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 특성 분석해 공략
"중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불임·난임 시술과 관련한 전략을 구상하고, 러시아환자는 심혈관, 암질환 등 중증질환, 베트남환자는 미용성형술과 연계한 사업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국인환자 유치를 늘리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어떤 질환으로 한국을 찾는지 먼저 파악하고, 이와 관련한 관광, 기타 서비스 등을 구상해 융복합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2일 '2017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및 한국의료 신뢰도 제고를 위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09년 6만명의 외국인환자가 한국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받았지만 작년에는 39만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진료수입도 2009년 547억원에서 2015년에는 8천 6백억원에 달해 누적 3조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진흥원에서는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을 올해부터 2021년까지 5개년 종합계획으로 설정했으며, 시장질서 건전화, 법적지원 체계 완비,