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인턴 전원 복귀? 사직 당사자 "지금 집이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의사를 밝혔던 대전성모병원 인턴 전원이 병원에 복귀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언론들은 집단사직 후 병원을 떠났던 인턴 21명이 이날 정오 기준 병원에 전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메디게이트뉴스 확인 결과, 사직서를 제출한 당사자들은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던 류옥하다 전공의는 “(인턴 전원이 복귀했다는 기사는) 명백한 오보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직했다”며 “다른 인턴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 사직했던 홍재우 전공의도 "오랜만에 휴식 중"이라며 자택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5일 밤 긴급회의를 통해 빅5병원 전공의들의 19일까지 전원 사직,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전국 수련병원들에서 산발적으로 전공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는 현장 점검 후 내려진 업 2024.02.16
서울의대 교수들 '비대위' 결성…"의료공백 대처 목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의료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결성한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비대위 결성을 의결했다. 비대위원장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 병리학과 정진행 교수가 추대됐다. 비대위 출범과 비대위원장 추인은 최종적으로 서울의대 전체 교수들 대상 설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번 비대위 결성의 배경에 대해 긴박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전공의 사직 등으로 인한 의료대란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학 소속 교수뿐 아니라 병원 소속 교수들을 포함하는 비대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빅5 병원 전공의들은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 후, 20일 오전 6시부터 업무를 중단하기로 한 상태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김종일 회장은 “아직까지는 (비대위 결성 배경이) 단체행동을 하겠다거나 반대로 전공의 2024.02.16
[단독] 강경 기조 돌아선 전공의협의회 “면허취소 각오…업무개시명령 불응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빅5 병원 전공의 전원 사직을 결정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16일 “면허취소를 각오하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간 신중한 모습을 보이던 대전협이 광폭 행보에 나서면서 빅5 전공의들의 근무 중단 시점인 20일부터 의∙정 충돌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 박단 회장과 빅5(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전공의 대표들은 15일 밤 서울역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빅5 전공의들의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 20일 오전 6시 이후 근무 중단을 결정했다. 이들은 면허취소를 각오하고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더라도 복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추후 전국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2월 20일 블랙아웃 참여 설문도 진행한다. 대전협은 졸국하는 이들의 참여는 자발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수료가능한 인턴은 전원 동시 사직을 기본으로 하지만 필수과목 수련 일수를 충 2024.02.16
빅5 인턴 92% "단독으로 사직 시작"…전국서 전공의 '사직' 잇따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빅5병원 소속 인턴 10명 중 9명이 단독으로 사직을 시작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사직서 제출 후엔 즉각 근무를 중단하겠다는 인턴도 68%에 달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협의회는 지난 15일까지 빅5 병원 소속 801명의 인턴을 대상으로 사직 제출 및 근무 중단 시점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의견 수렴에 응한 715명 중 ‘빅 5병원 인턴 단독으로라도 사직을 시작하겠다’는 답변을 한 인턴이 662명(92.6%)에 달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업무 중단 시점으로는 사직서 제출 후 즉각(68.8)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빅5 외에도 각 병원별로 자발적인 인턴 의견 수렴이 진행됐다. 중앙보훈병원, 동탄∙강남∙한림성심병원, 건국대병원, 해운대∙상계∙일산백병원, 이화여대의료원, 명지병원도 인턴 전원 또는 일부가 사직서를 제출했거나 제출할 예정이며, 16~17일에 걸쳐 업무를 2024.02.16
전국 40개 의대 의대생들, 20일 휴학계 '제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의대생들이 20일 일제히 휴학계를 제출한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저녁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지난 13일 총회에서는 각 의대별로 동맹휴학 참여 설문을 거친 후 재차 총회를 열어 최종 의결하기로 했지만, 사안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동맹휴학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설문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대협 관계자는 “16일 회의를 열고 향후 단체행동 계획과 목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젊은의사들의 단체행동 시계는 더욱 빨라지는 모습이다. 의대생들은 물론 당초 2월말부터 사직서를 개별 제출하고 3월말부터 근무를 하지 않기로 했던 전공의들도 이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 빅5병원 전공의들은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출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4.02.16
