택치료는 국민들이 엄밀히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것인 만큼 국가가 함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며 “재택치료자에 대해 의약품 구입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10만 2022.02.21
코로나19 병상 2만5000여개...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은 20만명 이상 관리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은 2만5000여개,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을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20만명 이상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731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중환자를 위한 중증∙준중증∙중등증 병상은 2만5783개가 준비돼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난해 11월 1일 1만1594개에 비해 1만4189병상이 늘어난 수치다. 세부적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이 1568개, 준-중환자 병상 2569개, 감염병전담병원 962개가 확충됐다. 20일 기준 전국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0%대이며, 준중증 및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40~50%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병상가동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중증병상은 일주일 전인 13일 22.2%에서 32.5%로 병상가동률이 10%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준중증(43.6%→56.6%), 감염병전담병원(42.6%→44.1 2022.02.21
오미크론 10만 돌파 속 방역조치 완화...의료진 감염도 늘어 '의료공백'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내일부터 영업제한 시간을 밤 10시까지로 늘리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폭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직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지 않은 시점에서 방역 완화 조치가 환자 급증과 의료진 감염 등으로 이어져 의료체계 붕괴에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8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만9831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오미크론의 중중화율, 치명률은 델타에 비해 낮지만 절대적인 환자 수가 늘면서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일 275명이던 재원 위중증 환자는 18일 385명으로, 같은 기간 일일 사망자는 33명에서 45명으로 늘었다. 향후 일일 확진자 수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앞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이달 말 확진자가 최대 17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숨은 감염자까지 포함할 경우 내달 초 감염자 수가 35만명에 달할 것이 2022.02.18
'또 다른 도전' 김진현 전 대전협 부회장 "창업과 정치, 내 길일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2020년 여름, 20년만의 의료계 총파업 중심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김진현 전 부회장이 함께 있었다. 당시 대전협 박지현 회장을 비롯한 여러 전공의들과 함께 우여곡절을 겪었던 그는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마무리 된 파업을 뒤로 하고, 그해 10월 대전협 회장선거에 출마했다. 파업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전공의들의 실망감이 컸던 탓일까. 선거 결과는 김 전 부회장의 석패였고, 그는 애정을 쏟아왔던 대전협을 떠났다. 그렇게 병원으로 돌아갔던 그가 최근 다시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엔 전공의 김진현이 아니라 창업을 꿈꾸는 예비 사업가이자 세상을 바꾸는 데 일조하고 싶은 정치인 지망생 청년 김진현으로서다. 김 전 부회장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하는 대국민 국가발전 아이디어 오디션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에서 야간진료 플랫폼 ‘우리 동네병원이 달라졌어요’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김 전 부회장의 아이디어에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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