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악화된 건강수준 다소 개선됐지만, 이전으로 회복 더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 유행 이후 악화된 음주, 신체활동으로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유행 2년차인 2021년 다소 개선됐으나 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남성에서 코로나19 유행 2년 동안 비만과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3, 40대 여성은 고위험 음주율,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4일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를 공개하고 11월 25일 결과발표회를 통해 우리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1년 통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비만 유병률 전체적으로 감소…40대 남성, 30대 여성만 증가 이날 발표한 202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유행 1년차인 2020년에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이후, 유행 2년차인 2021년에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행 이전인 2 2022.11.24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논의에 뿔난 의료계…"건강보험에서 한방보험 분리하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조정 논의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한의사협회는 의과의료기기를 활용한 물리치료를 '한방물리요법'으로 명명하고 건강보험 급여화를 목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조정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이날 한방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방물리요법 5항목(경근간섭저주파요법, 경피전기자극요법, 경근초음파요법, 경근초단파요법, 경근극초단파요법의 급여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 대한개원의협의회에 이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대한신경외과의사회에 이어도 성명서를 배포하고 한의협이 제기한 한방물리요법 급여화 조정신청의 폐기와 더불어 건강보험에서 한방보험 분리를 주장했다. 먼저 의협 한특위는 "의과의료기기를 활용한 물리치료요법은 치료 효과 및 적응증과 부작용 등에 대한 현대의학의 학문적 근거가 마 2022.11.24
전 세계 비만인을 위해 '고단백 계란 김밥' 레시피 소개한 한국 의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전 세계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만'. 한국의 고도비만 수술 집도의가 전 세계인의 비만 관리 식단에 한국식 '고단백 계란 김밥'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 식단의 우수성은 물론 몸 담고 있는 병원 홍보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주인공은 순천향대서울병원 고도비만센터 센터장인 김상현 교수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고도비만센터 센터장인 김상현 교수는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국제비만대사수술연맹(IFSO) 학술대회에서 주최한 비만 치료 레시피 콘테스트 'Bariatric Master Chef(Recipe contest)'에 출전해 순천향대 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 다학제팀이 함께 개발한 '고단백 계란 김밥' 요리로 공동 우승했다. 이 김밥 요리는 고도비만 수술 후 쉽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비만치료 식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와 함께 ISFO에 참가한 비만수술 외과의, 영양사, 코 2022.11.24
내년 1월부터 방문재활치료 관리수가 마련…최대 3개월까지 주 2회 제공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년 1월부터 재활의료기관 퇴원환자의 방문재활치료 수가를 신설하고 1년 간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올 12월부터는 영유아기 건강 및 발달관리를 위한 심층상담 시범사업을 통해 영유아 초기 교육 및 상담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실시하던 뇌혈관 질환자의 급성기 의료기관 퇴원 후 지역사회 연계활동 시범사업은 성과 보상을 추가해 이어 나가기로 했다. 23일 보건복지부는 2022년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활의료기관 수가 시범사업… 맞춤형 방문재활치료 관리 수가 마련 먼저 복지부는 재활의료기관에 입원해 집중 재활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중 일정 기간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 맞춤형 방문재활치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재활의료기관에서 퇴원한 환자 중 중등도~중증에 해당하는 환자는 의료기관으로 통원하면서 가정에사 가능한 재활치료가 필요하나, 일반 의료기관에서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2022.11.24
‘감기약 대란’ 막는다…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인상‧생산량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코로나19와 함께 감기약 대란으로 논란이 된 해열·진통·소염제인 아세트아미노펜 650밀리그램의 건강보험 상한금액을 70~90원 인상하고 월평균 생산량도 60% 확대하기로 했다. 23일 보건복지부는 2022년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날 건정심은 2022년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통해 현재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조제용 해열·진통·소염제인 아세트아미노펜 650밀리그램(18개 품목)의 상한금액 인상 조정에 대해 의결했다. 주로 감기약으로 사용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완화 및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에도 사용되며,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수요량이 크게 증가해 ‘감기약 대란’을 일으키는 등 수급 불안정에 시달렸다. 이후 국회를 중심으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품목에 대한 상한금액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건정심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제조·수입원가 2022.11.24
