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미국 사업 강화 위해 현지 법인 증자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인 뷰노 미국 법인(VUNO MED Inc.)의 30억원 규모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뷰노 미국 법인은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런칭과 향후 현지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주요 제품들의 임상 및 인허가 획득에 필요한 비용을 확보하게 됐다. 뷰노는 올해 7월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공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 런칭 이후 현지 시장 내 빠른 확산을 위해 주요 이해 관계자(KOL)와의 접점을 늘리고 영업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획득을 노리는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 관련 임상 연구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지난 해 6월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미국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2024.06.19
메드트로닉, '베나실' 글로벌 임상연구 프로그램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드트로닉이 자사의 하지정맥류 치료 의료기기 베나실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연구 프로그램 ‘스펙트럼’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임상 연구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506명의 하지정맥류 및 정맥성 하지궤양 환자가 참여한 최대 규모의 무작위 임상 연구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런던에서 개최된 혈관 분야 국제학술대회 ‘2024 차링 크로스 심포지엄’에서 공개된 초기 결과에 따르면, 베나실은 수술 치료 및 혈관 내 열치료 대비 안전성과 치료효과의 비열등성, 우수한 환자 만족도를 입증했다. 이번 베나실 스펙트럼 프로그램에는 건국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의료진 및 환자들도 참여했다. 건국대병원 팔다리혈관센터장 박상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베나실이 환자의 불편함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치료법임을 증명했다”며 “환자의 주관적인 만족도를 주요 평가변수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임상적 근거를 축적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2024.06.19
개혁신당 "건강보험 2026년 적자 전환…신(新)건강보험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이 건강보험과 각종 연금 개혁 등을 위한 민생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1973년 군인연금이 적자로 전환됐다. 1993년부터 공무원 연금도 그렇다. 건강보험재정은 2026년, 국민연금은 2027년부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나라, 아이들에게 줄 미래가 없는 나라, 그 어두운 시나리오의 주인공은 국민에게 폰지 사기를 일삼는 정부와 포퓰리즘이란 손쉬운 깃발로 표만 구걸하는 국회”라고 했다. 이어 “그리고 송구하지만 이제 그 영향은 국민들에게까지 미쳐 지금은 마치 60년대의 영국을 보는 것과도 같은 한국병이 대한민국을 휩쓸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이에 개혁신당은 시대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신(新)연금, 신(新)건강보험을 아우르는 민생개혁특별위원회를 시작한다”며 “이름뿐이 아닌 진짜 전문가들이 영입될 것이고, 현재 오 2024.06.19
한국알콘, 배우 고민시와 ‘아이 러브 디지털라이프’ 캠페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 알콘은 자사의 대표 소프트 콘택트렌즈 브랜드 ‘워터렌즈’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으로 ‘아이 러브 디지털라이프(Eye Love Digital life)’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침부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장시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던 배우 고민시가 안구 건조감을 느낀 순간, 워터표면렌즈로 구현된 워터렌즈의 촉촉함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직관적이고 위트 있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기에 집중할 때 안구 건조감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조감 감소 효과에 허가를 받은 워터렌즈로의 업그레이드를 제안한다. 이와 함께 한국알콘은 ‘워터렌즈 한달용(토탈30)’의 30일간 지속되는 촉촉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전달하는 숏폼 영상 캠페인 3편도 함께 공개했다. 두 가지 브랜드 캠페인은 지난 6일부터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주요 소셜 미디어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한국알콘 비젼케어 2024.06.19
박단 위원장 "임현택 회장에 유감…최대집 전 회장 전철 밟지 않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임현택 회장에게 유감을 표하며 의협의 3대 요구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협의 범의료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제안도 거절했다. 의협의 3대 요구안은 ▲의대정원 증원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행정명령 및 처분 소급 취소 등 사법 처리 취소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논란이 된 임 회장의 여러 발언들을 언급하며 “여러모로 유감의 입장을 표한다”고 했다. 임 회장은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전공의 문제에 손 뗄까요”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협이 의대증원 사태에서 의협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전공의 문제’, ‘전면 불개입’, ‘그립’과 같은 단어 선택은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이며, 이를 통해 현 사태에 임하는 임현택 회장의 자세가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한 2024.06.19
