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콜센터 활성화 프로젝트 'Kick-off'
최근 대학병원을 비롯한 고객상담센터에 전화를 걸면 연결이 어렵거나 상담사와의 통화를 위해 여러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겨우 연결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최근 중앙대병원이 콜센터 고객 전화 응대율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지난 4일 콜센터 활성화 프로젝트 킥오프(kick off) ‘신바람 나는 콜센터’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을 비롯해 곽승환 관리본부장, 차미숙 운영지원국장, 신명희 고객지원팀장과 병원 콜센터를 지원하는 KTis 조정필 단장, 이상도 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콜센터 현황분석, 콜센터 운영개선안, 2023년 콜센터 KPI 보고 등의 시간을 가졌다. 병원에서 고객을 가장 최초로 응대하게 되는 중앙대병원 콜센터에서는 고객 응대율 향상을 위해 콜센터 운영개선 방안으로 ▲AI음성상담봇(Voice-Bot) 도입 ▲전문 간호 상담사 배치 ▲24시간 응급의료센터 전화 연결 ▲외부 2023.04.08
심평원 첫 한의사 출신 기획상임이사…오수석 전 한의학정책연구원장 임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7월 이후 반년 넘게 공석이었던 기획상임이사직에 오수석 전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원장을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해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심평원 기획상임이사 공개 모집을 실시했다. 이후 후보들에 대한 검증 및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오수석 신임 기획상임이사가 임명됐다. 오수석 신임 기획상임이사는 1965년생 만57세로 동국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한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오 신임 기획상임이사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을 맡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자동차보험진료수가 분쟁심의회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심평원에서 비상임이사를 지냈다. 2021년부터는 대한한의사협회 한의학정책연구원 원장으로 지난해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의학 5대 공약안'을 담은 정책 자료집을 전달하는 등 한의약 육성에 힘써왔다. 한편, 신임 기획상임이사의 임기는 2023년 4월 6일부 2023.04.06
건강보험연구원 "요양병원 불필요한 장기입원이 건보 지속가능성 위협"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병상 수의 40%에 달하는 요양병원 병상이 불필요한 장기입원환자 입원에 사용되는 데 대해 건강보험재정 낭비 문제가 제기됐다. 5일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 임민경 부연구위원, 김선제 주임연구원이 건강보험연구원 정기간행물 'ISSUE&VIEW'에 '요양병원의 현황과 과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요양병원 기관 수는 1464개로 전체 의료기관 7만1231개의 2.1%를 차지하지만, 병상 수는 27만6513개로 전체 의료기관 병상 수 72만2313개의 40%에 육박하다. 이에 우리나라 노인인구 천 명당 요양병원 병상 수는 36개로 체코 10개, 일본 9개 등 OECD 국가를 통틀어 가장 노인인구 당 병상 수가 많은 나라다. 대다수 국가는 병원의 요양 병상이 아닌 시설의 병상으로 장기 요양 병상을 제공하고 있으나 한국은 요양시설 침상보다 요양병원 병상이 훨씬 많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건강보험연구원은 요양병원과 요양 2023.04.06
코로나 이후 건보 불투명성 증가…"중증·필수의료, 건강보험이 급여-비급여 전체 보장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의료 부양비 증가와 함께 건강보험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증과 필수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급여와 비급여, 부가서비스까지 모두 국가가 책임지는 수직적 보편성을 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 기존의 행위별 수가제에서 다양한 보상체계 도입을 시도하고 양출제입 방식의 제정관리 구조를 양입제출 결정구조로 개선해 부담가능한 범위 내에서 건강보험 재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코로나 이후 의료 부양비 가파르게 증가…건강보장 체계 '수평→수직' 보편성 개편 제안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보장 혁신 포럼'에서 코로나19를 통해 본 우리 보건의료체계 혁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 판데믹 기간 동안 저출산, 저성장, 고령화 기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 노년 부양비가 급 2023.04.05
건보재정 누적 적립금 23조에도…"저출산·고령화로 수익 줄고 지출 증가, 낙관 못 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의 급작스러운 사퇴 이후 공백을 메우고 있는 현재룡 기획상임이사가 내부 조직 개혁과 정부의 재정 효율화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공단 직원의 46억 횡령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경영 혁신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보험료 수입 기반의 약화 우려 속에 재정 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룡 기획상임이사는 4일 전문기자협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100일 소감을 밝히고, 공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직 개편 및 건보재정 개혁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룡 이사는 "1986년 입사해 36년 간 몸담아 온 우리 공단의 기획상임이사로 부임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조직의 발전에 더 기여할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건강보험 지속가능성과 경영혁신이 추진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이사장 공백이 발생해 안팎으로 우려가 많은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현 이사는 "의료계와 2023.04.05
