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 'SAM' 창설
서울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Medical Big Data Research Center: MBRC)가 'Solution with AI in Medicine(이하 SAM 대회)'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창설하고 1·2회 SAM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병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두 대회는 지난달 12일과 19일 예선 심사 이후 각각 10개 팀을 추려 지난달 17일~30일 연이어 본선을 치렀다. 이후 발표평가를 거쳐 지난 3일과 10일 상위 3개 팀에 대한 시상(총상금 700만 원)을 끝으로 한 달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1·2회 SAM 대회의 주제는 피부질환 이미지 데이터를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 및 욕창의 중증도 판별 등 전문가의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아토피 피부염의 경우 짧은 시간에 병변의 변화가 있어 의료진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이 필요하다. 욕창 또한 병변의 특성상 2021.12.20
복지부 국민청원 답변 "신포괄수가제 개선 필요"…암환자들 “납득 못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신포괄수가제 개정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현장에서 잘못 적용되고 있던 신포괄수가제 적용기준을 바로 잡는 것”이란 답변을 내놨지만, 암 환자들의 반발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항암제 등의 제외를 골자로 한 신포괄수가제 변경 내용을 일선 병원들에 안내했는데, 암 환자들은 제도 변경으로 항암제 약값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며 격렬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 류근혁 제2차관은 지난 17일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 “면역항암제와 같은 2군 항암제는 신포괄수가제를 민간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과 다른 의료기관의 본인부담률이 다르게 적용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특정병원으로 환자가 쏠리고 지불제도 차이에 따른 병원 간, 환자 간 형평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만큼 적용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류 차관은 제도 개선에 따른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마 2021.12.20
“코로나 사망자 중 과반 백신접종” 백신 불신 조장에 야당 의원까지 가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 야당 의원이 코로나19 백신 무용론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등 백신을 둘러싼 근거없는 괴담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회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주장이란 지적이 나온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최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이 감염과 그 피해를 막는데 효과가 없다는게 여실히 드러났다”며 “백신 만능주의를 근거로 청소년과 소상공인 옥죄이는 비합리적인 백신패스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 두달여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백신접종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을 주장의 근거로 내세웠다. 실제 최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코로나19 사망자 예방접종력 분포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10일부터 12월4일까지 만 12세 이상 코로나19 사망자 1092명 중 50.3%인 549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횟수로 보면 2차 접종완료 2021.12.18
흉부외과학회, '코로나 위중환자 에크모 치료 권고안'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코로나19 의료 위기 상황 등을 상정한 ‘위중 환자 에크모 치료 권고안’을 17일 발표했다. 에크모는 폐 및 심장 부전으로 환자의 생존이 어려운 경우 적용하는 장비로, 위중 환자의 생존율을 증가시켜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의료 인력 및 자원의 집중 교육이 필요한 치료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매일 60명 내외의 코로나19 최위중 환자에 적용중이며 이를 위해 6~7인 이상의 전문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권고안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에서의 에크모의 적용은 다학제 의료진의 의견을 거쳐 진행해야 한다. 코로나19 환자의 심폐기능을 보조하는 유일한 치료 방법이지만, 침습적이며 합병증 발생 가능성 또한 비교적 높은 치료이기 때문이다. 학회는 코로나19에 의한 중증 급성 호흡곤란증후군 환자에서 적절한 폐보호 전략 기계 환기 치료에도 저산소증 개선이 어려운 경우 정맥-정맥형 에크모 적용을 권고했다. 특히 흡입 산소분율(F 2021.12.18
젊은의사 단체들 ‘회장 선거’ 돌입...이번엔 출마자 있을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회장 선거 시 후보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던 젊은의사 단체들이 차기 회장 찾기에 나서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는 최근 회장단 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의대협은 18일부터 20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받으며, 26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갖는다. 투표는 내년 1월12일로 예정돼있다. 대공협은 20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후보 등록이 가능하며, 1월3일부터 23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한 후 1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투표를 진행한다. 선거를 앞둔 의대협과 의대협과 대공협 관계자들은 입후보자가 있을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통상 어떤 후보들이 출마할지를 두고 관심이 고조되는 여타 단체들의 선거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셈이다. 두 단체는 앞선 회장 선거에서도 지난해 있었던 단체행동과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출마자를 찾지 2021.12.18
