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레이포지티브-직업건강협회, 중소기업 근로자 건강격차 해소 MOU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휴레이포지티브가 직업건강협회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근로자 건강증진 및 중소기업 근로자의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의 혁신과 소규모 사업장, 중소기업 근로자의 건강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직업건강협회와 휴레이포지티브 간 주요 협력 범위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의 혁신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 연구 및 협력 등이다. 또한 휴레이포지티브가 새롭게 출시한 기업 임직원 통합건강평가 솔루션 ‘CHECK’를 다양한 사업장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직업건강협회 김숙영 회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을 보다 효율적으로 증진시키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건강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직업건강협회와 휴레이포지티브의 협력으로 더 건강하고 안전한 근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레이포지티브 최두아 대표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사업장에서 2024.06.03
정부 '의대증원' 기정사실화에도…전공의‧의대생은 '굳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증원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병원·학교로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31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비상대책위원회 심포지엄에서는 전공의와 의대생 대표가 연자로 나서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다. "의사를 정책 장애물로 보는 사회 정상 아냐…정부 지원 약속 믿기 어려워"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협의회 김태근 비대위 대표는 우선 의대증원 결정 과정 자체부터 문제 삼았다.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일방적 통보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의대증원의 구체적 규모인 2000명은 정책 발표 직전에 처음 나왔다. 2월 6일 보정심(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에서 한 시간이란 짧은 시간에 단 한 번의 회의와 단 한 번의 의결로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공의들은 이런 일방적 정책 결정 구조가 변하지 않는 이상 더 이상 수련을 이어나갈 수 없다고 판단해 2024.06.03
"국민 10명 중 6명, 의대정원 일괄 아닌 점진적 증원 찬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의대정원을 점진적으로 증원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측은 2일 의대증원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의료계 측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6월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점진적 증원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63.9%로 일괄 증원(2000명 증원)에 찬성하는 30.1%에 비해 크게 높았다.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정책이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부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48.6%(매우 그렇지 않다 35.4%∙그렇지 않다 13.2%)고 답한 비율이 긍정 응답 비율 44.5%(매우 그렇다 21.7%∙그렇다 22.8%)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지난달 의료계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 및 기각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52.2%(매우 적절 2024.06.03
의료계, 내년엔 대학 총장 겨냥 민사소송…"의대생 학습권 침해 구상권 청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가 의대증원과 관련해 대학 총장들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무리한 의대증원으로 의대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은 5월 31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 심포지엄에서 “내년부터는 2차전으로 각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민사소송 제기 계획을 공개하며 지난 5월 16일 서울고등법원이 의료계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판결문 내용을 언급했다. 당시 재판부는 기각 판결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의대증원으로 인해 의대생들의 학습권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김 회장은 “실제 내년 3월부터 학생들이 유급이 되고 1학년이 들어오게 되면 수업권이나 학습권이 침해를 받게 된다”며 학습권을 침해받는 재학생들이 원고로서 의대증원을 추진한 대학교 총장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 2024.06.01
박단 위원장 "전공의 착취해 쌓아올린 대한민국 의료…그만 후려쳐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정부와 병원이 그간 전공의들을 착취해왔다며 “그만 후려치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100일간 세금 1조원을 투입했단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2022년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공의는 월 평균 330시간 근무했고, 397만원을 받았다. 100일이면 1323만원, 1만명으로 계산하면 약 1323억원”이라며 “혈세만 1조라니, 병원에서 가장 말단인 그것도 최저 시급을 받던 계약직 사원 일부가 사라졌을 뿐인데 왜 이렇게 됐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병원이 전공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던 것 아닐까. 대한민국 의료 체계를 바로 잡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정부가 외면하며 뭉개던 것은 아닐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련이라는 미명하게 젊은 청년들을 짓밟고 착취하며 금자탑을 쌓아올릴 게 아니라 진작부 2024.05.31
