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AI 분석으로 ‘대장암·신세포암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AI 바이오 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연구 3건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탈리아 피사대학교 의과대학 종양내과 키아라 크레몰리니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구연 발표 연구는 정상 불일치 복구형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FOLFOXIRI(폴피리녹스)+베바시주맙(아바스틴) 치료에 면역항암제 아테졸리주맙(티쎈트릭)을 추가한 병용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개발에 관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환자 161명의 조직 슬라이드를 루닛 스코프로 분석해 림프구, 종양세포 등 6종 세포의 밀도를 정량화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는 환자를 바이오마커 수치가 높은 A그룹과 그렇지 않은 B그룹으로 분류했으며, 전체 환자의 약 70%(113명)가 A그룹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아테졸리주맙 병 2025.10.13
복귀 전공의 '2월 전문의 시험 응시', 이르면 이번 주 결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9월 복귀한 전공의의 내년 2월 전문의 시험 응시 기회 부여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 중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단체들은 지난달 18일 열린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전문의 자격시험 추가 실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은 전문의 시험 준비는 전공의에게 부담이 크지 않고, 남은 6개월간 수련 부실 우려도 낮다며 9월 복귀자의 2월 응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학회 관계자 역시 전문의 시험을 내년 8월에 추가 실시할 경우 투입될 예산과 교수 인력 등의 부담이 크다며 2월 응시를 허용해야 한다는 대전협 의견에 힘을 실었다. 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2월 응시를 허용할 경우 합격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충족 요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또 8월 추가 시험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 2025.10.13
"한의사 엑스레이 합법화 아냐"…영상의학회, 의료기기업계 주장 규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일부 의료기기 업체가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위한 행정 장벽 철폐를 요구한 가운데, 의료계가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대한영상의학회와 대한영상의학과의사회는 13일 성명서에서 “법원 판결을 왜곡한 일부 의료기기 업체들의 주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의료법 체계 준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의료기기 업체들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원 판결로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이 합법화된 지 이미 반년이 지났다”며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막고 있는 규제를 철폐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학회는 이에 대해 “(일부 업체의 주장은)법원의 판결 취지를 심각하게 오해하거나,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이라며 “국민을 호도하고 의료법 체계를 흔드는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학회는 “법원 판결은 특정 사건에 국한된 무죄 선고일 뿐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허용한 게 아니다”라며 “문제가 된 법원 판결은 피고 한의사가 엑스레이 기기를 사용했다 2025.10.13
전공의 10명 중 3명 주 80시간 이상 근무…50%는 환자안전 위협 느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의 과도한 근무시간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전공의 27.8%는 법적 상한인 주 80시간 이상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88시간 일하는 전공의도 12.9%에 달했다. 전국전공의노동조합은 11일 ‘제1차 전공의 근로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1013명이 참여했다. 전공의 53.1%는 주 72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었으며, 27.8%는 주 80시간을 초과하고 있었다. 주 104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전공의도 3.3%에 달했다. 이처럼 과도한 근무시간은 전공의 건강 악화는 물론이고 환자안전에도 영향을 주고 있었다. 전공의 77.2%가 근무로 인한 건강 악화를 경험했다고 했으며, 전공의 2명 중 1명(50.7%)는 ‘격무로 인해 환자안전에 영향을 준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전공의들은 휴게시간과 연차, 병가 사용도 제대로 보장받고 있지 못했다. 법정 휴게시간을 2025.10.11
복지부 "지역의사제, 위헌성 없다…정기국회 통과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역의사제 위헌성 논란을 일축하며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복지부는 지역의사제 도입을 추진 중인 복지부가 위헌 논란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10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지역의사제의 위헌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지역의사제 관련 법률자문에 따르면, 10년간 지역의사로 의무복무하게 하고 불이행 시 의사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는 합헌적으로 도입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학 입학 당시부터 의무복무 내용을 충분히 인지해 선택하는 제도임을 고려하면, 비례의 원칙 관점에서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의무복무 불이행 시 바로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대해서는 의무 위반 행위와 구체적 비교형량을 통해 불이익 처분을 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정명령, 면허정지처분 이후 최종적으로 면허취소처분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정의견을 국회 보건복 2025.10.11
