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도 임현택 회장 '탄핵' 요청…"향후에도 협력 불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에 이어 의대생들도 임현택 회장의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8일 의협 대의원회에 보낸 입장문에서 “의대협은 의협 임현택 회장을 신뢰할 수 없다. 향후에도 협력 관계를 형성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학생들의 결론”이라며 “이번 의협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부디 임현택 회장의 불신임안이 통과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입장문에는 임현택 회장 출신 대학인 충남의대를 제외한 39개 의대 대표들이 이름을 올렸다. 의대협은 “전국 40개 의대 학생들은 향후 의료계를 이끌어 갈 미래 의사다. 양질의 의학 교육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학생들은 2000명 증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가 불러올 의료와 교육 현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최전선에 나와있다”고 했다. 이어 “전국 40개 의대 학생들은 여러분들의 후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현택 회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무시 2024.11.08
서울의대 비대위 유지된다…교수 77.7% 지지 보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3기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교수들의 압도적 지지로 활동을 이어간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8일 의대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3기 비대위 재신임 투표 결과 77.7%(투표 참여자 683명 중 531명)가 재신임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신임하지 않는다(해체 또는 4기 비대위 구성)'는 의견은 21.7%였다. 투표에 참여한 교수들은 비대위에 “장기적 추진 방향과 비전에 동의” “어려운 여건에 잘 해주고 있다” “중대한 사안에 대해 다양한 접근법을 활용하려는 노력 지지” 등의 의견을 보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지난 5월 강희경 교수(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위원장을 맡아 출범한 3기 비대위는 활동을 지속하게 됐다. 3기 비대위는 시민 단체와 연대해 정부의 일방적 의료개혁을 압박하는 한편, 필요의사 수 추계를 위한 연구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2024.11.08
굿닥, '김해 아동주치의사 토닥이' 구축 사업 참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굿닥이 김해시 아이사랑 플랫폼 ‘김해 아동주치의사 토닥이’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굿닥은 이와 관련 김해시와 김해시의사회, 인제대학교 클로잇, 삼성아동병원, 서울새싹병원, 진영새싹병원, 한솔요양병원 등이 참여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을 마치고 본격적인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소아 진료 오픈런 방지 등 사용자들에게 오프라인 의료 체계의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굿닥 관계자는 “굿닥은 ‘생애주기 별 디지털주치의’를 목표삼아 끊임없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 역시 최선의 역량을 다해 집중하면서 나아가 더 나은 환경, 한층 편리한 디지털 의료 시스템 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8
시니어 90% 시력 불편 겪지만 백내장 수술 인식 낮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알콘이 지난 16일 2025 대한민국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나이가 들면서 시력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은 ‘가까운 게 잘 보이지 않는다(25.3%)’,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흐릿해 보인다(35.3%)’, ‘빛번짐이나 눈부심이 있다(28.6%)’에 그렇다고 응답해 시니어의 89.2%가 시력에 불편함을 느낀다는 것이 나타났다. 노안과 백내장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63.9%가 그렇다고 답했다.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 참석한 시니어들은 취업과 일자리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에 시력의 중요성을 잘 알고, 이에 백내장에 대한 관심 또한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설문에서 백내장과 노안의 차이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던 것과 달리 백내장의 유일한 치료 방법인 수술 자체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3년 한국인 575명을 포함한 전세계 10개국 7300여명 대상으로 진행한 '알콘의 눈으로 본 백내 2024.11.08
“교육 문제없다” 자신하던 충북대 총장, 의대생들에 복귀 호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충북대 고창섭 총장이 학교를 떠나있는 의대생들에게 내년 복귀 시 학업 환경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며 이달 8일까지 복귀 신청을 해 줄 것을 호소했다. 고 총장은 6일 의대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대해 의정간 협상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우리 의대 학생 여러분이 겪고 있는 불안과 고민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마음이 무겁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집무실에서 여러분에게 보내기 위한 이 글을 썼다 지웠다 수도 없이 반복하며 고민하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의 말을 올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대학은 학생 각각의 상황을 진지하게 고려해 최대한 자율적으로 학업을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11월 8일까지 복귀 신청 시한을 두고, 이후 학생들에게 제출한 휴학원 및 면담 결과 등을 고려해 휴학 승인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여러분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인생의 여정을 함께하는 사람으로서, 2024.11.07