비타민D 일반검진 "권고되지 않아"…치매, 뇌MRI, 관상동맥CT 검진도 "근거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국내 비타민D 결핍에 대한 문제와 함께 유행처럼 번진 비타민D 일반검진과 비타민D 주사가 임상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나아가 고령화와 함께 60세 이상 모든 일반인에게 시행되는 치매 검진과 증상이 없는 일반인들의 뇌 MRI, 관상동맥 CT 등 일반검진도 근거가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21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개최한 두 번째 '과잉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최근 검진에서 자주 활용되는 목록에 중 권고하지 않는 건강검진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국내 비타민D 결핍, '기준'에 문제 있어…비타민D 보충제 오히려 해로워 먼저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명승권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비타민D 선별검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명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초래해 골절이나 낙상의 위험이 높아지고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성도 높일 수 있다. 그렇다보니 비타민D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 2022.11.22
과잉 건강검진 배경은 '저수가'…"한국도 질병예방특별위(KSPSTF)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우리나라의 건강검진이 정말 '과잉'인지 여부를 놓고 정부와 한림원의 설전이 이어졌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은 현행 국가검진도 부족하다며 아쉬워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비급여로 제공하는 과도한 일반검진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민간 영역을 관리하는 것도 국가의 책임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의학한림원은 현재 우리나라의 과잉 건강검진의 원인이 고질적인 '저수가'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근거 기반의 건강검진 구축을 위해 미국의 USPSTF(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처럼 한국도 한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KSPSTF)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1일 의학한림원이 개최한 두 번째 '과잉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의 2부 패널토의에서는 이 같이 건강검진의 '과잉' 여부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진행됐다. 복지부 "국민들은 현재 국가검진이 과잉이라고 하면 놀랄 것…민간 검진과 구분해야" 앞서 의학한림원 발표자들은 우리나라의 국가검진인 일상적 건강 2022.11.22
의원협회 "심평원 업무태만으로 '부당청구' 발생…고시 변경 계도기간 적용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일선 의원들이 정부의 고시 등의 산정기준 변경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자신도 모르는 새 '부당청구'를 하게 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원협회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 과정에서 산정기준 변경 등으로 인한 부당청구 사실을 고지해주었더라면 의사들이 그런 부당청구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심평원의 업무 태만을 지적했다. 의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회원들에 대한 실사 상담 서비스 과정에서 회원들의 가장 빈번한 불만은 고시 등의 산정기준이 변경된 것을 몰라 '부당청구'로 낙인찍히는 사례로 나타났다. 유환욱 회장은 "회원들은 '심평원이 심사 과정에서 한 번만 알려주었으면 그렇게 청구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심평원의 심사 시스템을 믿은 내 잘못인거냐'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상급병원의 경우 행정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고 청구 관련 인력도 구비할 수 있기에 청구기준(고시)이 신설· 2022.11.21
진료 중심 의료봉사 '한계'…저개발국 자생력 키우는 '맨파워'에 집중
제3회 케이닥 미션 온라인컨퍼런스 ①안동일 교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보건 중요성 더 강조" ②전진경 전문의 "진료 중심 의료봉사 한계…저개발국 자생력 '맨파워' 집중" ③한희정 대표 "G20에서도 주요 이슈된 '국제보건'...건강 불평등 해소 관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저개발국 의료 봉사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의사 한 사람의 단순 진료 형식의 봉사가 아닌 의료 자생력과 직결된 '맨파워'를 기르는 방식이 돼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아무리 선진 의료기술을 보유한 의사 한 명이 파견돼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고, 저개발국인 만큼 의료인력 부족이 심각해 인력 누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배출된 의사들이 자기 지역에서 의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 및 재정적 지원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하라레 중앙병원 소아과의사로 재직 중인 전진경 전문의(연세의대 의학박사)가 최근 진행된 제3회 케이닥(K-doc) 미션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아프리카미래재단이라는 N 2022.11.21
‘보건의료 데이터’ 시장 연평균 37% 성장 전망…10년 뒤 최대 9조원 시장 예측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보건의료 데이터 일명 ‘의료 마이데이터’가 다른 분야 데이터 산업보다 시장 성장률이 높아 향후 10년 뒤에는 금융 분야 데이터 산업보다 더 큰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올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금융 분야 데이터시장은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시장보다 약 8.7배 크지만,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시장이 연평균 3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0년 뒤에는 최소 3조5000억원에서 최대 9조7000억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구개발혁신본부 디지털 헬스 R&D단 이상헌 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영영학 이후석 박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브리프 vol.367’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전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약 23조 972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2027년도까지 47조 1,501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 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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