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 'tDCS 솔루션'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 대상 임상 진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개인 맞춤형 경두개 전기자극(tDCS) 솔루션을 활용해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의 기능 개선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개인 맞춤형 tDCS를 적용했을 때 위약 자극 대비 효과가 있는지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등 국내 4개 식약처 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기관에서 올해 종료를 목표로 수행되며 뇌졸중 후 연하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임상은 뇌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과 경두개 전기자극 기기인 ‘뉴로핏 잉크’가 결합된 솔루션을 활용해 진행된다. 해당 솔루션은 지난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때는 장기의식장애 환자의 의식 기능 회복 용도로 기능을 인정받았다. 이에 뉴로핏은 뇌졸중 후 연하장애 개선으로 임상 적응증을 확장했다. 대표적인 뇌혈관 질 2025.01.21
"'기술학교'된 의과대학…국제보건 인적 자원은 씨 말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제보건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해 의대교육 과정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팬데믹, 기후 변화 등 복합 위기 시대를 맞아 국제보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같은 문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인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김웅한 센터장(서울의대 흉부외과 교수)은 20일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개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지난해 우리나라 ODA(공적개발원조) 규모가 6조원을 넘었다”며 “ODA에서 보건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큰데 정작 국제 보건 관련 일을 할 인적 자원이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 학교도 국제 보건 관련 분야는 미달이라 지원만 하면 합격”이라며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제대로 국제 보건 분야 일을 할 전문가를 어떻게 키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다. 김 센터장은 이 문제를 해결할 방안 중 하나로 의대교육 과정의 개편을 제안했다.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예 2025.01.21
뷰노, 부정맥 위험 알리는 DeepECG 신기술 국내 특허 등록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VUNO Med-DeepECG(DeepECG) 관련 신기술인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뷰노 특허 기술은 정상 신호에 숨어있는 부정맥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딥러닝 알고리즘이다. 특정 시점의 심전도를 측정했을 때 심방 세동이나 심방 조동이 관찰되지 않더라도 과거 심방 세동이나 심방 조동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미래의 발생 가능성을 탐지한다. 심방 세동과 심방 조동은 심방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으로,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일회성 심전도 측정으로는 정확한 탐지가 어려울 수 있다. 홀터 검사나 패치형 장치를 통해 장시간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나 이 같은 방법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2주간 연속적인 측정을 해야 하고 피부에 장시간 부착한 상태로 생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뷰노 2025.01.21
‘멸종 위기종’ 외상외과 허윤정 교수가 펜과 피켓 든 이유…“또 다시 살리고 싶어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 3월, 창문도 없는 1평 남짓한 당직실에서 허윤정 교수(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조용히 피켓을 들었다. 한 달 전 정부가 발표한 의대증원 2000명 등 필수의료 패키지에 반대하기 위해서였다. 직전 일주일 동안 당직실을 떠날 수 있었던 건 이틀에 불과했다. 허 교수는 피켓을 든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심해로 가라앉는 필수의료의 갑판 위에서 허우적대다가 우연히 손에 조명탄을 쥐었다.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조명탄을 쏘아 올리려 한다”고 썼다. 어느덧 1년여가 흘렀지만 의정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그 사이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대한민국 의료는 빠르게 망가지고 있다. 허 교수는 여전히 당직실을, 권역외상센터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사직서수리금지 명령 때문이었을까. 허 교수가 수차례 냈던 사직서는 끝내 반려됐다. 허 교수는 지난달 그간 외상센터에서 일하며 겪은 일과 생각을 모아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라는 에세이를 출간했다. 당 2025.01.20
서울의대 학생 77% "올해도 휴학계 제출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학생 77%는 2025학년도에도 휴학계를 제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대 학생회는 학생들의 뜻에 따라 올해도 휴학 투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 학생회는 최근 2025학년도 투쟁 및 휴학계 제출과 관련해 토론회와 투표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의대생협회가 2025학년도에도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4일에는 구체적 방식으로 휴학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투표에는 총 696명이 참여했으며, 서울의대가 2025년도 투쟁을 지속한다면 휴학계를 제출할 겠다는 응답자가 76.8%(535명), 제출하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23.1%(161명)였다. 이 같은 찬성 비율은 지난해 2월 진행했던 단체행동 실수요조사 때와 비교하면 약간 낮아진 수치다. 당시에는 투표 참여자 814명 중 83.5%(680명)가 단체행동에 찬성했으며, 실제 휴학 신청 비율은 90.7%(87 2025.01.18
