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목회, 與 원내 인사들에 쓴소리 "의원총회 열어 의료개혁 의견 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중심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여당 의원들을 향해 의료개혁에 대한 적극적 의견 개진과 대안 제시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김재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첫목회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료계와 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의료 긴급 대담을 열었다. 당초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던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불참했다. 첫목회는 현재 상황은 분명한 위기로 정부의 인식이 안일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으며, 정부가 국민들에게 명확한 조언, 지침 등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현 사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첫목회 소속인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대담 후 백브리핑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해 원내에서 좀 더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의원총회를 소집해 의원들이 의료개혁에 대한 개인 의견을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직접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당이 되길 바란다 2024.09.06
박은식 전 비대위원 "박민수 차관 경질하고 350명 증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은식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을 경질하고 의대증원을 350명 수준에서 타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내과 전문의인 박 전 위원은 5일 여당 소장파 모임 첫목회가 개최한 의료대란 토론회에서 정부가 갑자기 의료개혁을 들고 나와 전 세계 2등의 대한민국 의료를 20등으로 떨어뜨리는 ‘자살 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전 위원은 “대한민국 의료는 저수가, 숙련된 전문의, 많은 의료기기, 빠른 접근성 등으로 각종 의료 관련 지표를 보면 전교 200명 중 2등 정도라 할 수 있다”며 “그런데 왜 2등이 OECD 평균인 20등이 되려고 하나”라고 했다. 그는 필수의료 의료진이 이탈하고 있는 이유로는 법적 처벌 위험, 저수가, 실손보험, 부실한 수련 시스템 등을 꼽았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문제를 먼저 개선하는 대신 갑작스레 의대증원 2000명을 들고 나와 의료현장을 붕괴 위기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은 “윤석열 정권 2024.09.05
전의교협 "전공의 처벌 강행 시 전 의료계와 저지 투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 교수들이 정부가 전공의 처벌을 강행할 경우 전 의료계와 연대해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5일 선언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의료대란의 책임을 인정하고 전공의에 대한 탄압과 협박을 멈춰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이날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 관계자들의 대한 고발건과 관련해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을 참고인 조사했으며, 향후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도 줄줄이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전의교협은 이에 대해 “정부가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의료대란의 주범”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스스로의 책임을 망각하고 모든 걸 전공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며 이제는 전공의 대표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전공의에 대한 탄압과 협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가 진정으로 의료대란 2024.09.05
박민수 차관, 여당과 약속도 깼다…의료대란 토론회 '불참' 통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5일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주최로 열리는 의료대란 관련 토론회에 돌연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여당 의원은 박 차관이 가능한 날로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의사까지 전했음에도 답을 받지 못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차관은 당초 해당 토론회에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첫목회 소속인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의료현장을 바라보는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은 현실과 다른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의정 갈등의 핵심 인물인 박민수 차관을 첫목회 소속 당협위원장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토론하고 싶었다. 박민수 차관도 오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박민수 차관은 행사 하루 전날 입장을 번복해 다른 업무들이 많아 참석하기 어렵다고 통보했다. 불참할 경우 일정을 맞출 테니 가능한 날짜를 달라는 내 요청은 무시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게 의정 갈등을 풀어내는 정부의 태도인가”라며 “여당 소속 2024.09.05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 "의료정책 강행하며 국민 기망·억압…대한민국 사회 오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가 5일 참고인 조사를 위해 서울 마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했다. 경찰은 전·현직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들을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을 교사한 혐의 등으로 조사하면서 전공의 대표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정부가) 문제의 본질은 보지 않은 채 그릇된 의료정책만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행하면서 국민들을 기망하고 억압하는 것을 정당화해 벌어진 이번 사태는 대한민국 사회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1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날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를 시작으로 빅5 전공의 대표들을 줄줄이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조사와 관련해 의료계에선 부당한 조사라는 반발이 쏟아졌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들의 사직 행렬은 2024.09.05