"목숨까지 위협하는 '위마비'...위 배출 검사 가능 기관으로 의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개원가 질환 인식 캠페인 현재 지구상에는 약 6000~8000개의 희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로운 희귀질환이 의학계에 계속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제가 개발된 질환은 전체 질환의 약 6% 남짓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질환이 잘 알려지지 않아 유병률에 따른 예측 환자 수보다 치료받는 환자 수가 현저히 적거나, 진단이 어려워 정확한 유병률조차 파악되지 않는 질환도 있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진단·치료를 받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선 진료현장에서 마주치기 드물고 환자가 내원했을 때 반드시 의심해야 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가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호전이 없는 등 처음과는 다른 질환이 의심될 때 떠올릴 수 있는 질환을 알 수 있도록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① 폐동맥 고혈압: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장혁재 교수 ② 유전성 혈관부종: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 ③ 2021.12.17
국립암센터, 병리 인공지능 모델 개발 데이터톤 성료
국립암센터는 병리 인공지능 모델 개발 데이터톤 'National Pathology Health Datathon 2021'(이하, NPHD 2021) 시상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NPHD 2021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구축된 학습용 병리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구현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경연대회다. 이번 행사는 인피니트헬스케어, 웹프라임, 딥노이드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화기와 세포 병리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해 암조직과 암이 아닌 조직으로 구성된 병리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분류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 국립암센터·서울대병원 등 6개 기관이 수집한 병리 검사 이미지 2만여 장을 기반으로 검증 및 가공 과정을 거쳐 구축된 고품질의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의 예선 심사를 거쳐 진행된 본선에는 소화기 분야 15팀 2021.12.17
K-건강보험 재정운영시스템, 글로벌 전파 성공적 수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K-건강보험 운영시스템’의 글로벌 전파를 위한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올해 아세안 회원국을 대상으로 공단의 ‘재정분석 시스템’을 기본 모델로 해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효율적인 보건의료 재정 위험관리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17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 대 정부 사업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아 추진된 이번 사업은 아세안 5개국(필리핀, 태국, 라오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을 대상으로 ▲각 국의 보건의료 제도·재정·정보시스템 등 현황 분석 ▲건강보험료(또는 조세) 징수업무 프로세스 분석 등이 진행됐다. 그 중 우리나라와 제도가 유사해 공단의 운영시스템 전파가 용이한 1개 국가(필리핀)를 선정해 ▲맞춤형 재정위험관리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모델 수립 ▲데이터 거버넌스 시스템 아키텍쳐 ▲사업타당성 조사 등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정책컨설팅 및 연수사업 위주의 국제개발협력사업 2021.12.17
코로나19 이후 응급실 사망환자 1.5%→2.0%…생명의 골든타임 지키려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응급실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상황이다. 환자 수용이 가능한 응급실을 찾아 구급차가 여러 병원을 전전한다는 기사도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는 그간 큰 문제 없이 굴러가는 듯 했던 국내 응급의료체계의 문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대한응급의학회 공동주최로 '미래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감염병과 지역격차 등 응급의료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 영향 응급환자 생존고리 타격...환자∙구급대∙병원 차원 지연 요인 줄여야 발제자로 나선 경북대병원 응급의학과 류현욱 교수(대한응급의학회 정책이사)는 “응급의료체계 운영을 위협하는 감염병 유행은 이제 상수가 됐다”며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감염병에 그 때 그 때 대응하는 현행 방식에서 벗어나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대폭 개선 2021.12.17
"코로나 중환자 20일 후 격리해제...현장 갈등·원내 전파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중환자에 대해 증상 발현 20일 후 격리해제를 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했다. 환자 상태에 따라 병상 이동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 20일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전파 우려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어 일률적 격리해제 적용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정부는 증상 발현 후 20일이 지난 코로나19 중환자의 경우, 일반실로 옮기고 상태가 심각한 환자는 일반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토록 하는 조치를 16일 발표했다. 코로나 중환자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병상 회전률을 제고하려는 목적이다. 정부는 조치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격리해제 후 입원치료비도 환자 본인부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지침은 현장 갈등만 부추기지 효율적 병상 가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그는 “중환자들 중 에크모 장비나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이동이 어렵다”며 “에크모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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