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 손바닥 '왕(王)' 자 놓고 복지위 국감서도 고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경선 후보가 최근 TV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나온 사안과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성이 오갔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6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인방역수칙으로 손씻기에 중요성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유력 대선후보와 캠프가 손 씻기의 중요성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것 같다”며 “야당 대선주자 중에 지난 1일 TV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자를 쓰고 나오신 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티즌 수사대가 수사를 해봤더니 3, 4차 토론회 때도 손바닥에 임금 왕자를 쓰고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약 6일간 손 씻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캠프 대변인 말처럼 손가락 위주로만 닦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다.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사진만 보고 손씻기를 어떻게 하셨는지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시는 분들에게 2021.10.06
의원급 재진 환자 원격모니터링 허용 법안...개원가도 학회도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국회에서 원격모니터링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된 것과 관련, 개원가뿐만 아니라 원격의료에 긍정적이던 학회에서조차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원격지 의료인이 환자의 상태를 원격모니터랑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대상은 고혈압, 당뇨, 부정맥, 보건복지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질환에 해당하는 재진환자이며,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우려를 불식하고자 허용 대상을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한정했다. 의료사고 발생시 환자가 원격지 의료인의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환자가 갖춘 장비의 결함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료인에게 대면진료와 동일한 책임을 지도록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처방전 발급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명시하지 않았다. 이번 법안은 사실상 중소벤처기업부가 강원도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해오던 원격모니터링 사업 내용을 일부 수정한 후 전면 확대 실시하는 형태다 2021.10.06
"희귀질환인 기관지암, 소방관들에게는 직업병"
일반인들에게는 잘 발병하지 않는 희귀 암인 기관지암이 소방관들에게는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현장 등 유해환경에 노출이 많은 소방관들이 암 발병으로 정부에 공상(公傷)을 요청해도 불승인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워원회 이영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 암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소방관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한 암은 갑상선암이 94명, 위암이 30명, 폐암이 17명 순이었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일반 국민들에게는 위암, 갑상선암, 폐암 순으로 많이 발병했지만 일반인들에 비해 소방관들은 갑상선암이 많이 발병했으며 소방관들에게는 혈액암(12명), 림프종(8명), 혈관육종, 고환암, 골육종, 구강암 등 희귀암도 68명이나 발병했다. 일반인들에게 잘 발병하지 않는 구강암, 설암, 편도암, 침샘암, 혈액암, 혈관육종, 림프종 등의 암은 유해물질로 인해 발병률이 증가하는 암으로 구분된다. 지난 2021.10.05
백년 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와 함께' 추계학술대회 성료
대한가정의학회는 지난 2일~3일 '백년 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라는 주제로 스위스 그랜드 호텔과 가정의학회 온라인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 센터에서 하이브리드(온, 오프라인 동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하이브리드 추계학술대회는 800여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했으며 155명이 연제발표를 진행했다. 폭넓은 주제를 논의하는 오프라인의 장점과 안전한 온라인의 장점을 융합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동시)로 개최했다. 총 4개의 Room에서 진행됐으며 메인 강의는 온·오프라인 동시 중계됐고 다른 강의들은 사전에 녹화해 학회 현장에 참여를 못하시는 분들이 가정의학회 온라인 CME센터에서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COVID-19 시대 이후 가족과 지역사회 주치의로서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주제와, 입원전담전문의, 일차의료, 재택의료 및 커뮤니티 케어, 의료 2021.10.05
중소병원 간호사 66% "병원이 의사 업무까지 요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5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의 66%가 의사의 업무를 대체하도록 요구받고 있으며, 연장근무 수당도 지급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시간 근무 중 1시간 휴게시간을 갖도록 한 근로기준법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5일 대한간호협회가 고질적인 중소병원 간호사 부족 문제에 대한 개선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5월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만4208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 66.2%가 일부 의사 업무까지 하도록 요구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술부위 소독∙관리 등 의사 대신 수행...간무사∙응급구조사가 간호사 업무 대신하기도 의료기관 종별로는 종합병원이 70.9%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병원(66.5%), 전문병원(66.6%), 요양병원(58.9%) 순이었다. 환자 수술 부위 소독과 관리 등 침습적 의료시술 등은 의사 업무임에도 일부 병원에서 간호사가 부족한 의사를 2021.10.05