“전 국민을 의료개혁 위한 희생양 취급…응급실, 추석 이후가 더 위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처음엔 정책 강행을 위해 의사들의 희생을 강요하더니, 이제는 의사를 넘어 전 국민을 개혁에 필요한 희생양으로 쓰는 느낌이다.” 소아응급의료센터 의사 출신인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4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한 발언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환자가 병원에 전화해 직접 중증도를 문의할 수 있을 정도면 경증” “소아의 경우 열이 나는 건 대부분 경증” “보통 열이 많이 나거나 배가 갑자기 아프거나,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난다 등은 사실 경증에 해당되는 것” 등의 발언을 했다. 복지부는 최근 응급실 대란에 대한 대책 중 하나로 응급실을 찾는 경증 환자에 대해 본인부담금을 60%에서 90%로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국민들 사이에서 환자가 어떻게 스스로 경증 여부를 판단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되자 박 차관이 이같이 답한 것이다. 진료 전 2024.09.05
"전화 할 수 있으면 경증? 살 수 있는 환자에게 사망 후 병원 가라는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이 환자 본인의 경증 여부 판단에 대해 한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 차관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증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 자제를 당부하며 “본인이 전화해서 (경증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자체가 경증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열이 나거나 배가 갑자기 아프거나, 어디가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난다는 것들은 경증에 해당한다”고도 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같은 박 차관의 발언에 대해 페이스북에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사직 전까지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일했었다. 그는 “머리가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다며 응급실에 걸어들어오는 환자는 정말 많다. 그중 진단 결과 뇌출혈, 심근경색인 경우는 정말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일부는 죽는다”며 “그들은 전화를 할 수 있었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왔다면 살았을지도 모른 2024.09.05
[단독] 의대 교수노조 가능해졌다…아주의대 교수노조 '부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 법원 판결로 법외노조가 됐던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노동조합이 항소심에서 부활했다. 의대 단위의 교수노조가 가능해지면서 의료대란으로 의대 교수들이 번아웃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가 큰 판결이란 평가가 나온다. 4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수원고등법원은 최근 학교법인 대우학원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경기지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노동조합 설립신고필증 교부 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대우학원이 해당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한 것인데, 이에 따라 아주의대 교수노조는 한 달 뒤부터 법적 자격을 되찾게 된다. 지난 2023년 1월 법외 노조가 된 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아주의대 교수노조는 지난 2021년 국내 최초의 의대교수 노조로 출범했다. 하지만 학교 측이 아주의대 교수노조 설립이 무효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고 수원지법이 1심에서 학교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법외 노조가 됐었다. [관련 기사=아주의대 교수노조 2024.09.04
이재명 "의료대란 의사 탓이면 민생파탄은 국민 탓인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재명 대표가 의료대란 상황과 관련 연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의료대란이 의사 탓이라니, 그렇다면 민생파탄은 국민 탓이고 경제위기는 기업 탓이겠다”고 적었다. 전날(3일) “국민들의 불안은 결국 중증환자와 난치병 환자를 떠나버린 전공의가 제일 먼저 잘못한 행동을 한 것”이라고 발언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3일에는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간담회에 배석해 의료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고, 같은 날 저녁 페이스북에 “(의료대란은) 외면한다고 없어지지도, 버틴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국민 생명을 걸고 모험해서는 안 된다. 정부의 진지한 대화와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에서도 공식 의 2024.09.04
딥바이오, 美 캔서엑스 서밋 출격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기업 딥바이오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캔서엑스 서밋’(CancerX Member Summit)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캔서엑스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 수행을 위해 설립된 민관 협력체로, 이번 캔서엑스 서밋은 작년 협의체 출범 이후 두번째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이번 서밋에서는 캔서 엑스 관련 민간 및 미 연방 정부 기관의 150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 연설, 인터렉티브 세션,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HHS)와 차관보실(OASH)의 고위 관계자들이 연설에 나서고, 연방 정부의 우선 과제를 최첨단 디지털 헬스 솔루션과 일치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딥바이오 김선우 대표는 “지난해 11월 캔서액스의 멤버로서 합류한 이래로, 암 정복을 핵심 과제로 삼고 파이프 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 및 미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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