사직 '결의'했던 홍재우 전 전공의 "한국 의료 이전으로 못 돌아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2월 13일 한 대학병원 인턴이 사직을 선언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의 청년은 “의사에 대한 시각이 적개심과 분노로 가득한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의업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내가 집단행동을 선동한다고 생각한다면 면허를 가져가도 좋다”고 자신의 면허 번호까지 공개했다. ‘결의’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은 삽시간에 화제가 됐고, 얼마 뒤 의대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대규모 사직 러시가 시작됐다. 영상의 주인공은 홍재우 전 대전성모병원 인턴. 현재 이 영상의 조회수는 12만회에 달한다. 18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홍씨는 최근에는 미국 의사시험에 대해 알아보며 지내고 있다고 했다. 폭염을 뚫고 집회에 나온 이유를 묻자 “같은 뜻을 가진 의료진들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컸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전국의사총궐기대회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추산 4만명 2024.06.19
[단독]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 수술실 가동률 20.8%…교수 휴진 '여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의 수술실 가동률이 20%에 그치는 등 교수 휴진에 따른 진료 차질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공의 공백 이후 예년 대비 60% 수준이던 수술실 가동률이 교수들까지 휴진하면서 3분의 1 토막이 난 것이다. 18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입수한 서울대∙분당서울대병원 종합상황판 자료(18일 오후 1시 기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수술실 10개 중 8개는 가동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은 수술실 52개 중 14개(26.9%)만 가동되고 38개는 빈 수술실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수술실 39개 중 5개(가동률 12.8%)가 가동돼 가동률 10%를 가까스로 넘기고 나머지 34개는 빈 수술실이었다. 두 병원을 통틀어 수술실 91개 중 불과 19개(20.8%)에서만 수술이 진행된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중순 전공의들이 대거 빠진 이후의 서울대∙분당서울대∙보라매병원의 수술실 가동률(62.7%)에 비해서도 3분의 1 2024.06.18
서울아산병원, 7월 4일부터 사실상 무기한 휴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7월 4일부터 일주일 단위로 휴진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휴진을 하며 정부의 대응에 따라 휴진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의료계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실상 무기한 휴진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으로 볼 수 있다. 17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지난 주말 사이 18일 대한의사협회 집단 휴진과 별개로 7월 4일부터 추가 휴진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 결과, 7월 4일부터 추가 휴진에 찬성하는 비율이 79.1%로 반대 20.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적당한 휴진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일주일 휴진 후 정부 정책 변화 여부에 따라 연장(54%)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무기한 휴진(30.2%) ▲이틀(10.8%) ▲일주일(4.9%) 순이었다. 6월 18일 휴진과 관련해서는 60.9%(225명)가 당일 진료가 없거나 휴진하는 것으로 나타 2024.06.17
서울대병원 찾은 與, 전공의 행정처분 문제 중재 나설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서울의대 교수들의 휴진 등 의료대란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특위는 특히 전공의 행정처분 문제에 대해 “인상 깊게 들었다”며 중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업무개시명령 등 전공의 대상 행정처분 취소는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와 대한의사협회가 휴진 철회 조건으로 내건 공통사항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취소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힘 의료개혁특위 인요한 위원장과 한지아 의원, 박준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등 집행부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서울의대 비대위, 병원 집행부와 만난 데 이어 여당 의원들도 서울대병원을 찾은 것이다. 박준태 의원은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당정 (의료계 휴진 문제 등에 대해) 논의가 활발하다. 대통령실과도 당연히 긴밀히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수들이 집단 휴진을 하면서도 환자들이 큰 진료 2024.06.17
서울대병원 전공의·의대생 "정부의 정책 실패, 왜 의사들 탓 돌리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병원 전공의·학생들이 정부가 정책 실패로 발생한 의료계의 문제점들을 의사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공공·지방의료에 대한 부실한 투자로 촉발된 문제를 무리한 의대증원과 필수의료정책패키지 강행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박재일 대표는 17일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열린 서울의대 교수 휴진 관련 집회에서 전공의들의 대규모 사직이 ‘밥그릇 싸움’으로 치부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전공의 대표 "대학병원 남아 대한민국 의료 이끄는 게 꿈" 그는 “젊은 의사로서 우리가 원하는 건 의사가 돈을 더 많이 벌고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미래가 아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 상당수의 꿈은 대학병원에 남아 교수가 돼 대한민국 의료 중심에서 의료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건 왜곡되지 않은, 기울어지지 않은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것이고, 의사로서는 마음 속에 긍지와 자부심을 품고 국민들에게 더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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