가톨릭중앙의료원 류옥하다 전공의, 16일 사직 후 즉시 출근 거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CMC) 류옥하다 인턴 대표(대전성모병원)가 사직 대열에 합류한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류옥하다 대표는 이날 인턴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16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즉시 출근을 거부할 생각”이라며 “뜻을 같이 하는 동료분들은 참고해달라”고 했다. 그는 “교수님들께 오늘부터 미리 양해를 구해달라. (그들은) 우리의 든든한 뒷배”라며 “아무 위험 부담없이 원하는 걸 얻을 수는 없다. 행동을 각오한 이상, 최악의 상황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만 한다. 그러나 모두의 마음이 모이면 모두가 다치지 않을 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가을턴, 근턴, 미필, 필수수련 미비 등 각자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며 “차후에도 이분들을 지킬 수 있도록 수련교육부와 소통하고, 모든 수단으로 최선을 다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나 또한 외롭고 두렵고 무섭다”면서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동고동락한 동료들과 선배 전공의와 의 2024.02.15
[단독] 이낙연 "갑작스런 대규모 의대증원, 의료계 혼란 초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정부의 급격한 의대증원 추진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가 정부의 의대증원 규모 발표 후 해당 사안과 관련해 의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15일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과 관련 메디게이트뉴스에 “윤석열 정부는 단숨에 2000명을 늘리겠다고 밀어붙이면서도 의료인력 수급 현안에 대해선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방의료, 필수의료 등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분야의 인력 확충, 피부과∙성형외과 등 인기 분야로의 인력 쏠림 문제를 언급했다. 정부가 이같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대규모 증원을 강행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갑작스러운 대폭 증원으로 의료계의 혼란을 초래하면서도 정작 시급한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그걸 정부∙여당이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 2024.02.15
[단독] 연세의대 의대생 95% "단체행동 참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세대 의대생들의 95%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해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는 빅5 병원인 세브란스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주요 의대 중 한 곳인 만큼 해당 조사 결과가 미칠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15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최근 연세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단체행동 의향 설문조사에서 95.6%가 찬성에 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설문은 총 408명이 참여했고 찬성이 390명, 반대가 18명이었다. 이번 설문은 15일부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주관으로 실시되는 동맹휴학 설문조사와는 별개로 연세의대 비대위가 사전에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향후 전국 40개 의대에서 진행될 동맹휴학 설문조사 결과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의대 외에도 사전 설문을 진행한 의대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부터 학생회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던 지방 2024.02.15
동맹휴학 선언한 의대협 "의대증원 전면 철회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정부에 의대증원 전면 철회를 촉구하며, 일방적 강행시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 당국은 2000명 증원이라는 비현실적인 숫자를 제시해 전체 의료계를 극심한 혼란에 빠뜨렸다”며 정부의 의대증원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의대협은 복지부가 당사자인 의대생들과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증원을 강행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의대협은 “증원 시 필연적으로 예견된 의학교육의 심각한 질적 저하 문제를 귾임없이 지적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 증원 계획을 정부 당국에게 요구했다”며 “복지부는 학생 의견을 듣고 싶단 의견을 전하며 2차례나 일자를 정했지만 모두 일방적으로 취소한 후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교육부에서는 학생과 소통하고자 하는 일말의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고, 대학 재단과 야합한 채 밀실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며 “정부 당국이 2024.02.15
동맹휴학 깃발 든 의대생들…의대협 "만장일치 의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증원에 맞서 동맹휴학을 결정했다. 빠르면 이번 달 내에 전국 40개 의대 의대생들이 단체휴학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내년부터 일선 병원들은 의료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지난 13일 열린 임시총회 결과를 발표했다. 의대협에 따르면 총회에 참석한 40개 의대 대표들은 “나는 본교의 대표로서 단체행동에 찬성하며 이를 주도해나갈 의지가 있다”라는 사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안건을 가결시켰다. 이와 관련, 의대협 우성진 비대위원장은 “임시총회 내용을 기반으로 전체 의대생을 대상으로 현안에 대한 인식과 동맹휴학 참여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설문 결과를 수합한 후 수일 내에 최종 의결을 거쳐 동맹휴학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강경 대응 기조 속에 비교적 잠잠한 듯 했던 젊은 의사들의 움직임은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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