의료계 법률 지원한 변호사가 무슨 죄?…변호사협회, 3일 오전 서울경찰청 앞 항의집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전공의 사직과 관련해 의료계에 법률적 지원을 한 변호사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6월 3일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기관이 변호사들의 변론권을 침해했다는 이유인데,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법조계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찰은 현재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김택우 전 비대위원장 등 7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성훈 의협 전 법제이사(변호사)는 31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 심포지엄에서 연자로 나서 “변협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전 법제이사는 4월 말 임기 종료 전까지 의협 내의 법률지원단을 통해 사직 전공의 등에 대한 법률 지원 활동을 해오다 최근 경찰로부터 10시간가량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다음주에는 현 의협 법제이사도 조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2024.05.31
뉴로핏, 바이오 USA 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뉴로핏은 이번 바이오 USA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임상에 활용 가능한 이미징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뉴로핏의 이미징 CRO 서비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Clearance(시판 전 허가)를 획득한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와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Neurophet SCALE PET)을 활용해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등 임상 시험 중에 수집된 의료 영상을 분석하고, 바이오마커를 식별한다. 해당 서비스는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대상 환자군 판별부터 효과 분석 및 부작용 모니터링까지 임상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뉴로핏은 국내 제약사 아리 2024.05.31
교육부, 의대 인증기준 완화 의혹 ‘부인’…“검토한 바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교육부가 의료계 일각에서 제기된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 조정 시도 의혹을 부인했다. 최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부가 대학의 건의 사항이라는 명목으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을 조정하려한다고 주장하며 의료계에선 논란이 인 바 있다. 의대증원에도 교육의 질 저하는 없을 거라던 정부가 인증 기준 조정에 나서는 건 모순된 행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의평원은 인증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조정 가능성을 일축한 상태다. [관련 기사=의대 인증기준 낮추려는 정부? 굴하지 않는 의평원 "현행 유지"] 교육부 관계자는 30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시설·교원 수 등 인증 기준 하향 조정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도 열심히 투자할 예정이고, 정부에서도 교육부를 포함해 여러 부처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현행 기준을 조정하지 않더라도 인증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2024.05.30
촛불 드는 의사들…전공의·의대생도 모일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30일 의대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병원과 학교를 떠나있는 전공의, 의대생들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의대증원을 발표한 이후 의료계가 개최하는 대규모 집회는 지난 3월 3일 열린 의사총궐기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궐기대회에는 전국에서 4만여 명의 의사들이 모여 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다만 이번 촛불집회는 지난 궐기대회와 달리 전국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수도권의 경우 30일 저녁 9시 덕수궁 앞에서 개최되며, 지역별로 집회 시간은 차이가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협의회 차원의 집회 참여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태 초기부터 전공의 사직이 집단행동이 아니었던 것을 강조해 왔던 만큼 기존 기조를 이어가는 행보로 풀이된다. 집회에 나갈 예정이라는 사직 전공의 A씨는 “참석하려는 전공의들이 꽤 보인다”며 “주변 전공의들 중 30% 정 2024.05.30
의학회 대국민 호소 "대한민국 의료 추락…국민 위한 정책 뭔지 판단해달라 "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학회와 26개 전문과목학회는 29일 대국민 입장문을 통해 무리한 의대증원으로 대한민국 의료가 추락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의학회는 먼저 “장기간 지속된 현 의료 사태에 대해 국민들이 얼마나 피로감과 불편을 느끼고 있을지 깊이 공감하며 의료계의 일원으로서 죄송하다”고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의료계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무리한 정책 추진이 소위 필수의료, 지방의료 살리기 등의 목표는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의료비는 상승되는 장기적인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사실을 계속 호소해 왔다”며 법원 역시 2000명 증원이 무리한 결정이라는 사실을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의학회는 “이 문제는 지금 이대로 결정되면 돌이키기 어려운 장기적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일단 늘어난 인원을 줄이는 건 매우 어렵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현실을 인식하고 정책의 추진을 멈춰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언제라도 대화 하겠다고 하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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