대전협 "임현택 회장 사퇴·탄핵해야…새 회장 전공의와 연대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대한의사협회(의협) 임현택 회장의 사퇴∙탄핵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내놨다. 임 회장 탄핵 여부가 결정되는 10일 의협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전공의들이 임 회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대전협은 7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임현택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들에게 임현택 회장 탄핵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필두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두 단체가 향후 상호 연대를 구축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회장이 바뀔 경우 대립각을 세워 온 의협과의 소통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편, 이번 입장문에는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과 89개 수련병원 대표 등 총 90명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입장문[전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분들께 임현택 회장 탄핵을 요청합니다. 이해와 소통이 가능한 새로운 회장을 2024.11.07
[단독] 서울의대 비대위 존속 '기로'…재신임 투표 실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재신임 투표를 진행 중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서울의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비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의대 전체 교수들에게 3기 비대위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묻는 메일을 발송했다. 비대위는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해산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의대 비대위 오승원 교수는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 “특별한 계기가 있는 건 아니다. 3기 비대위가 출범한 지 6개월이 됐는데, 사태가 장기화하다보니 비대위 체제를 마무리하고 기존의 교수협의회 조직 등으로 권한을 이관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비대위 내부적으로도 6개월간 해왔던 활동에 대해 교수들에게 의견을 묻고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증원 등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 후 지난 2월 17일 전국 의대 중 가장 먼저 비대위를 구성한 바 있다. 3기 비대위는 지난 5월 4일 강희 2024.11.06
대통령실 ‘강공’에 전의교협 "여야의정 참여 논의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의료개혁과 관련해 전향적 입장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도 윤석열 대통령을 위시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의료개혁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인데, 오는 1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의 추가 참여를 기대하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새마을 운동이라는 개혁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했다. 지금 우리 앞에는 또 다른 개혁 과제들이 놓여있는데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4대 개혁”이라며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국가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구조 개혁 과제”라고 강조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같은 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 성과 및 향후 과제 브리핑’에서 “4+1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저출산 위기 극복 2024.11.06
뷰노메드 펀더스 AI, 안저영상 판독 민감도 개선·판독자간 편차 감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최근 안저영상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한 연구가 국제학술지 TVST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뷰노 연구팀이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병원 등 임상 환경의 안저영상 판독에서 딥러닝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뷰노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했을 때 특이도를 유지하면서 이상 병변을 잡아내는 민감도가 개선됐으며 판독자 간의 민감도 편차도 감소했다. 안저영상의 판독 시간 또한 줄었다. 먼저 연구에서 전문의 8명과 전공의 6명 등 총 14명의 의료진이 399개의 안저영상에 대해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하거나 활용하지 않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각각 판독했다. 판독을 통해 의료진은 출혈, 혈관 이상, 드루젠 등 12개의 주요 이상 소견을 제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문의와 전공의 그룹에서 각각 뷰노메드 펀더스 AI 2024.11.06
의료대란에 진단검사의학과도 '휘청'…"검사 자체 어려워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대란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어들면서 진단검사의학과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임원들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로슈진단 기자간담회에서 검사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상대가치점수 인하에 더해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으로 검사실이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엄태현 정책이사(일산백병원)는 “검사실은 고정비용이 커서 검사 물량이 일정 수준이 돼야 수익이 난다”며 “그런데 의료대란으로 검사 물량이 줄어들면서 검사실 수입이 줄어드는 수준이 아니라 적자가 나고, 검사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검사에 대한 상대가치 점수 인하가 여러 차례 이뤄지면서, 그럴 때마다 할수록 적자가 나는 검사들이 늘기 시작했다”며 “검사실 입장에선 검사가 불가능한 항목들이 점점 늘어나는 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수가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면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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