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의사 60% "원격의료 부정적"...오진 위험·플랫폼 종속·대형병원 쏠림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내과 의사들 10명 중 6명이 원격의료에 대해 부정적이며 실제 원격의료가 합법화되더라도 적극 참여하겠단 비율이 1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과의사들은 오진 가능성, 원격의료 플랫폼으로의 종속, 대형병원으로 쏠림현상 가중화 등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대한내과의사회는 이 같은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의 성급한 원격의료 입법화 시도를 비판했다. 대한내과의사회는 5일 열린 제24회 정기총회에서 회원 10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원격의료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응답한 회원들 중 1차의료기관에서 진료하는 비율이 85.49%였으며, 2차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은 14.51%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하는 비율이 52.09%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40%, 50~60대가 60%였다. 설문 결과, 원격의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냔 질문에는 ▲재진 환자 대상의 비대면진료 및 처방전 발행( 2021.12.06
건보공단, 비접촉 본인확인 시대 열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비접촉 본인확인 시대’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 11월 전국 178개 지사 및 54개 출장소, 5개 외국인민원센터의 1133개 상담창구에 촬영식 비접촉 신분증 스캐너를 설치했다. 국민이 신분증을 스캐너에 올려 놓으면 직원의 모니터에 신분증이 표출되는 방식으로 신분증 주고 받기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전파의 위험을 줄이고, 개인정보노출 방지, 민원 대기시간 단축 등 국민들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단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안심환경 구현을 위해 전국 178개 지사의 민원실 환경개선 사업을 지난 11월에 마쳤다. 이를 통해 출입문 분리와 상담창구 증설, 방문민원 이동의 최소화를 위한 단층설치 등 지사환경에 맞는 민원실 환경개선이 이뤄졌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의 이런 노력은 민원실이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권을 보호하는 안심공간으로 변화되고, 사람중심 2021.12.06
디지털 치료제 임상현장 도입 과제는…경제성 가치 입증과 의사·환자의 유인책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창립학술대회 ①임상현장 도입 과제는…경제성 가치 입증과 의사·환자의 유인책 ②비만 환자 생활습관 교정에 디지털 치료제 활용 가능성 ③중독질환·불면증 등 차세대 정신질환 치료 분야로 각광 ④신현영 의원 “혁신의료기술 허가‧등재 제도 필요" ⑤비약물 치료 네비게이션, 임상 근거 창출하고 활용 방법 연구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디지털치료학회가 3일 강북삼성병원 C관에서 창립 후 첫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디지털치료학회는 지난 10월 디지털 치료에 관한 연구와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학술교류 활동을 통해 의료와 공익에 기여하는 것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했다. 108명이 창립회원으로 참여했으며, 학계∙산업계를 망라한 다양한 전문가들이 디지털치료제의 성공적 임상현장 도입을 위해 모였다. 이날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열린 창립학술대회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여의치 않은 상황임에도 오프라인 현장에 수많은 이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재진 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 2021.12.04
흉부외과학회 "코로나 에크모 환자, 역대 최대치...비코로나 진료까지 공백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중 에크모를 사용하는 환자가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최위중 환자의 사망 위험이 높아지고, 비코로나 진료에도 큰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3일 “현재 전국의 코로나19-에크모 환자는 위중 환자 일주일 평균인 680명의 10%를 넘는 69명으로 이는 학회에서 관련 통계를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많은 수”라고 밝혔다. 학회는 “현재 에크모 적용 환자 수는 코로나19 1, 2차 유행시기의 일간 최대 에크모 환자 수의 2배가 넘는 상황”이라며 “특히 수도권은 40명을 넘어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에크모 치료는 코로나 환자가 고농도 산소, 인공호흡기 등으로도 생존이 불가능할 경우 시행하며, 적정 시간 내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에크모 적용 후 코로나19 환자의 생존률은 40~50% 수준이다. 학회는 이러한 에크모 적용 2021.12.03
불가피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핵심은 사적모임 제한
[긴급진단]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5000명에 오미크론 공포까지 ①불가피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핵심은 사적모임 제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0명을 넘고 중환자 병상이 사실상 가득 차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최대 위기 상황이 찾아왔다. 정부가 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지 불과 한달여 만에 일어난 일이다. 특히 병상 부족으로 환자가 대기 중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위드코로나를 중단하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2일 위중증 환자는 73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고,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대기하는 수도권 환자도 915명에 달한다. 지난 1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8.1%로 90%에 육박한다.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최근 우리병원 중환자 2021.12.02
