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국내 병원 최초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가 길리어드 사이언스, 로슈, GSK 등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와의 임상시험 계약에서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병원장 전자서명을 활용한 임상시험 계약 체결 사례다. 기존 임상시험 계약 체결 과정은 제약사 서명, 연구자 서명, 내부 결재, 병원장 직인 날인, 계약서 스캔 및 원본 보관, 우편 발송 등 수많은 절차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우편 비용과 문서 보관 부담이 컸으며, 계약 기간이 길어지면서 연구 개시 시점이 지연되는 문제도 있었다.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으로 계약 절차가 단축되면서 연구 개시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시험센터는 매년 1000건 이상의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기존 방식으로만 계약서 2부씩 출력해도 수천 장의 종이 문서가 발생한다. 전자서명 도입으로 문서 출력과 보관이 줄어들며 행정 효율성과 친환경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전자서명 시스템은 서명자의 이메일 인증을 2026.07.09
“전원도 당직도 소송도 교수 몫”…지역 신생아중환자실 살릴 해법은
무너지는 신생아중환자실, 지역에서 전해온 SOS 전북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운영 중단 위기는 지역 신생아 진료체계 붕괴가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대한신생아학회가 대통령과 국민을 향해 호소문을 내고 신생아 진료체계 붕괴를 막아달라고 호소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문제는 전북대병원만의 위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지역 NICU는 이미 병상 포화와 인력 고갈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고위험 신생아는 전국에서 몰려오지만, 정작 아이들을 살릴 의사는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지금 지역 NICU를 지탱하는 것은 제도나 인력이 아니라, 소수 신생아과 교수들의 주 100시간 노동과 “내가 그만두면 아기들이 갈 곳이 없다”는 책임감이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세종충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생아과 교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NICU의 현실과 대안을 2회에 걸쳐 짚어본다. ① “지방서 태어난 게 죄는 아니잖아요”…사직서 품고 신생아 살리는 의사들 ② “ 2026.07.09
대전협 회장 선거 이의주 단독 출마…현 집행부 재신임 받을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29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회장 선거가 이의주 대전협 부회장의 단독 출마로 치러지게 됐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마감된 대전협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결과, 이의주 전공의(서울아산병원 외과 1년차)가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초 대한의료정책학교 출신 김찬규 전공의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며 2파전 구도가 전망됐지만, 최종적으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전협 회장 선거는 현 집행부 부회장인 이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후보는 경희의대 출신으로 지난 의정 사태 당시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 활동을 시작으로 전공의 정책 문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한성존호 대전협에서 부회장을 맡았으며, 현재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후보가 단독 출마하면서 이번 선거는 현 대전협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 성격을 띠게 될 전망이다. 이 후보가 당 2026.07.08
전주서 태어난 아기, 7시간 만에 숨져…무슨 일 있었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역 신생아중환자실(NICU) 인프라 붕괴 우려가 제기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경 전주 소재 한 분만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는 출생 직후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분만병원 의료진은 아기 상태를 지켜보다 자정을 넘긴 시각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인근 상급병원에 전원을 문의하기 시작했다. 인근에 신생아 세부전문의가 있는 병원은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3곳이다. 예수병원은 환자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고, 이 과정에서 더 멀리 떨어진 원광대병원으로 전원이 결정되면서 이송이 지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전북대병원의 경우 최근 신생아중환자실 교수 사직 등으로 상황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고 연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는 이후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 도착 당시 이미 호흡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결국 5일 오전 3시 3 2026.07.08
임신 중 환경호르몬 노출, 신생아 아토피피부염 위험 2배↑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김지현·정민영 교수와 미국 내셔널 주이시 헬스(National Jewish Health) 김병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임신 중 환경호르몬 노출이 신생아 아토피피부염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지(Annals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에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0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국내 4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61명을 대상으로 생후 48시간 이내 소변을 채취해 프탈레이트 대사체 농도를 분석했다. 이후 12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총 11명이 아토피피부염으로 진단받았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의 유연성을 높이는 물질로, 장난감, 식품 포장재, 생활용품 등에 널리 사용된다. 인체 호르몬 체계를 교란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식, 호흡,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된다. 임신 중에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며, 양수에서도 검출된 바 있다 2026.07.08