분만 의료사고 10억 배상 판결 '충격'…산부인과 "소청과 폐과 선언에 적극 공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분만 중 뇌손상을 입은 산모에게 1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에 산부인과의사들의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산부인과와 '순망치한(脣亡齒寒)' 관계에 있는 소아청소년과의 폐과 선언에 공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부인과의사들은 불가항력 분만사고에 의료기관의 책임을 묻는 이러한 판결로 산부인과 기피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소청과와 산부인과에 대한 분만 의료기관에 대한 수가 지원책, 종합병원에 산부인과 필수 개설 법안의 통과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분만 의료사고에 10억 배상 판결…"불가항력 분만사고 국가책임제 조속히 통과해야"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제49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최근 법원이 분만 과정에서 영구 장애를 입게 된 산모에게 의료기관 1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소개하며 분노를 표했다. 해당 산모는 2016년 분만 과정에서 과다출혈 등으로 뇌손상 장애를 입었는데 1심 법원은 산모의 청구를 전부 2023.04.03
초고령사회 대비 재택의료의 방향성...장기요양보험 재정 통합·일차의료기관·비대면진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고령화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재택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도 재택의료학회가 탄생했다. 국내에 올바른 재택의료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대한재택의료학회의 첫 창립 심포지엄에서는 요구도가 커지는 재택의료에 비해 제도적 한계에 부딪힌 국내 재택의료 현실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대한재택의료학회는 2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초대 이사장은 고려대 신경과 박건우 교수, 초대 회장은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이건세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선임됐다. 이날 박건우 이사장은 "재택의료학회는 재택의료에 대한 사회적 요구 속에 관련 정책과 제도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 기관이 된다는 비전으로 설립됐다.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직역이 머리를 맞대고 그동안 공공의료가 구축해온 재택의료의 토대 위에 민간 의료 및 돌봄 부문이 힘이 합치는 새로운 의료 모델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창 2023.04.03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배경 살펴보니...초저출산에 코로나 때 '직격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폐과 선언으로 소아진료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소아의료 이용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점검한다며 국민을 안심시키고 있지만 현재도 소아진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아과가 소아 진료를 포기한다는 소식에 부모들의 불안은 증대되고 있다. 오랜 수련 시간을 거쳐 소청과를 업으로 삼았던 의사들이 소청과 탈출을 감행할 수밖에 없다는 배경을 살펴봤다. 2022년 출산율 0.78 추정…아동 인구 감소 속 코로나19 이후 진료 건수 46.7% 감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저출산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다. 2016년부터 2020년 동안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연평균 10%, 출산율은 연평균 8%씩 감소했다. 올해 2월 통계청의 잠정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출산율은 0.78명으로 예상된다. 2021년 출산율 0.81명에서 더 떨어진 수치로,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상황이 이렇 2023.04.02
위중환자 살릴 수 없었던 이유는?…경증·중증환자 뒤섞인 병원, A양부터 볼 수 없었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구에서 추락 사고를 당해 위독한 상황에 처했던 10대 청소년이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한 사건을 놓고 환자 수용을 '거부'한 병원에 비난의 화살이 향하고 있다. 사건 당시 발견된 A양(17)은 4층 건물 높이에서 떨어져 우측 발목과 왼쪽 머리를 다친 것으로 파악됐으나 사건 당시 의식이 남아있어 그 위중도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의료기관으로서는 경증과 중증이 뒤섞인 병실을 무리하게 비워 위독한 환자를 먼저 살릴 수 있는 권한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전 중증도 분류 체계 제대로 작동 안해…정말 위독한 환자 받지 못하기도 31일 의료계는 대구시 10대 추락 사망 사건의 원인으로 최초 환자 분류가 제대로 안 된 점, 위중증 환자는 물론 경증 환자들까지 응급실을 이용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이 환자 진료를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점 등을 문제로 꼽았다. 익명을 요구한 모 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로서는 환자 2023.03.31
대구 10대 사망사건 "변한 게 없다...또 병원 탓, 또 의료진 탓"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구의 한 건물에서 10대 청소년이 떨어져 응급실로 실려 갔다가 의사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입원을 거절당해 사고 2시간 만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대구광역시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대구 10대 청소년 미수용 사망 사건과 관련해 환자의 119 이송에서 응급의료기관 선정, 환자 수용 거부 및 전원, 진료까지 전 과정에서 부적절한 대응과 법령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를 살펴본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찰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는 사실상 응급 상황에 있는 10대 청소년을 수용하지 않은 의료기관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다. 이에 의료계는 2011년 대구 장중첩 소아 사망 사건 등을 떠올리며 10년 전과 변한 게 없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경찰, 복지부 의료기관 조사 등 책임 소재 찾기…대구 사건 때도 전문의 2명에 책임 물어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달 19일 오후 2시 15분. 대구 북구 대현동 골목 2023.03.3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