'의사외전' 출간...의대교수들이 본 지난해 파업과 공공의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여름 의사들은 무엇 때문에 가운을 벗고 집단 파업에 돌입했을까. 이 같은 의사 파업의 기저에 놓여있던 공공의료는 어떤 것일까. 이런 질문에 대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의 심도있는 분석을 담은 ‘의사외전’이 발간됐다. 전의교협 김장한 회장(울산의대 교수), 한림의대 김현아 교수, 단대의대 박형욱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 책은 왜곡과 오해로 점철된 지난해 의사파업의 진상을 재구성하고 의사들조차 몰랐던 대한민국 의료의 불편한 진실을 파해친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 관련 법안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대한 백서의 성격이다. 특히 집단행동의 중심이었던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젊은 의사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대화했던 전의교협 입장에서 사건을 정리한다. 또한, 지난해 파업의 뿌리에 놓여있던 ‘공공의료’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다. 공공의료의 본산지라 할 수 있는 영국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 분석하고, 2021.12.02
가습기살균제 폐손상 기전, 소아와 성인 다르게 작용
서울아산병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생체시료를 멀티오믹스 방법으로 분석해 가습기살균제(Polyhexamethylene guanidine, PHMG)가 폐섬유화를 유발하는 기전과 관련된 유전자와 단백질을 확인하였으며, 이 기전이 소아와 성인에서 다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가습기살균제와 관련된 기전 연구들은 동물실험 위주였으나 이번 결과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폐조직을 멀티오믹스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결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가습기살균제 폐섬유화 기전은 성인의 경우 매연, 흡연 등과 같은 환경성 독성물질에 이미 많이 노출된 상태에서 PHMG 노출이 더해져 한계점을 넘으면서 TGF-beta 신호전달로 진행되는 반면, 소아의 경우 Integrin과 같은 다른 경로를 거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경로들이 최종적으로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의 리모델링을 거쳐 폐섬유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예측됐 2021.12.02
윤석열 후보 "의료체계 붕괴 진행중...文정부, 방역에 집중할 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체계 붕괴가 진행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역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윤 후보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123명으로 5000명을 넘었고, 중환자 숫자도 723명으로 사상 처음 700명대를 넘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위드코로나 후퇴는 없다’고 한지 불과 이틀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의료체계 붕괴가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선 방역상황 악화에 대책을 미루는 정부 태도에 이곳저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치료시설이 부족해 ‘자택치료’를 강요받고 있어 국민들은 집에서 머무르기도, 엘리베이터 타기도 무섭다. 중증환자들은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 자택 등에서 대기하다가 죽어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확진자, 중증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없는 상황, 이것이 ‘의료붕괴’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2021.12.02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진 정보, 네이버에서 쉽게 확인한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네이버㈜는 29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8개 병원 소속 의료진들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면 협약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 이후 CMC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은 소속 의료진의 정보를 네이버 인물정보에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를 바탕으로 CMC 의료진의 프로필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2022년 하반기부터 환자, 보호자 및 병원 이용자들은 의료진 관련 정보를 네이버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편 CMC 8개 부속병원은 네이버에 제공할 데이터를 2022년 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2021.11.29
의료기관 국산 의료장비 사용률 61.3%...8년전 대비 3.2% 상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의료기관들의 국산 의료장비 사용률이 8년 전에 비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이 발표한 ‘국내 의료기관 의료기기 사용현황 브리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의료기관의 국산 의료장비 사용률은 2012년 58.1%에서 2020년 61.3%로 3.2% 증가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장비 보유 및 치료재료 청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의료기관 보유 의료장비는 총 92만1964대로 이 중 국산장비가 61.3%(56만5101대)를 차지했다. 의원(66.1%), 병원(57.1%)은 국산 비중이 높은 반면 종합병원(22.6%)과 상급종합병원(11.3%)의 국산 장비 사용률은 평균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장비 사용률이 더 높은 품목은 적외선조사기, 저주파자극기, 초음파영상진단기, 심전도기 등 61개로 31.8%를 차지했다. 국산보다 외산 사용이 더 높은 품목은 95개(49.5%)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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