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고혈압 지침, 예방 차원에서 '긍정적'
고혈압학회 "당장 적용은 No, 치료율·조절율 향상에는 도움"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가 성인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조정한 2017년판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자, 대한고혈압학회가 심혈관질환의 예방적 차원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고혈압학회는 이로 인해 우리나라 고혈압 정의가 당장 바뀌는 것은 아니며, 심혈관질환의 예방 차원에서 치료율과 조절율이 향상되길 바라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CC와 AHA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한 연례 학술대회에서 2017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14년 만에 고혈압 환자 혈압의 기준을 기존 140/90mmHg에서 130/80mmHg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가이드라인 지침에 따르면, 1단계 고혈압 수축기 혈압을 13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 80-89mmHg로 규정했으며, 종래의 고혈압 기준이었던 수축기 혈압 140mmHg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을 2기 고혈압(중증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