전남 국립의대 신설 반발에 與 “지역 숙원 사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전남 지역에 국립의대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에서도 여기에 힘을 싣는 듯한 반응이 나왔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17일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가 정부의 의대 신설 추진 방침을 비판하는 입장문을 낸 것과 관련 메디게이트뉴스에 “전남대병원도 사실상 광주 소재”라며 “전남지역 의대는 전남 지역의 숙원 사업이다. (정부가) 지역적 이해 관계를 고려한 듯 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전남 지역 신규 의대 신설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며, 2026학년도 정원 결정 과정에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는 지난달 31일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고 의대정원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에 16개 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시모집 정원 300명에 불과한 두 대학의 현실을 무시한 채 억지로 통합해 200명이 넘는 신규 의대를 설립하겠단 발상은 정 2025.01.18
"국방부, '입영대기자' 훈령 개정안 전문 미공개…날치기 개정 중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방부가 사직 전공의의 입영을 늦출 수 있어 논란이 된 훈령 개정안의 전문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의료계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17일 입장문에서 국방부를 향해 “입영대기자라는 초유의 날치기 입법개정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의모는 “국방부는 1월 10일부터 31일까지 '의무·수의 장교의 선발 및 입영 등에 관한 훈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지만, 17일까지도 개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정책의 투명성을 심각히 훼손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차단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의 핵심인 '입영대기자' 개념은 의무사관후보생과 군의관이라는 특정 직군에만 부당한 대기 기간을 강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병역 의무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평등하게 적용돼야 하며, 특정 직군에만 불리하게 적용되는 것은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5.01.18
아주의대 교수노조, 대법원서도 노조 지위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법적 지위를 대법원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는 17일 아주의대 교수노조 설립의 적법성을 인정한 대법원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지난 9일 학교법인 대우학원이 아주의대 교수노조에게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한 것이 부당하다며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아주의대 교수노조는 지난 2021년 4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으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증을 교부받아 설립이 인정됐다. 하지만 학교법인 대우학원이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심에서는 노조 설립 신고증 교부 처분을 무효로 판단하며 학교 측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있었던 항소심에서는 노동청의 노조 설립 신고증 교부가 학교법인의 법률상 이익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고, 당사자 적격이 없어 소송 자체도 부적합하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관련 기사=[단독] 의대 교수노조 가능해졌다…아주의대 교수노 2025.01.17
젊어진 의협, 의대생도 '상임이사'로 합류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의협) 집행부 인선이 발표된 가운데 의정 갈등의 주요 당사자인 의대생들도 조만간 집행부에 상임이사로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택우호의 특징은 ‘젊은 피’의 대거 수혈이다. 기존 의협 집행부와 달리 사직 전공의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이사진의 평균 연령대가 크게 낮아졌다. 실제 전체 32명 상임이사 중 1990년대생 이사만 7명에 달한다. 다만 이번 인선에서 당초 등용이 예상됐던 의대생은 빠졌다. 김택우 회장은 선거 당시 의대생에게도 의협 준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전공의 등 젊은의사들의 회무 참여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의협은 행정적인 문제 등으로 조금 늦어지고 있는 것일 뿐 의대생의 상임이사진 합류는 확정이라고 밝혔다. 의협 박단 부회장은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로 치러지며 아직 내부 정리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해선 발표를 하지 못했다. 의대생도 마찬가지”라며 “추후에 정해지면 발표 2025.01.17
이주영 의원, 미숙아 통계 관리 위한 '모자보건법'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미숙아 등의 통계 관리를 위한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는 출산 연령의 고령화 및 보조생식술의 발전, 다양한 사회문화적 변화 등의 영향으로 미숙아나 선천성 이상아의 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신생아 중 미숙아 등의 출생률이 약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숙아 등에 대한 체계적 건강관리와 치료를 위해 보다 상세한 관련 데이터 구축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정부 지원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이 의원이 발의한 모자보건법은 미숙아 등의 건강관리와 치료를 위해 출생 현황, 성장 및 치료 과정 등에 대한 통계 및 정보 등의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해당 법안 발의에 앞서 지난해 9월 ‘미숙아 지속관리 국가책임 강화를 위한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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