병실부족 탓 응급입원 거부비율 증가...코로나 유행이후 2.8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정신병원의 응급입원 거부율이 2.8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경찰이 응급입원을 요청한 총 7951건 가운데 정신병원이 거부한 사례는 214건으로 거부 비율이 2.8%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한 지난해 이후 이 비율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5341건의 요청 중 328건(7%)으로 늘더니 올해 6월 기준으로는 3992건 중 316건(7.9%)을 기록해 2년 전 대비 거부 비율이 2.8배 높아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서울이 103건으로 반려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경남 72건 ▲경기 남부 32건 ▲부산 25건 ▲인천 19건 ▲충남 10건 순이었다. 응급입원 거부율도 서울이 20%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이 17.3%를 기록했다. ▲충북 13.9% ▲대전 11.7% ▲제주 11.1% ▲강원 10.3%가 뒤를 이었다. 대표적 2021.10.05
“위드코로나 감당할 준비 됐나” 어느 감염내과 교수의 일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위드코로나는 가야하는 길임엔 틀림없다. 하지만 지금은 위드코로나의 긍정적인 부분만 부각되고 있고, 전환 과정에서 감당해야 할 위험은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고 있다.” 11월부터 시작하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이 불과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장기화된 팬데믹에 지쳐있던 국민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김탁 교수는 "위드코로나는 모두가 위험을 나눠지는 일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더 잦아질 원내감염 용인할 수 있어야...1·2차 의료기관도 코로나 진료 위드 코로나는 사람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함께 살아가는 상태를 말한다. 현재처럼 확진자 수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중증 환자가 입원하더라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응체계의 방향을 바꾼다. 먼저 김 교수는 위드코로나로 전환시 의료기관 내 유행에 대한 인식과 대응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에는 코호트 격리, 시설 폐쇄 등 강도 2021.10.05
진단검사의학회 "자가항체검사, 정확성·실용성 떨어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최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자가항체검사는 정확성과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경고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4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부 약국 등에서 판매되는 자가항체검사키트가 백신 접종 결정을 위한 근거나 백신 효과를 측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데 우려를 표한 것이다. 학회는 먼저 항체 검사 결과 해석에 여전히 어려움이 많아 환자의 코로나19 면역 상태 평가 용도로 사용하기엔 섣부르다는 점을 짚었다. 학회는 “항체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체계 핵심 요소지만 항체검사 결과에 따른 감염으로부터의 보호 여부 및 지속력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대표적으로 재감염과 돌파감염은 항체가 있음에도 코로나19에 감염이 된 경우다. 따라서 어떤 항체를 어떤 검사법으로 검사해야 하는지, 항체가 얼마나 많아야 하는지, 생성된 항체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10.04
강병원 의원, 병원밖 환자 '원격모니터링' 허용 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원격지 의료인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원격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의료법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의료원격모니터링은 자택 등 의료기관 밖에서 디지털헬스케어기기 등으로 측정한 ‘환자 유래 데이터’를 병원으로 전송해 의료인에게 데이터를 분석받고, 이에 따른 진료 등의 권고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기술 및 디지털헬스케어기술의 발전으로 의료기관 밖 환자에 대해 의료 진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모니터링 서비스가 기술적으로 가능해짐에 따라, 제도 마련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대한심장학회, 대한부정맥학회가 삽입형 제세동기의 원격 모니터링을 허용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맥 환자에게 이식하는 이 기기는 원래 원격 모니터링 기능이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원격모니터링이 허용되지 않아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없었다. 강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 기저질환 재진환자에게 행하는 원격모니터링의 법적 2021.10.02
심각한 분만 인프라 붕괴…16년간 분만병원 60% 사라지고 지자체의 26%는 분만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분만 병원의 감소와 취약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부인과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낮은 수가, 의료사고 보상제도 등 고질적 문제에 더해 가속화되는 저출산 문제까지 겹치면서 분만 인프라가 붕괴 직전에 몰려있다는 것이다.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 정책세션에 참석한 산부인과 의사들은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세션엔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보건복지부 이창준 의료정책관도 참석해 산부인과의 위기가 국가적 차원의 문제임을 실감케 했다. 산부인과 특히 분만 병원의 위기는 숫자로도 확연히 드러난다. 2003년 1373개에 달했던 분만 병원은 2019년엔 541개로 쪼그라들었다. 16년만에 60%가 넘는 분만 병원이 자취를 감춘 것이다. 절대적 숫자가 줄어들며 분만 취약지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2020년 기준 산부인과가 없거나 산부인과가 있어도 분만이 어려운 지자체가 250개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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