이태수 후보 "전문의 시험 일정 조율" vs 한성존 후보 "전공의 특화 국가배상보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28기 회장 선거가 선거 운동 기간에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의 공약이 공개됐다.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태수 후보(기호 1번), 한성존 후보(기호 2번)의 선거 공약 등이 포함된 정책 자료집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큰 틀에서 ▲수련환경 정상화 ▲시급한 현안에 대한 대처 ▲미래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수련환경 정상화와 관련해선, 적절한 휴식시간을 확보하고 전공의에 의한 수련환경평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출산 휴가자 백업 인력 시스템을 위해 대전협∙정부∙노조가 공동기금을 마련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시급한 현안으로는 전공의 수련 및 전문의 시험 일정 문제를 꼽았다. 이에 모든 전공의들의 압축수련 커리큘럼과 전문의 시험 일정 조율, 의정사태 기간 학술 활동에 대한 수련 인정 등을 공약했다. 미래를 위한 시스템 구축 방안으로는 군입대자의 수련 복귀 문제 해결, 의대생∙전문의들과의 실제적 연대 시스 2025.10.10
한성존 후보 “남은 숙제 끝내려 출마…책임지는 대전협 회장 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전협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일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한 후보는 출마 계기에 대한 질문에 “남은 숙제에 대한 책임감”이라고 답했다. 1년 6개월가량 이어져 오던 의정 갈등이 끝나고 전공의들의 복귀가 이뤄졌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박단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 후 자리를 이어받은 한 후보(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전공의 4년차)는 대전협 회장직을 통해 의정 갈등 뒷수습과 전공의 후배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한 후보는 가장 먼저 ‘모든 전공의의 수련연속성 보장’을 강조했다. 또 현재 병원별로 차이가 큰 수련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 완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최근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전공의법 개정안엔 빠졌던 주당 수련시간 단축 논의도 이끌어내겠다고 공약했다. 의사회에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복안도 공개했다. ‘청년의사 대의원 2025.10.03
서영석 의원, 한의사 '엑스레이 허가법'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허용하는 취지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자격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2일 대표발의했다. 이번 법안 발의에는 서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 의원 51명이 동참했다. 현행법에선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엑스레이)의 관리∙운용 자격을 명시하지 않고 보건복지부령으로 위임하고 있으며, 복지부령 중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자격기준에는 한의원과 한의사가 제외돼 있다. 이에 안전관리책임자에 한의사를 포함시켜 한의사가 합법적으로 엑스레이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법안의 골자다. 서 의원은 지난 2022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의료법 위반이라 볼 수 없다고 한 판결, 지난 2024년 수원지방법원이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을 허용한 판결 등을 법안 발의의 이유로 들었다. 2025.10.03
솔타메디칼코리아, 써마지 500만 시술 달성 기념 드론쇼 개최
솔타메디칼코리아 유한회사는 써마지(Thermage) 전 세계 500만 시술 달성을 기념해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선착장에서 대규모 드론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써마지는 단극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해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비침습적 솔루션으로, 2002년 출시 이후 지난 23년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왔다. 한국에서도 2003년 첫 도입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장비 설치 대수 1000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에서 대표적인 고주파 시술 장비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드론쇼에는 700여 대의 드론이 투입돼 써마지 팁과 독자적 기술력인 AccuREP, 브랜드 로고와 축하 메시지 등을 밤하늘에 형상화할 예정이다. 써마지의 글로벌 영향력과 기술적 우수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소비자와 함께 성과를 기념한다. 드론쇼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솔타메디칼코리아는 드론쇼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2025.10.02
원산협, 추석 연휴 전국 260개 이상 의원급 비대면진료 지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회원사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통해 전국 260개 이상의 의원급 의료기관이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추석은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역대급 연휴’로, 다수의 병·의원과 약국이 휴무에 들어간다. 이에 원산협은 국민들이 연휴 기간에도 언제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원산협 조사 결과, 연휴 중 비대면진료를 운영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감기와 몸살, 비염, 알레르기 등 경증질환을 다루는 내과(170여 개)가 가장 많고, 이어 가정의학과(130여 개), 피부과(120여 개), 이비인후과(95여 개), 산부인과(90여 개), 소아청소년과(75여 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진료과목을 중복 집계한 수치로, 실제 참여 의료기관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210여 개로 가장 많고, 부산·울산 등 경남지역 30여 개,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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