英 NHS 전문의들도 파업 수순…전공의 이어 의료갈등 재점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최상위 병원 의사 직급인 컨설턴트(전문의)들이 파업권을 확보했다. 최근 전공의 파업이 일단락된 데 이어 이번에는 전문의들이 근무조건과 임금 문제를 내세우며 다시 집단행동 가능성에 나설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영국의사협회(BMA)는 6일까지 진행된 잉글랜드 컨설턴트 대상 쟁의 행위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자의 75.81%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투표권을 가진 회원 3만5067명 중 1만8069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51.53%였다. 컨설턴트는 영국 NHS에서 전문과 수련을 마친 뒤 독립적으로 환자 진료의 최종 책임을 지는 상급 전문의 직급이다. 병원 진료팀을 이끌고 전공의 등을 지도∙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BMA는 곧바로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쟁의행위 권한은 12개월간 유효한 만큼 정부와 협상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BMA는 “쟁의행위는 최후의 수단”이라면서도 “정부가 합리적인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파업 가능성을 2026.07.08
메디아나, 퓨리오사AI·엑스와이지와 병원형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구축
메디아나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 AI 로봇 전문기업 엑스와이지(XYZ)와 손잡고 병원 내 실시간 바이탈 데이터 분석과 물류 자동화를 통합한 병원형 피지컬 A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메디아나가 보유한 4000병상 이상 규모의 병원 인프라와 환자감시장치, CMS 인프라를 기반으로, 퓨리오사AI의 NPU 기반 AI 추론 환경과 엑스와이지의 AI 로봇 플랫폼을 연계해 구현된다. 병원 내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온프레미스 기반 설계를 통해 의료 데이터의 보안성과 처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퓨리오사AI의 NPU 기반 추론 환경은 심전도(ECG), 혈압, 산소포화도(SpO₂) 등 실시간 바이탈 데이터를 병원 내 서버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병원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구조로, 의료 데이터의 내부 처리를 보장하며, 병원별 맞춤형 AI 분석 환경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플랫폼에는 엑스와이지의 AI 로봇이 연동된다. AI 서버가 환자 상 2026.07.08
디알젬, AI 이동형 C-arm ‘PROVUE’ 국내 제조인증 획득
디알젬이 이동형 엑스레이 투시촬영장치(C-arm) ‘PROVUE’의 국내 제조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PROVUE-5S, PROVUE-15S, PROVUE-5A 등 3개 모델에 대해 이뤄졌으며, 관련 법령상 안전성과 품질관리 요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동형 C-arm는 수술 중 실시간 영상 제공이 필요한 장비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알젬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영상처리 엔진을 적용해 낮은 관전압과 관전류에서도 실시간 투시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디노이징(Denoising)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저선량 촬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영상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면서도 의료진이 진단에 필요한 선명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디알젬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PROVUE 제품군의 상용화를 본격화 2026.07.07
흉부 CT 한 번으로 폐·심혈관 위험 함께 본다…AI 검진 리포트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가 종합검진센터 강남하트스캔과 AI 기반 심혈관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AVIEW Aorta(에이뷰 에이올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에이뷰 에이올타가 건강검진센터에 적용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진단 영역에서 활용돼 온 심혈관 AI가 검진센터 워크플로우 안으로 들어오면서, 의료 AI의 역할이 단순 판독 보조를 넘어 환자 소통, 사후관리, 외래 연계, 검진 상품 고도화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 에이뷰 에이올타는 대동맥을 포함한 심혈관 영상 분석을 지원하며, 대동맥 영역을 분할·표시하고 영역별 직경·볼륨을 측정한다. 2D·3D 영상 비교가 가능하고 PACS와도 연동된다. 대동맥류는 크기·위치·변화 양상에 따라 추적관찰이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어,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단계에서 확장 여부를 확인하는 검진 단계의 역할이 중요하다. 강남하트스캔은 AVIEW 프리 2026.07.07
웰트, 창립 10주년 맞아 AI 기반 '디지털융합의약품' 시대 선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제약사 웰트(WELT)가 7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AI와 의약품을 연결하는 '디지털융합의약품'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2016년 설립된 웰트는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의료 AI 기업으로, 환자의 일상 속 데이터를 의료와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2023년에는 불면증 디지털치료제인 SleepQ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으며 디지털치료제 분야를 선도했고, 최근에는 AI 에이전트 'Dr. SAM'과 DrugOS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웰트가 제시하는 디지털융합의약품은 이미 처방되고 있는 의약품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환자에게 복약 가이드와 생활습관 코칭, 부작용 모니터링, 치료 순응도 관리, 의료진과의 연속적인 소통을 지원함으로써 의약품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개념이다. 병원에서 처방전이 발급되는 순간부터 다음 외래 진료까지 이어지는 모든 치료 과정을 AI가 함께하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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